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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 (무선) ㅣ 해리 포터 시리즈 (20주년 개정판)
J.K. 롤링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수첩 / 2020년 2월
평점 :
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드디어 해리
포터 시리즈 마지막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이구나. 다 읽고 나면 아쉽겠지만, 6부까지 오면서 쌓인 궁금증들을 다 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읽는 속도가 빨리질 것 같구나.
덤블도어는 과연
진짜로 죽은 것일까?(이건 너희들의 스포로 인해 이미…ㅠㅠ)
스네이프 교수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호크룩스들은
무엇일까?
볼드모트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지금까지 위대한
지은이 J.K. 롤링님이 뿌려놓은 떡밥들을 한번 거둬보자꾸나.
1.
스네이프 교수가
볼드모트를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단다. 전작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의 마지막 부분에서 스네이프는 덤블도어를 죽이고, 호그와트를 떠났잖아. 호그와트를 떠나 볼드모트의 본거지로 온 거야. 많은 죽음을 먹는 자들이 있었단다. 그들이 모여서 의논한 것이라고는
어린 해리 포터를 죽이려는 계획이란다. 어린 해리 포터 하나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볼드모트를 죽음을
먹는 자들은 왜 따르는 것인지 좀 이해가 안 가더구나. 그리고 조금만 잘못해도 죽거나 벌을 받는 등
잘 챙겨주지도 않는데 말이야. 그렇다면 그저 무서워서 따르는 것일 텐데.. 그런 공포의 리더십은 오래 가지 못하지.. 아빠도 회사에 경험해
봐서 알아….
…
마법 나라에서는
난리가 났단다. 덤블도어가 죽었으니 말이다. 여기저기서 그를
추모를 했지만, 그를 헐뜯으려는 이도 있었단다. 예언자일보
기자 출신 리타 스키터 같은 사람인데, 리타는 덤블도어의 전기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온갖 루머와 왜곡된 내용으로 담겨 있었어.
…
마법 나라에서 17살이 되면, 마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된단다. 그래서 해리가 방학마다 머물고 있는 버논 더즐리의 집이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공격을 받을 수 있었어. 그래서 마법 정부는 버논 더즐리의 식구들을 보호해주려고 안전한 장소를 제공하고, 그곳으로 이사하게 했단다.
더즐리의 식구가
이사를 가는 날. 영원한 원수일 것 같은 해리의 사촌 더들리가 해리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했단다. 예전에 디멘터로부터 공격받을 때 해리가 도움을 준 것에 대한 인사란다. 더들리와
관계도 좋은 관계를 끝을 맺게 되었구나. 다행이구나. 더들리도
철이 든 것 같고…
2.
해리가 혼자
더즐리네 집에 있을 때, 불사조 기사단들과 친구들이 잔뜩 몰려왔단다.
해리도 그곳을 떠나야 하는데,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작전을 짜 왔다고
했어. 해리까지 총 14명이 모였는데, 폴리 주스를 이용해서 여섯 사람이 해리 포터로 변신을 하고, 해리를
포함해서 총 일곱 명의 해리가 된 다음 2인 1조로 이동하자고
했어. 그들이 만나는 장소는 론의 집이 있는 버로였어.
자, 이제 준비를 마치고 출발. 해리는 해그리드와 함께 갔단다. 그들의 계획이 새어나갔는지, 집을 떠나자마자 죽음을 먹는 자들이
따라 붙었단다. 해리뿐만 아니라 다른 일행들도 따라 붙었어. 다행히
죽음을 먹는 자들은 누가 진짜 해리인지 몰랐단다. 하지만 들통이 나서,
볼드모트까지 와서 해리를 공격하였단다. 해리가 위기에 빠지기도 했지만, 신기하게도 마법 지팡이가 혼자 동작해서 볼드모트를 공격하여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단다.
간신히 버로
론의 집에 도착을 했는데, 계획대로라면 이미 몇 팀이 집에 와 있어야 했는데 아무도 안 왔어. 조짐이 좋지 않았어.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하나 둘 도착했고, 그들 모두 죽음을 먹는 자들을 만나 공격을 받았다고
했어. 다들 알았어. 그들의 계획을 누군가 누설하였다고 말이야. 서로를 의심하기도 했지만, 다시 이성을 찾았어. 하지만 이 작전을 통해 많은 것을 잃었단다. 론의 형 조지가 한쪽
귀가 잘리는 중상을 입었고, 매드 아이가 죽었다는 소식이 있었어. 아빠는
그 소식을 믿지 않았어. 매드 아이는 작전상 죽은 척했을 거라고 생각했어. 덤블도어와 시리우스가 없는 마당에 매드 아이가 실질적인 리더였는데, 그렇게
쉽게 죽으면 안되잖아.
3.
매드 아이의
죽음 소식에 해리는 무척 힘들어했어. 이제 버로에서 다음 계획을 짜야 했어. 한편, 론의 형 중에 한 사람인 빌과 플뢰르는 결혼 준비를 하고
있었어.
…
어느날 마법
정부의 총리 스크림저가 찾아왔어. 덤블도어가 남긴 유서와 유물을 넘겨주기 위해서였어. 그런데 유물을 받을 사람이 해리 혼자가 아니고, 론과 헤르미온느도
포함이 되었어. 론에게는 딜루미네이터라는 것을 남겼는데, 불을
끌 수 있는 장치였어. 정확히 이야기하면 빛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장치로, 반대로 다시 불을 켤 수도 있었단다. 헤르미온느에게는 <음유 시인 비들 이야기>라는 책이었어. 그리고 해리에게는 퀴디치 첫번째 승리를 이끈 스니치를 주었단다. 사실
해리에게 남긴 것은 고드릭 그리핀도르의 검도 있었어. 하지만 마법 정부는 그 칼은 나라에서 관리해야
하는 물건으로 생각하고 해리에게 주지 않기로 했다고 하는구나. 해리와 헤르미온느와 론은 곰곰이 생각했어. 덤블도어가 그들에게 이런 물건들을 준 이유는 있을 거라 생각하고, 그것이
호크룩스를 찾는 것과 연관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
빌과 플뢰르의
결혼식… 해리는 위험이 노출되어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결혼식장에서 변장을 하고 참석을 했단다. 그 결혼식장에서 론의 고모 할머니인 뮤리엘을 만났는데, 약간 노망이 든 듯한 뮤리엘은 계속 덤블도어의 험담을 했단다. 젊은
시절 덤블도어의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데, 그 이야기를 리타 스티터가 쓴 책의 내용과 같았어. 뮤리엘의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덤블도어도
어렸을 때는 지금처럼 착하지는 않았던 것 같구나.
…
결혼식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 마법 정부에서 소식이 왔어. 마법 정부는
함락되었고, 스크림저 마법 총리는 죽음을 당했다고 했어.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이 마법 정부를 점령한 것이지… 그런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곧 이어 죽을 먹는 자들이
결혼식장에 나타나서 공격을 했어. 헤르미온느는 순간 이동 마법으로 론과 해리를 데리고 그곳을 피해 머글들의
동네인 토트넘으로 피신으로 했단다. 그런데 그곳까지 죽음을 먹는 자들이 쫓아와 공격을 했고, 그들의 공격으로부터 도망쳐서 시리우스의 집으로 피신을 했단다. 도대체
죽음의 먹는 자들은 해리 일행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쫓아오는 것일까.
4.
시리우스의 집에
머물면서,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에서 찾은
가짜 로켓 속에 편지를 쓴 R.A.B.라는 사람의 정체를 알게 되었어.
그 R.A.B.라는 사람이 진짜 로켓을 가지고 갔다고 했잖아. 그 R.A.B.는 레귤러스 아르크투루스 블랙의 약자로 바로 시리우스
블랙의 동생이었어. 한때 볼드모트의 추종자였지만, 나중에
볼드모트를 배신하고 그 진짜 로켓을 가지고 온 것이야.
레귤러스는 오래
전에 죽었고, 그 로켓은 얼마 전까지 블랙 집안의 크리처가 보관하고 있었어. 그 크리처의 현재 주인은 해리잖아. 크리처가 로켓에 있었던 일을
모두 이야기해주었어. 레귤러스는 크리처를 무적 잘 대해주었고, 심지어
로켓을 차지하기 위해 먹어야 하는 끔찍한 마법약물도 레귤러스가 직접 다 먹었다고 했어. 그걸 크리처가
계속 보관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먼덩거스가 가졌다는구나. 먼덩거스는
불사조 기사단 멤버이긴 한데, 겁이 많고 소극적인 사람이야. 얼마
전에 해리 탈출 작전에서 매드 아이와 함께 한 조를 이루었다가 매드 아이는 죽고 그는 실종이 된 상태였어. 다른
이들은 그가 무서워서 도망을 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해리는 크리처에게 먼덩거스를 찾아오라고 했어. 집요정은 어떤 일이 있어도, 시간이 오래 걸려도 반드시 집주인이
시킨 일은 해야만 했지. 먼덩거스는 순간이동으로 먼덩거스를 찾아 나섰단다.
..
여기까지가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권의 이야기란다. 음, 1권의 이야기가 끝이 났는데,
추가로 찾은 호크룩스는 없구나. 아직 다섯 개 남은 호크룩스. 그리고 책 제목에 있는 죽음의 성물은 또 어떤 것일까. 아직 할
이야기들이 많이 남았구나. 그건 2권의 이야기에서 또 해보자꾸나.
PS:
책의 첫 문장 : 달빛이 드는 좁은 길에서 두 남자가 몇 미터 간격을 두고 갑작스레 나타났다.
책의 끝 문장
: 잠시 후 크리처는 해리와 론에게 두 번이나 깍듯이 허리를 숙이고 심지어 헤르미온느가 있는 곳을 향해서도
존경 어린 인사를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이는 우스꽝스러운 작은 경련을 일으키더니 여느 때처럼 요란한 ‘펑’ 소리를 내면서 순간이동으로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