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나온 속담들 정말 있는거 맞아? ㅋㅋ

애써 나오려다 말고 배만 더부룩하게 만든 방귀는

종종 죽음을 불러온다네.

저승 언저리를 헤매는 변비증 환자가 시원한 방귀 한 번 뀔 수 있다면

목숨까지도 건질 수 있는 것을. - P24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엉덩이로 바람을 뿜어댈 필요가 있다" - P33

변소에 가고 싶은 욕구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짐’이라 할 것이다. 그건 모든 걸 제쳐 놓고 신속하게 충족시켜야만 할 욕구다. 그걸 등한시하면, 앞서 예를 든 라틴지방의 마귀처럼 난처한 상황에 봉착할 테니까 말이다. - P75

반론의 여지가 없는 논증을 통해 반대파들은 하나같이 설복당했고, 결국에는 위생 원칙 중에서 방귀뿐만 아니라 트림까지도 자유롭게 방출하는 것이 좋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논증의 내용은 키케로의 『서한집』 제9권에 자세히 나와 있는데, 그중에서도 다음과 같은 권고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즉 매사 본성이 요구하는 대로 행동해야만 한다는 내용 말이다. 이처럼 훌륭한 교훈을 그대로 따르다 보면, 정숙함이랄지 예절을 빙자한 점잔 떨기는 더이상 내세울 수칙이 못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아무리 그런 것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해도, 생명 자체나 건강을 유지하는 일보다 그것이 우선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견에 워낙 깊이 사로잡혀 거기서 벗어나기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그에게 애써 방귀를 참으라고 하기보다는, 방귀를 뀌면서도 슬그머니 위장하는 방법을 권할 것이다.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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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가 두 시간만 더 일찍 시작되었던들 오후 4시에는 끝났을 것이고, 블뤼허는 이미 나폴레옹이 승전한 뒤에야 전장에 당도했으리라. 우리들에게 포착되지 않는, 어떤 무한에 어울리는 비상한 우연이란 그러한 것이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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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화창하고 바람 선선한 날씨^^
감기몸살로 며칠만에 바깥 나들이,, hows books 고고!!
어버이날 선물로 강매 ㅋㅋ 어린이날 선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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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털루 전투의 산을 넘어보자:;

전투에는 언제나 국지전으로 변질하는 어떤 순간이 있다. 그러한 때에는 전투가 따로따로 쪼개져 무수한 세부 싸움으로 흩어지는데, 그러한 싸움은 나폴레옹 자신의 표현을 빌리자면 "군대의 역사에 속한다기보다는 오히려 각 연대의 역사에 속한다." 역사가는 그러한 경우에 그것을 개괄할 확실한 권리가 있다. 그러나 그는 그 싸움의 주요한 윤곽을 파악할 수 있을 뿐이고, 아무리 충실한 서술가라 할지라도 전투라고 부르는 그 무시무시한 먹구름의 형태를 절대적으로 고정할 수는 없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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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뒤앵이 전사하고, 푸아가 부상 당하고, 방화와 살육과 학살이 일어나고, 치열한 혼전 속에서 영국과 독일과 프랑스 병사들의 피가 시냇물을 이루고, 우물이 송장들로 가득 차고, 나소의 연대와 브라운슈바이크의 연대가 전멸하고, 뒤플라도 블랙만도 전사하고, 영국의 근위병들이 도살되고, 레유의 군단 40개 대대 중 20개 대대의 태반이 섬멸되고, 이 우고몽의 낡은 집에서만 삼천 명의 군사가 베이고, 찔리고, 목이 잘리고, 총에 맞고 불에 타 버렸는데, 이 모든 것의 결과로 오늘날.. - P21

이 빛은, 역사는 무자비하다. 그것은 어떤 신기하고 신성한 것을 가지고 있어서, 그것이 오로지 빛이고 바로 빛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빛을 보고 있던 곳에 흔히 그림자를 던진다. 그것은 같은 사람을 가지고 두 개의 서로 다른 망령을 만들고, 하나의 망령은 다른 망령을 공격하고 잘못을 따지며, 전제군주의 암흑은 장수의 광채와 다툰다. 이로부터 여러 국민들의 결정적인 평가 속에서 더 진실한 측정이 나온다. 침범된 바빌론은 알렉산드로스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속박된 로마는 카이사르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파괴된 예루살렘은 티투스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폭군 뒤에는 포학이 따라온다. 자기의 모습을 갖는 암흑을 자기 뒤에 두고 가는 것은 한 인간에게 불행한 일이다. -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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