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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드로잉 노트 : 트리 - 드로잉 & 컬러링북 ㅣ 힐링 드로잉 노트
김충원 지음 / 진선아트북 / 2015년 9월
평점 :
아이들과 함께 오월드 국화축제에 다녀왔어요.. 국화는 아직 덜 피었더라고요.. 국화 외에도 꽃은 많으니까요.. 그리고, 꽃만 본 게 아니라, 사파리도 타면서 곰, 사자, 호랑이와 초식동물들도 보고, 놀이기구도 타고~ 간식타임까지..
알차게 놀다 왔어요. 지난달에 갔을 땐 푸른 나무들만 보였는데, 오늘 보니 나뭇잎 색이 조금씩 변하고 있더라고요.. 떨어진 나뭇잎도 종종 눈에 띄여, 아이들과 나뭇잎도 밟아 보았네요...
조금 여유있게 갔더라면, 이 책도 갖고 갔을 거에요.. 그리고, 아이들 뛰어 노는 거 남편한테 맡기고, 전 '힐링타임'을 고 싶었어요. 아직은 꿈같은 이야기지만요~
버리면 버릴수록 드로잉은 쉽고 재미있진다네요.
가을이 되면 나무색이 너무 예뻐서 아이들 데리고 사진 찍으러 가고 싶더라고요..
얼마 전까지는 휴양림으로 다녔는데, 그 곳에 부쩍 사람들이 많아져서...
올해는 못 가봤네요..
조만간 휴양림 갈 때는 이 책 꼭 챙겨가려고 해요.. *^^*
드로잉은 팍팍한 일상에서 벗어나 잃어버린 나를 찾아 떠나는
혼자만의 조용하고 행복한 여행입니다.
음.. 일상에서 벗어난다는 말만으로도 넘 설레고 좋으네요...
잃어버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정말 그런 여행 하고 싶어요..
이 책은 스스로 펜으로 밑그림을 그리고 채색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모든 드로잉은 절대 시간이 필요합니다.
특히 드로잉으로 힐링을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과 마음의
여유를 요구합니다.
절대 필요한 시간..
정말 저도 충분한 시간과 더불어 마음의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가을은 그래도 나뭇잎 색깔이 예쁘니까..
예쁜 나뭇잎을 그려주면 좋을 거 같아요..
곧 지나면 앙상한 가지를 남길 나무라 그런지 새싹이 돋는 봄의 나무도 예쁘지만, 가을 물든 나뭇잎을 매달고 있는 나무가 좋더라고요.
ㄱ
나무 기둥 모양도 잘 살펴보면 다양한 모양을 갖고 있죠..
울 큰아들하고, 산에 가서 나무 제대로 살펴 보기로 했는데..
올해 그 약속 못 지킬 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꼭 지켜야 하는데.. .
없는 솜씨로 아이들 잠든 시간을 활용해 꾸며 보았어요.
시간은 정말 훌쩍 지나가더라고요..
다행히 아이들이 잘 자 준 고마운 날이어서..
마음의 여유를 조금 찾았던 날이었을 거에요..
사계절 푸른 나무..
전 나무 하면 김현승 시인의 '플라타너스'를 제일 먼저 떠올렸거든요. 그런데 주변에 사시사철 푸른 나무들도 많더라고요. 그리고 학교에서 많이 보이는 이 나무..
나무마다 잎을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잖아요..
이 나무 표현하려면 정말 시간이 많이 필요할 거 같아요.
지루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집중이 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
라고 하네요..
이것은 어떤 나무를 표현하기 위한 모양일까요??
저 어렸을 적에 그림 속의 꼬마들처럼 가끔 나무에 올라가 저렇게 걸터앉었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은 그게 현실이었는지, 꿈이었는지조차 잘 모르겠지만..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 보면 나무가 정말 많은 것을 주잖아요..
저도 어렸을 적을 떠올리면, 나무와 관련 된 기억이 몇 가지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가? 그냥 과실수도 좋고, 느티나무도 좋고.. 나무는 참 좋은 느낌이에요.
우리 아이들은 그런 느낌을 모르는 거 같아 안타깝단 생각도 드네요.
나무엔 새도 볼 수 있죠..*^^*
제가 제일 많이 보아왔던 나무의 형태인 거 같아요. 그런데 그림으로 표현하려면 뭔가 많이 어색하더라고요..
울 큰아들 '힐링 드로잉 노트 트리'보더니 하나만 자기가 해 보면 안되겠냐고...
늦은 시간 부탁이라 거절했는데..
낼은 학교 갔다 오면 아들에게 나무 몇 그루 그리는 법은 양보해야 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