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쓰고 앉아 있네 - 문지혁 작가의 창작 수업
문지혁 지음 / 해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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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가 책이나 드라마를 보다가 자주 하는 말, "에잇! 나도 쓰겠다." 진짜? 정말 쓸 수 있을까?

책을 많이 읽어본 사람이라면, 또는 소설을 이것저것 많이 읽어본 사람이라면 최소 한 두 번쯤 해 본 적 있는 생각, "나도 책 한 번 써 볼까?" 진짜? 많은 작가들이 책을 쓰는 것은 산고와 맞먹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엉덩이 의자에 착 붙이고 어찌어찌 머리를 쥐어짜 타이핑하고도 부족하여 하루종일 머리 속에서도 책 쓰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버티는 일, 할 수 있을까?


최근에 읽은 웹소설 작법서에서 작가가 쓴 말을 인용하고 싶다. "매사 쉽게 질리지만, 소설을 쓰는 일만큼은 질리지 않는다." 어쩌다 보니 순문학 작가, 그리고 웹소설 작가 몇 분을 알고 있다. 다른 건 다 쉽게 그만 두기도 하고 질려하기도 하는데, 아무리 글쓰는 일이 나를 괴롭히고 노이로제에 걸리게 하고, 온갖 작가들의 고질병(안구 건조증, 손목 터널 증후군, 허리 통증, 그 말 못하는 오래 앉아있으면 엉덩이에 찾아오는 병...등등)을 감안하고서라도 어떻게든 써야겠다 하는 사람들이 소설가가 되는 듯 하다.


<소설 쓰고 앉아 있네>는 2010년 단편소설 <체이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중급 한국어>, <초급 한국어>, <사자와의 이틀 밤> 등을 쓰고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를 번역한 문지혁 작가의 작법서이다. 소설가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보다 '소설 쓰는 누구입니다'라고 소개하는 14년 차 작가인 그는 '쓴다'는 말이 동사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다고 한다. 실제로 타이핑하는 시간은 아주 짧더라도 무의식에서든 양치를 하고 있던 도중이든 항상 소설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1부 책상 앞에서는 글쓰기를 하기 전에 준비하는 내용, 2부 책상에서는 본격적으로 글쓰기를 하는 방법, 3부 책상 밖으로는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작가 지망생 시기, 소설가로서의 삶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문지혁 소설가는 만 12세부터 pc통신 '하이텔' 과학소설 동호회 창작 게시판에 소설을 올리기 시작하여 대학 입학 후 본격적으로 신춘문예와 신인 문학상에 응모를 시작하며 문단 소설에 가까운 소설도 오래 썼다. 지망생으로서의 기간도 꽤 있었고 최종 심사까지 갔지만 당선되지 못한 경험도 여러 번 겪었고, 진로 결정을 하면서 방황도 했지만 결국 '소설 쓰는 것'을 선택했다. 아마 지금 이 순간에도 '소설을 쓸까 말까, 문학 하면 굶어 죽는다는데'라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 수많은 고민에 휩싸여서도 결국 펜이나 키보드를 잡고 글을 쓰기 시작하겠다고 마음먹고, 글쓰는 일을 지속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소설 쓰고 앉아 있네>는 이 수많은 현실적 고민을 뒤로 제쳐 두고 결국 글쓰기를 하겠다고 결정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소설 쓰고 앉아 있네>는 꼭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을 필요는 없다. 우선 소설가가 되기로 마음 먹었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첫 페이지부터 순서대로 읽는 것을 권한다. 소설 쓰기를 시작하긴 했는데 책상에 앉아 쓰기를 지속하기 힘든 사람이나 독서 인풋을 어떻게 넣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사람들도 1부부터, 소설 작법 위주로 보고 싶은 사람들은 2부, 문지혁 소설가가 과거 어떤 길을 걸었는지 그리고 소설가들의 실제 삶이 어떤지 궁금하다면 3부부터 보면 된다. 마지막으로 소설 쓰기를 시작할지 말지 고민되는 사람도 그냥 처음부터 읽으면 된다.

저자는 글쓰기의 본질이 노동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쓰는 모든 글에는 노동이 깃들어 있고, 이 외에 다른 말로 글쓰기 전체를 부를 수는 없다고 한다. 글쓰기가 '재능'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글쓰기는 외국어나 운동, 악기를 배우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재능은 시작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고, 한 종류도 아니며, 어떤 경우엔 긴 세월이 흐르고 나서야 드러나기도 한다. 글쓰기 또한 실현 가능한 목표를 정하고, 연습과 훈련을 반복하며,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하면 좋아질 수밖에 없다. 우리가 가진 재능은 이 과정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계속하면 나아진다는 절대적인 방향을 바꾸지는 못한다. 다만 우리가 글쓰기에 실패하는 이유는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저자는 사람들이 소위 '천재 작가'에 대해 가지고 있는 환상을 비판하며 헤밍 웨이의 말을 인용한다.

뭐든 처음 쓰는 것은 다 쓰레기다 
-헤밍 웨이-

글쓰기는 언제나 다시쓰기라고 강조한다. 좋은 글을 쓴다는 것은 처음부터, 단번에, 쉬지 않고 좋은 글을 쓴다는 뜻이 아니라 처음에는 쓰레기와 다르지 않았던 우리의 글을 얼마나 어떻게 고쳐서 좋은 글로 만들 수 있느냐에 관한 일이라고 말한다.


<소설 쓰고 앉아 있네>을 읽으면서 나도 한 때 "소설을 써 볼까?"하고 생각했던 사람으로서 많은 반성을 했다. 나 또한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전형적인 환상도 가져보았고, 잘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작가가 말하는 그대로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좋은 작가란 긍정적인 의미에서 직장인처럼, 매일 정해진 시간과 정해진 장소에서 일정하게 쓰고, 일정하게 좌절하고, 일정하게 고치는 사람만이, 그 길고 건조한 무채색의 지루함을 견딜 수 있는 사람만이 마침내 좋은 글을 쓸 수 있다는 글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아는 '글 쓰는 사람'들은 다 이렇기 때문이다. 


<소설 쓰고 앉아 있네>는 소설을 써보고 싶다고 생각한 사람들, 작가 지망생들, 작가의 삶이 궁금한 사람들, 작법 노하우가 필요한 사람들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직업으로써 글을 쓰는 일이 어떤 것인지, 작가 지망생의 삶은 무엇인지 등에 문지혁 작가의 개인적 경험이 진솔하게 녹아 있다. 또한 치열하게 소설 쓰기를 지속해 온 만큼, 어떻게 써야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그에 대한 작가의 답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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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알프스 5개국 여행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신영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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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다닐 때에는 이과 과목 위주로 공부를 하느라 세계지리나 세계사는 배우지도 않았고 딱히 지도를 보는 취미도 없었고, 해외여행도 어린 시절엔 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질 때였다. 알프스 여행을 하려면 당연히 스위스만 가야 하는 줄 알았고 알프스가 여러 국가에 걸친 산맥이라는 것도 몰랐다. 아마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알프스 여행=스위스 여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도 분명히 알프스 산맥에 있다. 


알프스 산맥의 위치

알프스 산맥은 유럽의 중부에 있는 산맥으로 동쪽에서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부터 시작하여 이탈리아와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독일을 거쳐 서쪽의 프랑스에까지 이른다. 무려 8개국에 걸쳐 있으며 대부분은 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에 걸쳐 있다. 산맥에서 가장 높은 산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걸쳐 있는 몽블랑산이다. 산 모양을 한 빵의 이름이자 명품 브랜드 이름이기도 한 몽블랑이 여기에서 나왔다.


<해시태그 알프스 5개국 여행>은 알프스 산맥이 걸쳐 있는 나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독일에 대한 여행책이다. 저자는 이탈리아 알프스인 돌로미티를 여행하고 이탈리아 알프스에 푹 빠져, 알프스 산맥 중심으로 총 4회에 걸쳐 여러 국가들을 여행한 후 이 책을 썼다.


알프스의 사계절

알프스 산맥은 여러 나라에 걸쳐있지만 알프스의 계절은 나라에 상관없이 비슷하다고 한다. 알프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계절에 따른 특징을 파악한 뒤에 원하는 여행 시기를 고르는 것이 좋다. 봄은 늦게 오는 편인데 4월 초까지도 눈이 내리거나 아침과 밤에 쌀쌀한 곳이 많다. 알프스 산악에서 봄을 느끼려면 5월은 되어야 한다. 4월 중순부터 야생화가 피기 시작하여 5월에 만발하고 봉우리에 아직 눈이 남아 있는 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여름철 알프스 산맥은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시기이다. 트레킹, 래프팅, 카야킹, 패러글라이딩 등 각종 야외 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시기이며 다른 유럽지역에 비해 시원해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가을에는 예쁜 단풍이 든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곳곳에서 수확을 기념하는 축제를 연다. 


겨울은 매우 춥고 눈이 오지만 크리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11월 말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시작되며, 각종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많다. 


<해시태그 알프스 5개국 여행>에서는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알프스의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알프스에서는 등산 철도나 케이블카를 이용해 4000m가 넘는 몽블랑, 융프라우, 체르마트 등에 올라가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있다. 이 케이블카를 다고 산을 오르내리자면 절로 탄성이 나온다. 그만큼 알프스 산맥의 풍경이 동화책 삽화를 보는 것처럼 아름답기 때문이다. 곳곳에서 알프스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이나 그림에 담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 다양한 동식물들이 살고 있으며 여우, 다람쥐처럼 생긴 마멋, 맷과의 새들, 야생 염소 등을 볼 수 있다. 나도 알프스에서 마멋과 야생 염소, 다양한 새들은 몇번 본 적이 있다.

<해시태그 알프스 5개국 여행>에서는 알프스 5개국 여행 일정을 10일, 2주, 3주로 나누어 추천해준다. 10일 코스에는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이탈리아,오스트리아, 독일/스위스, 프랑스 코스가 있다. 아무래도 10일이라는 시간 동안 5개국을 전부 둘러보긴 힘들기 때문에 5개국을 전부 가보고 싶다면 최소 3주 정도의 일정을 잡아야 한다.


스위스도 아름답지만 오스트리아 티롤 지역도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쵸의 돌로미티는 특별한 백운암 지대로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돌로미티로 불리는 이탈리아 북부 중심지는 '백운암'이라는 특별한 암석으로 이루어져 산새가 웅장하고 경관이 빼어나다고 한다.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5~6월 중순이고, 6~7월은 덥고, 8~9월은 시원하다고 한다. 대한민국 여행자들은 7월 20일 ~ 8월 20일 사이에 여행 가는 것을 선호한다고 한다. 또한 유럽인들의 휴가철은 8월이기 때문에 알프스 지역이 북적거리는 편이다. 알프스는 서부, 중부, 동부, 남부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같은 알프스이지만 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낸다.


알프스 트래킹하기 

알프스 트래킹은 봄이 지나고 여름이 찾아오는 5~6월에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지상 도시보다 10-15도 가량 시원해 피서를 가기에도 좋고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기에도 좋다. 보통 트레킹을 하면 해가 뜨자마자 걷기 시작하여 다음 산장까지 걷다가 경치 좋은 곳에 자리를 깔고 간식이나 도시락을 먹는다고 한다. 오후 3~4시가 되면 다음 산장에 도착에 짐을 풀고 휴식하고 저녁식사를 하는 스케줄이다. 이 시기에 알프스 트래킹을 한다면 여름 복장에서 언제든지 가을 복장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추위에 대비해 경량 패딩까지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방풍 방수 점퍼와 플리스 자켓, 등산화, 모자, 마실 물, 초콜릿과 간식은 꼭 챙겨야 한다.


특별한 알프스 여행을 원한다면 자동차 여행도 추천한다. 알프스의 아름다운 주요 소도시에 자유롭게 들를 수 있고, 드라이브를 하면서 알프스 산의 풍경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해시태그 알프스 5개국 여행>에서는 알프스 자동차 여행 팁과 함께 주의사항, 운전 방법, 통행료와 고속도로 여행 필수품, 비네트(통행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해시태그 알프스 5개국 여행>에서는 알프스 주요 국가와 도시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프랑스의 안시, 샤모니의 몽블랑, 스위스의 루체른, 취리히, 인터라켄과 베른, 제네바 등, 독일의 퓌센, 오버아머가우, 베르히테스가덴, 이탈리아의 볼차노, 돌로미티 등 사진으로만 봐도 감탄이 나오는 도시들을 보여준다. 동시에 알프스 산맥에 관련한 것 뿐만 아니라 각 도시의 매력까지 역사부터 관광지, 랜드마크 등을 알려준다. 


멋진 알프스 여행을 하고 싶고 스위스 뿐만 아니라 유럽 곳곳의 알프스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해시태그 알프스 5개국 여행>을 참고하기 바란다. 알프스 산맥과 관련된 유럽 주요 국가의 관광 도시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같은 알프스지만 제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들과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멋진 여행을 계획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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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우리나라 서울 여행지도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의 형태로 만든 서울 여행 가이드북 2025-2026, 개정4판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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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라라사에서 나온 <에이든 여행지도>를 통해 전세계 곳곳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기도 하고, 에이든 여행지도의 도움을 받아 실제로 다른 나라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좀 긴 휴가기간이 생기면 해외로 나가는 비행기표부터 검색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우리나라에도 멋진 여행지가 많다. 요새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서 우리나라 곳곳에서 다른나라 국적의 사람들이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만큼 우리나라도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곳이 된 것이다. 이번에는 가깝지만 우리가 다 알지 못하는 곳,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 대한 <에이든 우리나라 서울 여행지도 2025~2026>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서울에 산다 하더라도 서울 곳곳의 유명한 곳을 전부 둘러본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아무리 교통이 좋아졌다 하더라도 한번 서울에 가는 게 보통 일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 먹고 몇 군데 일정을 잡아 돌아다닌다. 당일치기라도 자차를 장시간 운전해서 가거나 버스, 차, 국내선 비행기 등을 예약하고 가야 하기 때문이다. 가족과 함께 서울 여행을 하기로 했을 때, 또는 친구나 연인과 서울에서 놀기로 했을 때, 외국인 친구에게 서울을 소개시켜주고 싶을 때, 서울에 올라간 김에 핫플이나 맛집에 가고 싶을 때 등등 은근 서울의 여행 정보가 필요할 때가 많다. 이럴 때 <에이든 우리나라 서울 여행지도>는 "서울에서 어디를 가야 할까?"하는 고민을 싹 없애준다.

우선 <에이든 우리나라 서울 여행지도>의 커다란 전체 지도! 전체 지도는 1장으로 양면에 지도가 인쇄되어 있는데 한 면은 '서울 주요지역 여행지도'이고 다른 한 면은 '서울 구도심 여행지도'이다. 


서울 주요지역 여행지도는 말 그대로 한강을 중심으로 강북과 강남, 거의 서울 전체의 지도가 나와 있다. 서울 구도심 여행지도는 청계천을 중심으로 종로 일대와 명동, 서울역 근방, 익선동, 홍대와 연남동지역 지리와 관광지가 나와 있어 지방에서 서울 여행을 갔을 때, 또는 외국인에게 서울 관광지를 소개시켜줄 때 유용하다.


<에이든 우리나라 서울 여행지도>에서 주요 관광지나 핫플레이스는 새빨갛고 굵은 글씨로 되어 알아보기 쉽고 경복궁이나 덕수궁, 창덕궁, 종묘, 남산 등과 같은 넓은 관광지는 주요 건물과 구조까지 자세히 나와 있다.


타블라라사 에이든 우리나라 서울 여행지도 특징

1. 특수방수지로 만들어서 튼튼하다. 들고 다녀도, 아이들이랑 신나게 여행을 계획해도 망가지지 않는다.

2. 여행지도를 펼치면 A1 크기의 큰 사이즈로 볼 수 있어 서울지리를 한눈에 보면서 계획을 세우기 좋다.

3. 트래블 노트에 추천 관광지, 쇼핑리스트, 엑티비티리스트, 꼭 해야할 일 리스트, 먹어봐야할 음식 등이 다 있다. 서울 사람들도 모르는 정보 여기 다 있다.

4. 큰 사이즈가 부담스럽다면 소책자 지도도 있다. 

 서울 특정 지역만 보고 싶을 때, 원하는 곳을 펼치면 된다.

5. 서울에서 가고 싶은 곳을 표시하고자 할 때, 서울 특정 지역 여행을 마스터할 때마다 플래그 스티커를 붙일 수 있다.


<에이든 여행지도>시리즈는 대형 지도 외에도 작은 소책자로 된 <에이든 우리나라 서울 여행지도>와 에이든 지도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에이든 트래블 노트>가 있다. <에이든 우리나라 서울 여행지도> 소책자는 대형지도를 분할하여 작게 만든 것으로 서울의 특정 지역의 관광지를 살펴볼 때 유용하다. 예를 들면 종로, 중구, 성북구 일대나 경복궁과 서촌, 북촌만 집중적으로 보고 관광할 만한 곳 또는 맛집 등을 찾아보고 싶을 때 소책자로 된 지도를 찾아보면 된다.


<에이든 우리나라 서울 여행지도>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에이든 트래블 노트>이다. 이유는 하나! 이곳에 서울 전체는 물론이고 서울 각 지역 별 랜드마크, 쇼핑리스트, 엑티비티 리스트, 먹거리 리스트가 전부 나와 있기 때문이다.


서울 랜드마크 : 63스퀘어, 가나아트센터, 가락시장, 가로수길, 간송미술관, 강남 지하상가, 경교장, 경동시장, 경리단길, 경복궁, 경의선 숲길 등

서울 쇼핑 리스트 : 강남 지하상가, 강남역 거리, 고속터미널 그릇, 국립중앙박물관 굿즈, 남대문 주방용품, 나폴레옹제과점 빵, 동대문 아동복, 방산종합시장 지류, 봉천동 장블랑제리 단팥빵 등

서울 엑티비티 리스트 : 남산 케이블카 타고 서울 시내 전경보기, 다이나믹 메이즈 미로 탈출, 뚝섬한강공원수영장 야외수영장, 세빛섬 튜브스터, 한강 나이트 카약, 잠실 카트 체험장 등

서울 먹거리 : 건대 양꼬치골목 양꼬치, 수유시장 어묵, 청량리시장 통닭, 동대문 닭한마리, 망원시장 수제고로케 등


이렇게만 나온 것이 아니라 마포구, 성북구, 동대문구 등 각 지역 별 리스트를 보면 더 상세히 나와 있다. 특정 지역의 랜드마크와 쇼핑리스트 등도 나와 있어 서울 나들이 계획을 짜기에 안성맞춤이다. 해외보다 우리나라부터, 멋진 서울 여행을 하고 싶다면 <에이든 우리나라 서울 여행지도>를 참고하자. 서울 나들이 계획을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짤 수 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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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건 죽음
앤서니 호로위츠 지음, 이은선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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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장르는 추리소설과 판타지 소설, 2023년 에드거상 수상 작가이자 코넌 도일 재단에서 새로운 <셜록 홈스>시리즈 소설을 쓰는 작가로 지정되었다는 작가의 작품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이미 <셜록 홈스 : 실크 하우스의 비밀>과 <셜록 홈스 : 모리어티의 죽음>을 집필하고 <미드소머 살인 사건>, <푸아로> 등 여러 드라마 제작에 참여했다고 한다. 아동서 <다이아몬드 브러더스>, <펜터그램>, <다섯의 힘> 시리즈와 제임스 본드 소설인 <제임스 본드>시리즈를 썼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이력을 가진 작가이다. 거기다 여러 나라의 작품을 읽고 영화, tv시리즈까지 본 결과 미스터리, 스릴러, 공포 쪽은 묘하게 영국 것이 재미있는 경우가 많다. 비가 많이 내리고 우중충한 영국 특유의 날씨 때문일까, 묘사하는 분위기가 항상 이 장르랑 찰떡처럼 어울린다.

<숨거진 건 죽음>은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인 호손과 호로위츠 시리즈 두 번재 권이라고 한다. 호손은 천재적인 추리능력의 소유자이며 전직 형사, 작가 호로위츠는 그의 수사과정을 소설로 집필한다. 이 둘은 미스터리를 하나씩 밝히며 살인사건을 파헤치는데, 이 두 콤비가 셜록 홈즈의 등장인물과 묘하게 겹치는 느낌이 들었다.

소설은 작가 호로위츠가 드라마 촬영장에 나가는 순간부터 시작한다. <포일의 전쟁> 일곱 번재 시리즈의 오프닝 장면을 촬영해야 하는데 장소가 바로 런던의 거리(1947년)낮이다. 간단한 장면이지만 엄청난 난관이 예상되는 장면, 이유는 바로 런던의 거리에서 신을 찍어야 하기 때문이다. 런던 촬영은 어마어마한 돈이 들고 난관이 많아서 도시 전체가 모든 능력을 동원해 촬영을 막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아니나다를까 날씨부터 시간 제한까지 촬영은 처음부터 삐끄덕거리기 시작한다. 급기야 촬영장에 난데없이 등장한 하얀색과 노란색의 21세기 신형 택시, CG로 보정할 수도 없는 색인데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노래도 큼지막하게 나온다. 거기서 나오는 사람은 대니얼 호손, 탐정이자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탐정인 대니얼 호손은 꼭 셜록 홈즈처럼 호로위츠의 신상을 파악한다. 늦잠을 자고 휴대전화를 일어버린 것을 알아챘으며, 휴대전화가 대략 어디쯤 있는지, 배우가 대본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는 것까지 모두! 심지어 <포일의 전쟁> 주인공과 열띤 논쟁을 벌인 것은 아내에게밖에 말한 적이 없는데 호손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리고 살인사건이 또 벌어졌다는 것을 알려주는 호손. 사실 소설을 쓰게 된 것은 호손의 제안이었다. 표지에는 호로위츠의 이름만 넣되 수익을 50대 50으로 나누자고 했고 호로위츠는 그 설득에 넘어가 첫 책의 원고를 탈고하고 출간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심지어 앞으로 세 편의 책까지 계약해 버린 상황, 자신의 책은 자신이 통제하고 싶다고 생각했으나 결국 부추김에 넘어가 버린 것이다.


어쨌든 다시 살인 사건으로 넘어가서, 살해당한 사람은 리처드 프라이스. 이혼 전문 변호사로 신문에 자주 소개되었고 유명한 의뢰인 또한 많았다. 라디오에서 들은 보도에 따르면 자택에서 와인병에 맞았다고 했으며, 헤더 밀스와의 이혼 소송에서 폴 매카트니의  변호를 맡은 유명 변호사였다. 호손은 변호사가 죽은 장면의 사진을 보여준다. 와인이 가득 든 병으로 이마와 전두부를 가격당한 이혼 변호사, 그러나 사인은 전두부의 타박상때문이 아니었다. 범인이 삐쭉빼쭉하게 깨진 병 주둥이를 칼처럼 휘둘러 목을 찌른 것, 병 주둥이가 빗장밑 정맥을 관통하고 심장에 발생한 공기 색전증으로 사망했다. 당시 프라이스는 무려 1천만 파운드가 걸린 소송을 맡고 있었는데 상대즉이 유명한 소설가이자 시인인 안노 아키라였다.


안노 아키라는 프라이스의 머리에 와인을 붓고, 식당 한복판에서 병으로 치겠다고 협박까지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녀가 현재 어디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범인은 프라이스를 때려눕힌 후 인테리어 공사중이라 현관 앞에 있던 붓을 집어 벽에 메시지를 남겼다. 숫자 182, 아직 아무도 그 의미를 모른다. 호로위츠는 별 거 아닌 사건이라 생각하지만 호손은 특별하다고 말한다. 범인이 쓴 와인병은 1982년산 샤토 라피트 로트실드 포야크, 이 와인 가격이 최소 2천 파운드인데 리처드 프라이스는 금주자였다고 한다.


두 사람은 카라 그룬쇼 경위의 집에 찾아간다. 바로 사건 현장을 조사한 사람이기 때문, 프라이스를 발견한 사람은 불가리아 출신의 청소부였다. 주방에 아침을 차려놓고 서재로 들어갔더니 죽어 있었다고 한다. 사건 현장, 책꽂이 사이 벽에 초록색 페인트로 급하게 휘갈긴 숫자 182가 있었다. 살해된 시각은 8시에서 8시 반 사이, 살해 전날 밤 프라이스는 혼자 있었고 남편은 다른 곳의 세컨드 하우스에 있었다. 범행에 사용된 와인은 병도 따지 않았고 생산 년도는 1982년산, 9만 빼면 동일하다. 다른 이의 지문은 전부 닦였고 오직 프라이스의 지문만 남아있다. 프라이스를 죽인 범인은 누구이고, 이 살인 사건에는 어떤 사연이 얽혀 있는 걸까?


셜록 홈즈와 비슷한 성격의 대니얼 호손, 셜록 홈즈의 유일한 친구 왓슨과 닮은 작가 호로위츠(그리고 다들 눈치챘겠지만 이 책 작가의 이름이 앤서니 호로위츠이다), 그리고 판타지 요소 없이 독자와 정정당당하게 추리능력을 겨룰 수 있는 소설 스타일. 초반에 이 모든 것이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를 떠올리게 하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앤서니 호로위츠의 다른 매력이 드러난다. <셜록 홈즈>시리즈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숨겨진 건 죽음>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판타지나 다른 요소가 들어가지 않은 정통 추리 소설로 요새 드물게 찾아볼 수 있는 스타일이다. 그동안 이런 스타일에 어찌나 굶주렸는지 <숨겨진 건 죽음>을 보고 뛸 듯이 반가울 정도였다. 주어진 단서로 작가와의 줄다리기를 하면서 범인이 누구인지 생각해보는 <숨겨진 건 죽음>은 많은 추리소설 매니아를 만족시킬만한 소설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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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로 대박나고 싶어요 - 성공적인 출간 데뷔를 위한 웹소설 작법 입문서
한윤설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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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 <가짜 악녀가 되었습니다>, 한윤설 작가의 이름은 카카오페이지나 네이버 시리즈에서 로맨스판타지를 즐겨 읽는 사람이라면 한두번씩 보거나 들었을 것이다. 아니면 이미 한윤설 작가의 책을 읽었거나 읽고 있는 중인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웹소설 사이트를 애용하는 사람이라면 저 웹소설 표지는 눈에 익을 것이다. 검색을 해 보니 <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는 시리즈에서 1174만 독자가 읽었고 <가짜 악녀가 되었습니다>는 3.9만 명의 독자가 읽었다. 거기다 <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는 시리즈에서 웹툰화까지 되어 2608만 독자를 확보하였다. 글보다 웹툰을 선호하는 독자들도 많기 때문에 웹툰 독자가 웹소설의 두배 이상이다.

<웹소설로 대박나고 싶어요>는 위의 작품을 쓴 한윤설 웹소설 작가가 성공적인 출간 데뷔를 위한 웹소설 작법 입문서이다. 웹소설이나 웹툰을 읽어본 독자라면 몇 번씩 "나도 한번 재미있는 소설을 써 볼까? 웹툰이라도 그려볼까"라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생각에 그친 사람들도 있고 실천에 옮긴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 소설쓰기를 지속하는 사람은 일부이고 또 거기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는 사람은 더 적어진다. 작가로서 적당한 수입을 올리고 있는 사람의 비율, 소위 대박작가가 된 사람의 비율은 더더더 적다. 그래도 나는 소설쓰기가 자신이 천직이라고 생각한다면 주저말고 도전하기를 응원한다. <웹소설로 대박나고 싶어요>는 웹소설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입문서이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작가를 하는 게 좋을까. 답은 이 책의 아주 초반에 나와 있다. 한윤설 작가의 소개를 보면 "매사 쉽게 질리지만, 소설을 쓰는 일만큼은 질리지 않는다. 할까 말까 고민될 땐 무조건 해야 직성이 풀린다."라고 쓰여 있다. 주변에 웹소설 작가 언니들을 몇 알고 있는데, 다 이런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소설이 좋아도 미워도, 결국 다시 키보드를 잡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꾸준히 소설을 쓰고 좋은 성과를 낸다. 만약 웹소설에 도전하고 싶고 한윤설 작가의 소개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싶다면 당장 이 입문서를 읽고 글쓰기를 시작하기를 바란다.


억대 연봉의 웹소설 작가.

다들 이 말을 듣기도 했고, 이런 작가를 꿈꾸지만 여기에 다가가는 길이 쉽지는 않다. 한윤설 작가도 현실에서는 독자를 끌어당기지 못할 경우 수개월에 걸쳐서 쓴 소설의 수익은 단돈 몇만 원으로 끝날 수도 있으며 보장된 최저 수익도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웹소설을 쓰기 전에 준비 운동이 필요하다. <웹소설로 대박나고 싶어요>는 그런 준비운동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보조해 주는 책이다. 먼저 작가는 이 세 가지를 말한다.


  1. 웹소설을 이해해라.

  2. 목표를 정하자.

  3. 쓰자. 완결까지 포기하지 말고 쓰자.


<웹소설로 대박나고 싶어요>에서는 웹소설 작가의 수입, 웹소설 독자의 특징, 웹소설 장르와 세부 키워드, 웹소설 연재 플랫폼들과 프로모션, 심사 합격률을 높이는 방법, 웹소설 문체와 1화 필승법 등 웹소설 작가 입문자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알려준다. 물론 이 중 많은 부분은 네이버 웹소설 작가 카페를 열심히 검색하다 보면 알아낼 수 있다. 그러나 인터넷의 단점은 정리가 되어있지 않으며 쓴 사람에 대한 신뢰도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웹소설로 대박나고 싶어요>는 목차를 보면서 본인이 원하는 내용이 있다면 바로바로 찾아볼 수 있으며, 웹소설에 대한 이해, 웹소설을 쓰는 방법, 출간 확률을 높이는 웹소설 기획 방법, 웹소설 출간 방법과 계약서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내용, 출판사 종류, 웹소설 작가로 생존하는 방법 등 정~말 웹소설 작가에게 필수적인 내용을 거의 다 다룬다. 일일이 생각 나는 대로 카페 검색을 하거나 조회수 높은 글만 봐서는 이렇게 차근차근 정보를 수집할 수 없다. 또한 마지막 5장에서는 한윤설 작가 나름의 노하우가 나와 있어 전업 웹소설 작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 예시를 볼 수 있다. 모든 전업 작가가 이렇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많은 사람들이 읽어본 대박 작품을 만들어낸 작가 한 명의 노하우가 담겨 있는 것이다.


한윤설 작가의 <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는 웹툰화가 되었다. 보너스로 이 웹툰화 계약에 대한 내용, 웹소설 용어 등을 알려준다. <웹소설로 대박나고 싶어요>는 뭐 하나 버릴 구석이 없는 웹소설 전문 작법서이다. 특히 로맨스판타지, 여성향 웹소설 작가를 지망하는 예비 작가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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