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운명을 바꾼 한마디(22) - 폴 맥카트니(James Paul McCartney)

부모·친지·동료·스승 등으로부터 격려와 용기를 받고, 힘겨운 시절을 극복. 오늘날의 부와 명성을 얻은 엔터테인먼트 장르 유명인들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유명인들의 무명시절 이야기로부터 ‘그들의 삶도 우리와 비슷했구나’ 라는 안도감과 함께, 힘겨운 상황을 인생의 전환점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긍정적인 힘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이경기 씨의 <내 운명을 바꾼 한마디>에서 발췌한 것이다

관리자 



“밤이 암담해질지라도, 아직 나를 비추어주는 등불은 남아 있어 내일까지 비출 거예요. 그대로 내버려 두세요.”
And when the night is cloudy, there is still a light that shines on me, shine on until tomorrow, let it be.


- 폴 맥카트니(James Paul McCartney)


Destiny words : 밤이 암담해질지라도, 아직 나를 비추어주는 등불은 남아 있습니다.

‘마음을 편히 가져라. 이런 저런 일에 관여해 신경을 쓰지 말거라. 그저
흘러가는 대로 몸을 맡기다 보면 모든 문제는 해결되기 마련이다.’

1964년부터 1970년까지 세계 음악계의 지축을 흔든 그룹이 영국 출신의 4인조 보컬 비틀즈이다. 무명 시절을 제외하고 비틀즈가 프로 팝 시장에서 활동한 6년 동안의 행적은 지금도 경신되지 않고 있는 음악사의 위대한 업적으로 남아 있다.

1965년 ‘I wanna hold your hand’로 미국 빌보드 톱을 석권하면서 시작된 비틀즈의 미국 시장 성공 신화는 ‘England Invasion’이라는 질시 섞인 칭송을 받을 만큼 엄청난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더벅머리 총각 4명이 발표하는 곡들은 흡사 경쟁하듯이 팝 기록을 추가시켰다.

수많은 여성 팬들의 환호성,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듯 따라 붙는 카메라 기자들의 후레시 세례. ‘천상의 행복이 이런 것이구나!’라고 느낄 만큼 기쁨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렇지만 외부의 화려한 시선만큼 내면에서는 지독한 고독과 외로움에 시달리는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존 레논과 함께 팀을 이끌고 있었던 폴 맥카트니였다.

공연이 끝나면 존 레논·링고 스타·조지 해리슨 등 다른 멤버들은 사랑하는 여자친구나 부인을 찾아 떠났을 때 노총각 맥카트니는 런던 세인트 존스 우드에 위치한 독신자 아파트 계단을 터벅터벅 걸어 올라가야 했던 외로운 사나이였다.

그는 지금도 '그때 나를 포근히 감싸줄 여성이 절실히 필요했다”고 회고하고 있다. 혼신을 다한 콘서트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옷을 입은 채로 침대에 쓰러진 뒤 아침에 눈을 뜰 때 “나는 간혹 새벽에 잠을 자다 침상에 코가 박혀 질식사하는 꿈도 꾸었다”고 털어 놓았다. 이런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꿈속에 나타나는 작고한 모친이었다.

‘우리 귀여운 폴, 뭘 그리 고민하느냐. 세상은 그저 흘러가는 대로 두거라. 그러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말을 듣고 폴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베란다 근처에 놓여 있는 피아노 앞으로 달려가 즉석에서 노래를 작곡한다.

내가 고난에 처해 있을 때 마리아가 내게 다가와 말씀을 합니다.그대로 내버려 두세요. 암흑의 시간 속에 내가 서있을 때 마리아가 내게 다가와 말씀을 합니다. 그대로 내버려 두세요.

밤이 암담해질지라도 아직 나를 비추어주는 등불은 남아 있어 내일까지 비출 거예요. 그대로 내버려 두세요.모친이 꿈에서 나타나 지독한 외로움을 겪는 아들 폴에게 충고한 말은 이렇게 해서 ‘Let it be’로 탄생하게 된다. 이 곡은 지금도 전 세계 팝 애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노래 중의 하나로 아직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세상살이에서 겪는 즐거움과 분노에 일희일비 하지 말라는 가사는 흡사
노자의 무위사상을 떠올려준다.이 때문인지 미국 건국 이래 전 국민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갔던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인들이 흥분된 감정을 진정 시키기 위해 은연중 합창한 노래가 바로 ‘Let it be’였다.
‘폴, 그냥 내버려 두거라!’

외로움에 빠져 있는 아들 폴에게 들려준 어머니의 이 격려의 말은 지금도 힘겨운 일에 빠져 있는 지구촌 사람들에게 생의 의욕을 다잡을 수 있는
위안의 메시지로 환대받고 있다.


폴 맥카트니(James Paul McCartney)

1942년 영국 메세사이드 주 리버풀 태생.
1960년대 팝 역사를 장식한 비틀즈 그룹에서 베이스 기타 겸 보컬을
담당했다.

기네스북에 ‘팝 역사에서 가장 성공한 작곡가’로 등재돼
있다. 비틀즈 해체 이후 그룹 ‘윙스Wings’를 결성해 상업적 반응을 이어 나간다. 윙스 시절 발표한 앨범 ‘Tug of War’‘Flowers in the Dirt’를 밀리언셀러로 만들었다.

1980년대 들어 자전적 음악 영화 <폴 매카트니의 브로드 스트리트Give My Regards to Broad Street, 1984>와 앨범 ‘Press to Play’을 출반했다. 2005년 9월 ‘Driving rain, 2001’ 이후 4년 만에 제작 프로듀서, 작곡을 모두 혼자 담당한 원 맨 밴드(One-man band) 신보 앨범 ‘The Chaos and Creation in the Backyard’를 출반, 식지않는 음악 열정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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