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그네 (무선)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31
헤르타 뮐러 지음, 박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프리모 레비와의 차이라면 증언자와 시인의 차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레비는 자신이 작가(writer)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증언하기 위해서만 작가가 되었다˝ 하지만 뮐러는 작가, 아니 시인이 되고 싶어했던 것 같아요. 오히려 파울 첼란과 뭐가 다른지 물어야 할 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사도 바울 - '제국'에 맞서는 보편주의 윤리를 찾아서 ㅣ What's Up 1
알랭 바디우 지음, 현성환 옮김 / 새물결 / 2008년 1월
평점 :
일시품절


바울의 현대성을 읽어내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공감할 수 있으나, 그의 책을 칼 바르트나 야콥 타우베스 옆에 놓으면 너무 초라해보일 것 같다. 바울을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독해하다보니, 그의 사상이 갖는 <메시아적인 것>의 의미가 너무 축소되어버려 아쉬울 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바울의 정치신학 ㅣ 그린비 크리티컬 컬렉션 15
야콥 타우베스 지음, 조효원 옮김 / 그린비 / 201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디우의 <바울>과 함께 읽다가, 어느샌가 빨려들어간 책. 솔직히 바디우보다 한 두 단계 공력이 더 높은 고수의 책이었다. 죽음을 1개월 앞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사람의 육성이 이렇게나 명징하면서 유쾌할 수 있다니 놀라울뿐. 그것도 메모 한 장 없이 했던 강연이라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아버지의 땅 ㅣ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9
임철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아직도 사람들은 임철우를 읽을까.분단과 오월 광주의 상처는 여전히 깊게 패어 있는데, 왜 임철우는 점점 잊혀지는 것일까(그의 중요한 작품집들은 모두 품절 상태다). 김현이 <아름다운 무서움>이라 명명한 그의 세계는 여전히 한국사회의 원-풍경처럼 보인다. <그리운 남쪽>도 복간되기를 희망하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무진기행 ㅣ 김승옥 소설전집 1
김승옥 지음 / 문학동네 / 200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60년대의 기적>, <감수성의 혁명>. 또 다른 무슨 수식어가 필요할까. <서울의 달빛 0장>을 읽다가 그건 정말 젊음과 감수성, 그리고 60년대의 분위기가 만들어낸 안개와 같은 기적임을 깨닫다. 그 연약함은 결코 야만의 70년대를 견뎌내지 못한다. 다른 선집들엔 없는 <건>이 실려 있다는 것도 매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