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콜로케이션 사전 - 최적의 의미단위 영어학습법
Michihisa Tsukamoto 지음 / 다락원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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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케이션이란?

1957년 영국의 언어학자 John R. Firth가 처음 소개한 개념이다. 어떤 단어와 함께 나타날 확률이 높은 단어가 있으며 원어민이 듣기에 어색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단어 조합이 있으며, 이를 콜로케이션이라고 말했다.


콜로케이션의 정의에서 알 수 있다시피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하고자 한다면, 이 콜로케이션 지식이 중요하다. 자연스러운 단어의 연결을 알고 어감을 익혀야 매끄러운 표현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어를 외국어로 배운 사람들은 특정 표현을 '어려운 한 단어'로 표현하려고 하고 영어 원어민들은 콜로케이션을 자주 쓴다는 조사 결과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다.


콜로케이션은 '원어민의 말 습관'이라 할 수 있으며, 의미단위로 콜로케이션을 학습하면 의식적으로 문법을 적용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으며, 상황에 맞게 단어를 정확히 사용하는 능력이 생긴다고 한다. 개별 단어만 따로 학습한다면 어색한 영어, 콩글리시를 구사하게 될 확률이 높다


다락원에서 나온 <영어 콜로케이션 사전>은 영국국립코퍼스 BNC에서 뽑은 2500개 단어를 중심으로 2만개의 콜로케이션이 나와 있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콜로케이션을 수록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콜로케이션은 단어 콜로케이션과 문법 콜로케이션으로 나뉜다고 한다.

어휘 콜로케이션은  a lovely girl, have a dream, absolutely과 같은 형용사+명사, 동사+명사, 부사+형용사가 연결되어 있다. 문법 콜로케이션은 believe that~, provide A with B처럼 동사, 명사, 형용사가 전치사, 부정사, 절과 같은 문법 구조를 이르는 것을 말한다. <영어 콜로케이션 사전>에는 이 두 가지 콜로케이션이 모두 실려 있다.


<영어 콜로케이션 사전>을 살펴보면 A부터 표제어와 함께 원어민들이 자주 쓰는 콜로케이션이 쭈욱 나열되어 있다. '사전'이라는 제목답게 A부터 Y까지 알파벳 순서로 표제어를 찾으면 관련 콜로케이션을 볼 수 있으며 책 분량은 거의 600페이지에 달한다.. 수시로 이 책을 살펴봐도 되고, 필요한 단어와 함께 관련 콜로케이션을 찾아 익혀도 좋다. 워낙 다루고 있는 콜로케이션이 방대하여, 매일매일 알고 싶은 단어의 쓰임을 몇 개 정해두고 이 책을 찾아보면서 예문을 공부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영어 콜로케이션 사전>에 나오는 콜로케이션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avandon 버리다, 단념하다

completely abandon 완전히 단념하다

never abandon 절대 포기하지 않다

largely abandon 거의 단념하다

virtually abandon, effectively abandon 사실상 포기하다

finally abandon 결국 단념하다


I have never abandoned my dream to go abroad. 나는 해외에 나가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

The project was finally abandoned. 결국 그 사업을 단념했다.


이렇게 자주 쓰는 콜로케이션을 나열하고 대표 예문까지 나와 있다.

<영어 콜로케이션 사전>은 한 단어를 중심으로 콜로케이션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만족스럽다.


영어를 외국어로 익힐 때, 초급 수준을 넘어 중급 또는 고급 영어 실력까지 올라가고 싶다면 콜로케이션 공부를 추천한다. 콜로케이션을 제대로 익히면 영어 표현이 자연스러워질 뿐 아니라, 정체되어 있던 실력이 확 느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영어 콜로케이션 사전>을 부교재로 삼아 사전처럼 찾아보면서 꾸준히 자연스러운 표현을 익히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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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게임의 룰 - 엔비디아가 바꿔버린 AI 시대의 성공 원칙
장상용 지음 / 해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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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이 실제로 했던 44개의 어록을 중심으로 각 주제를 다뤘다는 것이다. 이 어록은 원문과 함께 나와 있는데, 젠슨 황이 어떤 느낌으로 해당되는 말을 했는지 대략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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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게임의 룰 - 엔비디아가 바꿔버린 AI 시대의 성공 원칙
장상용 지음 / 해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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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국내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하면서 최근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 유행하기 시작한 말이 있다. 

국장 말고 그냥 덮어놓고 엔비디아를 사라. 엔비디아는 지금 사는 것이 제일 싸다.


처음 엔비디아가 설립되었을 때엔 '젠슨 황'은 크게 주목받지도 못했고 인터넷 혁명을 이끈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모바일 혁명을 주도한 애플의 스티브 잡스에 비하면 유명세도 크지 않은 편이었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2023년 시총 1조 달러 기업이 되더니 이제 1년 만에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하여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제치고 세계 시총 1위 기업이 되었다. 이제 젠슨 황의 말 한마디에 전세계가 들썩거리고 한국 대표 반도체 기업들도 엔비디아의 동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가 오르기 시작한 시점은 2017년 문장 속 단어와 같은 순차 데이터 내의 관계를 추적해 맥락과 의미를 학습하는 신경망 '트랜스포머'모델이 구글의 논문에 처음 등장하고 엔비디아가 '트랜스포머 AI'라 불리는 머신 러닝계의 혁신을 채택해 AI컴퓨팅을 가속화한 시점이라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엔비디아의 주식은 지난 5년 동안 무려 3천 퍼센트 이상 폭등했다고 아니 어마어마한 기록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엔비디아의 반도체 침 없이는 AI기술을 개발할 수 없는 실정이 되어 구글, 아마존 등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운용하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엔비디아 GPU를 사려고 줄을 서고 있다고 한다. 오라클, 테슬라 등의 CEO들이 엔비디아 최신 GPU를 공급해달라고 통사정하는 것이 작금의 상황이다.


모든 생성형 AI 어플리케이션이 엔비디아의 GPU에 의존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AI관련 지출에서 엔비디아의 지배력은 엄청나다. 앞으로도 AI의 확장과 발전으로 인해 미래가 유망한 이 엔비디아를 알고 싶다면, 이 같은 상황을 구상한 설계자 '젠슨 황'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젠슨 황, 게임의 룰>은 미국에서 아시안계 이민자로 어렵게 자란 그의 어린 시절부터 엔비디아를 현재의 위치로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젠슨 황의 어록 44개'를 바탕으로 설명하였다. 젠슨 황의 어록 44개를 보면서 그가 이제까지 지켜온 신념과 태도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젠슨 황, 게임의 룰>의 1장에서는 젠슨 황이 겪었던 고난들에 대해서 다룬다. 어릴 때 겪은 힘든 성장과정, 창업하자마자 겪은 폐업의 위기, 게임을 통해 배운 것, 위기 상황에서 리더가 해야할 일 등이다. 2장에서는 엔비디아의 특별한 점과 이 조직의 핵심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알아본다. 많은 실패를 겪으면서 도전 정신을 기르고 '실패의 미학'으로 승화하는 자세, 실패를 받아들이는 '지적 정직성'이 바로 키워드이다. 3장에서는 스타트업 시절에 겪었던 고난들과 젠슨 황의 경영 자세, 4장에서는 젠슨 황의 감성적인 면모, 5장에서는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딥러닝의 비전, 플랫폼 전략이 맺은 결실에 대해 알아본다. <젠슨 황, 게임의 룰>의 마지막 장에는 '부록'으로 '젠슨 황 연보'가 나와 있다. 그가 엔비디아를 설립하기 전부터 겪은 굵직한 일들과 엔비디아 창업 후 이룬 실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젠슨 황이 실제로 했던 44개의 어록을 중심으로 각 주제를 다뤘다는 것이다. 이 어록은 원문과 함께 나와 있는데, 젠슨 황이 어떤 느낌으로 해당되는 말을 했는지 대략 느낄 수 있다. 


<젠슨 황, 게임의 룰>은 첫 장부터 의미심장한 내용으로 시작한다. 바로 창업 3년 만에 맞은 폐업 위기, 젠슨 황은 곧바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그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는 '정공법'으로 난관을 극복했다고 한다. 창업 후 2년 간 직원 20명이 붙어 야심작 NV1(컬티 기능이 내장된 하나의 칩셋)을 내놨으나 컴퓨터에 연결하는 작은 장치들 때문에 문어를 연상시켰고 판매는 매우 부진하였다. 이후 일본 게임기업 세가에 맞춰 저비용 게임칩을 개발하였으나 1년 만에 잘못된 전략임을 깨달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다이렉트X 소프트웨어 인터스페에이스'라는 게임 플랫폼이 게임 업계의 표준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젠슨 황인 이 상황을 세가 미국 지사장 이리마지리에게 솔직히 사정을 말하고 투자금 전액을 지불해 달라고 요청하여 난관을 극복했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이렉트X에 호환할 수 있는 새로운 칩 NV3를 개발하여 사업 자금을 확보하고 차기 라인업 생산에 돌입할 수 있었다. 20년 후 젠슨 황은 이 고마움을 잊지 않고 이리마지리의 요청을 승낙하여 그의 행사 연단에 섰다. 덧붙여 세가는 이리마지리가 투자금으로 확보해놓은 엔비디아의 주식을 팔아 큰 수익을 거두었다고 한다.


이렇게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서 수많은 어려움을 겪고 현재의 자리에 서게 된 엔비디아와 젠슨 황, <젠슨 황, 게임의 룰>에서는 그의 성공 비결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이런 단단한 정신을 갖게 되었는지 하나씩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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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행의 순례자 캐드펠 수사 시리즈 10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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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추리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에드거 앨런 포 상과 영국 추리 작가 협회에서 주는 실버 대거 상을 받고 영국 문학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수여받은 작가 엘리스 피터스! 엘리스 피터스가 무려 60대 중반에 쓴 <캐드펠 수사>시리즈는 여러 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을 뿐 아니라, <장미의 이름>으로 유명한 움베르트 에코가 큰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완간 30주년 기념으로 최근 개정판이 나왔는데 1권부터 쭉쭉 출간되어 벌써 10권 <고행의 순례자>까지 나왔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모든 소설을 꼭 차례대로 읽을 필요는 없지만 역사적 사건 전개 과정이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왕이면 초반부 책인 1~5권까지는 반드시 순서대로 읽는 것을 추천한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팬이라면 아예 1~10권 리미티드 블랙 에디션을 박스 세트로 구매하여 소장하는 방법도 있다.


<캐드펠 수사>시리즈는 매력적이고 인간적인 수사 '캐드펠'이 주변에서 일어난 다양한 살인 사건들을 해결하는 전통적인 느낌의 추리물이다. 실제로 영국에 위치하고 있는 중세 수도원인 슈루즈베리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을 배경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며, 당시 영국의 역사적 상황은 물론이고 중세 시대 사회 문화와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내 주변인들이 작품을 쓰기 위해, 또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중세 유럽에 대한 배경지식이 필요하다고 고민한다면 <캐드펠 수사>시리즈를 추천할 정도이다. 오죽하면 움베르트 에코도 이 소설의 영향을 받아 <장미의 이름>을 집필했겠는가.


이 모든 흥미로운 사실을 제쳐놓더라도 <캐드펠 수사>시리즈는 그 자체로 정말 재미있는 소설이다. 무엇보다 피 튀기고 잔혹하며 뒷맛이 왠지 모르게 찝찝한 현대 추리소설이나 영화에 현기증을 느끼게 되었다면 <캐드펠 수사>시리즈를 적극 추천한다. 살인 사건을 다루지만 캐드펠 수사의 인간적인 모습, 주변인들의 따뜻한 마음 등이 돋보이는, 요새 보기 드문 타입의 힐링 추리소설이기 때문이다. 살인 사건이 나오지만 훈훈하고 마음이 든든해지는, 그런 류의 소설 책이다.


10권 <고행의 순례자>에서는 앞 권인 <유골에 대한 기이한 취향>에서 상세히 다뤄졌던 성 위니프리드 유골을 수도원으로 옮긴 후, 유골 이장을 기념하는 축제를 준비하면서 시작된다. 따라서 이 책을 읽기 전에 최소한 <유골에 대한 기이한 취향>을  읽어야만 <고행의 순례자>에서 자주 언급되는 내용이 쉽게 이해된다. 


<고행의 순례자>에서는 여전히 영국의 왕권을 두고 치열한 다툼이 진행되고 있다. 스티븐 왕과 모드 항후는 서로 영국의 왕이 되기 위해 각자의 진영을 확보하고 정치적 싸움을 하고 있으며 그 사이에 낀 백성들은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었다. 슈롭셔 행정 장관은 휴 베링어로, 똑똑하고 신중한 성격이다. 그의 아내는 '얼라인'인데 이들의 결혼에 캐드펠 수사도 지대한 역할을 한 적이 있다. 지난 2월 스티븐 왕이 링컨 전투에서 패배한 뒤 브리스틀 성에 갇히게 되었다. 황후와 왕의 상황이 뒤바뀌게 된 것이다. 아직 황후는 왕위에 오르지 못했고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입성하지도 못했으나 스티븐 왕의 가신이자 왕의 치하에 놓인 슈롭셔주의 행정 장관인 '휴 베링어'로서는 황후에게 유리한 형세가 불안할 따름이다.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소도원에서는 수도원장님이 윈체스터로 호출되어 가고 부수도원장인 로버트가 그 틈을 타서 이런저런 지시 사항을 내리고 있었다. 캐드펠 수사도 성 위니프리드 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는데, 위니프리드 성녀의 '매장'에 관련된 진실은 캐드펠 수사와 일부가 알고 있는 비밀이다. 캐드펠 수사는 성녀가 고향에 묻히고 싶어 했을 거라 믿고 감쪽같은 기술을 이용하여 마을 사람들이 자신들의 수호성인과 함께 할 수 있게 조치를 취했다. 마을 사람들 또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들 모두가 조력자가 되어 행동했다. 캐드펠 수사는 이 비밀을 친구가 된 휴 베링어에게 시원하게 털어놓고 저녁 식사와 기도를 끝낸다. 


로버트 부수도원장이 수사를 찾아와 수도원장이 모드 황후 편에 섰던 라이날드 보사르 기사의 영원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을 전해준다. 캐드펠 수사는 기도를 올리며 안젤름 수사가 "라이날드 보사르, 라이날드 보사르..."라고 흥얼거리는 것을 듣는다. 묘하게 음산하고 불온한 웅얼거림... 유골 이장에 참여하기 위해 온 순례자들이 하나둘 수도원에 모인다. 이들 모두가 순수하게 성녀를 추모하기 위해서 모인 것은 아니었다. 나름의 속셈이 있는 자들도 섞여 있고, 성 위니프리드의 성스러운 기적과 함께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이러한 사건 뒤에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걸까?


이 험난한 상황 속에서도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과 사랑을 지키고, 어떤 이들은 그렇지 못한다. 10권 <고행의 순례자>에서도 우리는 사건을 명쾌하게 해결하는 캐드펠 수사의 모습과 함께, 그에 대한 엄청난 비밀을 하나 더 알게 된다. 그 비밀을 알고 싶다면 꼭 10권을 읽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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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동남아 한 달 살기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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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해외여행이 활성화되면서 '외국에서 한 달 살기'를 떠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유럽, 미국, 캐나다 등에서 '한 달 살기'를 해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동남아시아로 떠나는 '한 달 살기'도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가격이 매력적이며 거리가 가까워 상대적으로 문제가 생겼을 때 한국으로 되돌아오기도 쉽다. 동남아가 더운 편이지만, 치앙마이나 발리의 우붓은 고원지대에 있어 상대적으로 습하지 않고 더위도 덜한 편이다. 또한 장기 거주를 하면 한국과 다른 자연을 즐기면서 다양한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대적으로 싼 가격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아이와 함께 한 달 살기를 계획하는 부모들이 선호하는 부분이다.

<해시태그 한 달 살기 가이드북, 동남아>편에서는 동남아의 유명 도시를 '한 달 살기' 여행지로 추천한다. 여기서 추천하는 도시는 베트남의 호이안과 달랏, 푸꾸옥, 라오스의 르앙프라방과 방비엥, 태국 끄라비,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이다.


<해시태그 한 달 살기 가이드북, 동남아>에서는 먼저 전반적인 '한 달 살기 팁'을 알려준다. 한 달 살기를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믿을 만한 숙소를 선택하는 것이다.  유럽은 숙소가 노후화된 경우가 많아 반드시 내부 사진과 리뷰를 확인해야 하고 인적이 드문 곳의 숙소는 치안에 취약할 가능성이 높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2~3일을 먼저 예약한 이후, 현지에 도착하여 장기 렌트를 알아보는 방법도 있다. 또한 한 달 동안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여행자 보험을 들어야 한다.


동남아시아 한 달 살기 비용

<해시태그 한 달 살기 가이드북, 동남아>에서는 소개한 주요 대도시 기준으로 '한 달 살기 비용'을 파악하여 표로 제시해 놓았다. 대략 항공권은 시기에 따라 다르므로 29~100만원, 숙소는 25~130만원, 식비는 20~70만원, 교통비는 5~20만원 정도로 잡는다. 어떻게 예약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한 달 살기 필수 비용은 100~170만원 정도라고 한다.


태국 치앙마이의 경우 90일 무비자이며 고산지대에 위치하여 다른 지역에 비해 쾌적한 날씨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물가가 저렴하여 적은 예산으로 숙소, 식사를 해결할 수 있고 다양한 분위기의 카페를 갈 수 있다. 인도네시아의 발리는 30일 무비자이며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기고 우붓에서 다양한 종류의 클래스를 참여할 수 있다. 전세계인들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여러 나라 사람들과 함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말레이시아의 남부 조호 바루는 최근 2~3년 동안 인기를 끌고 있는 곳으로 저렴하지만 대한민국과 비슷한 시설을 가지고 있으며 깨끗한 콘도와 집들이 많다. 역시 다양한 해양스포츠와 함께 골프, 테니스 등의 스포츠를 배울 수 있고 근처에 싱가포르가 있어 주말에 놀러를 갈 수 있다고 한다. 괌은 한국에서 가깝고 미국령이라 많은 부모들이 영유아를 동반하여 '한 달 살기'를 시도하는 곳으로 예전부터 유명했다. 이 외에도 끄라비, 호이안과 같은 도시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나와 있다.

한 달 살기 숙소에 도착했다면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사실들이 있다. 관리비와 전기세, 수도세에 대한 내용을 꼭 확인하고 사진을 찍어 놔야 한다. 또한 침구를 제공하는지 알아보고 숙소를 둘러보며 문 파손, 벽에 박힌 못 개수 등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못을 박는 것도 안 되며, 옷거리를 손상시키는 것도 안 된다. 보증금 환급 내용, 체크아웃 일정, 숙소 인근 소음 등 한 달 동안 살아야 하는 곳이므로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준비물도 잘 챙겨야 탈이 없다. 의류, 상비약 등을 날씨와 상황에 맞게 잘 챙기고 식재료를 어떻게 구할 것인지 미리 알아놓는 것이 좋다. 떠나기 전에 한국 음식을 얼마나 어떻게 챙겨갈 것인지, 한국 식재료를 파는 마켓이나 한국 음식점은 어디에 있는지 등등의 정보도 파악해 놓자.


태국 치앙마이와 발리를 후보에 두고 고민하는 여행자들이 많아서 그런지 <해시태그 한 달 살기 가이드북, 동남아>에서는 치앙마이와 발리의 한 달 살기 장단점을 비교해 놨다. 날씨, 추천하는 클래스, 대표 거주 동네, 하루 경비, 항공권과 비행 시간, 숙소, 교통비 등이 자세히 나와 있다. 상대적으로 발리는 즐길 거리가 많지만 한국 음식을 하는 식당이 적고 비행 시간이 7시간이나 되며, 물가가 저렴하지 않다고 한다.

이 외에도 베트남 호이안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 한 달 살기의 장점과 해변, 달랏의 유명 커피와 카페, 푸꾸옥에서 즐길 수 있는 여행 일정과 맛집들, 라오스의 관광지와 방비엥에서 꼭 해야하는 일, 태국 끄라비 여행코스 등 다양한 동남아 국가의 여행 정보가 나와 있다.


'한 달 살기'를 하고 싶은데 언제 어디서, 얼마를 예산으로 잡아야 하는지 한 달 살기의 장단점과 비용이 궁금하다면 <해시태그 한 달 살기 가이드북, 동남아>에서 다양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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