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의 'Winterreise' 는 겨울 여행이지만

국내에는 '겨울 나그네'로 알려져 있다.

국내의 번역이 헐씬 더 마음에 든다.


겨울에는 이만한 곡이 또 없다고 생각하는 일인이지만

다음의 사항에 해당하는 분들의 클릭을 금한다.


1. 이별을 예감하고 계신 분

2. 이별을 사실상 앞두신 분

3. 기분이 울적하다고 생각되시는 분

4. 이거 너무 칙칙한데?  나는 밝은 노래가 좋아! 라고 생각하시는 분

5. 요즘 몹시 외롭다고 생각되시는 분

6. 자신이 고독의 끝자락에 닿아 있다고 생각되시는 분


어느 하나의 사항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곡이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음을 경고합니다.



그러나 다음의 사항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클릭하셔도 좋습니다.












1. 겨울이야, 누가 뭐래도 슈베르트지!!

2, 나는 슈베르트를 정말 정말 좋아해, 아니 아주 아주 사랑해 (저의 경우에 해당)

3. 요즘 즐거운 기분의 연속이야, 내가 좀 들뜬 것 같아

4. 조용히 마음을 가라 앉하고 싶은걸

5. 때로는 약간 어둡고 차분한 음악이 좋아

6. 아, 고독의 끝을 맛보고 싶다, 하시는 분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여행'은 빌헬름 뮐러의 시에 슈베르트가 곡을 입혔다.


이 가곡의 주인공은 하필이면 추운 겨울에 실연을 했다.

지금의 대한민국 날씨처럼 몹시도 차가운 겨울 날이다.

날도 차갑고, 밖에 눈보라는 치는데, 이별이라니....

가슴은 온통 텅 비어있고, 그 빈틈 사이로 차가운 바람들이 가슴을 할퀴며 지나간다.

시리다....몹시도 시리다...어찌 이리도 시리단 말인가..

세상에는 온통 나 혼자 뿐이다.

주인공은 너무나도 쓸쓸하고 외롭게, 그리고 정처 없이, 

이 겨울에, 어디 론가 홀로 떠난다.

목적지가 정해지지 않는 먼 겨울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주의가 필요한 이유이다.

  

 




[[[ 이안 보스트리지를 들을 때마다 느끼는 것, 이 가수는 슈베르트를 위해 태어난 인물이로구나....

슈베르트가 연가곡을 쓴 이유를 이안보스트리지에게서 나는 찾는다.

슈베르트를 이보다 더 잘 전달하는 이가 또 있을까...


아... 내가 사랑하는 피셔 디스카우, 페터 슈라이어, 요즘 뜨겁게 뜬다는 요나스 카우프만,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마티아스 괴르네, 심지어 너무나도 애정하는 분덜리히 등은....

슈베르트에 관한 한 이안 보스트리지의 손을 들어주게되어 정말 미안하고 미안한 분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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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平眞詮評註 - 자평진전평주
심효첨 원작, 박영창 옮김 / 도가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서락오선생이 발문에서 말하기를, "격국에는 정격(正格)과 변격(變格)이 있다. ........자평진전(子平眞詮)은 정격, 즉 오행의 상궤를 논한 책이고 적천수(滴天髓)는 변격,  즉 오행의 변화를 논한 것이다." 라고 했다.

발문을 통해 서락오선생은 이 책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를 위와같이 명시했다. 더불어 "월령(月令)을 중히 여겨 격국을 정한다"고 덧 붙여 강조했다. 



서락오선생의 언급대로 자평진전은 정격으로 일주 혹은 월령의 억부(抑扶)로 용신(用神)을 삼거나, 병약(病藥)의 적용법으로 용신을 정하기도 한다. 반면 변격인 적천수는 오행의 변화와 기세를 중히 여기고 왕약(旺弱),  조후(調候), 통관(通關)을 살펴 용신을 정한다. 자평진전과 적천수는 그 주지(主旨)가 서로 다르다는 점을 사전 인지하는 것이 필수라 하겠다.



그리하여 자평진전은 유력(有力) 무력(無力) 유정(有情) 무정(無情)을 기준하고, 적천수는 청탁(淸濁) 진신(眞神) 가신(假神) 기준하여 고저를 판단한다. 이 역시 반드시 알고 들어가야할 사항이다.

서락오선생은 또 말하기를, "가장 좋기로는 먼저 자평진전을 읽고나서 적천수를 읽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는 정격을 먼저 알고 변격을 시도하라는 유익한 조언이 되겠다.



자평진전(子平眞詮)의 진전(眞詮)은 '참된 해석, 진실된 설명'으로 이해해도 좋고 '참된 깨달음, 진실한 뜻'으로 으로 받아들여도 좋다.

서락오선생이 쓴 원서(原序)로 보건대 자평진전은 심효첨선생께서 1776년에 지은 책이다. 더불어 적천수, 궁통보감과 함께 명리 3대 고전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심효첨선생은 명말 청초의 인물로 당시 명리학의 대가였다고 한다. 심효첨선생의 고전을 다시 서락오선생이 1936년에 평주를 완성했다. 이것을 다시 박영창선생께서 1996년 번역했던 것이다.



책은 3부로 되어있고 1부 간지론, 2부 용신론, 3부 격국론이다. 전체 52장이다. 각 장마다 명조의 좋은 예시를 들었다. 읽으면서 무릎을 탁 치기를 수도 없이 하게 될것이다. 많지는 않지만 의문이 있는 사례를 만나기도 한다. 그럴땐 그냥 밀고 나가는 것이 상책이다. 한 두번으로 끝을 맺을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 하나마나한 얘기겠지만 이 책을 읽기 전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내용은 12운성이다. 명리고전은 모두 12운성을 전제로 설명을 하고있고 자평진전 역시 그러하다. 현대에 출간한 대부분의 이론서들 또한 12운성을 특별히 설명하지는 않는듯 보인다. 고로 이를 자연스럽게 운행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하겠다. 위 표는 12운성을 나타낸 것인데 '음양순역생왕사절도'라는 왠지 알것 같으면서도 색다른 용어를 써서 표현했다. ]]]



이 책의 최고 장점은 간결 명료한 설명 처리에 있다. 명조들간의 비교 예시도 다른 고전에서는 찾아보기 쉽지 않은 설명 방식이다.  이해도를 높인 결과 알아듣기가 쉽다는 점이다. 고전들은 흔히 접근이 쉽지 않은 편이다. 난해한 예시들 또는 생략된 설명등이 있기 때문이다. 행간을 잘 이해해야 하는 순간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에 비하면 자평진전은 설명이 간결하면서도 친절하다. 왠지 간결과 친절은 서로 충돌하는듯 하다. 그러나 꼭 그런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이책은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유일한 약점이라면 시대가 많이도 변했다는 점이다. 심효첨선생께서 살았던 시대는 명말 청초였다. 예시 명조들이 주로 벼슬을 했던 관료들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주로 그렇다는 말이다. 그러나 지금의 시대는 어떠한가. 관(官)과 인(印)의 시대를 지나 현대는 화려한 식상(食傷)의 시대가 아니던가. 더구나 셀수도 없는 직업군을 가진 시대이다. 또한 분명히 형제가 있어야할 명조이지만 독자로 성장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니 말이다. 이러한 현대의 특성을 자평진전이 모두 담을 수 없음은 자명한 이치가 아니던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한다거나 산 자가 죽은 자를 구하기도 한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어본듯 하다. 그러나 과거가 현재를 담을 수 없음은 불가항력인 것이니, 이 점 또한 인정하면서 읽어야할 것이다. 아무리 그렇다해도 자평진전이 고전이라는 전설에는 손상을 줄 수는 없는 일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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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순수하게 명리사전(命理 辭典)의 리뷰를 쓸 생각이었으나 잡설이 길어져 페이퍼로 전환하게 되었다. 리뷰가 어느 순간 페이퍼로 돌변하게 된 점이 아쉽다. 그런데 알라딘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이렇게 머리가 복잡해지는가? 무슨 유행가 가사 같은 얘기지만 사실이 그렇다. 알라딘은 이름을 참 잘 지었다. 알라딘을 할라치면 머리 속에 온갖 잡것들이 죄다 떠오른다. 까맣게 잊고 있던 것들도 다시 생각이 난다. 내게는 없던 것이 새로 생겨나는 기분이다. 까맣던 것을 하얗게 소환해내는 이 것은 알라딘의 '지니Genie'가 아니고 누구란 말인가. 이 잡것들을 주체하지 못한 결과 리뷰를 쓰려다가 늘 페이퍼로 끝이 나는 것이다. 흔하지 않은 일이지만 어쩌다가 리뷰를 성공할 때는 정말로 절제의 절제를 해낸 결과이다.



그래서 나는 좋은 글을 제대로 써내지 못하는가 싶다. 단호하게 절단해내지 못하는 우유 부단함을 스스로에게 여실이 보여주는 것은 별로 유쾌한 일이 아니다. 아, 이쯤에서 시인 茶兄의 말씀이 떠오른다. 친애하고 경애하는 다형 김현승께서는 '가을의 기도' 와 '절대고독'으로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시인이다. 그의 죽음도 극적이었는데, 건강의 이유로 다들 말리는 강의 일정에 기어코 나섰다가는 강의실에서 쓰러져 세상을 등진 학자 중의 학자였다.



나는 茶兄의 삶과 그의  詩를 사랑했다. 예나 지금이나 그의 '절대고독'을 줄줄 외는 것은 괜한 일이 아니다. 그런 나의 사랑 김현승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시어를 잘라내는 것은 마치 나의 살을 도려내는 것과 다름이 없다"  라고. 시어를 잘라내야하는 시인의 처절한 고통을 다형은 그렇게 비유했던 것이다. 그러나 詩를 위해서 잘라낼 것은 눈 꼭 감고 잘라내야 詩가 바른 생명을 갖는 다는 말씀인 것이다. 이토록 귀한 말씀을 잘 알고있으면서도 나는 그런 결단을 해내지 못한다.


삼국지를 읽은 분들이나 읽지 않은 분들이나 모두가 잘 알고있는 내용 중 하나가 독화살이 박힌 팔의 상처를 화타에게 수술 받던 미염공 관운장의 모습이다. 독이 퍼져 검게 변해버린 뼈를 깍아내도 신음소리 하나 내지 않았다는 그 전설 말이다. 영웅은 그렇다. 그러나 나는 영웅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이던가... 하.... Genie 에게 부탁할 지니, 내게도 단호함의 까만 결단을 하얗게 내려 주세요, 알라딘의 Genie님~!!



어째거나 각설하고,

'철학 사전' 또는 '경제학 사전' 이라는 용어는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고 책도 널리 알려져있어 친숙한 편이다. 철학 용어와 일반 용어는 그 차이가 매우커서 철학을 접하며 일반 용어로 받아들이면 문제가 발생한다. 경제학 용어는 함의 내용이 보따리로 한가득 인지라 반드시 용어의 이해가 필요하다. 하여 철학과 경제학은 분명히 그 용어를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철학과 경제학에 '사전' 이라는 용어가 뒤 따르는 것이 자연스러운 이유다.



그러나 '명리사전命理辭典'이라는 말은 언뜻 쉽게 다가오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리사전'이라는 타이틀을 들고 나온 분이 바로 박재완 선생이다. 그렇다면 명리에 사전이라는 용어는 과연 어울리는가?



책을 펼치면 바로 이해가 간다. 무려 812쪽에 이르는 이 책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 명쾌한 설명을 특징으로 한다. 십간요해(十干要解)를 41쪽에서 시작하여 729쪽까지 사전형식으로 설명했고 나머지 80여 쪽은 명리 용어를 추가하여 사전 형식에 맞추었다. 박재완 선생께서는 추명을 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알아야할 내용을 완벽한 사전의 형식을 빌어 세상에 내놓았던 것이다. 이런 노력이 술법의 수준에 머물러 있던 명리를 학문의 경지로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게 한다.







[[[ 중고로 구입한 책으로 2000년 인쇄이다. 해당 도서의 정보를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어 직접 측정해보니, 사이즈는 170 x 250, 중량은 1.7kg 이다. 들고 읽으면 곧 팔이 저려오므로 책상 위에 올려놓고 읽어야 한다. 때로는 누워 뒹굴거리며 읽는 즐거움이 있는데 '명리사전'은 그럴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이쯤되면 손맛 두둑한 것이 낚시꾼이 대어를 낚아 올리는 그 순간과는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을 느낀다. (삼천포지만 사적으로는 낚시를 좋아하지 않는다. 물고기가 낚시꾼에게 걸려버린 순간, 그 물고기의 고통, 좌절, 절망, 그리고 죽음....  아,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물고기도 감각이 있으며 감정이 있고, 생각이 있는 생명체가 아니던가...) ]]]



초장 십간희기론(十干喜忌論)의 간결 명쾌함은 감동적이다. 마치 궁통보감을 집약해 놓은듯 하다. 이는 추명의 필수 요소일 것이다. 그리고 바로 십간요해(十干要解)로 들어간다. 십간요해는 甲日을 寅月로 시작하여 卯 辰... 丑月까지, 그리고 甲子時를 시작으로 乙丑 丙寅...乙亥時까지의 핵심을 동시에 설명했다. 즉, 일간을 12月 支과 12時 干支를 대입한 상세 설명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알고자하는 항목을 쉽게 찾아 참고할 수 있도록 사전 형식으로 배열하였으니 과연 그 발상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일 예로써 친애하고 경애하는 중추(仲秋)의 경금(庚金)을 미시(未時)에 대입하여 찾아봤다. 불과 십여초 만에 509쪽 계미시(癸未時)를 찾아낼 수 있었다. 박재완선생께서 509쪽에서 설명하기를, "경금(庚金)이 유월왕지(酉月旺地)요 미시(未時)가 정인(正印)으로 생조(生助)하니 일원(日元)이 태왕(太旺)하다. 미중(未中)에 을정재관(乙丁財官)이 암장(暗藏)인데 계수(癸水)가 乙木을 도우며 乙木이 丁火를 生하니 다시 木火가 나타나야 부귀(富貴)며 인비(印比)가 다시 있음은 不吉하며 특히 金은 꺼린다. 座下  申子辰이면 用神이 약하므로....." 라고 했다.



구성과 내용을 살피면 과연 명리사전이라 하겠다. 이는 명리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중국에서도 결코 찾아 볼 수 없는 내용과 형식의 저술이다. 명리학이 수천년을 이어왔지만 그 누구도 하지 못했다. 이러한 대업을 이루어낸 박재완선생께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이토록 귀한 자료를 명리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내야 하리라 생각하는 바이다.



더불어 늘 강조하는 말이지만 공자는 중용 (中庸)에서 색은(索隱)을 늘 경계하라고 일렀다. 사적인 견해이지만 색은이 색은(索隱)이 되는 것은 행괴(行怪)가 뒤따르는 순간이다. 행괴가 없는 색은은 단지 호기심에 불과할테니 말이다. 행괴(行怪)란 명리를 모르는 사람을 겁박하거나 거친 말로서 상대를 불안하게 하는 짓이 아니겠는가. 이는 명리 술사들에게 분명 색은 행괴의 과보가 될것이다.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를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붓다와 매우 친근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 주문이 어떤 주문인지 잘 모를 것이다. '붓다와 매우 친근하다'는 뜻은 '불교의 경전을 직접 읽어보았다'는 뜻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가 불교 경전, 천수경(千手經) 안에 들어있는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 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리가 없기 때문이다.



정구업진언은 불교의 경전인 千手經(천수경)에 들어가기 전에 자신이 입으로 지은 업보를 깨끗하게 하는 마음으로 다짐하는 진언이다. 천수경을 읽기 전에도, 읽고 나서도 자신의 말로써 업을 쌓지 않겠다는 다짐인 것이다. 하여 천수경은 정구업진언인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를 3번 낭독하며 천수경을 시작한다.


불경에서 말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지은 죄를 씻어낼 길은 결단코 없다. 그리하여 정구업진언을 외우며 입으로 죄를 짖지 않겠노라 진언하는 것이다.

입으로 죄를 짖는 구업(口業)은 술사들이 가장 쉽게 저지를 수 있는 죄업이다. 술사들이 입으로 쌓는 업이 바로 공자가 경계한 행괴(行怪)인 것이다. 명리가 행괴로 이어지는 순간, 명리는 한낱 색은에 불과한 보잘것 없은 술업(術業)으로 전락할 것이다.


점(占)과 복(卜)등에 술(術)이라는 용어가 뒤따르는데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선조들은 占 혹은 卜 을 하찮고 천한 직업으로 생각했다. 이는 부당한 처사다. 생업에는 귀천이 따로 없으니 말이다.

둘째, 술사(術士)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업을 하찮고 천한 업으로 만들었다. 이는 변명이 필요없는 당연한 결과이다. 죄업을 쌓으며 자신들의 생업을 스스로 천하고 하찮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업의 귀천을 가르는 것은 업 자체가 아니다. 업의 귀천은 그 업에 종사하는 자들 스스로에게 달려있다. 같은 고위 공직이라도 귀한 업자와 천한 업자가 있다는 것을 전국민이 모두 목도했다. 얼마 전 천한 업者가 계엄을 일으킨 결과 종신형이냐 사형이냐를 앞두고 있지 않은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貴한 자리에 있던 이 者는 천한 업자였던 것인데 스스로 자처했던 결과가 아니겠는가? 귀천은 이렇게 같은 곳에서 갈라지는 것이지 원류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면 남들이 자신의 업을 하찮고 천하게 본다하고 자신의 업을 스스로 깍아내려서야 될일이던가. 그동안 명리를 한다는 술사들이 내담자들을 겁박하고 거친 말로 상대해왔다. 결코 존중받을 수 없는 업을 스스로 지은 것이다. 그 결과 여전히 명리는 術業에서 한치도 나아가지 못했다.이는 결코 자랑할 일이 아니다. 학문으로 격을 높일 수 있으나 마다해온 것은 그 누구가 아닌 술사들이니 말이다.




[[[ 지장보살 본원경의 사경 중에 만난, 무시무시한 겁박 내용이다. ]]]



지장경은 죄를 지으면 무간지옥에 떨어져 수 억 겁, 다시 보니 수 만 억 겁이 지나도록 그 지옥에서 헤어나지 못한다고 겁박하고 있다. 정말 무서운 겁박이다. 나는 불경의 겁박이 무서워 죄짓지 말아야지 하며 벌벌떨면서도 이런 겁박은 좋은 겁박이라 생각한다. (법전에도 죄지으면 벌 받는 다고 써있으나 사람 겁박하네! 하고 시비를 거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불경이 하는 겁박 외의 대부분 겁박들은 좋은 것이 별로 없다. 


색은 행괴는 행괴가 있을때 성립하는 말이니 행괴를 늘 조심할 것을 경계하시라고 당부드리며 글을 끝낸다. 

아, 명리사전을 내놓으신 박재완선생께 다시 한번 깊은 경의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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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26-01-12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때 ‘수리수리 마하수리‘를 ‘숭구리 당당 숭당당‘과 댓구를 이루는 코미디 유행어로 생각했습니다.

차트랑 2026-01-12 21:33   좋아요 0 | URL
내방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잉크냄새님.
저 역시도 그런 생각을 한 한사람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호시우행 2026-01-12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색은의 뜻을 배우고 갑니다.

차트랑 2026-01-13 06:43   좋아요 0 | URL
아이구 별말씀 다하십니다 호시우행님ㅠ

지난 밤 잘 주무셨지요?
좋은 하루되십시요 호시우행님~
 
명리요강 - 정통명리학의 교과서
박재완 지음 / 역문관 / 197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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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 命理'라는 낯설고도 먼 길을 나서는 여행자에게 용신(用神)은 마치 나침반과 같은 것이어서 꼭 지니고 있어야 할 필수품이다. 먼 바다를 향해 떠나는 자 또한 다르지 않을 것이다.


명리 3대 거장으로 불리는 도계(陶溪) 박재완 선생은 명리에 관한 전설적인 저술을 남겼다. '명리 실관', '명리 사전'과 더불어 '명리 요강'이 그 것이다. 그 중 '명리 사전'은 일본의 명리 학자들이 번역을 요청한 바 있으나 선생께서 이를 거절했다고 전해지는데, 나로서는 그 진실 여부를 확인 할 길은 없다. 다만, '명리 사전'을 가지고 있어 그 가치를 잘 알고 있을 뿐. 명리 사전, 이 저술은 도계선생께서 명리를 단순한 술법 그 이상의 차원 높은 경지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명저이다. 


일본의 명리 학자들이 번역을 요청했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독특한 사전 형식의 저술임이 틀림없으니 말이다. 사적인 생각이지만, 일본 학계의 특성은 '집요하고 깊이 있으며 뛰어난 안목을 가졌다' 라고 말할 수 있다. 명리에서도 예외는 아닐 것이고 그들은 틀림없이 '명리 사전'도 탐을 냈을 것이다. (일본이 좋은 남의 것을 탐내는 버릇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명리 요강'은 오래 전에 출간된 책인데, 여러 차례 그 옷을 바꿔 입고 등장하기를 수차례 거듭한 참고서이다. 그만큼 생명력을 가진 책이라 할 수 있다. 명리 요강의 주된 내용은 10 천간을 순서대로 사례를 들되 각 10 천간을 춘하추동 ,즉, 태어난 달을 축으로 했다. 이러한 구성으로 판단하건데, 도계선생께서 한난조습의 중요성을 일주의 강약보다 더 우선했다고 보는 방증으로 생각하는 바이다. 


다시 말해 도계선생께서는 명리요강 제 2절에서 다룬 절기(節氣)의 심천(深淺)을 매우 중시했던 것이다. 일주의 강약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먼저 한난조습을 전제한 이후에 강약을 논 하라는 저술의 의도를 알아두는 것도 이책을 읽는 중요 포인트가 되겠다. 하여 이 책은 입문자들이 쉽게 빠질 수 있는 강약이라는 함정에 매몰되지 않고 피해 갈 수 있는 아주 좋은 교과서가 되어줄 것이다.





[[ 위 사진은 1985년 판본이다. 5백권 한정인지라 구하느라 애를 먹었다. 초판도 아닌 것이 희귀템이라고 가격은 또....장난 아니었다. 지금은 아예 발견할 길이 없는 책이 되었지만 말이다. 흥미로운 것은 책의 가격을 분포가(頒布價) 라고 표기했다는 점이다. 예전 책들의 가격을 분포가 혹은 반포가 라고 표시했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반 혹은 분 이라고 읽는 '頒' 은 '반포한다, 나눈다' 라는 뜻을 전달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도계선생은 이 책을 출간하면서 자신이 가진 것을 세상에 퍼트린다 혹은 나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의미 심장한 책이라 할 수 있다. ]] 


  

나아가 제 3편 명리요결(命理要訣) 첫 장은 궁통보감의 형식을 빌어 10 천간을 사계절 월지를 축으로 다시 한 번 더 정리해주고 있다. 이렇듯 본서의 내용을 이해하는 방식을 도처에서 제공하고 있으니, 도계선생께서 한난조습을 그 얼마나 중시했는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다. 


이 교과서의 꽃은 제 4편 도계실관(陶溪實觀)이다. '명리 실관'이라는 명저가 따로 있기는 하지만 '명리요강'에서도 기타의 실관을 첨가했던 것이다. 실관은 도계선생께서 직접 간명한 명조들로서 10 천간을 월지를 축으로 살필 수 있도록 질서를 잡아주었다. 흥미로운 것은 도계 실관이 제시해주는 명조의 난이도이다. 아주 쉬운 것도 아니요, 아주 어려운 것도 아닌 비교적 중급 난이도에 맞추어 제시했다는 점이다. 물론 난이도 지수가 일정하지는 않다. 꽤 높은 난이도의 제시도 간혹 있으니 말이다.


더불어 흥미로운 것은 대운의 천간과 지지를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덧붙이기를, 지지의 운으로 넘어갔을 때 천간의 영향력을 감안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어떤 분은 대운은 천간과 지지로 함께 오는 것인데, 어찌 이를 분리하여 간명 할 수 있겠냐고 강력 주장했다. 도계 선생께서는 명리계의 3대 거장이라고 평가 받는 인물이며 명리계 태두라고도 부른다. 아무래도 거장 혹은 태두되시는 분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이 놓일 순서는 12운성을 쉽게 돌릴 수 있고, 용신 잡는 법을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며, 용신과 희신을 더 익히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실력을 크게 향상 시키는데 지대한 도움을 주리라 믿는다. 하여 적천수와는 좋은 짝이 되어줄 명저라고 본다. 한 가지 더 추신하자면 실관의 내용은 10번 이상 읽기를 권하고 싶다.


10회 이상 읽었지만 여전히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 예시들을 만나고 있다는 무능력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음이 부끄러울 뿐이다. 그러나 진정한 조언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부끄러움을 무릅쓰는 것이니 너른 양해를 구한다. 더불어 이 허황된 길에 이미 들어선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은 그에게 좋은 나침반 하나를 쥐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확신 하며 글을 마친다. 또한 중용(中庸)에서 공자가 크게 경계한 색은(索隱)에 치우치지 않기를 더불어 당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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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역 적천수천미 - 수정증보판 명문역학총서 62
김동규 지음 / 명문당 / 2002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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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하시는 모든 분들, 26년 새해에는 지난 해보다 더 좋은 일이 더 많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복 많이 받으십시요!


[[[ 우선, 다음의 내용은 단지 책의 리뷰일 뿐이고, 진짜로 그렇다는 뜻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명리를 모르고도 아주 잘만 살아가는 사람들은 거의 전부나 다름 없으니까요. 모르는게 되려 약이라는 말은 바로 이 경우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그러니 행여 이 글을 읽고 새해 벽두부터 허왕되구나, 하며 실망하시지 마시고 패스하실 분은 패스해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공자의 손자 자사(子思)는 할아버지 공자께서 하신 말씀을 중용(中庸) 11장에서 전하고 있는데, "색은행괴 후세 유술언 오불위지의 索隱行怪 後世 有述焉 吾弗爲之矣 ㅡ숨겨진 것을 찾고 괴이한 것을 행하면 후세에 회자될 것이나 나는 그런 짓을 하지 않는다ㅡ"라며 색은(索隱)를 경계하셨다는 점도 더불어 알려드립니다 ]]]



[[ 中庸 - 여강, 박완식 편저, 124 쪽 ]] 



옛 말에 운칠기삼(運七氣三)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도모하는 일에서 운(運)의 비중이 7할이라는 뜻으로 운(運)의 중요성을 함의하고 있는 말이다. 運이라는 말은 '움직인다, 운반한다, 간다, 흐른다'는 뜻이다. 한자 運의 책받침  '辶= 辵' 은 '쉬엄쉬엄 간다'는 뜻이라고 한다. 운행, 운동, 운반, 운전, 행운 등의 '운'은 모두 이 運을 쓴다. 그리고 운명도 運命인 것이다.


사람도 자신이 걸어가는 운로(運路)가 있는데 그 사람의 운이 좋아야 그의 삶도 좋다는 뜻이 운칠기삼인 것이다. 삶에서도 운의 작용력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겠다. 흥미로운 것은 운이 좋을 때 만나는 사람은 흔히 내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고, 운이 나쁠 때 만나는 사람은 그와는 반대, 즉 나를 해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다. 쉽게 말해, 운이 좋은데 어찌 강도를 만나겠는가? 그러므로 강도와의 조우는 운이 나쁠 때 발생하는 것이다.죄를 지은 사람도 운이 좋을 때는 조용히 지나가다가, 운이 나쁜 시기를 맞으면 그 죄가 천하에 드러나 죄 값을 치르게 되는 것이 이치이다.


물론 살아가면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면 나의 운이 어땠는지 쉽게 알것인데, 이를 깨닫고나면 꼭 한 타임 늦는다는 것이 문제이다. 로또 번호가 공개된 후에는 이미 늦은 것이다. 그 로또 번호는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것이고 나로서는 있으나 마나한 번호이니 말이다. 그렇다고 명리를 알면 로또 번호를 사전에 알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말이 그렇다는 것이니 이 점 오해 없기를 바란다.


명리는 일주의 강약을 가린 후 한난조습(寒暖燥濕)과 글자들 간의 관계를 보아 용희신(用喜神)과 병약(病藥)을 파악하면 운(運)의 흐름을 알 수 있다고 한다. 문제는 용희신(用喜神)을 어떻게 결정하느냐 이다. 용희신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있지만 정작 그 용희신을 잡아내지 못하면 허사가 되고 만다. 같은 운이라도 이 운이 길(吉)인지 흉(凶)인지 판단 할 수 없기 때문이다.


26년 丙午年은 천간과 지지가 모두 같은 아주 강력한 火氣를 품은 運인데 누구게는 매우 이롭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이롭지 못한 한 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 같은 丙午이지만 결코 같은 병오가 아니며, 길흉이 서로 갈리는 것은 용희가 서로 다른 탓이다. 차트랑에게 병오, 정미는 흉신(凶神)이다. 누군가가 내게 말했다, '납작 업드려 책을 읽으시오!'  라고. 


반면, 秋冬月에 태어나고 신왕한 癸巳,  壬午 日柱라면 26(丙午),  27(丁未)年에 재벌처럼 돈을 벌어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ㅡ이는 명리를 업(業)으로 하는 사람과 망년회를 가졌을 때 들은 말이다ㅡ
더불어 이성 친구가 없는 辛未, 辛亥, 辛巳 日柱의 사람들에게는 이성을 만날 가능성이 높은 년도가 26 丙午년이다. 그러면 이성 친구가 이미 있는 사람이라면? 어쩌면 이틈에 환승을 할 수 있는 기호가 될지도 모르겠다. 가을의 庚金은 丙午를 만나면 비로소 살 맛이 난다. 반면, 火局 위에 걸터 앉은 庚金은 만만치 않은 한해가 될 것이다. 결국 같은 운이라도 吉인지 凶인지는 자신의 용희신이 무엇이냐에 달려 있다.



유튜브에서 내노라는 강의를 하는 선생들을 아무리 둘러봐도 용희신 강의를 따로 하는 분은 없다. 이유는 다음 둘 중 하나 이거나 둘 다이거나 일 것이다.
1. 용희신을 제대로 잡아낼 능력이 없다.
2. 용희신 잡는 방법을 영업 비결이라 여겨 공개하기를 꺼려한다.
라고 쉽게 추측할 수 있다.


혹자는 말할지도 모른다, '야, 임마! 용신이 다가 아니야 자샤~!!' 라고. 물론 용신이 전부라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용신은 찐빵의 앙꼬 와도 같은 존재이다.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는 줄 다들 알면서, 그리고 붕어가 들어 있으리라 기대하지 않으면서 붕어빵을 사서 먹는다. 그러나 찐빵은 붕어빵과 다르다는게 문제다. 찐빵에 앙꼬가 없으면 그게 찐빵이냐 이말이다. 내말은, 명리는 찐빵이고 용희는 앙꼬라 이거다. 물론 앙꼬 없는 찐빵을 파는 사람들이 많다는 말을 들어보기는 했지만 말이다.


어째거나 용희신 찾는 방법은 노출되지 않았으니 명리를 공부하는 이들은 용희신을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 그러나 용희신을 찾다가 길을 잃고 헤매기 일쑤이다.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냐 하면, 경우의 수가 무려 오십 일만 팔천 사백(518,400) 이라고 한다. 그 험난한 길로 들어섰다가 길을 잃고 자신도 잘 모르는 방향으로 가는 경우들을 보아왔다. 

이토록 험난하고도 험난한 길에 커다란 도움이 될 수 있는 매우 좋은 교과서 중 하나가 바로 적천수 (滴天髓) 이다. 적천수의 진가는 여러독을 한 후에 알 수 있다. 800쪽이 넘는 책 가득 용희신 찾는 예시법을 수도 없이 제시하고 있으니 말이다. 적천수를 읽으며 탁! 탁! 손을 내리치다가는 무릎에 멍이들 지경 아니겠는가!! 그러니 손으로 무릎치지 말고, 입으로 아....! 하고 감탄사만 내뱉는 것으로 퉁치자!


그러면 적천수만 읽으면 용신을 죄다 잡을 수 있느냐? 하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명리요강'을 10여 차례 더해도 역시나 먼 길이었으니 말이다. 일이 그렇고 보니 이 한 권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용신이라면, 용신 찾아 삼만리라는 말이 생겼을 리가 없겠다. 멀고도 멀며, 험하고도 험난한 길이 용신을 찾아 가는 길임을 절감하는 일인이 바로 여기에 있음을 죄인 자백하듯이 고백하는 바이다.


아, 적천수(滴天髓)는 물방울 적, 하늘 천, 골수 수 이다. 뜻의 해석을 AI에게 시켜 찾아보았으나 설명마다 모두 다르다. 하여 내 나름의 해석을 해보았다.

滴天髓 ㅡ 쉽게 잡아낼 수 없는 작은 물방울들이 하늘에서 움직이는 이치를 파헤친 핵심 (의역 요약하면 천기의 핵심)
천미(闡微) ㅡ 그 핵심을 미세하고 상세하게 밝혀낸다

어리숙한 해석이지만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지 개인적이 해석이 꼭 들어맞는다는 뜻은 아니다. 어째거나 이 책을 펼쳐드는 순간, 적천수가 명리학 3대 고전이라는 일컬어지는 그만한 이유를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장경(葬經)으로 알려진 금낭경(錦囊經)을 쓴 곽박(郭璞)은 서문에서 말하기를, '천기라는 것은 감추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알아내어 잘 활용하라고 있는 것이 천기이다.' 라고 썼다. 여기서 나는 또 한 번 무릎을 탁!  하고 치지 않을 수 없었다. 곽박 선생이야말로 천기의 뜻을 제대로 알려주고 있구나!!

생각해보니 공자가 경계한 중용 11, 색은장을 깜빡 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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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힐 2026-01-02 10: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차트랑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제 개인적인 질문입니다. 명리학에 나오는 경우의 수를 요즘 인공지능에게 전부 데이터 입력을 통해 학습 시킨다면 사람이 명리학을 보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닐까요? 사람 마다 해석 하는 수준에 따라 달라지듯이 AI도 그런 것이 아닐까요?

차트랑 2026-01-02 10:41   좋아요 2 | URL
안녕하세요 마힐님,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마힐님의 질문을 충족시킬 좋은 답이 되지는 않을듯 합니다만
저의 견해를 말씀드린다면

말씀하신대로 경우의 수를 모두 인공지능에 입력한다고 할때,
모든 개인이 월별, 년도별, 대운별로 경험하는 사건과 사고등을
또한 정확하게 입력한다는 전제를 요구할듯 합니다.

또한 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이라도
그 부모의 사주와 관련한 변수가 있기에 부모가 어떤 분이며
어떤 환경에 처해있는가도 중요합니다.

쉽게 시골에 거주하느냐 도시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또 달라집니다.

결국 그 사람이 처한 모든 환경이 영향을 끼치므로
모든 입력 값을 정확하게 설정할 가능성은 적다고 봅니다.

또한 데이터를 입력하는 주체들의 이해 수준도
크게 작용하리라 봅니다.
당연히 서로 다른 AI들은 다른 결과값을 보여줄 것입니다.

하여 저는
AI가 만족스러운 답을 주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물론 필요 전제를 모두 충족시킨다면
가능한 이야기이겠습니다.
또 그런 날이 오겠지요 언젠가는요.

만족스럽지 못한 답이겠지만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마힐님.

새해 평안하시고 건강하십시요~



다락방 2026-01-03 00:31   좋아요 1 | URL
오, 이 질문도 참 재미있었는데 차트랑 님의 댓글을 읽으니 또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그렇다면, 미래에 사라지지 않을 일자리일 것 같고, 먹고 살기 위해 명리학 공부를 해둬야 하는걸까요.

차트랑 2026-01-02 21:56   좋아요 0 | URL
최고의 인풀루언서님인 다락방님께서 친정해주시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리뷰에서 말씀드린대로 명리를 모르고도
잘 살아가시는 분들이 99.99% 이고
저를 포함 색은하는 사람들이 그 나머지입니다.

명리를 안다고 하는 사람들의 삶이 녹록치 않습니다.
그러니 모르시는게 더 낫다는 생각 드립니다 다락방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마힐 2026-01-02 18: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차트랑님의 정성 어린 답변 감사합니다.
말씀 주신 한계와 조건들, 오히려 많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새해 편안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