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님은 제 사진을 올리면 제 명예에 누가 될까봐 서재 주인보기로 사진을 올려 주셨습니다. 하지만 원래 외모 쪽으로는 제가 지켜야 할 명예라는 게 없는 관계로, 여기다 올립니다.

조선남자님은 이미 애인이 생기셔서 저와의 관계를 정리하셨다고 알고 있는데, 정말 예전과는 달라지셨더군요. 마지못해 촬영에 응하고, 얼굴을 손으로 가리는 포즈를 보세요. 저 혼자만 좋아 났군요^^ 제가 눈이 풀린 건 술 때문이 아닙니다!!

전화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할수없이 두번째 휴대폰을 장만했어요. 그게 말이 되냐구요? 원래 저란 놈은 말이 좀 안되는 인간이지요. 조선남자님께 버림받고 다소 침울한 기분으로 메시지를 보내다, 메시지님한테 사진을 찍혔지요. 이 사진은 그래도 귀엽지 않습니까?

그래도 제겐 털짱님이 있었습니다!! 그런데..제 얼굴이 과연 인간의 얼굴일까요. 어떻게 저런 표정을 지을 수가 있는지 참나...참고로 종이묶음이 가득 들어있는 저 봉지, 굉장히 무거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전 사진보다 실물이 나은 것 같습니다. 그렇죠????????

이번엔 제가 좀 멀쩡하게 나왔군요. 흐음, 털짱님 눈이 풀리신 듯... 술 때문에 그런 걸까요??
사진을 보면서 즐거웠던 그때를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돈이 좀 없더라도 그날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배고픔을 이겨나가겠습니다. 지금도 해부학 선생한테 점심을 얻어먹었습니다. 음하하. 메시지님, 사진 잘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상협찬: 겐조, 파울로 구찌, 보디가드. 저 얼룩말 티는 제가 참 좋아하는 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