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푸꾸옥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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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10위 푸꾸옥

베트남 가족 여행지로 나트랑과 함께 유명해진 섬 푸꾸옥!

한국인에게는 조금 생소했던 곳이었는데 최근 많은 사람들이 갔다오면서 찾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푸꾸옥은 서울 정도의 크기로 150km의 해안선이 둘러싸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푸꾸옥의 롱비치는 BBC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10위라고 한다. 푸꾸옥은 베트남의 남쪽 끼엔징성에 속하는 가장 큰 섬이며 최근에는 신혼여행지로 많이 가고 있다. 1년 내내 청명한 날씨로 유명하며 연평균 기온이 27도라 겨울에도 해변 수영이 가능하다고 한다.


푸꾸옥 여행 필수품

  1. 모자

  2. 우산

  3. 긴 팔 옷과 긴 바지

  4. 알로에


푸꾸옥은 항상 따가운 햇살이 비추기 때문에 모자는 필수이다. 또는 우양산을 가지고 가는 것도 좋다. 스콜을 만나기도 하기 때문에 우산과 양산으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면 언제든 사용 가능하다. 햇볕에 피부가 타면 따가울 수도 있기 때문에 긴 팔 옷과 긴 바지는 챙기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알로에는 현지에서 사는 것도 방법이다.


우기 전후로는 날씨가 무덥지 않으며 요새는 지구 온난화로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우기 여행의 장점은 비성수기라 숙소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한국이나 중국의 여름방학 기간은 본격적인 성수기이다.


베트남 여행을 할 때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도 많은데,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넘어갈 때 슬리핑 버스를 타면 편하다. <해시태그 푸꾸옥> 책에서는 베트남 주요도시의 버스 이동 간 거리와 시간표, 기차 시간표 등이 나와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푸꾸옥 또한 치안이 좋은 편이며 다양한 커피와 베트남 음식들은 물론,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해시태그 푸꾸옥>에서는 베트남에서 먹기 좋은 열대 과일, 추천하는 쇼핑 리스트와 대략적인 가격, 푸꾸옥 숙소 고르는 방법 등 유용한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푸꾸옥의 여행 물가와 한 달 살기의 대략적인 비용까지 나와 있기 때문에 여행 예산을 책정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베트남에서 해산물을 저렴하게 즐기는 팁도 나오 있는데, 푸꾸옥 같은 어촌에서는 매일 새벽 해안가에 고기잡이 배들이 생선과 다양한 해산물을 싣고 온다고 한다. 여기서 경매를 하는데 경매가 끝난 이후 흥정을 잘 하면 저렴하게 해산물을 살 수 있다고 한다. 


푸꾸옥 한 달 살기를 생각하는 사람도 최근 늘어나고 있다. 숙소는 장기 여행자를 위한 전문 예약 사이트에서 예약하는 것이 좋고 약 35만원~80만원이 든다고 한다. 식비는 어떻게 외식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이라 30만원~60만원, 교통비는 5만원~15만원이다. 대략 81만원~141만원 사이에 한 달을 머물 수 있다고 하니 정말 싼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푸꾸옥에는 곳곳에 아름다운 해변과 작은 섬들이 있어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등을 즐기기 좋다. 야시장도 열리고 빈펄랜드도 있으며 작은 마트도 있어 어디서나 필요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1일 투어로는 진주농장, 후추농장, 와인숍, 꿀벌농장, 오징어 낚시 등을 체험할 수 있고 푸꾸옥의 일몰은 언제 봐도 감탄이 나올 정도로 아름답다고 한다. 이 외에도 미국 관광객이 찾는 맛집, 국립공원 소개, 대표 빵집들 등이 소개되어 있어 가고 싶은 음식점을 고르기 편리하다. 가족과 함께하는 푸꾸옥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해시태그 푸꾸옥>을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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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열두 달 - 고대 이집트에서 1년 살기
도널드 P. 라이언 지음, 우진하 옮김 / 타인의사유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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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생각지도 못했던 고대 이집트 인문학 책이 있다. 바로 고대 이집트의 생활상을 소설처럼, 일기처럼 써서 실제 그들의 삶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 <제국의 열두 달>이다.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면서 외국에 놀러 가서 1달 살기, 1년 살기를 하는 것처럼 고대 이집트에서 1년 살기의 경험을 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집트 문화에 별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집트의 대표적인 유물이나 유적지 몇 개는 알아도 이집트 역사나 나일강 문명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하는 사람은 드물다. 이집트가 멀기도 하거니와 이집트의 역사에 대해 따로 공부해야 할 필요도 없고, 이집트 신화보다는 그리스로마 신화에 훨씬 익숙하기 때문이다. 모든 신화에 잔인한 이야기들이 많긴 하지만 특히 이집트 신화에 그런 내용이 많다는 것도 한 몫 할 것이다. 그래도 한 때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크리스티앙 자크의 소설 <람세스>나 <빛의 여왕> 등이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영화 <미이라> 또한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 외에 내가 한 때 제일 좋아했던 작가 '앤 라이스'의 뱀파이어 소설 시리즈도 이집트 문명을 바탕으로 한다.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가 매력적인 뱀파이어로 출연하여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가 바로 앤 라이스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다. 이처럼 이집트 문명이나 신화에도 재미있는 내용이 많다.


<제국의 열두 달>의 저자 도널드 P. 라이언은 고고학자로 고대 이집트 연구에 천착하여 '왕가의 계곡'발굴을 지휘했다고 한다. 그곳에서 여러 개의 묘지와 미라를 발견했으며 이 책에 등장하는 파라오 아멘호테프 2세의 총리대신 아메네모페트의 묘지도 그 중에 하나라고 한다. 이집트 문명은 무려 3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큰 번영을 누렸으며 아직까지도 이집트의 유적과 유물은 우리를 놀라게 한다. <제국의 열두 달>에서는 일반 백성부터 고위 관료, 왕족까지 고대 이집트 사람들의 삶을 12개월로 나누어 표현했다. 시대적 배경은 파라오 아멘호테프 2세의 즉위 후 26년, 즉 기원전 1400년 경 무렵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전쟁도 불사했던 용맹한 파라오, 최초의 여성 파라오, 종교개혁을 꿈꿨던 이단자 파라오 투탕카멘 등의 통치자들을 만날 수 있다.


고대 이집트의 달력은 오늘날의 달력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방식을 바탕으로 생활했다. 1개월이 30일, 1년은 12개월, 하루는 24시간이었다. 고대 이집트에서 세 시기는 7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나일강의 범람 시기, 11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인 파종과 재배의 시기, 3월 중순에서 이듬해 7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수확의 시기이다. <제국의 열두 달>에서 사건이 일어나는 장소는 대부분 고대 이집트에서도 가장 중요한 도시이자 수도였던 지금의 카이로 근처의 멤피스와 더 남쪽에 있는 테베이다. 테베는 종교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도시였고, 다양한 모습과 규모의 사원이 지금도 많이 남아 있다고 한다.

<제국의 열두 달>은 소설이지만 많은 부분을 사실에 기반하여 썼고 등장하는 중요 고위 인물들은 실제로 존재했던 이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소설은 마을의 농부 바키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고대 이집트의 많은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추측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파라오, 고위 관료, 사제 등 다양한 사람들의 생활을 보여준다. 우리는 <제국의 열두 달>을 통해 이집트 사람들이 가진 종교적 신념과 문화, 나일강의 위대함과 가치, 이집트의 신화와 사회, 역사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중간중간 독자를 위해 저자는 이집트에 대한 역사적 정보를 알려주기 때문에 이집트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고대 이집트에 생생한 모습을 느끼고 싶다면 <제국의 열두 달>과 함께 일 년여의 이집트 생활을 함께 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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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찾아라 -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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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바로 국어 문학 시간에 <무소유>라는 수필을 읽게 되면서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따분한 시간일 수 있겠지만, 나는 그 날 무소유를 읽고 충격에 빠졌다. 아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소유하는 것이 집착을 부르게 된다고 난초를 보면서 사유할 수도 있구나 싶었다.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사소한 일들, 만물이 나에게 가르침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기도 했다. 후에 법정 스님의 다른 수필을 읽고 스님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언행일치란 이런 분을 두고 하는 말이라는 것을 느꼈다. 어른이 되고 나서 더욱 느끼는 것이지만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나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살지 못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열심히 설교를 늘어놓고 언행일치가 되지 않는 것이 드러나 비난 받는 사람들도 많다.

<진짜 나를 찾아라>는 스님이 만든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의 30주년을 기념하여 미공개 강연록을 모은 책이다. 스님의 모든 강연이 책으로 나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법정 스님의 말씀을 더 듣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단비같은 책이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기자의 말처럼, 스님은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거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을 중요시 하였다. AI를 포함한 기술들이 급격히 발전하고 여러 매체에 휩쓸리면서 우리가 어디에 발 딛고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이 아닌가 싶다. 

<진짜 나를 찾아라>에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라', '진정한 고독에 이르는 길', '자신만의 얼굴을 만들어 가라', '수많은 생을 두고 쌓은 인연' 등 여러 강연이 실려 있다. 책을 꼭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고 마음 가는 대로 책을 펼쳐서 읽어도 좋고, 제목을 보고 지금 나에게 필요한 조언을 골라 읽어도 좋다. 총 16개의 강연이 실려 있으며 중복되는 주제는 없다. 각 강연이 나오기 전의 페이지에, 인상 깊은 말이 쓰여 있다. 하나같이 마음에 와 닿는 명언이라 깊이 새기고 싶어진다.

<진짜 나를 찾아라>를 읽으면 법정 스님이 얼마나 다양한 분야에 해박했는지 알 수 있다. 강연에는 동양철학과 서양철학, 인문학, 과학을 넘나드는 내용이 가득하다. 인류를 지시하는 말 '호모파베르'와 '호모 사피엔스'에 대한 설명이 나오기도 하고 정중동의 원리, 스피노자의 사유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이런 다양한 지식을 강연 안에 녹여내면서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사람이 자신의 삶에 충실하고 자신의 일을 사랑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어찌나 이렇게 잘 읽히는지, 나도 모르게 법정 스님의 목소리가 귀에 울려 퍼지며 순식간에 글을 읽어내려간다. 법정 스님의 말씀처럼 곧바로 살지는 못해도 '아 이래서 이렇게 살아야 하는구나'하며 세상의 진리를 재발견하는 자신을 깨달을 수 있다.


외적인 미가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가꾸고 자신의 얼굴에 책임지는 것, 행복의 척도를 소유에 두지 않고 불필요한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 내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 등 참된 인생을 사는 지침서가 <진짜 나를 찾아라>에 있다. 나 자신을 찾지 못하고 자꾸 흔들린다고 생각한다면 법정 스님의 말씀을 되새겨 보는 것을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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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스위스 - 스위스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최신판 ’24~’25 프렌즈 Friends 36
황현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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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사람들은 버킷 리스트에 '크루즈 여행 떠나기'가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 대신 '스위스 여행 가기'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스위스는 아름다운 자연과 이국적인 풍경들이 매력적인 곳이다. 다만 물가가 비쌀 뿐... 환율이 올라 코로나 이후 더 비싸졌을 뿐...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자연환경들과 풍경들, 활기찬 크리스마스 마켓, 눈 앞에 펼쳐지는 설국, 친절한 사람들, 귀가 호강하는 음악 축제 등 시간과 돈만 있다면 또 가고 싶은 해외 여행지이다.


스위스 여행은 2번 다녀왔는데,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 다녀왔으니 꽤 오래된 셈이다. 처음 스위스 여행을 다녀온 후 부모님들도 함께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사정이 되는 분들만 함께 다녀왔다. 부모님들이 어찌나 감탄하고 좋아하시든지, 아직까지도 그 얘기를 한 번씩 하신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가 터져서, 참 잘 다녀왔다고 생각했다. 환율이 지금처럼 높지 않던 당시에도 좀 비싸다고 느꼈는데, 지금은 정말 '헉'소리가 나온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집 꼬마가 스위스 여행을 다녀온 가족 사진을 보더니 기차의 나라에 꼭 가 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열심히 자금을 모아야할 듯 하다. 틈만 나면 스위스 여행에 누구와 함께 가고 싶은지 나열하고, 할머니나 할아버지께 전화를 하면 첫 멘트가 "같이 스위스 가요!"이다. 아무래도 어린 아이를 데리고 가기에 스위스는 난도가 좀 있으므로 열심히 키워서 갈 계획이다. 안 가 봤으면 꼭 가 보고 싶고, 가 본 사람은 또 가 보고 싶고 스위스는 그런 마성의 해외여행지라고 생각한다.


스위스 여행을 처음 간다면 여행 사이트와 함께 여행책 한 권을 구비하는 것이 좋다. 큰 마음 먹고 가는 여행이기 때문에 최대한의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여행을 계획하는 것을 추천한다. 최대한의 만족도=최대한의 효율, 돈 아끼기는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여행을 계획하라는 의미이다. 시간과 돈은 한정되어 있고 스위스는 워낙 볼 거리가 많기 때문에 책과 여러 게시글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프렌즈 스위스>에는 알차게 스위스를 여행하는 방법, 도시별 최신 여행 정보, 최적의 스위스 여행 코스, 하이킹 경로, 구글 맵과 연동되는 QR코드, 최신 지도 등이 실려 있다. '스위스 한눈에 보기'에는 스위스의 지도와 함께 대도시의 설명이 간단히 나와 있는데 여기에 나온 모든 도시들이 저마다의 특색이 있고 갈만한 가치가 있다. 


스위스는 만년설의 알프스와 여기저기에 있는 연녹빛의 아름다운 호수들,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이동할 수 있는 기차와 푸니쿨라, 케이블카에 유람선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곳곳에 아름다운 건축물이 있으며 알프스 근처의 마을들은 어느 계절에 봐도 동화책 속의 한 장면같다.


외식 물가가 좀 비싸긴 하지만 스위스의 유제품은 정말 최고다! 여기저기 여행을 다녀본 결과 유제품은 스위스가 최고, 그 다음이 훗카이도다. 물론 이탈리아, 프랑스 쪽도 괜찮긴 하지만 스위스의 유제품 맛은 압도적이다. 거기다 요플레, 우유 등도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 양 젖, 염소젖 등으로 만든 다양한 요플레와 치즈를 쉽게 맛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초콜릿도 맛있다. 질 좋은 우유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아이와 함께 스위스 여행을 간다면 '초콜릿 공장'에 가는 것도 추천한다. 잘 찾아보면 다양한 초콜릿 공장이 여기저기 있고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렌트카 여행을 한다는 전제 하에 스위스 초콜릿을 좀 많이 구매하고 싶다면 린트초콜릿 전문점을 따로 가 보는 것도 좋다. 곳곳에 있는 린트 초콜릿 판매점 말고 린트초콜릿 공장에 붙어있는 초콜릿 판매점이 있다. 가격도 싸고 다양한 린트 초콜릿을 볼 수 있으며, 특가에 판매하는 초콜릿도 있어 스위스 현지 분들이 많이 가는 듯 했다.


덧붙여 스위스에서 넛츠를 특산품으로 하는 도시가 있다면, 케이크를 꼭 먹어보길 바란다. 한국에서는 '밤양갱'과 '바밤바'의 장벽으로 밤을 넣은 디저트를 먹기가 쉽지 않다. 장크트갈렌에서 먹은 밤케이크는 정말 최고였다! 해외 여행 중에 특산품 음식은 되도록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프렌즈 스위스>에서는 알프스 산과 관련된 곳들, 리기산, 마테호른 등을 소개하며 곳곳에서 하이킹 코스도 추천한다. 원한다면 '알프스 소녀 하이디'와 관련된 관광지를 방문하고 잠깐의 하이킹을 즐기거나, 좀 더 본격적으로 하이킹을 한다면 아예 코스를 짜서 즐길 수도 있다. 특이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이 곳곳에 있으며, 미술관과 박물관들도 있다. 베른 역사박물관&아인슈타인 박물관에서는 중세 고성 같은 건물 안에 베른의 역사와 함께 아인슈타인의 발자취를 감상할 수 있다. 스위스에서 가장 유명한 '스위스 특급열차'에 대한 정보도 상세하게 나와 있다. 빙하 특급, 베르니나 특급, 고타드 파노라마 익스프레스, 골든 패스 익스프레스&루체른-인터라켓 익스프레스 등의 코스가 지도로 표시되어 있으며 각각에 대한 설명도 따로 나와 있다. 시간표와 함께 기차를 이용하는 팁도 상세히 나와 있으니 기차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참고하길 바란다.


스위스에서 즐기면 좋은 음식들로는 퐁뒤, 앨프러마그로넨, 라클레트, 뢰슈티, 베르너 플라테 등과 함께 소시지, 맥주, 와인 등이 있다. 보통 와인 하면 프랑스, 이탈리아를 떠올리는데 스위스 와인도 정말 맛있다. 솔직히 프랑스, 이탈리아보다 더 맛있는데 왜 유명하지 않지?라고 생각했는데 대부분 내수로 소비된다고 한다. 2%만 수출되어 스위스 밖에서는 맛보기 힘들기 때문에 와인을 좋아한다면 스위스 여행 중 와인을 자주 마시고, 꼭 사서 들어오길 바란다. 와인 포도 중 40여 종은 스위스 내에서만 자란다고 하니, 다른 나라에서는 맛볼 수 없는 와인들을 마실 수 있다.


이 외에도 <프렌즈 스위스>에서는 스위스 역사와 문화, 슈퍼마켓 즐기는 방법, 스위스 쇼핑 리스트 등을 알려준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스위스 여행을 간다면 꼭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겨보길 추천한다. 유럽의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젖을 수 있고 다양한 크리스마스 관련 물품을 볼 수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스위스 먹거리도 하나씩 사 먹는 재미가 있다. 


스위스 추천 여행 일정은 5가지 정도로 다양하게 나와 있다. 자연과 대도시를 퐁당퐁당 여행하는 9일 일정, 건축물과 미술관 위주의 도시 일주 9일, 알프스 9일, 기차 마니아에게 추천하는 파노라마 열차 15일, 프렌즈 스위스에 나오는 대도시들을 거의 대부분 여행하는 30일 일정 등이다. 자신의 취향과 상황에 맞춰 추천 일정을 고려하여 일정을 짜면 편리하다. 이 외에도 스위스 대도시에 대한 상세한 설명, 각 도시에서 열리는 대표 축제, 스위스 여행 방법과 실전여행 때 필요한 정보 등이 꼼꼼하게 나와 있으니 여행 준비를 할 때 꼭 참고하기 바란다. 평생 몇 번 가기 힘든 스위스 여행, 즐겁게 준비하고 신나게 다녀오길!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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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할머니
안녕달 지음 / 창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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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토끼 할머니와 아기돼지 그림책 <당근 할머니>. 창비에서 새로 나온 안녕달 그림책이다.

당근 할머니 주변으로는 탐스러운 과일들과 야채들이 주렁주렁 열려있고 귀여운 멍멍이도 옆에서 행복하게 웃고 있다. 아기돼지는 오동통한 손으로 무럭무럭 자란 당근을 먹고 있는데, 바로 할머니가 직접 기른 야채이다.


아빠 엄마가 멀리 있는 결혼식에 가게 되어 할머니 집에 잠시 맡겨진 아기돼지!

재미있는 건 아빠, 엄마, 할머니는 모두 토끼라 같은 종인데 아이만 아기돼지로 종이 다르다. 모습이 달라도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의미일까?


아기돼지는 분주하게 할머니 집에 갈 준비를 한다. 예쁜 토끼 머리핀을 꽂고, 당근 지갑에 동전도 챙긴다. 차는 부릉부릉 출발하여 시골의 할머니 댁에 도착한다. 책에는 '엄마돼지 아기돼지'노래가 함께 나와 있어 아이와 책을 읽을 때에는 신나게 노래를 부르면 더욱 좋다. 할머니는 딸은 보는둥마는둥 하고 손주를 반갑게 맞이한다. 현실 할머니와 손주를 보는 것 같다. 책 시작부터 정말 현실적인 내용으로 시작하는데, 전반적인 내용도 현실 반영이 잘 되어 있다.


토끼 할머니네 집에서 사는 동물들은 모두 오동토동!

강아지도 꼬꼬닭과 말, 젖도소 오동통!


아기돼지야, 저게 너의 미래야 ㅋㅋㅋㅋㅋ

너도 할머니 집에 있으면 저렇게 오동통 윤기나게 살이 오를 거란다.

아기돼지의 엄마는 할머니에게 단것을 너무 많이 먹이지 말고, 아기에게는 할머니를 힘들게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며 떠난다. 이것도 역시 현실 대사!


실제 이야기+인터넷 밈을 표현하여 어른들도 재미있게 <당근 할머니>를 함께 읽을 수 있다.


아기돼지는 신나게 시골라이프를 즐긴다. 멍멍이와 인사를 나누고 말에게 풀을 먹이고 새로 태어난 아기 젖소들을 구경한다. 닭들한테는 신나게 쫒기는데... 맞다. 실제로 닭은 꽤 호전적인 동물이라 아이들이나 여성들이 약해 보이면 이렇게 공격성을 보인다.


할머니집에는 뭐든지 풍성하다. 블루베리, 복숭아, 딸기잼, 해바라기 씨를 모두모두 섞어 우유에 말아 먹는다. 할머니 손을 타니 뭔가 더 윤기나는 것처럼 보이는 아기 돼지!


이제 할머니 자전거 뒷자리에 타고 시골장에 놀러를 간다. 바글바글 온갖 동물들이 가득한 시장, 여기저기서 흥정을 하고 카페에는 맛있는 케이크들이 가득하다. 냉커피가 파는 냉커피 차와 도너츠가 운영하는 도너츠 가게까지, 없는 게 없다. 먹고 먹고 또 먹고, 아기 돼지는 어느새 용돈을 다 써 버린다.


지나는 길에 만난 할머니 지인들, 역시 현실 할머니 친구들이 할 법한 대화가 이뤄진다.

귀여워라, 벌써 이만큼 컸네, 복스럽게도 먹네, 아기 때 봤는데 기억하니? 등등등 아기돼지는 다른 할머니들의 온갖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는다.


다시 할머니 집으로 돌아와 할머니 농장일을 도우면서 이것저것 다 따 먹는다. 당근 할머니가 키운 농산물들은 다 크고 오동통, 거기다 맛있다! 놀다 보니 피곤해서 잠이 들어버린 아기 돼지, 거의 실신 모드다. 아빠 엄마가 데리러 왔는데도 쿨쿨 자기만 한다. 아빠 엄마는 배가 볼록해진 아기돼지를 데려가고, 할머니는 아기돼지만큼이나 오동통한 당근을 챙겨주신다.


노래방 스타 할 시간이 되어 재빠르게 집에 들어가는 당근 할머니, 친구 분께 전화가 와서 현실 대화를 하신다. 

"나 이제 티브이 봐야 하니까 이따 전화해."


맞다, 좋아하는 티비 프로그램은 놓칠 수 없다!

모락모락 김이 나는 당근 카레를 드시면서 본격적으로 노래방 스타를 즐기시는 할머니, 당신의 삶도 열심히 즐기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다. 벽에 붙어있는 사진들에는 가족들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고 동물들은 할머니의 노랫소리에 맞춰 춤을 춘다.


토끼를 세상에서 최고로 좋아하는 우리 꼬마에게는 너무 완벽한 동화책 <당근 할머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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