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 자서전
앤드루 카네기 지음, 미래경제연구회 옮김 / 선영사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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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전기를 읽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독서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든 성인이든 살이가야 할 나날들이 많은 학생이든간에 한 사람의 일대기를 통하여 그 개인의 생각과 삶의 방식을 배우고 좋은 점을 취하여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보거나 자신의 미래에 반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한국의 독서문화 중 특이한 부분이 하나 있다면 전기에 대한 독저의 접근이다. 흔히 어린이들에게 위인전이라는 형식을 빌어 전집의 형태로 출간하는 것이 일반적인  한국 독서문화의 부분이다. 나이가 어린 자녀들을 가진 대부분의 가정에서 그렇게 위인 전기를 다룬 책들을 찾아보기란 흔한 일이다. 어린 나이에 꿈을 키우며 전기를 읽는 일은 물론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되면 전기를 거의 읽지 않는 현상을 보여주는 것이 한국 독서의 패턴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작 전기를 읽어야 할 가장 적절한 시기는 중학교때부터 대학교때까지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른바 청소년기가 전기를 읽기에는 가장 적절한 시기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인 것이다. 초등학교때의 전기는 사실상 알맹이가 거의 빠진 수박 겉핥기에 그치는 것이 사실이다. 열심히 노력하고 성공한다는 지극히 단순한 스토리이기 때문이다. 이런 형식의 전기문이 가지는 문제점은 전기문에 등장하는 당사자의 고뇌가 대부분 빠져있다는 점이다. 고뇌와 사고의의 과정이 빠져있는 전기는 사실상 전기문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꿈과 희망을 물으면 바로 대답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공부에 지치고 성적에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그러려니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실제적인 이유는 제대로된 전기의 독서 부재가 이러한 현상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닐까... 초등학교 이후로는 거의 전기를 읽지않는 독서의 분위기를 가진 대한민국의 젊은이들.... 

그러다보니 아이돌에 취하고 연예인에 취하기될 수밖에 없는 듯 보인다. 자신의 확고한 사고력과 고뇌를 통하여 인생을 사색하는 대신 일방적인 매체의 영향에 고스란히 노출되어있는 청소년들. 전기를 읽으며 그들의 고뇌와 문제를 해결해가는 사고 과정들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지 못하는 젊은이들의 끓는 피는 과연 어느 쪽으로 향해야 하는 것인가... 

청소년기는 피가 끓어오르는 시기이다. 그러므로 그 넘치는 에너지의 방향을 올바르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연 내 나이의 카네기는 어떤 생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갔고 그 어떤 고뇌를 했으며 자신을 올바르게 세우기위해 그 어떤 일을 했는가...물론 카네기는 성공한 사람이다. 카네기의 자서전을 읽는다고 모두다 카네기처럼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롤모델로서의 역할을 하기에는 충분한 인물이다.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그러한 건전한 롤 모델이다. 롤 모델의 부재는 방향의 상실을 의마할 수도 있다. 그 롤모델이 가정의 아버지이든 어머니이든 아니면 주변의 인물이든간에 누군가는 그 역할을 해주어야하고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주어야 한다.  

롤모델이나 멘토가 없는 젊은이들은 길을 잃고 헤매는 것과 다름이 없다. 그런 상황에서는 자신의 꿈을 꾸기도 어렵다. 그러므로 꿈이 없다. 꿈이 없는 인생을 상상해보시라...그것도 아직은 배울 것이 더 많고 미래가 너무나도 많이 남아있는 그 젊은이들을....  

이제는 우리의 청소년들이 전기를 읽어야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스스로 문제에 봉착했을 때 나의 롤모델은 과연 어떻게 이러한 문제를 헤쳐나갔는지...나의 롤 모델이라면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그 어떤 결정을 내렸을 것이며 그 어떤 행동을 했을지 생각해보는  젊은이들이라면 분명 현명한 선택을 내릴 수 있고 행동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카네기는 수 많은 롤모델 중의 한 사람이 되어줄 수 있다. 그의 인간관과 그의 사회성, 그의 인생관등을 통하여 보다 성숙한 하나의 인간으로 성장해가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카네기의 인생 철학은 어느 상황에서도 올바른 길을 제시해줄 것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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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2017-02-26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합니다. 휼륭한 사람이 뿌리고 간 씨앗은 또 많은 휼륭한 꽃을 피운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