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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가고시마 - 2024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7월
평점 :
이스타항공, 제주항공이 취항하여 쉽게 갈 수 있는 가고시마
현재는 자연재해로 인해 불안하긴 하지만, 이런 변동사항만 없다면 일본은 여전히 물가도 싸고 거리도 가까워 쉽게 여행갈 수 있는 해외 여행지이다. 그 중 일본 열도 중 가장 남쪽의 섬 규슈에 있는 가고시마는 일본의 나폴리라고 불린다고 한다. 물론 직접 가 보면 진짜 나폴리가 최고긴 하다. 다만 각 나라에서 나폴리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곳이라는 이야기인듯 하다. 1년 내내 따뜻하고 사쿠라지마 화산을 볼 수 있다. 사쿠라지마 활화산 덕분에 일본의 3대 온천이 여기 있으니, 가고시마에서는 진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7개의 활화산, 특별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곳 가고시마
우리나라에서는 저가항공인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이 취항을 하고 있어 이제 정말 쉽게 가고시마 여행을 갈 수 있게 되었다. 비행 노선이 늘어나 가고시마로 떠나는 한국 여행자가 전에 비해 많아졌고, 1박 2일로 다녀오는 사람들도 있다. 가고시마에는 사쿠라지마를 비롯해 무려 7개의 활화산이 있다고 한다. 모래찜질 온천으로 유명한 이부스키,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 기리시마,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된 야쿠시마 등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관광지를 즐길 수 있다. <해시태그 가고시마>에서는 이 모든 정보와 함께 가고시마의 연간 날씨도 알려준다. 연평균 기온이 20도에 이르는 아열대성 기후로 장마와 태풍이 오는 시기를 제외하면 언제든 떠나도 좋은 여행지이다. 다만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여름에 최고 기온이 38도까지도 올라가기도 한다니, 여름의 덥고 습한 날씨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다른 계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원령공주의 팬이라면 꼭 가야하는 이쿠시마 섬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원령공주 팬이라면 가고시마 여행에서 꼭 가야하는 곳이 있다. 바로 가고시마에서 페리를 타고 이동하여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이쿠시마 섬이다. 일본에서 가장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공기 중의 미세한 수증기가 결빙되어 마치 안개 낀 것처럼 주위가 변하는 현상이 일어난다고 한다.
가고시마 여행 팁
<해시태그 가고시마>에는 다양한 여행 팁이 꼼꼼하게 쓰여있다. 가고시마에서는 먹고 마시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맛집이 존재한다. 그러나 저렴한 편은 아니므로 다양한 맛집을 즐기고자 한다면 경비를 넉넉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가고시마는 작은 도시라 중앙역과 덴몬칸에 관광지가 몰려있다. 중앙역에서 덴몬칸까지 20~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고,가고시마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데에는 하루면 충분하다고 한다.
가고시마 여행을 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온천인데, 온천관광지인 이부스키를 가려고 한다면 기차보다 렌트가 편리하다. 가고시마에서 이부스키로 가는 기차는 1시간에 1대 정도밖에 없다. 단체여행을 간다면 상관없지만 자유여행을 간다면 렌트를 하여 이부스키의 가이몬다케까지 보는 것이 좋다. 또한 야쿠시마는 고속페리를 이용하여 5~10월에 둘러보기 좋다. 고속페리는 하루에 8편, 페리는 1회 운항하고 있다.
책에는 다양한 쇼핑 장소와 추천하는 쇼핑리스트, 음식, 가고시마의 명물과 특산품 등에 대해서 알려준다. 쇼핑몰에는 우리가 잘 아는 돈키호테와 편의점 로손과 세븐일레븐, 그리고 이온몰이 있다. 이온몰은 쇼핑몰같은 느낌이라 돈키호테보다 쾌적한 쇼핑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화장품은 돈키호테가 더 저렴한 편이라고 한다. 마트 아이템으로는 이제 너무 유명해진 곤약젤리, 킷캣녹차, 호로요이, UFO라면 등이 있다. 드럭스토어 아이템도 휴족시간, 동전파스, 사카무케아, 오타이산, 호빵맨 모기패치, 카베진 등이 있다.
가고시마의 명물은 바로 직접 만든 소주와 명주천이다. 가고시마는 축산업으로 유명하여 흑소, 흑퇘지, 돼지갈비 등도 유명한데 특히 흑소와 흑돼지는 가고시마 고유브랜드라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 생선을 원료로 두부와 소주를 섞어 튀긴 사쓰마아게 어묵, 멸치과에 속하는 기비나고, 아름다운 유리공예 사쓰마 기리코, 삼나무로 만든 야쿠스기, 사쓰마야키 도자기 등이 명물이다.
가고시마 현지 여행물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항공료와 숙박비다. 가고시마는 숙박 자체의 숫자가 적어서 숙박 비용이 저렴하지 않은 편이다. 또한 방 사이즈가 적고 샤워실이 좁으며, 일본은 어린이도 1명으로 간주하니 꼭 확인해 봐야 한다. 하루 숙박시 1인당 4500엔~7000엔 정도가 들며, 보통 인원 수대로 숙박료를 내야 한다. 식사비를 아끼려면 저렴한 도시락을 사 먹으면 된다. 식사를 제대로 하려면 1500~2000천엔 정도의 비용이 들고 도시락은 500~700엔 정도이다.
가고시마를 간단히 둘러보는데 2박3일이면 충분하지만, 깊숙히 보고 온천여행을 하고 싶다면 기간을 넉넉히 5~6일은 잡는 것이 좋다. 가고시마 자전거 여행은 대부분 2박3일 일정이고 여행자들 대부분 2박 3일로 다녀오는 편이다. 또한 브라이빗한 여행을 원한다면 택시 투어를 하는 방법도 있다. 택시 투어는 하루에 4만~5만원 정도라고 한다.
<해시태그 가고시마>에서는 1박 2일, 2박 3일, 3박 4일 추천 여행코스가 나와 있다. 가고시마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아직 여행 일정을 짜지 않았다면 여기에 나와 있는 여행코스를 활용하면 좋다. 가고시마가 메이지 유신이 시작된 곳이기 때문에, 메이지 유신 역사 여행 코스도 언급되어 있다.
대표적인 가고시마 축제에는 하쓰우마사이 2-3월, 히노시마마쓰리 7월, 가고시마 긴코완 8월, 오하라마쓰리 11월 2~3일 등이 있다. 특별한 여행을 완전다면 이 축제 기간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보통 축제에 가면 다양한 먹을거리와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가고시마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 놓치는 것 없이 신나게 즐기고 오고 싶다면 <해시태그 가고시마>와 함께 꼼꼼한 여행 계획을 세우길 바란다. 현지 물가, 맛집 리스트, 관광지 지도와 열차시간 등 거의 대부분의 정보가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