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양해를 바랍니다)
아래 내용은 만화 “원피스” 41 의 내용을 약간이나마 미리 공개하게 됩니다.
꼭 책을 볼 예정이신 분들에겐 아래 이미지를 보고나 내용을 읽지 않기를 권합니다.
(그런 페이퍼를 구태여 올리지 말아고 생각하신 분들, 죄송해요∼∼∼ 올리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원피스”41이 출판되었습니다.

(루피곁에 있는 어린애, 로빈입니다. 8살)
이 41은 한마디로 말한다면 “총 41권중에서 가장 눈물겨운 내용”이라고 할 수가있습니다.
전반을 통해서 니코 로빈의 루피들에 대한 딱딱하고도 따뜻한 사랑, 그리고 그의 마음깊은 곳에 있는 절망감, 그 로빈의 마음마저도 구원하려는 루피들의 정열적인 “사랑”, 정말…눈물없이는 못볼 것입니다.
(지금 이 페이퍼를 쓰고 있는 나의 눈에도 눈물이...)
처음, CP9에 붙잡힌 로빈을 구원하러 온 루피에게, 로빈이 말합니다.

”왜 나를 구원하러 왔나!!?”
”내가 언제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했나!!?”
“난 이제 죽고 싶었소…!!”
”!!?”
그러자 루피.

”죽는다든가, 뭘 말해도 좋아!!”
”그런 건 너…”
”우리들 곁에서 말해라!!!!”
“그래! 로빈!!!”
”로빈! 돌아와!!!”
2살부터 8살까지 부모없이 멸시와 차별속에 슬프게 자란 로빈.

그래도 그런 로빈을 따뜻이 맞이해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로빈의 고향 “오하라”의 고고학자들.
그래서 로빈은 8살이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고고학자로 성장합니다.

”축하해! 로빈!”
”과연 천재의 핏줄!!”
”축하해!!”
”……?”
”케이크도 있다! 케이크!”
”예전의 박사시험!! 멋지게도 만점이야!!! 오늘부터 자네!! 고고학자라고 자칭하도 좋아!!”
그러나 고고학자들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는 “공백(空白)의 100년”에 대해서 연구한다는 걸 알아차린 “세계정부”는 그들을 완전히 말살하기로 결정합니다.
해군의 “버스터 콜(buster call)”공격에 의해 모든 것이 불타는 절망적인 상황속에서 로빈은 6년만에 자기의 어머니를 만나게 됩니다.

”응? 뭐야 너, 새끼가 있었나?”
”……!!”
”아뇨”
“!?” “오르비아…”
”죄송해…”
”사람을 착각했던가 봐”
(날 용서해, 로빈. 너를 “죄인의 딸”로 끌어들이긴 싫어)
(오르비아…)
”흥, 이상한 새끼야… 자, 간다!!”
”나, 로빈입니다!! 커졌지만…나를 기억하고 있지 않습니까? 쭉 돌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정말로 내 어머니가 아닙니까?”
” 언젠가… 나,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가고 싶었으니까…”
로빈, 겁내면서도 어머니에 다가서서 손을 잡아.

”이렇게 해보고 싶었어요…”
”언제나…”
”로빈”
”어머니…”
(ChinPei) [ 이 장면에서 눈물이 나오지 않는 사람은 없을 거에요. ]
약 1분정도의 재회였어요.
결국 어머니는 불타는 “오하라”에 남게 되고 울며 어머니와 같이 있을 것을 원한 로빈은 “오하라”를 탈출하게 됩니다.
그것이 어머니 오르비아가 자기 딸에게 할 수있는 마지막 사랑이기도 합니다.
고고학자란 사실을 알아낸 “세계정부”의 집요한 수사를 헤치면서 20년.
범죄집단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겨우 마지막에 만난 것이 루피들이었습니다.
처음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있는 동료들.
그러나 로빈을 추적하는 “세계정부”의 공격은 그 귀중한 동료들까지 겨냥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로빈은 귀중한 동료들과 헤어지기를 마음먹었던 것입니다.

”언젠가 무거운 짐으로 생각할 거야!! 언젠가 나를 배반해 버리게 될거야!!”
“그것이 가장 두려워!! …그러니까 구원을 원하지도 않았다!!”
” 언젠가 없어질 생명이라면, 나는 지금 여기서 죽고 싶어!!”

”로빈!!”
”아직 너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다!!”
”…!?”
” [살고 싶다]고 말해라!!!”
(원해서는 안되는 걸로 생각해 왔다)
(아무도 그걸 용서해주지는 않았다)

”살고 싶어!!!!”
”나도 같이 바다로 데려가 줘!!”
으… 눈물, 눈물,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