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주스 가게 - 제2회 한솔수북 선생님 동화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초등 읽기대장
박은아 지음, 김수빈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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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예전에는 초등학생을 위한 동화책, 소설책이 다양하게 나오지 않았고 그 대부분의 책마저 일본, 미국 등 외국 작가들이 쓴 책이 대부분이었다. 최근에는 초등학생 저학년, 고학년, 중학생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책이 나오고 있어서 몹시 반갑다. 


<별별 주스 가게>는 '한솔수북 선생님 동화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책으로 초등학생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을 어루만져 주는 소설이다. 저자가 초등학교 교사인 만큼 아이들의 마음을, 그리고 아이들의 고민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알록달록 다양한 과일로 만들어진 예쁜 주스들, 이 주스들로 어떻게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걸까? 


이제 막 전학을 온 '지윤이'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2학년이 되어 전학 온 지윤이는 교실에 아는 친구가 한 명도 없었다. 이미 아이들은 끼리끼리 친해져 있었고 아무도 지윤이에게 말을 걸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쉬는 시간에 교실의 다른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재미있게 노는데 그 안에 전혀 낄 수가 없었다.


지윤이는 반의 다른 아이들과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웃는 모습이 멋진 짝궁 은우, 캐릭터 그림을 잘 그려서 인기가 많은 소희 등등. 잘하는 게 많다면 친구도 쉽게 사귈 텐데 특별한 재능을 갖지 못한 자신이 원망스러워질 정도였다. 그러다 발견한 전단지, 최고로 맛있는 주스를 만들어 준다는 '별별 주스 가게'를 소개하는 글이 적혀 있었다.


*별별 주스 가게*


최고로 맛있는 주스를 만들어 드려요.

오직 별별 주스 가게에만 파는 특별한 주스를 마셔 보세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날 지도 몰라요.

당신이 바라던 바로 그 일이 일어날지도? 쉿!


세상에 바라는 일이 일어나게 해 주는 주스라고?


자신이 바라던 일이 일어날 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에 지윤은 특별한 주스를 파는 '별별 주스 가게'를 찾아간다. 터널 미끄럼틀에 올라가서 "별별 주스 가게를 찾아왔어요."라고 말하고 슈웅 내려간다. 갑자기 '뿅'하고 나타난 신비한 가게, 간판은 무지갯빛으로 빛났고 문과 창문은 납작한 컵 모양이었다. 주스를 살 용돈이 다 떨어져 걱정했지만 별마녀가 일하는 이 가게에서는 주스 값으로 지윤의 '소원'을 받는다고 한다.


'나도 잘하는 것이 많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친구가 많아지게 해 주세요!'


소원을 빌고 대가로 주스 세 잔 쿠폰을 얻은 지윤. 지윤은 원하는 대로 멋진 재능을 갖고 친구들을 잔뜩 사귈 수 있을까? 


이맘 때쯤의 아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을 재미있게 다룬 소설 <별별 주스 가게>,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한 일러스트와 함께 어떤 멋진 일이 일어나는지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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