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을 부탁해
헤이즐 프라이어 지음, 김문주 옮김 / 미래타임즈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자인 노부인이 한 번도 본적이 없는 손자를 만나고, 아버지의 선물을 기억하며 남극에 있는 팽귄 탐사기지를 방문한다. 팽귄 서식지 근처에서 팽귄을 관찰하면서 팽귄 연구를 위해 자신의 재산을 기증하겠다는 마음을 가진다. 


해피엔딩으로 따뜻하게 끝나는 소설이다. 남극, 팽귄이 등장하는 이야기의 무대는 넓지만, 전반적으로 평범하다.

끝까지 다 읽었으니 재미 없는 것은 아닌데, 재미있다고 추천할 만한 생각은 들지 않는다.


2022.01.25 Ex. Libris HJK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디어 와이프 - 어느 날 나는 사라졌다 한때 사랑했던 남자에게서
킴벌리 벨 지음, 최영열 옮김 / 위북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달아나는 자와 쫓는 자의 이야기는 흥미롭다. 하지만, 어느 정도 예상은 한다. 영화, 드라마, 또는 소설 모두 이야기를 끝내려면 달아나는 자와 쫓는 자가 결국에 만나야 한다. 영원히 서로 안 만나면 결말을 낼 수가 없다. 달아나는 자는 얼마나 용의주도하게 도망을 치고, 쫓는 자는 어떻게 단서를 찾아 분석해서 따라잡는지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베스라는 한 여자가 가정 폭력에 시달린 끝에 도망을 친다. 제프리라는 남자는 출장 후 집에 와 보니 와이프가 없어졌음을 안다. 제프리는 경찰에 신고하고, 마커스라는 형사가 실종 신고를 받아서 없어진 여자를 찾는다.  


비교적 단순한 플롯이다. 자연스럽게 나는 베스라는 여자를 응원한다. 멀리 도망쳐서 행복을 찾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동시에 언젠가는 잡힐 거라는 것을 안다.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영원히 도망만 다녀서는 소설의 결말을 낼 수 없다. 


이런 종류의 소설에 항상 있는 반전이 역시 이 소설에도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중간에 반전을 예상할 수 있는 단서들이 나오고,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더 많은 단서가 나온다. 반전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집중을 해야 한다.


어떻게 도망치고, 어떻게 찾는지에 대한 과정을 읽으면서 중간에 숨겨진 단서들을 유추하며 반전을 예상하고, 이것을 맞추었을 때의 쾌감 또는 전혀 맞추지 못했을 때의 충격을 느끼기 위해 심리 스릴러 소설을 읽는다. 


"디어 와이프"라는 편지에 쓰는 첫인사가 상황에 따라 섬뜩하게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몰입감도 있고, 반전도 있고,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 추리해 보는 재미도 있다. 심리 스릴러 소설의 전형이다. 하지만, 잘 차려진 맛있는 식사를 먹지만, 처음 맛보는 특별한 맛을 느끼지 못하는 식사 같은 느낌이다.


한 가지 말하고 싶은 것은 여자를 소유물로 생각하고, 마음대로 폭력을 행사하는 남자는 인간 말종 쓰레기이다. 


2022.01.22 Ex. Libris HJK

불확실함은 우리를 의심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동시에 빛과 환희와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하죠.
그리고 우리를 희망으로 안내합니다.
이 세상에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불확실함이 극에 달하는 순간, 기적이 일어납니다. - P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백신 3차 접종을 했다. 백신 접종을 하면 개인 연차를 안쓰고, 백신 휴가를 얻을 수 있다. 물론, 휴가를 얻기 위해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은 아니다. 

백신 접종 후 7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괜찮다. 1차, 2차 접종할 때 접종 부위에 근육통만 있었고, 많이 아프지 않았다. 

백신 패스, 돌파 감염, 백신 효용성, 부작용, 추가 접종 등 백신에 대한 논쟁 거리가 점점 많아지는거 같다. 

내가 백신 접종을 하는 이유는 단지 사회 생활을 해야 하는데, 내가 코로나에 걸려서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전파뿐만이 아니고, 중증에 걸리는 것도 가족에게 부담이다.

백신 유용성이 있느냐 없느냐는 내가 과학적으로 판단하기에 쉽지 않은 문제이기 때문에 나는 확률적으로 판단할 뿐이다.


백신 접종 후 교보문고를 방문했다. 평일 오후에 교보문고를 방문하는 것을 좋아한다. 한적하기 때문에 여유롭게 신간을 둘러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코너를 사진 찍었다. 내가 좋아하는 책인 <거꾸로 읽는 세계사>, <이순신의 바다>, <총균쇠>가 나란히 1위 ~3위라니 쓸데없이 기분이 좋았다. <사피엔스>가 순위에서 빠졌다니 약간 의외였다. 




마음에 드는 신간이 없었다. 


도서관에 반납할 책이 있어서 도서관으로 향했다. 하늘에서는 진눈깨비가 날리고 있었다. 습기를 머금은 스산한 추위가 엄습해 오니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고 싶은 욕구가 일어났다. 잠시 고민했지만, 빨리 따뜻한 도서관을 가는 것이 더 나을 거 같았다.


'집에 사놓은 책도 많잖아? 그만 빌려.'


도서관을 나오면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 손에는 4권의 책이 있었다. 북플에서 추천받은 <디어 와이프>, 좋아하는 한국 작가인 황석영님이 쓰신 <철도원 삼대>, <매트로폴리스>를 읽기 전에 간단하게 읽어볼 만한 <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작년에 서점 시간 코너에서 본 기억이 나는 <팽귄을 부탁해>를 대여했다.

<디어 와이프>는 동네 근처 도서관이 아니고, 다른 도서관에만 있었는데, 상호 대차 시스템이라는 편리한 제도를 통해 대여할 수 있었다. 정말 세상 많이 좋아졌다. 





4권의 책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끼면서 부지런하게 읽어야 한다는 부담도 느낀다. 요즘 출근 시 지하철 시간을 활용해서 책 읽을 시간을 좀 더 확보해서 다행이다.


2022.01.19 Ex. Libris HJK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얄라알라 2022-01-21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빌려오셨다는 책들의 생김새가 막 배송받아온 새책 느낌이라 더 좋네요^^

카타유 2022-01-21 22:01   좋아요 1 | URL
어떻게 아셨죠? 인기가 없나 봐요. ㅠㅠ 다 새책같아요.

얄라알라 2022-01-21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타락시아님께서 스타트 끊으시고, 많은 분들이 이어달리기로 읽으시면 좋겠네요^^

카타유 2022-01-21 22:46   좋아요 0 | URL
깨끗하게 책을 읽어야 하겠네요. 다음 분들도 새 책같이 느낄수 있도록. ^^
 
가난한 사람들 열린책들 세계문학 117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석영중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책 제목부터가 <가난한 사람들>이다.

가난한 사람들의 사고방식, 태도, 심리 변화, 희망, 좌절 등을 자세하게 엿볼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가난을 지켜보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외면하고 싶은 것들이 많다. 하지만, 적당한 외면도 필요하지만, 세상을 바로 직시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지 않을까? 꼭 남의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고, 이 세상의 구성원으로서 모두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을 줄 책임도 있기 때문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첫 번째 소설이라고 한다. 가난한 하급 관리인 데부시킨과 가난한 여성인 바렌카의 편지 형식의 소설이다. <죄와 벌>을 읽을 때도 느꼈지만, 도스토옙스키는 정말로 사람의 심리를 표현하는데 탁월하다. 주고받는 편지들을 통해 가난한 사람들의 심리 변화를 지켜볼 수 있었다. 


그 당시의 사회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생활비를 벌지 못하고, 또는 돈을 벌여도 내 기준으로 봤을 때 쓸데없는 곳에 탕진함으로써 스스로 가난을 자초하는 모습이 답답했다. 부모로부터 재산을 물러 받지 못해서 가난한 이유도 있지만, 그 이유 하나만으로 가난의 불가피함을 모두 설명할 수 없다. 가난의 이유는 많겠지만, 몇 번의 실수로 가난으로 떨어져도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이 사회는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과도한 욕심으로 투기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한탕주의를 경계하며 약자를 용기있게 쳐다볼 수 있는 건전한 사회가 필요하다. 우리도 언제 가난의 나락으로 떨어질 지 모른다. 


데부시킨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에 돈을 안 쓰고, 바렌카를 위해 돈을 쓰면서 점차 생활고를 겪는다. 편지를 통해 자신은 아무 문제점이 없다고 하지만, 서로 옆집에 사는 바렌카가 모를 수 없다. 바렌카는 편지로 더 이상 자기를 위해 데부시킨을 희생하지 말라고 하지만, 데부시킨은 자신의 운명인 양 계속 나아간다. 데부시킨은 젊었을 때에 여배우를 따라다니면서 빚을 지고 어려움을 겪었는데, 사랑과 존경이라는 감정을 자신의 가난보다 더 중시하는 가치관을 가진 거 같다. 바로 그것이 가난의 이유이기도 하다. 

데부시킨을 통해 안 사실은 가난해지면 주변 사람들이 외면을 하고, 가난한 이는 그런 주변 사람들을 욕하고, 자신이 가난할 수밖에 없는 각종 이유와 핑계를 생각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세상을 멸시하고, 세상 탓을 하면서 자신의 처지를 잊기 위해 술에 빠진다. 술에 빠진 자신을 혐오하고, 비슷한 처지의 사람과 어울리면서 다시 술에 빠져든다. 악순환이 계속되고,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죽음뿐이다. 

그래도 데부시킨은 운이 좋았고, 사랑하는 바렌카를 위해서 최악의 위기를 넘기지만, 가난에 지친 바렌카는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다.


<죄와 벌>을 읽으면서 훈련이 된 것인지 한 페이지 넘게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이어가는 형식이 그다지 지겹지 않았다. 머릿속에 나타나는 단상들을 계속 글로 표현하면 이런 형식이 아닐까 싶은데, 나도 시도해 보지만, 표현력의 부재로 끊기고 만다. 생각들이 이어지지 않는다. 


이번에 구매한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전집 11권 중에 처음으로 읽은 책이다. 아직 10권이 남아 있다. <죄와 벌>은 이미 읽었지만, 한 번 더 읽어볼 생각이다. 

책장을 지긋하게 쳐다본다. 대충 1/3 정도는 아직 읽지 못한 책이다. 그래도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읽을 수 있어서 <책도둑>이 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는다.


2022.01.19 Ex. Libris HJK 

더없이 소중한 나의 바르바라 알렉세예브나! - P9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얄라알라 2022-01-19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월 순조롭게 11분의 1 시작하셨으니 2022는 전집 하나하나 읽어가시는 해가 되겠네요^^

카타유 2022-01-19 17:56   좋아요 0 | URL
쉽지 않겠지만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
 
책도둑 (합본 특별판)
마커스 주삭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평점 :
절판



마커스 주삭이 2005년에 출간한 <책도둑>은 베스트셀러이다. 그런데, 나는 몰랐다. 당시에 책도 별로 안 읽었고, 책 자체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당시는 한창 바쁜 시절, 출장을 밥 먹듯이 하고, 주말에도 회사를 출근하던 시절이었다. 

가끔 생각한다.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에 얼마나 책을 더 읽을 수 있을까? 젊었을 때부터 좀 더 책에 관심을 갖고, 좀 더 책을 읽었다면 어땠을까? 


이 책의 주인공은 어린 소녀이다. 공산주의자 아빠와 그녀의 남동생은 죽었고, 생활이 어려워 다른 집에 양녀로 간 소녀이다. 히틀러의 야욕으로 인해 전쟁이 발발하고, 유대인에 대한 극심한 탄압이 있었던 독일의 한 도시에서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가족의 이야기이다. 

특이하게 이 책에서 등장하는 '나'는 저승사자, 죽음의 신이다. 사람이 죽으면 다가와서 영혼을 데려가는 역할을 하는 존재가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나'가 이야기를 풀어나가니 당연히 죽음이 주요 소재이고, 읽는 내내 죽음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처음에 잘 적응이 안 되었지만, 읽다 보면 '나'로 들여다 보는 어린 소녀의 이야기에 빠져든다. 


왜 책 제목이 <책도둑>일까? 이 책의 주인공인 어린 소녀가 바로 책도둑이기 때문이다. 소녀는 우연히 땅에 떨어진 책을 주어서 글씨를 배워 읽고, 쓰면서 책에 대한 갈증이 더해간다. 먹을 것을 구입할 돈도 별로 없었기 때문에 책을 살 돈도 없었다. 나치에서 불필요하다고 생각한 책들을 소각할 때 훔치고, 세탁물 수거를 통해 알게 된 부자 시장의 집에서 책을 훔친다. 그리고, 이렇게 모은 몇 권의 책을 소중하게 여러 번 읽는다. 

책을 언제나 구할 수 있고, 사지 않아도 도서관에서 빌려 볼 수 있는 요즘, 책에 대한 욕구와 사랑은 이전보다 못하지 않을까? 


어렸을 때 살았던 동네에는 도서관이 없었다. 삶에 대한 무게가 부모님을 짓누르고 있었기 때문에 부모님은 도서관을 찾아서 나를 데려다줄 여유가 없었다. 유치원은 구경도 못했고, 집에 책도 별로 없었다. 

그래도 부모님은 어려운 와중에 동네 서점에 얼마의 돈을 내고 내가 책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서점이었기 때문에 책을 깨끗하게 보아야 했다. 당시에 열심히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책을 가질 수 없었으니 책에 대한 욕심이 더 크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서점 주인이 내가 책을 빌려 간 후에 다시 반납 안 했다고 주장하면서 서점으로의 여행은 종지부를 찍었다. 당시에 사건 결말이 어떻게 끝났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대여, 반납 시스템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단지 서점 주인에게 말만 하고 책을 가져갔기 때문에 증거는 없었다. 

암튼 어린 나이에 마음의 상처를 입었고, 그 이후 그 서점은 절대 가지 않았다. 그런데, 새 책을 파는 서점에서 책을 어떻게 빌릴 수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전쟁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본다. 

이름을 말하면, 알만한 사람이 북한에 대한 선제 타격이 필요하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는 것은 위험하고, 어리석다. 전쟁에는 승자도 없고, 패자도 없다. 우리가 만들어낸 개념인 국가는 승리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국가의 구성원들은 과연 승리한 것일까?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할 때 독일 국민은 환호성을 질렀다. 독일 국민의 오기와 자만심은 하늘로 치솟았다. 하지만, 전쟁으로 인해 배급제가 되고, 사람들을 군인으로 징병하고, 서로 의심하고 감시하면서 무너지는 시간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결국 독일 국민도 엄청난 피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현대전에는 전방과 후방이 없다. 미사일이 날아다니는 세상이기 때문에 피난도 별로 의미가 없다. 내가 원하지 않는 전쟁 때문에 내가 죽는다. 이게 현실이다. 나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내 땅을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할 때가 있다. 그런데, 싸우지 않고, 지킬 수 있다면 굳이 생명을 걸고 싸울 필요가 없다. 


몰입감 있고, 재미있는 책이면서 이것저것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어려웠던 시대적 배경속에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나'의 특수한 존재 때문에 긴장감을 더 느낄 수 있었다. 아직까지 읽어 보지 못한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2022.01.15 Ex. Libris HJK 


작은 진실 한 가지
당신은 죽을 것이다. - P11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갱지 2022-01-17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나라에 도서관이 지금처럼 자리를 잡은 건 한 이십년이 좀 넘었으려나... 책은 뭐 얼마나 있었게요. 그러고보면 참 눈부신 발전이에요. 이젠 아이들이 책을 지겨워할 만큼 쌓여있잖아요:-)

카타유 2022-01-18 06:57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이제 집에서 몇 번의 클릭으로 책도 쉽게 구할 수 있죠. 도서관에서 미리 예약하고 지하철 역에서 대출하는 기계도 있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