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빈손의 올레올레 스페인 탐험기 ㅣ 신나는 노빈손 세계 역사탐험 시리즈 7
장은선 지음, 이우일 그림 / 뜨인돌 / 2009년 11월
평점 :
스페인에 관하여 많은 이야기들을 아는 사람들은 흔하지 않아보인다. 그만큼 스페인과 우리나라와의 인연이 흔하지 않은 탓이다. 여하튼 이런저런 이유로 스페인을 알 기회란 흔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노빈손은 독자들에게 스페인을 알게하는 토대가되어준다. 물론 스페인에 관한 것 뿐만이 아니다. 독서는 어린 시절부터 형성되지 않으면 나이가 들어감에따라 새롭게 형성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독서는 습관이기 때문이다. 습관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늗다.
습관 이외에도 중요한 한가지가 더 있다. 바로 풍부한 소양이다. 지난해 미국의 유명한 모대학에서 강의한 내용을 책으로 엮어 출간된 책이 있었다. 그 책은 우리나라의 독자들에게 아주 강력한 충격을 던져주었다. 독서를 하는 분이던 안하는 분이던 이 책을 모르는 이가 거의 없을 정도이고 각자의 책장에 이 책을 꼿아두지 않은 집이 없을 정도였다. 올해도 그 책은 여전히 선전하고 있다.
그런데 아래의 리뷰들을 보면 다양한 내용들을 접할 수 있다. 내용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독자도 만나게된다. 과연 그토록 강력한 파동을 일으킨 책이라면 내용이 어려운 책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대중들을 향한 책은 난이도 있는 책들아 아니다. 어느정도의 기본 소양을 갖춘 독자라면 어려움 없이 읽어낼 수 있는 정도이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책은 난이도가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간단하다. 어린 시절부터 형성되어 있어야할 독서력의 문제인 것이다. 이런 시절부터 풍부한 소양을 갖춘 독자들은 양질의 도서를 만나면 힘이 솟는다. 오히려 파고든다.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즐거움을 성인이되어 느끼지 못한다면 책이 오히려 두려워진다.
일찌기 형성되지 않은 독서력은 나이든 성인들에게 공포를 줄 수 있다. 왜냐면 뜻대로 읽히지 않기 때문이다. 독해력은 다양한 책을 통해 공력이 쌓인 결과이다. 공력이 부족하면 책이 두려워진다. 평생 책과는 가까이 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노빈손은 이러한 공력을 쌓아가는데 일조하며 확장시켜주는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