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1984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7
조지 오웰 지음, 정회성 옮김 / 민음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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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저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책이 아마 이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읽기가 어려웠지만 결국은 읽고 말았다. 책의 배경인 1984년은 이미 책처럼 실현되지 못한 과거에 불과하지만 1984가 나온 시점인 2차세계대전 직후, 그리고 사회주의와 전체주의, 냉전을 체험한 사람들에게 책은 꽤나 공포스러울수 있을 것 같다.
책은 과학기술의 발달, 강력한 독재에 의한 통제사회를 보여주는데 이것이 워낙 민주주의에 위협적인 것이고 권력의 좋지 못한 속성을 보여주다는 면에서 강하게 오늘날까지 인용되는 것 같다.
다행이 책의 미래는 실현되지 않았지만 권력집단에 의한 감시와 통제는 앞으로도 위협적이다. 사물인터넷과 주위에 돌아다닐 로봇, 인공지능등 엄청난 기술의 발달로 앞으로 마음만 먹는다면 자본권력이나 정치권력이 얼마든지 시민하나하나를 상당한 수준으로 감시가능하기 때문이다.
 
1984책에서는 돌아다니는 텔레스크린이나 마이크로폰. 헬기를 걱정하는 수준이지만 미래 사회에서는 정말 걱정할게 많다.
 
당연한 일이지만 책은 여러 분야에 영감을 준것 같았다. 우선 보면서 떠오른 영화는 당연히 브이 포 벤테타였고, 매트릭스나 카타카 등의 영화도 어느 정도 비슷한 면이 있었다.
 
권력을 쫓는 자들의 목적이 책에 나온 내용처럼 권력 그자체가 목적이라는 인간의 본성을 우리가 벗어나지 못하는 이상 이책은 상당히 오랫동안 언급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나 더욱 통제하기 쉬운 미래 기술이 발달하는 훗날로 갈수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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