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쓰기와 출판 코칭 - 출간을 꿈꾸는 당신을 위한, 현실적인 1인 출판 올인원 가이드
김효선 지음 / 북샤인팩토리 / 202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책쓰기 책의 수준이 실로 참담하다. 오탈자 수십 군데, 무슨 소린지 의미가 이상한 문장 십여 곳, 십여 줄의 문장이 그대로 다음장에 복사된 곳도 있고 과연 교정은 본 것인지 거의 파본 수준이다. 리콜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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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6 2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2-27 11: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도스토옙스키 컬렉션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 기념판) - 전11권 - 가난한 사람들 + 죄와 벌 + 백치 + 악령 +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석영중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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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가격에 이만하면 잘 나온 것 같아요. 만족합니다. 100자평 달면 펀딩 적립금 준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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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디오 2021-11-25 13: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붉은돼지님 안녕하세요^^ 붉은돼지님 아이디 보고 반가운 마음에 달려왔습니다ㅎ 컬렉션 이쁘고 탐나네요ㅎ

붉은돼지 2021-11-26 15:26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 고양이라디오님 ^^ 도끼선생님 기념판 괜찮은 거 같아요 행간도 넉넉하고 장정도 그럴듯하고, 너무 펼치면 쫙~하고 갈라질까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만 어차피 관상용이어서 쫙 펼칠 일은 없을 듯요 ㅎㅎㅎㅎ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 기념판 세트 - 전8권 - 죄와 벌 + 백치 + 악령 +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홍대화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평점 :
품절


이건 또 뭔가요? 이건 고급 한정판이고 펀딩하는 것은 덜고급 보급판이란 말씀이신가? 도선생 탄신 200주년이라 2종인가 그럼 300주년에는 3종? 하기사 소생 그때는 이미 골로 갔을테니 뭐 그것까지 신경쓸거는 없지만 왠지 한눈팔다 뒤통수 맞은 느낌, 그런데 펀딩하는 책이 더 고급스러워 보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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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a 2021-10-27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붉은돼지님 글은 그냥 반가워요^^

붉은돼지 2021-10-28 13:07   좋아요 0 | URL
반가워요 nama님^^

stella.K 2021-10-27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그런데요? 이건 더 가격이 비싸네요.
펀딩판이 오히려 더 나은 것 같은데...
그나저나 낱권은 안 팔겠죠?ㅋ

붉은돼지 2021-10-28 13:10   좋아요 1 | URL
저는 펀딩 기념판 신청했는데요
다행히 펀딩 기념판이 더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만약 이 한정판이 훨씬 더 나아보였으면 열받았을 뻔 ㅎㅎㅎ

stella.K 2021-10-28 13:34   좋아요 1 | URL
ㅎㅎ 그러게 말이어요.
사실 저작권에 저촉되지 않는 고전은 저렴한 가격에
얼마든지 볼 수 있는데 출판사에서 일케 디자인에 목숨걸면
비싸도 사 보게 마련이죠.
아무리 뚝배기 보다 장맛이라지만...ㅠ

잘 지내시쥬?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뵈어요.^^

붉은돼지 2021-10-28 17:55   좋아요 1 | URL
그러유 가끔씩 뵈어유 ㅎㅎㅎ
지야 뭐 항상 잘 지내고 있시유
돼지팔자라는 것이 배만 부르면 땡이쥬 뭐 ㅎㅎㅎ

가넷 2021-10-27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것이 더 비싸군요. 뭐 어차피 전 당분간 못살 형편입니다만 ㅎㅎ;;;

붉은돼지 2021-10-28 13:12   좋아요 0 | URL
고급이라서 더 비싼 모양입니다. 뭐 실물을 보지는 못했지만 펀딩 기념판이 더 나아보입니다.

나스따시야 2021-10-28 17: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만지는 죄와 벌 단권으로 22만 원 한정판 냈어요. 너무 야박하게 그러지 마시길. 소비자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진 거잖아요. 물론 전 이 세트는 사지 않을 생각입니다.

붉은돼지 2021-10-28 18:15   좋아요 0 | URL
아 저도 지만지는 뭐하는 출판사인가 궁금하던 참이었어요. 표지는 부크크 무료 표지 비슷한데 가격은 엄청 높게 책정되어 있고 미리보기도 안되고 해서 어떤 분들이 구매하시는가 예전에 궁금하게 생각했던 적이 있어요

나스따시야님 제 몰골을 보시면 짐작하시겠지만 소생이 뭐 그리 야박한 축생은 아닙니다. 다만 소생이 펀딩하는 또선생 200주년 기념판을 미리 구입한 터라 이 한정판을 보고 일순 깜짝 놀랐던 것인데, 요행이 고급 한정판이 제 눈에 안차서 다행이지 만약에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면 빡칠뻔 하였을세라 뭐 그런 의미로 지껄인 것입지요 200주년이라 기념판을 2종을 하든 300주년에는 기념판을 3종을 내놓던 다 좋은데 미리 안내를 좀 해주시면 뭐 취향따라 골라먹을 수 있다. 그런 말씀입지요. 네, 아름다우신 나스따시야님 당나귀와도 친하신 나스따시야님(맞나?) 돼지도 너그러이 봐주시고 혜량해 주시옵길
 
도스토옙스키 컬렉션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 기념판) - 전11권 - 가난한 사람들 + 죄와 벌 + 백치 + 악령 +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석영중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평점 :
품절


기대됩니다. 독서는 문고본으로, 한정판은 관상용으로 그냥 두고보며 즐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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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바람이 분다>를 봤다.

 

아시다시피 2차대전 당시 일본 함상 전투기 제로센의 설계자인 호리코시 지로에 대한 이야기다. 이 제로센 전투기는 2차대전 말기에 일본의 가미카제 전투기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하야오의 마지막 작품은 하야오의 작품으로는 아주 드물게 성인물(뭐 생각하시는 그런 성인물은 아니고 소년소녀들의 이야기가 아닌 주인공들이 어른이라는 그런 이야기다.)이고 2차대전 당시의 일본이 배경인 시대물이다. 하지만 그 내용을 보면 역시 동화에 가깝다. 일본 제국주의 전쟁을 미화했다느니하는 비판이 많았다. 견문 일천한 소생이 보기에 미화가 맞기는 하지만 전쟁을 미화했다기 보다는 비행기를 선망한 한 개인과 그 개인이 꾼 꿈을 미화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전쟁은 파멸이니 하는 이야기가 몇 번 나오고 지로의 약혼녀가 결핵으로 죽어가는 등 반전의 메시지가 나오기는 하지만 무슨 통렬한 반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비록 지로가 비행에 대한 꿈을 쫓는 한 사람의 선량한 인간이었다고 하더라도 그 자신의 꿈이 일본 제국주의 군부의 지원으로 형태를 이루게 되고 꿈의 실현이 결국 전쟁의 도구로 쓰이게 된다면 그 꿈은 뭐 더 이상 아름다운 꿈은 아닌 것이다. 지로 자신이 쓸쓸하게 말하고 있듯이 자신이 설계해서 날려보낸 수백 대의 비행기는 한 대도 살아서 돌아오지 못했으니, 이 영화는 대체 무슨 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인지 안타까운 마음이다. 시대물로 만들지 말고 그냥 판타지로 갔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하야오 작품의 주요 테마인 비행이 이런 식으로 마무리 되는 것이 너무 아쉽다.

 

그렇거나 말거나 어쨋거나 하야오의 그림을 사랑하는 돼지로서는 이것이 그의 마지막 작품이니 이런저런 골 복잡한 생각들일랑은 모두 쓸어모아 어디 다락방 같은 곳에다가 꼭꼭 갈무리해놓고 그냥그냥 뭉게뭉게 흰구름 가득한 높고 푸른 하늘과 더 넓게 펼쳐진 초록의 들판, 그 따뜻하고 정감가는 그림들과 쓸쓸한 음악을 들으면서 두 시간이 너무 아깝게 숨죽이며 보았다. 앞으로 두번 다시는 이런 종류의 그림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문득 눈물 콧물이 주책없이 줄줄 흘러나리었다.ㅜㅜ

 

아시다시피 <바람이 분다>는 폴 발레리의 시 <해변의 묘지>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을 인용한 것이다. 찾아보니 <해변의 묘지>는 의의로 상당히 긴 시인데, 천학 소생에게는 무슨 말을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난감한 내용이기는 하나 어쨌든 문제의 문구가 등장하는 마지막 연을 옮겨본다.

 

바람이 인다!……살려고 애써야 한다!

세찬 마파람은 내 책을 펼치고 또한 닫으며,

물결은 분말로 부서져 바위로부터 굳세게 뛰쳐나온다.

날아가거라, 온통 눈부신 책장들이여!

부숴라, 파도여! 뛰노는 물살로 부숴 버려라

돛배가 먹이를 쪼고 있던 이 조용한 지붕을!

 

김현 번역이라고 하는데 원문에 충실한 바람이 인다. 살려고 애써야 한다

흔히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로 많이 인용되고 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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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0-04-19 01: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게 누구십니까!!^^
반가와서 단번에 달려왔어요!!ㅎㅎㅎ
바람이 분다를 하는 군요. 좋은 정보에요. 이따가 봐야겠어요.
암튼 잘 지내시죠?^^

라로 2020-04-19 10:52   좋아요 1 | URL
저는 넷플릭스에서 찾지 못하고 있어요.ㅠㅠ

붉은돼지 2020-04-19 11:09   좋아요 0 | URL
어머! 라로님 ~
이 엄혹한 시절에 어떻게 잘 지내고 계시죠? ㅎㅎ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넷플릭스 보는 시간도 많아진 것 같아요. 책을 더 읽어야하는데 말이죠ㅜㅜ
잘 찾아보셔요 ㅎㅎ
바람이 분다는 4월 1일 업뎃 되었어요
지브리 애니는 거의 다 있는 것 같더라구요 ~~

라로 2020-04-20 11:31   좋아요 0 | URL
흑흑 붉은돼지 님, 한국 넷플릭스랑 여기 것이랑 컨텐츠가 다른가봐요.ㅠㅠㅠㅠㅠㅠ

붉은돼지 2020-04-20 15:48   좋아요 0 | URL
아아아아!! 안타깝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