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알라딘 내 폭력조직 검거! 

‘일진회’가 방대한 조직과 폭력성으로 큰 충격을 주는 가운데, 알라딘 내사팀(Aladdin Police. AP)이 알라딘 내 최대폭력조직 일명 ‘매직파’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알라딘 내 어깨들이 날개의 집에 모인다는 정보를 포착한 AP는 밖에서 잠복하다 아지트를 급습, 참석자 대부분을 연행했는데요, AP 부장 매너리스트는 “우리가 들이닥쳤을 때 이들이 심하게 저항했고, 그 과정에서 요원 세명이 다쳤다”면서 “악명에 비하면 적게 다친 편”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사진설명: 매직파의 아지트로 이용된 날개님의 집. 체인과 각목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다(사진=아프락사스 기자)

한편 매직파의 보스로 알려진 스위트매직은 용케 도망쳤는데요, AP는 스위트매직( )을 현상수배했습니다. 또한 AP는 밀회현장에서  각목 열자루, 체인 여덟벌, 부엌칼 13자루와 스패너 두 개를 압수해 증거물로 제출했습니다. 다음은 현장에서 검거된 사람들의 진술입니다.

타치바나 딸기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 변호사를 불러달라! 참고로 내가 든 건 야구방망이지 각목이 아니다!- 2005-03-19 10:09 삭제
 
갈대
우리는 그저 댄스파티를 열고 있었을 뿐이다. 아니, 춤도 못추나?  - 2005-03-19 10:18 삭제
 
날개
이 날개 때문에 그러는 모양인데, 날개로 먼지나게 맞아볼테야? - 2005-03-19 10:27 삭제
 
새벽별을 보며
체인으로 등을 긁고 있었을 뿐이어요. 흑흑 - 2005-03-19 10:29 삭제
 
울보
엉엉엉---흑흑흑---끄어끄어... - 2005-03-19 10:34 삭제
 
나나
계급장 떼고 맞장 뜨자, 엉?  - 2005-03-19 10:36 삭제
 
로자
각목을 무조건 적대시하는 편견을 버리라고! - 2005-03-19 11:12 삭제
 
진/우맘
이건 대표적인 표적수사고, 음모다....믿기 힘들겠지만 이제부터 단식하겠다! - 2005-03-19 12:12 삭제
 

 

용의자 대부분은 자신들은 그저 회합을 가졌을 뿐이고, 아무 죄도 지은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호랑남(가명)
추천 안해준다고 머리카락과 수염을 뽑고...흑. - 2005-03-14 14:33 삭제
 
Kal(가명)
글 쓸 소재 내놓으라고 해서 없다고 하니까 제가 먹는 밥에다 비듬을 털었어요.... - 2005-03-16 15:05 삭제
 
클레오(가명)
댓글 달라고 체인으로 협박할 때 어찌나 무서웠는지...흐흑.- 2005-03-19 15:31 삭제

미스 하이네켄(가명)
이미지가 맨날 웃는 모습이라 기분 나쁘다고...흑흑.... 곰브리치 책으로 머리를 때렸어요. 흑흑. 그 책으로 맞으면 얼마나 아픈데... 2005-01-11 12:12 삭제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증언을 꺼리는 걸로 보아 보다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을 알아봤습니다.

fyra;소굼
무서운 세상이다. 도대체 찌리릿님은 뭐했나? - 2005-01-11 12:15 삭제
 

로드무사    (가명)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서재질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어요^^ㅎㅎ - 2005-01-11 15:52 삭제

물만두
매직파건 뭐건 난 열심히 서재질을.... 하핫. 서재지수 1위를 향해서!- 2005-03-19 12:12 삭제

sweetmagic
나잡아 바라^^... - 2005-03-19 16:59 삭제
연보라빛우주
나처럼 이쁜 애들은 못건드리더라구요. 하핫!- 2005-03-19 17:54 삭제
매직파와 한번 자웅을 겨뤄보고 싶다!  - 2005-03-19 19:29 삭제
숨은아이
난 계속 숨어있어야지 킬킬킬... - 2005-03-19 18:13 삭제
서림
 아이 무셔라.... 교봉으로 가던지 해야지 이거 원...- 2005-03-19 01:27 삭제
 
단비
사람들은 왜 나한테 땡스투를 안해주는 거야!! 우어 우어 우어어 - 2005-03-19 04:18
stella09
폭력은 필요악이라고 생각해요. 매직파의 폭력이 어쩌면 존재했을지 모를 더 큰 폭력을 막아준 측면도 있을 거예요. 그들을 선처해 주세요! 날개가 사실은 내 동생이란 말이예요! 흑흑- 2005-03-19 11:53 삭제

폭력조직의 결성은 책을 많이 읽는다는 알라딘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알라디너 분들의 용기있는 신고정신이 명랑 서재질을 앞당깁니다. 이상 마태우스 기자였습니다.

 (bbbenji@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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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2005-03-19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 ^^

모1 2005-03-19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화책이 상당히 많아 보이네요. 부럽다는..

울보 2005-03-19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즐겁게 웃었습니다,,,,

날개 2005-03-19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헉 ㅡ.ㅡ;; 갑자기 울 집이 폭력현장으로....! 글구, 스텔라님이 제 언니였단 말예요?+.+
언니이~~~!!ㅜ.ㅠ (근데, 언니가 더 나이 적어도 되는 거예요?)

파란여우 2005-03-19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미나는 언제 가셔요? 이번엔 뭣 좀 발표좀 하실래나...으흠....^^

하이드 2005-03-19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풉. 미스하이네켄^^;;;

노부후사 2005-03-19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bbbenji@aladdin.co.kr로 메일 붙이면 누구한테 가는 건가요?
글구 마태님. 제가 부리님 더 존경한다 그러니까 삐지셔서 저를 등장인물에서 슬쩍 빼내시는 거여요? ㅜ.ㅡ;;

마늘빵 2005-03-20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 기자...ㅋㅋㅋ 저도 현장에서 각목으로 몇 대 맞았습니다. ㅠ_ㅠ 기자를 폭행해도 되는겁니까!!!?

연우주 2005-03-20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핫. --;

하루(春) 2005-03-20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허

ceylontea 2005-03-20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

갈대 2005-03-20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윗매직이 어디에 숨었는지 나는 알고 있다! 불테니 형량을 감해달라!ㅋ

클리오 2005-03-20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역시나 기발하십니다.. 날개님 집 사진을 저렇게 쓰시다니요, 날개님이 마태님께 영감을 주셨군요... ^^

sweetmagic 2005-03-20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이런 식의 음모로  매직 서재의
 
즐겨찾기 수를 여섯이나 떨어뜨리시다니
 
언젠가 이 음모를 밝히고야 말겠소 !!!! "

       ps .   갈대............ !! !!!!!!!!!!!!!!!!!!!!!!!!!!!!!!!!!!!!!


마태우스 2005-03-20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윗매직님/와--- 대략 할말이 없습니다. 촌철살인의 유머란 바로 이런 것이군요. 마지막 ps까지.... 유머도 어느 수준을 넘어서면 예술이 되는군요! 여섯개 줄어든 건 제가 차차 만회해 드리겠습니다^^
클리오님/그 집을 딱 보는 순간 어떤 음모가 떠올랐지요. 날개님께 감사드릴 일입니다. 제가 뾰샵을 할 줄 알았다면 각목과 체인을 그려넣는 건데%%
갈대님/갈대님, 매직님이 벼르고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실론티님/참고로 저는 ㅎㅎ 하고 웃습니다
하루님/늘 궁금한데요 하루가 봄이고 이틀은 여름입니까??
우주님/제가 우주님 생각 늘 하는 거 아시겠죠?^^
아프락사스님/몇대 가지고 그러십니까? 원래 기자의 뜻이 '맞을 기'에 '두들겨맞을 자'거든요... 맘단단히 먹으세요
에피님/저도 안보내봐서 모르겠는데요? 글구 제가 옹졸한 사람이라는 거, 알아채셨군요!
하이드님/마음에 드세요??
여우님/으음, 아픈 곳을 찌르시다니....
날개님/날개님의 연배가 궁금해지는군요. 저보다 두살 많고 스텔라님보다 한살 많다니....
울보님/님의 그늘에 햇살이 비췄다니 저도 좋습니다^^
모1님/이게 누구십니까. 늠름하고도 용감한 우리 모1님 아니십니까!!
딸기님/웃음은 매우 터프하시군요. 전 님이 광딸기를 그렸을 때의 기억을 늘 한답니다. 뱀딸기에 이은 재치 만발...
켈님/각목과 체인은 다 걷어버리고, 날개님 댁 가서 삼겹살 구워먹읍시다!


하루(春) 2005-03-20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하하 그게 뭔 말이야... -> 이거 혼잣말입니다.

마태우스 2005-03-20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그게 무슨 말이냐면요, 리뷰특강에서 제가 '이틀'이라는 가명을 썼더니 님이 그러셨잖아요. 이왕이면 '춘'도 '하'로 바꾸지 그랬냐고요. 기억안나....요??

하루(春) 2005-03-20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도 계시면 실시간 댓글 부탁해요. 그건 당근 기억나는데요. 하루가 봄이고 이틀은 여름이라는 게 무슨 뜻이에요? 제가 먼저 단 댓글은 하루 다음에 이틀이라 님이 이틀이라 고치셨으니까 괄호안의 봄도 그 다음 계절인 여름으로 바꾸는 게 어땠을까 하는 제안이었어요. 제가 하루라고 쓰는 단어의 의미는 봄이지만요.

부리 2005-03-21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그건 제가 대신 대답할께요. 아, 그게 그 뜻이었군요^^ 전 뭔가 심오한 뜻이 있는 줄 알고요^^ 죄송합니다 제가 님의 심기를 흐리게...아니지, 마태 잘못인데 내가 왜.... 오해가 풀려서 다행이어요.

인터라겐 2005-03-21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그 모임에 절 초대했더라면 이런 불상사는 막았을겁니다..거보세요..진작 부르시라니깐...어쩐지 제귀가 이상했더랬어요..

마태우스 2005-03-21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라겐님/저...그거 매직님한테 하신 말씀이죠? 참고로 매너님이 소탕을 하셨고, 전 그저 보도만....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