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젤위거(Renee Kathleen Zellweger)
“나는 인생의 격렬하고 잔인한 투쟁에서 삶의 기쁨을 발견한다.
그리고 나의 기쁨은 여행하는 데서 생긴다.”
(I find my joy of living in the fierce and ruthless battles of life and my pleasure.)
Destiny words : 나는 인생의 격렬하고 잔인한 투쟁에서 삶의 기쁨을 발견한다.
남북전쟁 시절의 애환을 다룬 <콜드 마운틴>으로 편당 1,000만 달러(약 110억 원)를 챙긴 르네 젤위거.
전형적인 할리우드 미녀상은 아니지만 왠지 모를 푸근한 심성을 풍겨주는 그녀는 단번에 빠져들게 하기보다는 볼수록 상큼한 매력을 풍겨주는 주인공이다.
부친은 위스, 모친은 노르웨이 출신으로 텍사스 주 시골 소읍 카이티에서 태어났다. 돼지를 키우는 농가에서 성장한 그녀는 어찌 보면 문화생활과는 동떨어진 환경에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배우로 성공한 특이한 사례가 되고 있다.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한 뒤 배우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LA로 건너온다.
처음에는 배우들이 단골로 드나드는 레스토랑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접시를 치우고 탁자에 널브러져 있는 담뱃재 닦는 일을 해낸다.
“육체는 힘들었지만 때의 경험이 배우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죠. 식당에서 일하면서 저는 다양한 사람들, 특히 배우들의 행태를 관찰할 수 있었는데 이것은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살아 있는 연기 교본이 됐다고 봅니다.”
1996년 스포츠 에이전트 세계를 묘사한 <제리 맥과이어>에서 미혼모 역을 맡아 극중 탐 크루즈와 연분을 맺어가는 푸근한 역할을 열연해 주었다. 재학 시절 치어 걸, 스포츠클럽, 연극 동아리 등 다양한 체험을 한 것이 프로 연기자가 된 후 여러 배역을 순탄하게 연기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으며, 잠자기 전에 하루 동안 겪은 사건을 에세이로 작성하는 것도 감추어져 있는 취미 중의 하나이다.
뉴욕 최대 백화점 중의 하나인 시어즈 백화점의 화려한 풍광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아 이때 소감을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투고했던 경험도 있다고 하는데, 채택이 안 돼 그녀의 무명 시절 글 솜씨를 훔쳐볼 수 없다는 것이 일말의 아쉬움이다.
이 시절 그녀가 잡지에서 어거스트 스트린드버그의 「미스 줄리아Miss Julia」의 서문에 기술되어 있다는 명구를 읽고 그녀의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방랑벽을 자극하는 감흥을 받았다고 한다.
‘나는 인생의 격렬하고 잔인한 투쟁에서 나의 삶의 기쁨을 발견한다. 그리고 나의 기쁨은 여행하는 데서 생긴다.’
화려하고 번잡한 나날이 늘 기다리고 있는 배우생활에서 여가는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촬영이 없는 날이면 거의 조건반사적으로 자동차를 몰고 거리를 질주하죠. 특히 아직 오염되지 않은 자연 풍광을 간직하고 있는 고향 텍사스 주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해요. 가식적인 웃음을 강요하는 연예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원초적인 제 자신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자동차 여행, 근사하지 않아요?”
이런 취미생활 때문에 그녀는 여행에 관한 수필집을 늘 자동차 안에 두고 다닌다. 당연히 인생 교훈이자 전환점을 제공했다고 느끼는 경험을 여행 관련 독서를 통해 체득했다.
<제리 맥과이어> 이후 노처녀의 결혼 해프닝극 <브릿지 존스의 일기 1,2> 그리고 육감적인 시카고 나이트클럽 댄서 역으로 출연했던 <시카고> 등 짧은 배우생활 동안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아직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배우라는 것이 실감 나지 않아요. 다른 연기자들처럼 배우가 되겠다는 일념을 갖고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적도 없고요. 이 때문에 어찌 보면 지금까지 예상치 못한 행운으로 지금의 명예를 차지하고 있지는 않은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절대 지금의 성공에 자만하지 않고 있습니다.”
르네 젤위거(Renee Kathleen Zellweger)
“목표를 세워 놓았다고 해서 인생이 그 목표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잖아요. 이 때문에 저는 종착역 없이 마음 내키는 대로 흘러가는 방랑자처럼 살고 싶습니다.”
1969년 텍사스 주 카이티 태생. 푸근한 외모에서 우러나오는 곰살맞은 연기로 남성 팬들에게높은 관심을 얻어내고 있다.
텍사스 오스틴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한 뒤 <텍사스 체인 살인사건4The Return of the Texas Chainsaw Massacre 4, 1994>에서 단역을 맡는다. 이 시기 매튜 맥커너히를 만나 그의 주선으로 <러브 앤 A 45Love and a 45, 1994>에 출연해 비평가들의 주목을 받아내고, 카메론 크로우 감독의 눈에 띄어 <제리 맥과이어Jerry Maguire, 1996>에 출연하면서 단번에 시선을 끄는 신예 배우로 주목받는다.
<미, 마이셀프, 아이린Me, Myself & Irene, 2000>에서 짐 캐리와 컴비 연기를 통해 코미디 배우로의 가능성을 펼쳐 보인다. <너스베티Nurse Betty, 2000>에서 순수한 사랑을 갈망하는 간호 보조원 역으로 골든 글로브 여우상을 수여받는다.
이어 <브릿지 존스의 일기Bridget Jones's Diary, 2001>에서 30대 초반 노처녀의 결혼 갈망기를 보여주어 전 세계적인 히트작으로 만들어낸다. <시카고Chicago, 2002> <콜드 마운틴Cold Mountain, 2003> 등으로 취월장하는 연기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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