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를 알면 비즈니스가 보인다 - ‘트렌드 혁신’으로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라 Psi컨설팅 좋은책 13
헨리 메이슨 외 지음, 신일호 외 옮김 / 이담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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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어떤 것에 관심 갖는지 아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아직까지 그런 능력은 없지만 사람들이 흥미를 보이는 것이 바로 돈이 모이는 곳이다. 이런 생각을 늘 하지만 그걸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는 쉽지 않다. 더구나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시간이 지난 후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더니 그곳에 돈을 썼고 돈이 모였고 누군가 돈을 벌었다. 이런 사실을 깨닫고 아쉬워하면서 입맛을 다실 때가 많다.


예를 들어 최근에 신세계 관련 회사들이 지난 1년 동안 상당히 많이 주가가 상승했다. 이제서 깨달았지만 충분히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신세계는 최근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여러 일을 해냈다. 대표적으로 스타필드다. 이 대형복합쇼핑몰은 특이하다. 아직 가 보진 못했지만 진작부터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는 쇼핑몰이었다. 정작 그곳에서 쇼핑한다는 사람은 드물었다. 그곳에서 먹고 즐기는 쪽으로 많이 이용하는 걸로 보인다.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회자되는 스타필드를 들었다면 신세계 회사를 주목했으면 되었다. 기업분할을 한 후에 그다지 주가가 좋지 못했다. 이런 일이 생겼을 때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주가를 매수했다면 돈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신세계인터내셔널은 더욱 화끈하다. 겨우 1년 정도 되는 기간동안 몇 배가 주가가 상승했다. 이런 것은 재무제표를 본다고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발견하게 된다.


내가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도 아니고 창업을 생각하고 있지도 않으니 트랜드를 배운다고 사업하는 것은 아니다. 세상은 복잡다단하다. 갈수록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유행에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가 뜨고 지기 마련이다. 어떤 업종에 있는 종사들은 어렵다고 한다. 해당 영역은 이제 트렌드가 저물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 결과다. 이제 막 트렌드가 된다는 소식을 듣고 뒤늦게 뛰어들어 끝물이라 갈수록 힘들다.


이런 상황이 워낙 많이 비일비재하는데 정작 사람들은 잘 모른다. 평소에 이런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언제 내가 무엇을 할 지 모르니 말이다. 트렌드를 쫓지말고 쫓아오게 만들면 최고다. 가장 유명한 스티브 잡스가 했던 일이다. 그는 고객에게 맞추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고객이 자신에게 쫓아오게 만들었다. 이런 사업이나 인물은 극히 희박하고 드물다. 이런 걸 흉내내는 것마저도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가 끊임없이 유행을 알아야 하는 이유다. 유행은 사람들의 욕망을 뜻한다. 특히나 한국처럼 유행이 빠르게 변화하는 국가는 더욱 그렇다. 대체로 각자 개성을 중시하는 서양에 비해 유독 한국은 개성보다는 군중 속을 선호한다. 남들과 비교해서 튀기 보다는 무난하게 속하는 것이 더 좋다. 한국이 그 덕분에 전  세계에서 가장 패스트한 유행을 달리는 국가가 되었다. 한국에서 유행하면 다른 국가에서 유행한다고 할 정도니.


워낙 트렌드가 금방 변하는지라 그 부분을 잘 파악하는 것도 능력이 아닐까한다. 이런 현상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동시대성이 두드러지며 더욱 빨라졌다. 우리랑 시차와 장소가 다른 미국에서 유행하는 것이 금방 한국에도 퍼진다. 물론 모든 것은 아니고 큰 흐름이 그렇다. 소소한 것들은 잘 알려지지 않지만 꽤 큰 것들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심지어 아프리카나 거의 비슷하게 유행하며 사람들이 알게 된다.


그렇기에 트렌드를 알아야만 도태되지 않는다. 몰라도 살아가는데 전혀 지장은 없다. 하루 하루 먹고 사는데 큰 상관이 없다. 그 이야기는 내가 돈에 대해 그다지 관심도 없고 벌려고 노력하지도 않는다는 뜻도 된다. 트렌드가 결국 사람들이 몰려가는 곳이라면 바로 그곳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라는 뜻이 되니 말이다. 실 생활에서 찾는 트렌드가 제일 좋겠지만 쉽지 않다. 이런 <트렌드를 알면 비즈니스가 보인다>와 같은 책을 보면서 익혀야 한다.


아쉽게도 이 책은 트렌드에 대해 다소 학구적으로 알려준다. 나름대로 읽을만한 것도 있었는데 그다지 크게 도움은 되지 않는다.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에피소드는 다음과 같다. 어느 슈퍼에서 갑자기 정전이 되며 문제가 생겼다.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해서다. 직원은 이렇게 말했다. 고객 여러분은 모두 카트에 있는 물건을 갖고 가시길 바랍니다. 돈은 자선단체에 자발적으로 내시는 걸로 하면 되겠습니다. 이런 일화가 방송 등에 퍼지며 이 슈퍼는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직원이 이런 제안을 했다는 것이 놀랍고, 그 직원을 사장이 전혀 짜르지도 않았다. 엄청난 손해를 봤을텐데 말이다. 그 덕분에 그 이상의 고객이 와서 더 큰 성공을 거뒀다고 한다. 이게 트랜드와 상관없어 보이지만 바로 그 인간 깊숙하게 있는 욕망을 제대로 건드릴 때 의도치 않은 성공을 하게 된다. 트렌드는 그렇게 작정한다고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쓰다보니 솔직히 책은 별로였는데 내 리뷰가 짧아 그런지 더 잘 쓴듯하다. 퍽..퍽..퍽..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가독성이 많이 떨어짐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그래도 트렌드를 쫓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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