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 바디스(Quo Vadis)

  

 감독 : 머빈 르로이

 출연 : 로버트 테일러(마커스 비니키우스

          역). 데보라 카(리지아 역). 리오

          겐(가이우스 페트로니우스 ).

          터 유스티노프(네로 역

 

   1951년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로 1905

 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폴란드의 소설가

 헨리크 시엔키에비치의 Quo Vadis

 영화화한 것이다.

 

  서기 64년 로마, 반 그리스도 군주인 네로 황제 때의 이야기이다.

  브리타니아에서 벌어진 3년 동안의 긴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14군단을 이끌고 아피아 가도를 통해 로마로 개선하던 마커스 비니키우스(로버트 테일러), 시 외곽에서 별도 지시가 있을 때까지 기다리라는 네로의 명령서를 받고는, 거칠게 전차를 몰고 황궁으로 향한다.

 

  황궁의 네로는 측근들에 둘러싸인 채 자아도취에 빠져 시를 짓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황제는 자신의 부인과 어머니를 살해하고 매춘부인 포페아를 새 황후로

맞아들였는데 일부 원로들은 갈바 장군을 황제로 추대하고 싶어한단다.

 

  성대한 개선행사가 준비되는 동안 마커스는 퇴역 장군인 플라티우스이 집에 머물기로 하는데 그곳에서 운명처럼 아름다운 리지아(데보라 카)를 만나 사랑에 빠지

게 되는데......

 

  소설은 전 세계 5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오늘날까지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여러 차례 연극과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 작품을 통하여 1905년 시엔키에비치는 폴란드인으로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며 폴란드 민족에게 자부

심과 긍지를 안겨주었으며,

 

  영화는, 국내에는 1955년에 개봉된 후 몇 차례 재개봉되었고, TV에서는 크리스

마스 특선영화로 가끔 방영되는 등 고전명작으로 남아있다.

 

  ※ 참고로 쿼 바디스‘(주여)어디로 가시나이까?’란 뜻으로 신약성서 요한복음 165절에 나오는 말이다.

 아울러 영화 속의 화재는 오늘날 고대 로마의 유적으로 남아있는 포로 로마노 등을 폐허로 만든 283년에 발생한 대화재와는 다른 화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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