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 원으로 시작하는 빌라 투자 비법 - 왜, 나는 다들 말리는 빌라에 투자하는가?
홍현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동산 투자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 그 중에서 주택 투자는 아파트로 대변된다. 아파트만큼 쉽게 투자  할 수 있는게 없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아파트로 몰리는 이유다.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택유형이니 더욱 그렇다. 심지어 아파트는 규격이 거의 비슷하다. 굳이 이야기하면 공산품이라고 할까. 브랜드 등이 있어 차별성을 갖지만 같은 단지 어느 아파트를 보더라도 비슷하다. 부동산 투자하는 사람이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이유다.


반면에 빌라에 대한 이미지는 사실 좀 떨어진다. 한국만의 독특한 상황이기도 하다. 외국에서 빌라에 거주한다면 오히려 대단하게 볼 가능성이 크다. 아파트는 임대 위주고 부유층이 주로 빌라에 거주한다. 한국은 고급이미지를 내세우기 위해 다세대 주택에 빌라라는 명칭을 했는데 이게 오히려 이미지를 훼손시켰다. 무엇보다 빌라는 관리가 어렵다. 아파트는 십시일반 매월마다 관리비를 걷어 그 돈으로 단지를 꾸미고 가꾸고 관리한다.


빌라는 각자 알아서 하는 것이라 관리비를 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 관리비를 걷어도 정화조 청소 등의 극히 필수적인 것만 하는 경우가 많다. 좀 더 신경쓰는 빌라는 계단 청소 등까지 한다. 한 동 정도가 이런 관리를 하다보니 무엇을 하더라도 돈이 많이 들어 제대로 빌라가 보수유지가 힘들다. 특히나 빌라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우후죽순으로 90년대에 날림식으로 많이 지었기 때문이다.


흔히 빨간 벽돌이라 불리는 빌라들은 당시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권고하며 집 주인들이 지어대기 시작했다. 개인이 짓다보니 경제성만을 앞세우고 짓는데만 초점을 맞췄다. 이런 빌라들이 시간이 지나며 하자가 발생하고 이미지 훼손에 앞장서게 되었다. 점차적으로 이에 대한 개선도 되었고 법도 강화되며 예전과는 빌라도 많이 좋아졌다. 대략적으로 2007~2008년부터 건축되기 시작한 빌라들은 과거 빌라와 다르다.


우리가 생각했던 빌라의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다. 실제로 이때부터 건축된 빌라를 보면 여전히 새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이럼에도 몇몇 빌라 건축업자들이 날림식으로 짓다보니 이미지 개선이 쉽지 않다. 아주 일부가 그런 것인데도 여전히 도매급으로 함께 지탄을 받는다. 지은지 얼마 되지 않아 하자가 생기며 이를 보수하는 과정에서 빌라에 대한 이미지를 고착시키고 있다. 빌라는 돈이 안 되고 하지 말아야 할 투자는 아니다.

빌라 투자로 성공한 사람도 많다. 남들이 꺼려하는 빌라 투자로 성공하기도 하고. 여전히 꺼려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한 편으로 소자본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투자처기도 하다. 실제로 꽤 많은 사람들이 빌라 투자로 시작해서 아파트 등으로 넘어가 성공한 사람들도 많다. 아파트에 비해 빌라는 훨씬 더 까다롭고 알아야 할 것도 많고 체크해야 할 점도 많다보니 아파트로 넘어갈 때 금방 적응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런 빌라 투자와 관련하여 <1천만 원으로 시작하는 빌라 투자 비법> 책을 통해 알아보는 것도 괜찮다. 신기하게도 빌라 투자에 대해 알려주는 책인데도 처음에는 자본주의에 대해 설명한다. 그에 앞서 투자철학에 대해서도. 이것은 결국에 투자에 앞서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저자가 알려주는 것이 아닌가한다. 아파트, 빌라. 무엇이 중요한지가 아닌 어떤 철학을 갖고 접근하느냐가 투자에서 더 중요하다. 


거기에 투자를 해야 하는 그 이유에 대한 필요성을 깨닫지 못하면 쉽게 흔들리고 포기하게 된다. 그런 후에 본격적으로 빌라 투자에 대한 설명을 이 책은 시작한다. 저자도 대부분 사람들이 빌라 투자에 대해 꺼려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접근하는 방법을 좀 달리했다. 빌라 투자가 무조건 돈이 되는 것은 분명히 아니라고 말이다. 시세 차익과 임대 수익 중에 대체적으로 빌라는 임대 수익으로 좀 더 치중된 편이다.


이 책에서는 빌라 투자도 충분히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고 알려준다. 어떤 빌라를 투자하고 어느 지역을 선정하고 어떤 입지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무조건 빌라 투자는 시세 차익을 볼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이 책에서 이에 대해 통계를 갖고 알려준다. 빌라도 충분히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 아파트에 비해 가장 큰 장점은 누가 뭐래도 소자본으로 가능하다는 점이다. 서울에 있는 주택 투자를 하려면 억 단위 돈이 들어간다.


빌라 투자는 반면에 몇 천만 원이면 충분히 가능하다. 나도 강의할 때 서울에서 빌라 투자로 소자본으로 가능하니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기초 강의에서는 아파트와 빌라를 골고루 설명한다. 책은 가볍고 부담없는 부피다. 어떤 식으로 시세차익을 빌라투자로도 볼 수 있는지는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 리뷰로 그걸 일일히 설명하기도 힘들고. 다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빌라로 시작해서 성공한 케이스가 많다는 걸 말한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그래도 빌라는 어려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소액으로 접근할 수 있는 투자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1098314597

돈이 없어도 내가 부동산을 하는 이유 - 초보자용


https://blog.naver.com/ljb1202/221167025631

36세, 내 집을 가져라 - 동갑내기


https://blog.naver.com/ljb1202/171424410

실전 임대사업 투자기법 - 수익형 부동산의 접근방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