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가와 이에야스 2 - 제1부 대망 - 인질
야마오카 소하치 지음, 이길진 옮김 / 솔출판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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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평택지방법원에서 이 책을 마무리 지었다. 

평택지원은 무지하게  추웠다. 그 흔한 난로하나 없었다. 개찰 할 때가 되니까 안 보이던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얼마나 나오던지....  2등과 10만원 차이로 안성 토지지분을 낙찰받았다. 이 낙찰은 지분경매에 대한 공부로 생각하고 낙찰받았다.  

면사무소에 가서 농지자격취득원 신청하고 5시에 도착하여 상담과 설치등등을 마치니 10시가 넘었다. 엄청나게 운전하고 일하고 땀 흘렸는데 왜 이리 피곤하지는 않은지... 열심히 사는 내 모습에 내가 좋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우리의 주인공이 드디어 불모로 잡혀갔다. 만 5살이 되지 않은 시점이다. 아직 이 책의 묘미나 전개는 모르겠지만 성심을 다하여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기로 마음먹었다. 

어서 집에가서 씻고 쉬고 싶다. 하지만 내 자신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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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이에야스 1 - 제1부 대망 - 출생의 비밀
야마오카 소하치 지음, 이길진 옮김 / 솔출판사 / 200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대망]  

도쿠가와 이에야스 . 

이 책을 읽으려고 도전을 했던 게 2006년 1월 6일이다. 초반부를 읽는데 이거 집중이 안되는 거다. 일본사람 이름도 이름이려니와 전개속도와 이야기가 더디다. 이거 영... 

그렇게 포기한 책을 다시 잡았다. 당시도 내공이 부족했다. 지금도 부족하지만 많이 좋아졌다. 힘든 책도 꾸준히 읽어 버릇해서 그런가보다. 일본의 삼국지, 처세의 기본, 경영과 인생을 바꾸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한다는 이 대망... 도쿠가와 이에야스. 

인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길을 가는 것과 같으니 절대 서두르지 마라! 명언을 남긴 사람이다. 어제 드디어 읽기 시작했다.  1권에서는 전국시대의 시대상을 잘 보여주었다. 정략결혼과 난세의 세상에서의 암투와 전쟁, 그리고 사람들... 

거의 끝나갈 때쯤에서야 우리의 주인공,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태어난다. 어떤 소설에서도 주인공이 태어나기만 하는 데 한권이 걸리는 책은 없다. 이제 슬슬 탄력을 받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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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의 백가기행 조용헌의 백가기행 1
조용헌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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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조용헌 선생. 

 알만 알 수록 양파껍질처럼 벗겨야 하는 사람이다. 은은한 매력과 내공을 겸비한 사람이다.  

가내구원,위로와 휴식은 집 안에 있다. 그 사람의 신념과 정신을 볼 수 있는 것이 이제는 집이란 하나의 수단이다. 아파트가 아닌 주택이 아닌 자신만의 독특한 집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 이 책이 그런 이야기다. 백사람의 집을 가보고 느낀 바를 적은 백가기행. 

요즘 이런 책이 좋은 것은 왜일까?  이렇게 살고 싶은 나의 마음이 강하기 때문이다. 속박받지않고 자연속에서 내가 진정 살고싶은 삶. 그런 삶을 위하여 나는 오늘도 이렇게 10시가 넘어서까지 일하고 리뷰를 쓰고 2통의 편지를 쓰고 퇴근할 거다. 

장성의 한 도공이 지은 집을 보고 이 책을 사기로 결심했다. 거의 내가 살고싶은 집과 흡사해서다. 

집은 사는 이의 인생철학이 담겨있다. 한 도공이 스무 날 동안 혼자 지었다는 한 칸 오두막이 있다. 공간이 작아 오히려 생각이 커지고 자신의 내면과 진지하게 마주하게 하는 집이다.  데이비드 소로의 호숫가를 떠올리게 하는 이 오두감은 물욕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 온다. 

이 오두막을 짓는 데 소요된 건축비용이 총 2만 8천원이다. 2만8천은 어떤 돈인가? 나무에 박는 데 필요한 못을 구입하는 데 들어간 돈이다. 자그만 무쇠솥을 시장에 가서 장만하는 데 들어간 3만5천원이다. 그러니까 집 짓는 비용은 2만8천이요. 가재도구 비용이 3만5천원이었다. 모든 건축자재는 자급자족했다. 

나도 이런 집을 홀로 지을 것이다. 속세를 벗어나 1년에 반절은 이렇게 살고 싶다. 진정으로 말이다. 이렇게 살고 싶은 게 나의 가장 소박한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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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으로 리드하라 -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이지성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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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을 다시보다. 

사람을 다시 보게 만든 책이 있다면 이 책이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책을 많이 읽어서 편집력이 좋다고 생각했다. 글의 맥락을 잘 추려서 누구나 읽기 쉽게 쓴 작가라고만 생각했다. 100만부가 넘게 팔린 [꿈꾸는 다락방]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을 썼지만 그를 진정한 작가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그런 나의 판단이 아집에 대한 질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93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하여 너는 절대 작가가 될 수 없다는 사람들의 냉대에 대항하여 쓴 저작들의 가슴앓이를 이제야 알 것 같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음~~  그래서 이런 책을 만들 수 있는 작가가 되었구나. 그의 진정한 내면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 쉬운 책만 읽는다는 것은 그 만큼의 수준만 갖겠다는 말과 동일하다. 10년전의 나 자신도 마찬가지다. 나에게 맞는 책만 편식했음을 이제야 알 수 있다. 인문 철학책을 읽어야만 하는 그 진정한 이유를 이 책에서 제대로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지성 작가를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다. 왜 그의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지... 

저녁 식사를 마치고 한시간쯤 뒤부터 쓰기 시작하여 밤 12시까지 썼다.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는 새벽2-3시까지 글을 쓰곤 했는데,그땐 아침 6시에 일어났다. 거의 수도승과 다름없는 그 생활을 전업작가가 되기 전가지, 마치 기계처럼 하루도 빠짐없이 했다.  그때 내게는 하루에 한권 이상의 책을 읽지 않으면 스스로에게 밥과 잠을 허락하지 않는 규칙이 있었다.  스물여덟살의 어느날, 하루에 밥은 세번 먹으면서 책은 세권을 읽지 못하고 잠은 네 시간 넘게 자면서 책은 네 시간 이상 읽지 못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만든 규칙이었다. 

나 자신은 이렇듯 절박하게,처절하게,수도승처럼 살았나. 반성해본다...  그렇다. 생각나면 읽고 생각나면 쓰는 보통으로는 절대 자신의 내면의 벽을 무너뜨릴 수 없다. 남과 다른 내가 되기위해서는 피와 땀,뜨거운 눈물을 흘려야 한다고 항상 생각했다.  

지금부터 더 정신 바짝차리고 몇백,몇천년전의 철학자와 진심으로 대화를 나누자. 몇백년된 산삼을 먹어서 뇌를 변화하고 나 자신을 변화시키자. 지금 당장,오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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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친구 재구야~~

새해 복많이 받고 항상 건강해라.

부모님께도 안부인사 꼭 전해주면 고맙겠구나. 올 한해는 모든 일들이 다 잘 되야지만 너의 평생 베필을 꼭 만나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일이 위험하고 힘든 일이니 항상 안전에 유의했으면 좋겠다.

보내는 연하장은 잘 받았다.
해마다 보내주는 연하장에 작은 감동을 받는다.
요즘은  이메일이 대신하니까 글씨로 편지를 보낸다는 게 정성아니면 못하는데 말이다.
아내가 참 좋아하더라.

이사도 얼마 안 남았지.
이사가기 전에 꼭 연락하고. 선물로 블라인드 해주고 싶다.
항상 고맙고 우리 일간 만나서 소주 한잔 해야지...

 

2011년 1월15일 친구 경상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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