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앞으로 바꾼 인권 - 인권 발자국 따라가기 상상의집 지식마당 17
신현수 지음, 안희영 그림 / 상상의집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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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권이라는 말을 사용한지 얼마나 되었을까요??

문득 전에 남편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장면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던 적이 었었어요. 그 때 남편이 우리나라에 살면서 사람대접을 받고 살게 된지가 얼마나 되었을 거 같냐고 물었던 기억이 나네요.

현재 우리의 모습이 있기까지 지나온 시간 속에 많은 이들이 인권을 위해 노력했던 흔적들을 찾을 수 있더라고요. 어쩌면 우리가 지금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은 우리보다 먼저 세상을 살으셨던 분들의 덕분이 아닐까요?


인권이라는 말을 우리 아이는 어떻게 받아들일런지 모르겠어요.

아직은 아이에게 어려운 말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먼저 읽어 보게 된 책은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나온 인권 발자국 따라가기 <세상을 앞으로 바꾼 인권>이랍니다.

자유를 위친 노예와 노비를 시작으로 영국의 청교도 혁명과 명예혁명, 미국의 독립 혁명과 프랑스 혁명, 동학 농민 운동 및 세계 인권 선언 그리고 인권을 지킨 사람들을 만나 볼 수 있어요.

학창 시절 세계사를 접하면서 접했던세계사의 내용들이 눈에 띄네요.

'인권'이야기에 우리나라의 노비 이야기와 동학 농민 운동이 들어가 있는 점이 눈에 띄였어요.

인권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누려야 하는 권리야.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천부성

영원히 함꼐 하는 인권은 항구성

어떠한 이유에서도 빼앗을 수

 

없어. 불가침성

인종, 성별, 종교, 국적 등이 다를지라도

똑같이 인권을 누려야 하지. 보편성


아마 우리 아이가 인권이 뭐냐고 물었다면 전 사람이 누려야 할 권리라고 말했을 거 같아요.

천부성, 항구성, 불가침성, 보편성..

이런 말들은 들려주지 못했을 거 같네요.

아이보다 책을 먼저 본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보가 속닥속닥'은 한 가지 이야기가 끝나고 난 후 만날 수 있어요.

처음 만나게 된 '정보가 속닥속닥'은 노예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네요.

세계에섯 가장 오래된 문명으로 알려진 수예르를 시작으로 전 시대와 지역에 걸쳐 노예 제도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해요.

'인물 돋보기'를 통해 인권과 관련된 인물들을 만날 수 있어요.

'만적'이라는 이름을 한국사를 배울 때 접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고조선의 8조법도요~

우리나라도 참 오래전 부터 '노비 제도'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우리도 평등한 대우를 받으며 자유롭게 살고 싶다!"

프랑스 혁명에서 나온 말이죠..

그런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평등한 대우를 받으며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사회일까요??

과거에 비하면 많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평등한 대우를 받으며 사는 사회는 아닌 거 같아요.

권력이 존재하고, 그 권력으로 인해 평등한 대우를 받는 다는 게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네요.

'만적의 난'이 인권의 역사 중 앞 부분에 수록되어 있어요.

인권을 위한 노력이 참 오래전부터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책을 보면서 지금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게 참 감사하게 여겨졌어요. 과거 인권을 제대로 보장 받지 못하던 시대에 살았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되네요.


세상을 앞으로 바꾼 인권..

더 앞으로 바꿀 수 있도록 평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세상을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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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공동체입니다 비행청소년 8
장성익 지음, 신병근 그림 / 풀빛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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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초 다니던 작은 도서관에서 '사회적 협동조합'을 만든다는 말씀과 함께 창립총회를 한다고 했던 게 생각이 난다. 생각해 보니 지난해에도 집 근처에 있던 마을 도서관에서 '사회적 협동조합'관련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었다. '사회적 협동조합'을 이야기 하셨던 분들의 취지는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을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으로 만들고,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고 하셨던 것 같다. 그럼에도 지금 당장 일을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아 신경 쓰며 듣지 않았었다. 그저 적은 이윤을 남기고, 마을 안에 고용을 창출한다는 생각 생각정도 했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런 부분도 서로 마음이 맞아서 시작해야 하는데, 시작은 할 수 있지만, 그 마음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고민들을 나눴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잊고 있었는데...

  <내 이름은 공동체입니다>를 접하면서 '사회적 협동조합'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공동체'이야기와 '마을' 그리고 '협동조합'이야기들...

  '공동체'를 존재하게 하는 것은 사람이다. 그리고 공동체의 기본 조건으로 물리적 공간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사회적 상호작용과 그 관계들로 인한 공통의 연대가 있어야 한다 - 33p 참조-

<내 이름은 공동체입니다>에서 이야기 하는 마을 공동체 이야기가 참 친숙하다. 지금 내가 일주일에 한번 가서 근처 초등학교 아이들과 유치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고 있는 도서관, 그리고 그 도서관과 함께 아이들을 키웠던 교육공동체 그리고 마을 자체를 상품화 하려고 노력중인 공정여행 이 모든 것을 비롯해 마을이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뀌어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사회적 협동조합..

난 이미 그런 공동체 안에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어쩌면 그래서 내가 속한 공동체가 지금보다 더 나아지기를 그래서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마을 안에서 크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바라는지도 모르겠다.

공동육아로 인해 처음 접했던 성미산 마을을 비롯해 홍성의 풀무학교는 아이들 교육을 고민하면서 접해 알고 있었는데, 성대골이나 장수마을 등 더 폭넓은 공동체들이 있다는 것은 알지 못했었다.


공동체는 늘 자신의 밖, 곧 다른 지역, 전체 사회 국가, 지구가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합니닫. 그러면서 그것들을 늘 자기 문제와 연결 짓고 자기 문제로 품어 안을 줄 알아야 합니다. 안과 바깥이 함께 가는 것, 그것이 참된 공동체입니다. 그래야 공동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263p 중에서 -

공동체와 함께 하고 있으면서도 그저 당연시 했지 그 공동체에 대한 심각한 고민은 못해봤던 것 같다.

공동체가 뜨는 이유는 아무래도 경쟁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구조여서 그렇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그 공동체의 본질을 제대로 살피고, 초심을 유지한다면 마을 안에서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하면서 우리 마을 뿐 아니라 사회 전체 그리고 지금의 사회 문제들에도 폭넓은 관심과 변화를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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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18
그림 형제 원작, 레나테 레케 엮음 / 어린이작가정신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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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하고 책을 적게 본 것은 아닌데..

유독 취약한 부분이 '고전'이더라고요.

우리나라 옛이야기도 많이 접해주지 못했는데, 세계의 옛이야기는 더 많이 접해주지 못했던 거 같아요.


워낙 유명한 <하멜른의 ㅍ리 부는 사나이>도 여러 출판사에서 많이 출판이 되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우리 아이와 처음 접하게 된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는 어린이 작가정신 출판사 책이랍니다.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하면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책이라고 하죠.

그런데 생각해 보니 저도 제대로 이 이야기를 접해 본 기억이 없어요.

누군가를 통해 전해 들은 이야기가 다였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책을 접했네요.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는 그림 형제가 펴낸 두 권짜리 동화 모음집 가운데 널리 알려진 이야기 중 하나라고 해요.

'어린이의 실종'이라는 것과 다른 옛이야기와 다르게 정확한 해를 기록했다는 것으로 인해 역사가들을 괴롭혔다고도 하네요.

오늘날 인정받는 해석을 두 가지로 봤을 때, 어린이 노동력 착취로 인해 아이들을 끌고 갔다는 설과

'돌아오지 못하는 여행'을 떠난 것은 죽음을 상징 하는 것으로 페스트로 인해 130명의 아이들이 죽었다는 것이라고 해요.

두 가지 다 마음 아픈 이야기들이네요.

평화로웠던 하멜른에 생쥐가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점점 더 많은 생쥐들이 나타나자 마을 사람들은 두려움과 공포에 떨게 되었어요.

그 때 기이한 남자가 나타나 자신에게 충분한 대가를 치루면 쥐를 모두 없애주겠다고 말을 해요.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충분한 댓가를 주기로 약속했는데, 이 남자가 힘들게 쥐를 없앤 게 아니고, 피리를 불자 쥐들이 이 남자의 뒤를 따랐고, 강가에 빠져 죽었어요.

그런데 마을 사람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어요.

그리고 피리 부는 사나이는 화를 내며 하멜른을 떠났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하멜른에 다시 모습을 나타낸 사나이가 다시 피리를 불자 아이들이 그를 따라 갔어요.

그리고 그들은 산으로 사라졌다고 해요.


페스트나 어린이 노동착취를 생각하지 않고 책을 보면 '약속의 중요성'을 떠올릴 수 있는데..

페스트나 어린이 노동착취를 떠올리니 그저 아이들이 가엽다는 생각만 드네요.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 있다 보니, 아이들이 아프기만 해도 속상한데 그런 아이를 잃어버렸다 생각하면 정말 끔찍할 거 같아요.

잠든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나갔음에 감사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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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설레는 집 도감 2 -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공간별 배치 & 설계 아이디어 마음이 설레는 집 도감 시리즈 2
X-Knowledge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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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설레는 집도감'을 만나고 나도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 나도 집을 이렇게 짓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그리고 직접 설계도를 그릴 때는 참 행복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마음이 설레이는 집도감2'를 만났어요~

 전 원래 마당 넓은 집에서 살고 싶었거든요..

마당 한 켠엔 철마다 다른 꽃을 피우는 꽃밭이 있었으면 했고, 한 켠엔 텃밭을 일구고 싶었어요.

제가 어렸을 적 살던 집이 그랬거든요..

집 뒤로는 낮은 산이 있었고, 대나무와 감나무가 많았어요.

집 뒤로는 장독과 배나무, 그리고 도라지와 봉숭아, 맨드라미를 비롯한 꽃들이 있었고..

집의 오른쪽엔 복숭아 나무와 텃밭이 있었어요. 그리고, 집 왼쪽으로는 앵두나무와 밤나무가 있었고, 꽃들이 심어져 있었어요.

집 앞마당은 콘크리트가 깔린 마당과 그 앞으로 엄마가 기르시던 꽃과 한 두가지 정도 채소가 있었어요.

그 텃밭 옆으로는 창고가 있었고, 창고로 쓰이는 외양간이 있었고, 그 옆엔 화장실...

집은 부엌, 욕실, 큰방, 작은방,사랑방이 있었어요. 더 어렸을 적엔 큰방과 작은방 뒤로 창고로 쓰던 작은 방들이 있었는데 방을 터서 없어졌죠..

그리고 대문을 나서면 담벼락에 배나무와 꽃나무들이 있었어요..

지금은 제 마음 속에만 남아 있는 집이지만, 눈을 감아도 그 모습들이 그려지네요.

추억이 많은 집이었거든요.. 그런 시골집은 아니더라도 전 저처럼 어렸을 적 기억을 떠올리면 한없이 미소 지을 수 있는 그런집에서 아이들과 살고 싶었거든요..

어렸을 적엔 우리집이 좋다는 생각을 못하고 마냥 이층집에 살던 누군가를 부러워했던 기억이 남아 있네요.


 

그래서 '마음이 설레는 집도감'을 보고 난 후 2층집을 그려봤었어요..

 

 

그리고 만난 그 두번째 이야기..


<마음이 설레는 집 도감>1권에서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123곳 주택의 각 층별 공간 배치에 대해 살펴 봤다면, 2권에서는 거실, 주방, 욕실, 침실, 아이방 등 공간별 배치와 내부 설계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무려 284가지의 집짓기 노하우를 사진과 도면으로 자세히 설명한 콤팩트 집 도감이다.

-책 소개 중-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각 층별 공간 배치 중 남편이 갖고 싶어했던 영화감상실과 당구를 칠 수 있는 공간을 넣어 주고 싶었어요. 영화 감상실은 집 내부에 넣을 수 있었지만, 집이 넓지 않아서 당구를 칠 수 있는 공간은 집 안에 넣을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사하게 되면 옥상을 잘 활용해 볼 계획이에요..

지하실을 활용하려고 했는데 지하실 들어가는 입구가 너무 좁고 천장이 낮아서 안되겠더라고요..

 

 

'마음이 설레는 집도감 2'는

거실, 주방, 욕실, 세면실, 침실, 아이방, 서재 방 공간 배치 아이디어와 예쁘게 수납하는 공간 배치 아이디어, 현관, 진입로, 안뜰, 테라스, 계단, 통로 공간 배치 아이디어, 그리고 집을 넓게 만드는 공간배치 아이디어와 단점을 매력으로 바꾸는 공간배치 아이디어, 비용을 절감하는 공간 배치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어요.

 

 

책이 한 벽면에 가득 차 있는 서재도 좋지만,

저렇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도 좋을 거 같아요..

다음에 이사할 때 참고하려고요..ㅎㅎ

 

 

부엌은 전 오픈 되어 있는 것은 그닥 좋지 않더라고요.

어렸을 적에 부엌이 따로 있어서 그런지.. 그래도 공간을 적당히 가린 부스형 주방과 거실을 함께 사용하는 것은 괜찮을 거 같아요.

 

 

욕실은 부스를 설치해 욕조를 넣고 싶어요. 욕조가 없는 곳은 샤워부스를 설치 하고 싶고,

세면대도 조금 예쁘게 꾸며 놓고 싶더라고요..

제 눈에 띈 욕실 모습이에요..

우리집도 이렇게 바꾸고 싶어요~

 

 

물건들이 다 보이는 것보다는 수납되어 있는 모습이 깔끔해 보이더라고요..

제가 워낙 정리를 잘 못하는 편이어서.

이렇게 문만 닫으면 끝인 이런 수납 넘 좋아요...

 

 

남편과 이사하면 이층 집에 내부 계단을 놓자고 이야기를 했었어요. 그리고, 계단을 활용해 책장을 넣자고 했는데, 계단 칸칸이 책을 꽂는 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

그런데 내부계단 놓는 게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가다는 말을 들어서...

다른 방법도 연구해 보려고요..

 

 

외부계단은 이렇게 깔끔하게 바꾸고 싶네요~

 

 

천장을 뜯어내고..

이렇게 스킵플로어로 꾸며봤으면 좋겠어요.

이쁜 집 사진이 너무 많아 보는 내내 기분 좋더라고요..

땅만 남겨 놓고 건물 다시 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보고..

지금 있는 집 내맘대로 인테리어 바꾸는 것보다 다시 짓는 게 더 좋을 거 같단 생각을 하면서,

비용 계산도 해 보고..

그런데 나오는 것은 한숨뿐이네요..

 

 

수도 시설은 한 곳에~

요건 꼭 참고 해야 할 것 같아서..ㅎㅎ


마당은 넓지 않지만, 우리 엄마가 그러셨던 것처럼, 과일 나무와 체철에 먹을 수 있는 채소를 한 켠에 심고 싶어요. 그리고, 이층 테라스엔 그네를 놓고 싶어요..ㅎㅎ 그리고, 야외 식탁도 놓아서 활용해야겠어요..ㅎ

그리고, 2층 서재 옆 방은 방음 시설 제대로 해서 남편을 위한 영화 감상방으로 만들어 주고,

옥상은 아이들 놀잇감을 올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주고 싶네요.

옥상에 당구대도 설치하고 싶어요..ㅎㅎ


도면을 그리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순간은 정말 행복하네요...

꼭, 그렇게 만들어야겠어요..ㅎㅎ

그런데 내부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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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섹시해지는 정리의 감각 - 잡동사니에서 탈출한 수집광들의 노하우
브렌다 에버디언.에릭 리들 지음, 신용우 옮김 / 처음북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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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정돈이 넘 어려워서 난 늘 같은 상태를 유지하곤 했다. 그런데 아이들이 태어나고 모든 게 바뀌었다. 눈에 보이는 것들만 정리를 하게 되기도 했지만, 그것들 조차 같은 상태를 유지하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그래서 그런지 오랜 시간 같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었던 것 같다.

어느 순간 방을 둘러보면, 책은 책장에, 장난감은 장난감 바구니에 있는데..

왜 항상 책상은 어지러진 채로 있을까??

늘 정리를 하는 것 같은데도 여전히 책상 위는 아이들 그림- 못 버리게 함-, 안내문을 비롯한 종이들...

몇 일 치우지 않으면 정말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몰라 멍하니 있게 도기도 했다.


남편도 나도 버리는 것을 잘 하지 못하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10년의 흔적을 담은 옷, 서류, 책을 비롯한 살림살이들이 늘었다. 더불어 아이들의 망가진 장난감까지..

큰아이가 이제 필요 없게 된 물건을 정리할 무렵 막내가 태어났다.

그래서, 그 물건들은 고스란히 막내의 놀잇감이 되어 있다.


짐은 점점 늘어나고..

버려야할 것과 버리지 말하야 할 것의 구분이 모호해져가고 있다.

갖고 있으면 입게 되겠지 싶은 옷들...

그러다 보니 방 한 칸은 창고 아닌 창고가 되어가고 있다.

그 상태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 괜찮겠지만, 어느 순간 짐 속에 내가 있는 게 아닐까 싶은 착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정리'를 심각하게 고민했다.

백 여권이 넘는 책들은 도서관에 기부하고, 아이들이 입었던 작은 옷들은 물림을 하고,

나와 남편이 입던 옷들도 버리거나 필요한 곳에 주었다.

그러면 어느 정도 공간이 나올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여전히 옷장은 옷을 넣을 여유공간을 찾지 못하고 있고, 책장이며 장난감도 마찬가지이다.

도대체 왜 버렸는데도 그럴까??

나에게 필요한 센스가 아마 '정리의 감각'이지 않을까 싶다.

 

 

물건과 잡동사니..

내 물건들은 잡동사니가 되어 있는 게 아닐까?

살 빼면 입으려고 옷걸이에 걸어 둔 옷, 유행 지났음에도 꽤 비싼 가격을 주고 구입한 옷이어서 버리지 못한 채 있는 옷..

집 안 가득 빼곡한 물건들로 인해 '정리'를 고민할 때마다 답은 버리는 것임에도..

버리지 못하고 움켜 쥐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우리의 삶을 어지럽히는 물건들과 마주할 준비가 된 사람을 위한 책이다. '주변이 섹시해지는 정리의 감각'은 잡동사니로부터 마음을 떼어내는 유용한 방법을 제공해 줄 것이다. - p.11 들어가는 말 중 -

이 책을 보고 나면 정말 잡동사니가 된 물건들로부터 마음을 뗄 수 있을까??


잡동사니라고 해서 난 물질적인 것들만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주변이 섹시해지는 정리의 감각>에서는 잡동사니를 다서가지로 나눈다.

물질적인 잡동사니, 정신적인 잡동사니, 디지털 잡동사니, 시간의 잡동사니, 감각적 잡동사니

생각해보니 물질적인 잡동사니 뿐 아니라 난 정신적 잡동사니도, 디지털 잡동사니도 정리할 게 참 많은 거 같다.

불이 나서 다 없어지면 꼭 구입해야 하는 것들..

뭐가 있을까??


아이들의 장난감을, 입지 않고 있는 값비싼 옷들을..

이제 정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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