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드로 축일 캐드펠 수사 시리즈 4
엘리스 피터스 지음, 송은경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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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캐드펠 수사의 활약으로 시원하게 마무리되는 추리소설 <캐드펠 시리즈>, 모드 황후와 스티븐 왕 사이의 내전으로 여러 피해를 입은 슈루즈베리, 2권과 3권에서는 이 내전과 관련된 이야기를 다뤘다. 3권에 이어 4권에서도 여전히 영국의 정치 상황은 어수선하다.


4권 <성 베드로 축일>은 베네딕토회 소속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의 수도사 평의회에서 시작한다. 성 베드로의 이름을 내건 '성 베드로의 탈옥 축일'은 종교적으로도 수익 사업으로서도 굉장히 중요한 행사이다. 캐드펠 수사는 평소처럼 허브 밭에서 식물들을 손질했고 축일장과 관련해서는 어떤 임무도 맡지 않았다. 재미있는 점은 중요한 일을 상의하기 위해 수사들이 대회의실에 종종 모이는데, 캐드펠 수사는 항상 여기서 조용히 졸다가 누가 갑자기 질문을 던지면 아무렇지 않은 듯 일어나 대답한다. 1권부터 쭈~욱 이어져 온 캐드펠 수사의 습관이다.


3권에서 내전의 여파로 인해 원래 있던 유순한 해리버트 수도원장이 물러나고 대신 새로운 수도원장 라둘푸스가 임명되었다. 슈루즈베리 시와 상인들 또한 내전의 영향으로 많은 손해를 입었고 그들은 그 손해를 메우기 위해 수도원에서 축일장의 수익 중 1할을 떼어주기를 원한다. 그러나 라둘푸스 수도원장은 온화하면서도 단호하게 스티븐 왕이 수도원의 토지며 권리, 특권을 모두 인정했으며 성 베드로 축일의 사흘장에 대한 권리 또한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라둘푸스 수도원장은 다음 수도원장을 위해서라도 엄격하게 계약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며 거절한다. 

온갖 장사꾼들이 축일장을 준비하기 위해 슈루즈베리시로 몰려들고, 백부에게 부려먹히다가 쫓겨나다시피 한 후 수도원에 종신서원을 하게 된 마크 수사는 그 장면을 즐겁게 바라본다. 마크 수사를 위로하며 수도원으로 향하려는 캐드펠 수사를 부르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화사한 얼굴에 자줏빛 눈을 지닌 아름다운 여인 이었다. 슈롭셔주의 행정 장관의 보좌를 담당하는 휴 베링어의 아내가 된 얼라인으로, 이 멋진 커플은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앞두고 있었다. 휴 베링어는 아직 서쪽에 모드 황후를 지지하는 세력이 많고, 들리는 소문처럼 로버트 백작과 모드 황후가 프랑스에서 힘 있는 동맹자들을 포섭하게 된다면 내전이 쉽게 끝나지 않을 거라 말한다. 덧붙여 신임 수도원장의 이번 결정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많아 수도원 사람들이 곤경에 처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준다.

성베드로 축일장이 열리고 수도원 부속 건물 관리 집사가 캐드펠 수사를 찾아온다. 웨일스어밖에 할 줄 모르는 상인이 디강으로부터 엄청난 물건들을 싣고 왔는데 도움을 요청했기 때문이었다. 그 상인의 이름은 로드리 압 휴, 그는 높으신 분들이 축일장을 이용하여 음모와 책략을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물건들을 운반하고 목 좋은 지점에 있는 부스 하나를 잡는다.


축일장으로 분주한 사이 마을사람들의 탄원이 무산된 것을 알게 된 성미 급한 청년들이 모여 강한 대응을 한다. 캐드펠 수사에겐 대부분 낯익은 얼굴로 그 중 필립 코비저가 시장에서 연설을 시작한다. 수도원에서 임대료와 세금을 전혀 나눠주지 않기로 한 결정에 대해 불만을 말하지만 이득이 최상위 목적인 상인들은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유명한 상인 중 하나인 브리스틀의 토머스는 자신들을 방해하는 청년들을 나무라고 항변하는 필립 코비저를 지팡이로 후려치기 시작한다. 아름다운 여성 한 명이 뛰쳐나와 토머스를 외숙부라고 부르며 필립 코비저를 더 때리려는 그를 말린다. 여기저기서 난투가 벌어지자 선창 위의 작은 술통들이 우르르 쏟아지고 토머스와 그의 아름다운 조카가 위기에 처한다. 금발 청년인 이보 코르비에르는 여자를 끌어안아 구하고 캐드펠은 토머스를 부축해 안전한 곳에 옮긴다.


아름다운 여자의 이름은 에마 버놀드로 토머스 누이의 딸이자, 그의 상속인이기도 했다. 그런데 에마 버놀드가 한밤 중에 캐드펠 수사를 찾아온다. 외숙부가 부스를 보러 간지 두 시간이나 되었는데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다. 아까 에마 버놀드를 구했던 코르비에르, 캐드펠 수사가 함께 수색을 했으나 그녀의 외숙을 발견하지 못한다. 다음 날 아침 세번강을 올라온 배 한 척이 정박하여 휴 베링어를 찾는다. 애첨 부근의 만에서 건진 짐을 들고 왔다는 도기장수, 그 짐은 바로 토머스의 시신이었다. 예리한 단검이 뒤에서 박혀 심장까지 찔린 토머스, 그을 죽인 것은 과연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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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과 한국의 사회민주주의
이만열 외 지음 / 해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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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이후 광복, 그리고 복잡하게 펼쳐지는 근현대사.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역사를 배울 때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도 근현대사이다. 세계적인 흐름과 함께 우리나라의 어지러운 상황을 파악해야 하며, 짧은 시간동안 급격한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에 기억해야 할 내용도 많다. 현대 역사에 와서도 여러 정치 세력의 대립과 사회정치적 흐름, 신당 창당, 독재정치, 군부정치 등의 흐름을 읽고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들의 정보를 알아야 한다.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특별히 현대 정치사에 대해 관심이 없다 보니 몽양 여운형, 죽산 조봉암까지는 들어봤어도 이 책의 주인공인 '김철'은 처음 알게 되었다. <김철과 한국의 사회민주주의>는 몽양 여운형, 죽산 조봉암에 이어 한국 진보정치사의 맥을 이은 혁신계의 대표적 정치가이자 사상가인 당산 김철 서거 30주년을 기리고자 쓴 책으로 여러 저명한 인물들이 저자로 참여하였다. 중앙도학교 명예교수,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전 서울대학교 교수 등등 한국 현대 정치 연구자들이다. 

당산 김철은?

나처럼 당산 김철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이력을 설명한다. 함격북도에서 태어나 일본 도쿄대학 역사철학과에서 수학하고 재일본대한민국 거류민단 사무총장, 민주혁신당 대변인 활동, 통일사회당 창당, 제7대 대통령선거 출마, 각종 세계 지도자회의에 참석하여 독재정치를 규탄하고 국제 연대를 도모했다. 유신체제에 맞서 민주화 투쟁을 했으며 3선개헌반대범국민투쟁위원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민주회복국민선언을 주도하여 긴급조치 9호와 보안법 위반으로 투옥되기도 했다. 계속해서 신군부의 탄압을 받았지만 활발한 혁신 정치활동을 계속 하였다.


당산 김철의 이러한 이력때문에 한국의 사회민주주의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은 꼭 그의 사상과 발자취를 공부해야 한다. <김철과 한국의 사회민주주의>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당산 선생에 대한 다각적인 평가를 담은 글을 모아 놓은 것으로 당산 김철 선생 서거 2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논문들을 중심으로 최근까지 나온 박사 학위논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을 포함하였다.

이 책에서는 김철 사상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학문적 글, 당산 김철 전집의 해제 등에 대해서 다룬다. 당산 김철 전집은 총 5권인데 1권은 민족의 현실과 사회민주주의, 2권은 일본 정치와 사회주의 운동, 3권 일기, 4권 한국 사회민주주의의 정초, 5권 당 관계 문헌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당산 김철의 삶을 돌이켜보며 전집의 의의에 대해 설명하였다.

<김철과 한국의 사회민주주의>에서 당산 김철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한국 현대 정치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연구자들은 당시 정치적 상황에서 당산 김철 선생의 사상과 활동의 의의를 해석한 것 뿐 아니라, 현재적 의미 또한 살펴보았다. 한국 전쟁 이후 대한민국에서 전개된 혁신정당 운동은 엄청난 고난을 겪으며 전개된 도전과 저항이었으며, 이러한 도전과 저항은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현재 소련, 동유럽 국가사회주의가 몰락한 상황에서 민주적 사회주의 노선이 지닌 의미, 한국 사회의 특수성과 사회민주주의 이념, 민주적 사회주의, 혁신정당의 문제를 다룬다. 


한국의 현대 정치사, 사회민주주의 등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김철과 한국의 사회민주주의>에서 당산 김철 선생의 생애와 업적, 의의 등을 살펴보면서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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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과 한국의 사회민주주의
이만열 외 지음 / 해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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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의 특수성과 사회민주주의 이념, 민주적 사회주의, 혁신정당의 문제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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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유럽 여행지도 2025-2026 - 32개 도시 유럽 미니 지도가 삽입된 유럽 여행 지도 총정리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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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여행지도를 펼쳐놓고 멋지게 여행하는 꿈을 꾸자

아날로그 여행지도는 태블릿이나 핸드폰 화면으로 볼 때와 다른 무언가가 있다.  특히 종이 지도를 커다란 벽 한 면에 붙여놓고 내가 가고 싶은 여행지를 표시하다 보면 언젠가는 저기를 여행하겠지,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곤 한다. 그런 생각을 하다 보면 실제로 내가 꿈꾸던 곳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여행 일정을 잡게 되기도 한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보면 젊은 사람들의 좁은 방 안에 커다란 세계지도 또는 여행지도가 하나씩 붙어있지 않은가. 종이로 된 여행지도에는 사람들을 꿈꾸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타블라라사에서 나온 아날로그 지도는 40인치의 커다란 지도를 특수방수지로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이제는 여행을 좋아하는 여러 사람들에게, 또는 아이와 함께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 이번에 새로 개정된 <에이든 유럽 여행지도> 또한 커다란 2장의 특수 방수지로 된 여행지도가 포함되어 있다.


에이든 유럽 여행지도 구성품

특수 방수지로 된 유럽 여행지도 2장 : 유럽 전체 여행지도, 유럽 32개 대도시 여행지도

미니북으로 된 유럽 여행지도 : 특수 방수지로 된 여행지도를 미니북 사이즈로 나누어 놓은 지도

에이든 트래블 노트 : 유럽 주요 대도시 지도와 함께 랜드마크, 추천하는 먹을거리 쇼핑리스트 등을 표시

빨간색 플래그 스티커


<에이든 유럽 여행지도>의 구성품은 모두 꼭 필요한 것들이다. 뭐 하나 쓸모없다고 생각되는 것이 없다. 우선 특수방수지로 된 대형지도는 에이든 지도 시리즈의 꽃이나 마찬가지다. 여차하면 소책자 사이즈로 접을 수 있게 된 이 대형지도는 쫘악 펼치면 무려 40인치, 어지간한 방의 벽 한 면을 장식할 수 있는 수준이다. 빈 벽에 가고 싶은 나라의 지도를 붙여놓고 여행계획을 세워도 좋고,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수시로 아이와 지도 공부를 하면서 전 세계의 지리를 익히고 지도 보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다.


특수방수지 지도 한 장은 유럽 전체지도와 유럽 여행지도가 각각 양면에 나와 있다. 한눈에 유럽 전체를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른 한 장은 유럽 주요 도시가 나와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 베네치아, 로마, 영국의 에든버러, 옥스퍼드,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벨기에 브뤼셀 등등 무려 32개나 되는 각 대도시의 특징과 주요 관광지는 물론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기념품, 각 명소의 특징, 음식점과 주요 인프라 등이 상세하게 나와 있다.


미니북으로 된 에이든 유럽여행지도는 책자 형태로 각 주요 도시를 볼 때 유용하고, 트래블 노트는 실제 여행 계획을 세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유용하다. 유럽의 각 대도시 지도와 함께 랜드마크 리스트, 추천 음식 리스트, 추천 쇼핑 리스트가 나와 있기 때문이다. 우선 유럽 여행의 인아웃 도시와 여행을 할 주요 도시를 선정한 이후, 이 리스트가 유용하게 쓰인다. 시간적 한계 때문에 모두 다 돌아볼 수는 없으므로 어떤 관광지를 갈 것인지, 취향에 따라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물건을 살 것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이든 유럽 여행지도>는 유럽 여행을 언젠가 가고 싶은 사람들, 또는 조만간 여행을 가려고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 또는 아이와 함께 여행 계획을 세우고 싶은 사람들 모두에게 유용한 아날로그식 지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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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간 강아지들
도로테 드 몽프레 지음, 김하니 옮김 / 아르카디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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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깜찍하고 귀여운 파리 여행기

세상에서 가장 깜찍하고 귀여운 여행기가 여기 있다. 온갖 종류의 강아지들이 한데 모여 파리에 간 그림책 <파리에 간 강아지들>이다. 현재 프랑스 파리에 살면서 생동감 넘치는 그림책과 코믹북을 쓰고 있는 작가 도로테 드 몽프레의 특별한 파리 여행 그림책이다. 책 표지에는 프랑스 파리 하면 떠오르는 에펠탑이 그려져 있고 강아지들은 센강에서 유람을 즐기고 있다.  <파리에 간 강아지들>에는 총 아홉마리의 다른 강아지들이 나오는데 등장강아지들이 너무 많다 보니 뒷표지에 깜찍한 일러스트와 함께 이름이 나와 있다.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다. 카키가 제이콥 삼촌에게서 온 편지를 읽는다. 바로 100번째 생일을 맞아 신나는 파티를 열 테니 강아지들이 참석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다. 강아지들은 파리가 어디 있는지 모르지만 한데 힘을 모아 그로-까이유 16번지로 가서 삼촌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로 했다. 마침 포포프가 아침에 케이크를 구웠다며 삼촌께 선물로 드리겠다고 말한다. 다른 강아지들은 카메라, 물, 지갑 등을 챙겨 자자의 가방에 넣는다. 모든 준비를 완료하고 기차를 타는 아홉마리의 강아지들, 지루하고 배고프지만 생일 파티에 갈 생각에 참는다.

마침내 파리에 도착한 강아지들, 그로-까이유 거리에 어떻게 가야하는지 몰라 지나가는 토끼씨에게 묻는다. 12호선을 타고 일곱 정거장을 지나서 아베스 역에서 내리면 된다는데, 도대체 거기가 어디일까? 가판대에서 지도를 산 이후 악어 아저씨에게 물어보긴 했는데 괜히 토마토 소스만 지도에 묻었다. 둥근 지붕의 멋진 건축물(사크레쾨르 대성당)을 지나 몽마르뜨 언덕까지 올라 파리의 전경을 본 후 다시 출발한다.

너무 힘든 나머지 파리의 친환경 이동수단, 자전거를 이용하기 시작한 강아지들. 너무 힘들어서 재미있게 생긴 분수(스트라빈스키 분수)에 마구 뛰어들어 수영을 즐긴다. 투명하고 긴 통로가 있고 멋진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는 건물(퐁피두 센터)에서 인간 자유의 여신상 역할을 하고 있는 예술가에게 다시 길을 묻는다. 


아이고 힘들겠다 강아지들, 너네 출발할 때부터 배가 고프다더니 괜찮니?

강아지들은 서로 돌아가면서 케이크 상자를 들며 이동한다. 유람선을 타고 세느강을 따라 이번엔 투명한 피라미드 건물(루브르 박물관)에 도착한다. 다시 삼촌네 집을 찾아가는 길에 전시된 재미있는 책들에 정신이 팔리기도 한다. 웅장한 아름다움이 넘치는 성당(노트르담 대성당)을 지나 빨간색 파리 투어 2층 버스에 탑승한다.


뭔가 뺑뺑 돌아가고 있는듯한 강아지들, 너네 길은 잘 찾아가고 있는 것 맞니?


그래도 우리는 강아지들 덕분에 프랑스 파리의 멋진 건물들과 풍경들을 감상할 수 있다. 계속 길을 물어물어 삼촌네 집을 찾아가는 강아지들, 힘내라 힘! 너네는 시간 맞춰 삼촌의 생일 파티에 참석할 수 있을 거야.


 독자들은 <파리에 간 강아지들>을 읽으면서 강아지들이 파리 곳곳을 헤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동시에 파리에서 가장 손꼽히는 명소들의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다. 강아지들이 여러 곳을 방문하기 때문에 어디가 어디인지 헷갈릴 수 있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 간단한 지도가 나와 있는데 우리 강아지들의 발자취와 함께 일러스트에 나온 곳이 어디인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파리에 간 강아지들>은 아이와 함께 프랑스 파리 여행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 또는 프랑스 파리의 멋진 풍경과 유적지에 대해서 아이에게 설명해주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책이다. 아이가 없어도 강아지들과 파리 곳곳을 담은 일러스트가 너무 예뻐서 책장에 꽂아놓고 틈틈이 보기만 해도 절로 파리의 명소가 떠오르는 책이다. 파리 여행이 그리운 사람들에게도 정말 멋진 책이 될 것이다.


참고 : <파리에 간 강아지들>에 등장한 명소들(빠진 곳 있을 수 있음)

생-라자르 기차역

사크레쾨르 대성당

몽마르뜨 언덕

프랑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가판대

스트라빈스키 분수

퐁피두 센터

루브르 박물관

노트르담대성당

파리 투어버스

센강 유람선

몽주시장

샹드마르스

에펠탑

에펠탑 관광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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