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에 이중 레일 책장을 설치하려고 - 만화방이나 도서대여점에 많이 설치되어 있는 -  진작에 마음을 먹고는 있었으나, 이래저래 알아보니 가격도 만만치 않고, 아내의 반대도 역시 만만치 않고, 또 책을 옮기고 다시 정리하고 하는 일도 만만치 않아 보이고 해서 만만한 것을 찾다가 일전에 곰발님 서재에서 본 철재 프레임 책장을 하나 주문해서 책상 뒤에 설치하기로 했다. 이로 소생의 서재는 삼면이 바다로....아니 책장으로 접해있다. 일명 반도 서재...ㅋㅋ 

 

가격은 11만원 정도(배송비 15000원 별도)로 괜찮은 것 같다. 조립은 예상외로 힘이 들었다. 맨손에 드라이브로 덤비다가는 생똥을 쌀 수도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소생도 용 좀 쓰다가 다음날 사무실에서 전동드릴을 가져와서 조립했다. 보기에 나름 만족스러운데, 그간 이중 주차되어 있던, 혹은 탑을 쌓고 있던 책들을 가져다 놓으니 책장이 또 금방 차버린다. 서재 전체적으로 볼때는 역시나 여유가 없고 분주한 모양새다. 역시 이중레일 책장을 설치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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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7 16: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7-17 18: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6-07-17 17: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중레일이 답입니다. 아무리 쥐어짜도 답이 없어요. 전 책의 60%를 박스에 담에 창고와 베란다에 보관 중인데... 정작 꼭 필요한 책이 있어서 찾으면 죄다 박스에 있더라고요. 엄청난 회의감이.......

붉은돼지 2016-07-17 18:02   좋아요 1 | URL
저는 아직 박스에 담아 별도 보관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만....(농 혹은 옷장 속에 쌓아두고는 있습니다.)
내년이나 후년에 이중레일 설치하지 못하면 아마 박스에 넣어서라도 정리해야할 것 같아요...ㅜㅜ
정말이지 꼭 필요해서 찾는 책은 이미 중고로 팔아치웠거나.... 박스 속에 들어앉아있지요 ㅋㅋㅋㅋㅋㅋ

moonnight 2016-07-17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저도 이중레일을 설치하고 싶은데 방이 너무 좁아질 것 같아 고민ㅠㅠ; 그렇다고 지금 이대로 책을 쌓아둘 수도 없고ㅠㅠ;; 맞아요. 다시 찾아보고 싶은 책은 이미 찾기 힘든 곳에ㅠㅠ;;;;;;;;;;;;;

그나저나, 서재 멋집니다@_@;; 철제 프레임 책장도 좋아보이구요. 부럽부럽^^

붉은돼지 2016-07-18 11:14   좋아요 0 | URL
근데 이중레일도 가만 생각해보니......책이 너무 무거워서 바닥이 내려앉지는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ㅋㅋㅋㅋ

가넷 2016-07-17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모님 집에 책들이 박스채로 쌓여 있는게 있는데 역시 관리가 안되니 곰팡이 핀게 많더라구요. 가슴이 찢어지는 줄;;;;

책 보관 때문이라도 집 하나 장만하고 싶네요...ㅜㅜ

붉은돼지 2016-07-18 11:16   좋아요 0 | URL
제 경우도 옛날에는 형님들 책이 많아서 어릴 적 일반주택에 살때는 형님이 라면박스에 수십박스 담아서 지하실에 보관했었는데요...나중에 보니 모두 곰팡이 슬어서 다 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ㅜㅜ

가넷 2016-07-17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암사에서 나온 소세키 전집의 띠지는 안 버리셨네요? ㅋ 이런건 책장에 가지런히 꽂아둬야 뽀대가 나는데... 다 모아두고는 몇권 못 읽었네요.

붉은돼지 2016-07-18 11:17   좋아요 0 | URL
사놓고 읽어보지도 않았다는 이야기죠...뭐..ㅋㅋㅋㅋ
현암사 소세키 전집은 뽀대나죠.....마음이나 고양이 이런거는 예전에 읽은 것도 같지만....
현암사판을 사서는 한 권도 읽은게 없습니다. ㅜㅜ

다락방 2016-07-17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앗 저 책장 너무 근사해서 지금 잠깐 제 방을 둘러보았어요. 저거 놓을 데가 있나...... 없네요 ㅜㅜ

비연 2016-07-17 23:09   좋아요 0 | URL
락방님.. 저도 좌절중요... ㅜㅜㅜ

붉은돼지 2016-07-18 11:20   좋아요 0 | URL
거실에라도 ㅋㅋㅋ

박똘 2016-07-18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잔가보다..

붉은돼지 2016-07-18 11:21   좋아요 0 | URL
부자가 되고 싶은 돼지입니다...ㅋㅋ

cyrus 2016-07-18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중레일 책장이 좋지만, 최근에 마련한 저 책장도 멋있습니다. ^^

붉은돼지 2016-07-19 16:35   좋아요 0 | URL
저 책장도 나름 예쁘긴 합니다만...
역시 수용 부분에서는 이중레일이 최고인거 같습니다.~

transient-guest 2016-08-10 0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역시 이중이나 삼중레일이 필요하실 듯. 자리가 남으면 책으로 채우려는 못된(?) 버릇은 저만의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품이 깔끔하니 보기 좋네요.

붉은돼지 2016-08-15 14:05   좋아요 0 | URL
궁극의 소망은 장석주 시인처럼 어디 호숫가에 책과 디비디 등 보관하고 또 편하게 볼 수 있는 지극히 개인적 공간을 가지는 것입니다만...역시 찬바람 부는 소생의 경제로는 애로가 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