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 - 세계 0.001% 부의 거인들의 머니 시크릿
토니 로빈스 지음, 박슬라 옮김, 정철진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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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에 따른 결과로 <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을 구입했다. 토니 라빈스는 <네 안에 잠들어 있는 거인을 깨워라>책을 통해 이미 익숙한 저자다. 영적 지도자는 아니지만 그런 정도의 영향력을 미국에서 갖고 있다. 그가 쓴 책도 마인드 훈련과 관련되어 좋다. 워낙 두꺼워 쉽게 접근하지는 못해도 말이다. 최근엔 쓴 책이 없었는데 돈과 관련된 책을 썼다. 처음에는 다소 의아하게 생각했다. 어딘지 모르게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되었다.


마인드 각성이나 훈련이 돈과 연관 없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어딘지 어색하게 느껴졌다. 전작인 <머니>가 사실은 내가 읽고 싶었던 책이었다. 토니 라빈스가 유명한 투자자들을 만나 대담 나눈 걸 책으로 펴 낸 것이 이번 책인줄 알았다. 그런 이유로 나중에 다시 <머니>를 읽을 생각이다. 이번 책은 그 책에서 만난 투자 구루들과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근거로 어떤 식으로 돈을 모으고 불릴 것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그 중에서도 금융을 이용한 투자라 할 수 있다. 좀 더 정확하게는 직접 투자보다는 간접 투자로 알려주는 내용이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쉼없이 자산 시장이 오른 국가다. 그 중에서도 금융 자산의 상승은 눈부실 정도다. 금융이라 하면 이마저도 오해 할 수 있으니 주식이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지만 장기간 놓고 볼 때 우상향했다. 그런 면에서 미국 주식시장만큼 믿음직한 자산 투자도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미국 대다수 국민이 주식으로 자산 구성을 했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퇴직을 위한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주식 투자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어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주식을 보유한 것은 아니었다. 더구나 읽다보니 상당히 기본적인 내용인데도 이걸 모르는 사람이 이토록 많단 말인가. 이런 의문이 생겼다. 토니 라빈스는 분명히 투자 전문가로 사람들에게 인식되지 않았다. 그들에게 투자 전문가로 알려준다 생각되지는 않는다.


그만큼 쉬운 내용으로 접근해서 친절히 알려줘야 한다고 본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도 책을 읽어보니 여기서 알려주는 많은 내용이 이미 뻔히 아는 내용이었다. 이걸 이제 막 접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어떻게 보면 미국에서는 제대로 된 지식과 교육없이 그저 주식에 가입한 사람이 많다는 뜻도 된다. 그만큼 주식 시장을 터부시하며 보유하지 않은 사람도 많다는 뜻도 된다. 그런 의미에서 책에 나온 내용은 오히려 신기하게 생각하며 읽었다.

책에 나온 내용을 핵심적으로 이야기한다면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자산 배분이다. 또 하나는 하락시 집중 투자다. 흔히 말하는 싸이클을 이야기한다. 중요한 것은 언제 하락할 지, 언제 상승할 지 전혀 알 수 없다. 하락한 후에 투자하는 것만큼 확실한 방법은 없다. 그런 와중에 그 시기를 참고 기다릴 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다. 이건 이론적으로 가능하지 현실적으로는 사실 거의 불가능하다. 워런 버핏이 엄청난 자본을 갖고 있다. 하락할 때까지 참고 기다린다.


이런 걸 책으로 읽고 뉴스로 보면서 나도 하겠다고 마음 먹지만 막상 투자하면 쉽지 않다. 어느 순간 그 돈을 나도 모르게 이미 투자한 경우가 대다수다. 그렇기에 꾸준히 투자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하는 것은 바로 적립식 펀드라고 할 수 있다. 적립식 펀드 중에서도 인덱스 펀드를 하면 된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수수료 때문이다. 수수료만으로도 수익률을 높힐 수 있다. 대부분 액티브 펀드 운영하는 매니저나 판매자들은 수수료에 움직인다.


책에서는 그렇게 인덱스 펀드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려준다. 거기에 장기적으로 꾸준히 투자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에 대해 알려준다. 무엇보다 하루라도 빨리 시작했을 때 어떤 결과로 돌아오는지 설명한다. 이와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은 사실 이 책 보다는 존 보글이 쓴 책을 읽는게 더 도움은 되겠지만. 추가로 주식 시장이 하락했을 때 실천한 행동이 있다. 그것은 바로 용기를 갖고 집중 투자를 해야 한다.


책에서는 개별 투자를 권하지는 않는다. 그저 지수에 투자만 해도 된다. 하락했을 때 보유한 자본을 투자하면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상당히 수익을 얻었다. 지금까지 이런 현상은 변하지 않고 반복되었다. 그때마다 항상 두려움에 떨어 움직이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들에 비해 책에서 소개한 대다수 투자구루는 그렇게 했기에 성공했다. 물론 이는 자본이 있을 때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자산배분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짜면 된다.


모든 걸 주식에만 하는 것이 아닌 주식, 채권, 해외 주식 등으로 말이다. 이렇게 자산 배분을 한 후에 안정적으로 균형있게 투자한다. 정기적으로 - 1년 이든, 3년 이든 - 밸런스 조절을 한다. 아니면 주식 시장의 수익에 따라 밸런스 조절을 한다. 이렇게 흔들리지 않고 오랜 기간동안 운영한다면 분명히 나중에 여유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추가로 책에서는 마인드에 대한 이야기도 한다. 돈만 있는 사람이 아닌 돈도 있는 사람으로 권한다. 그나저나 나는 <머니>나 다시 찾아 읽어야겠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기본이 있다면 굳이 읽을 필요는.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기본은 언제나 반복해서 되새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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