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일상의 여백 - 마라톤, 고양이 그리고 여행과 책 읽기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진욱 옮김 / 문학사상사 / 199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하루키의 일상에 대한 독백이 담긴 책이다. 

하루키는 자기관리와 자기 존재감이 강한 작가다. 세계적 작가인데도 뽐내지도 자랑하지도 않는다. 있는 척을 하지도 자신을 내세우려고 하지 않는다. 천천히 자신의 일을 즐기면서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의 장편소설들은 그의 국적인 일본에서 쓰여진 것이 거의 없다. 이탈리아,로마, 등등 여러 여행지에서 옮겨다니면서 쓴 책이다. 그리고 그 여행 또한 일정하다. 9~10시 취침, 아침 5시 기상... 오전에 집필하고 오후에는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한다. 

자신의 삶을 즐기면서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 이 사람의 자기 관리에 마인드를 배우고 싶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마라톤을 즐기면서 삶을 사랑하는 사람. 하루키의 그런 점을 배우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을 보는 방법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지음, 권기철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5년 2월
평점 :
품절


 

보기 드문 수작이다. 

이 세상은 불행으로 가득차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직접적인 목적은 괴로움이다. 그렇지 않으면 세사을 살아가는 이유를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평생 독신으로 인간의 본질과 정체에 대해 탐구한 쇼펜하우어 그에게 이 세상은 불행으로 가득 찬 공간이다. 삶에 진실로 맞서라. 그리하면 불행으로 가득 찬 삶이라도 그만큰 더 진심으로 웃을 수 있으리라! 그는 나의 선생이다---- 니체 

 

니체가 이렇게 극찬한 쇼펜하우어다. 고전,철학 책 중 가장 감명을 받은 책이라면 [세상을 보는 방법] 이 책이다.동서문출판사에 가장 잘 만들어 낸 책 중,그 중에서도 수작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책은 자세하다. 1776년에 태어난 그의 일대기가 사진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얼마나 이 책을 열정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다.  

그런 책을 정말 감명깊게 읽었다. 1000페이가 넘는 책 값이 25000원에서 반값 세일 12500원이다. 이 책을 받고 지금껏 몇 개월에 걸쳐서 읽었는 지 모른다. 그 만큼 아껴서? 읽었다는 표현도 된다.독신으로 살아 온 그의 삶에서 새로운 안목을 배울 수 있었다. 의지와 표상으로의 세계는 어려워서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세상을 보는 방법]만 줄기차게 읽었다.  

읽는 내내 200년의 삶을 살았던 사람에게서 참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아는가?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하여,진정한 자아와 나를 위하여,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처세술에 대하여 많은 공부를 하게 만들어주었다. 쇼펜하우어~~ 나도 그대의 친구가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M.T. 키케로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0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노년에 대하여, 우정에 대하여.. 

 

로마의 웅변가,정치가,철학자 수사학의 대가이자 고전 라틴 산문의 창조자인 키케로의 글이다. 글은 대화방식으로 전개되어있다. 쉽고 이해가 가는 글은 아니다. 하지만 대화방식이라 어렵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그런데 쉬이 무언가를 얻었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고전,철학에 관심이 많아져 읽기 시작했는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아직 내공이 부족한 탓도 있겠지만 고전은 끝없이 진득하게 읽어야 할 숙제라고 느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
호시노 미치오 지음, 이규원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알래스카 사나이. 

호시노 미치오... 그를 알래스카 사나이라고 부르고 싶다.  

20여년을 알래스카 그 아름다운 곳에서 살아간 남자. 빼어난 사진과 감성있는 글을 써낸 그의 저작들을 난 좋아한다. 전작 [여행하는 나무]를 잘 읽은 내가 이 책을 구입하는 데 절대 주저할 리 없다. 그런 그가 43세의 나이로 불곰에게 기습을 받아서 죽었다는 이야기는 슬프다... 그의 영혼은 알래스카에서 지금도 오로라를 보면서 살고 있겠지. 

내가 살고픈 가장 이상적인 삶을 살아온 사람이다.캠프에서 야영을 하면서 사람들과 차와 술잔을 기울이면서, 사람과 사람을 존중하며 자연에 순응하는 그런 삶 말이다. 통나무집을 짓고 살아가는 사람, 카리부를 잡고 고래를 잡는 사람, 자신의 먹을 것을 저장한 후 그 이상은 더 욕심을 내지 않는 알래스카 사람들, 그 곳에는 도시인이 범접할 수 없는 그런 숭고함이 있다. 

사람의 운은 일상생활 속에서 늘 변해가는 것이라고 한다. 그 운을 좌우하는 것은 그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것들과 어떻게 관계하느냐에 있는 것 같다. 그들에게는 자연이 그것이다. 

나도 어서 떠나고 싶다. 단 한번 뿐인 인생에서 어서 준비할 것은 준비해두고 내가 살고 싶은 대로 그렇게 정말 그렇게 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용헌의 고수기행
조용헌 지음, 양현모 사진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조용헌 선생의 글에는 웬지 기가 있는 것 같다. 

날카롭게 갈아놓은 칼 한자루에서 빼어나오는 그런 검기같은 기가 느껴진다. 글이 읽기는 쉬운 데 곰곰히 생각해야 할 부분이 많다. 

이 고수기행은 방외지사의 속편이라고 보면 된다. 고수는 어떤 한 분야에 남과 다른 안목과 통찰의 힘이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 어떤 한 분야에 남과 다른 눈을 가진 안목의 힘이 있다면 그 사람이 고수다. 안목의 힘과 자제의 힘, 삶을 초월하여 자신을 다스리는 힘까지 갖춰야 하겠지... 

나도 그런 고수가 되고 싶어서 책을 읽고 하루 하루를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내가 풀 수 없는 문제는 아예 고민하지 않는다. 풀 수 없는, 영역 밖의 문제는 고민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성찰해야 한다. 자기를 알면 남을 볼 줄 알게 된다. 상대방의 단점을 이해하게 된다. 그 사람은 그렇게 타고 났으니까 타고 난 대로 살 수 밖에 없다고 이해하는 힘이 생긴다. 이해를 하고 나면 마음이 편해지고 마음이 편해지면 얼굴이 밝아진다. 

상대를 이해하고 자신을 볼 줄 아는 것이 고수로 가는 첫번째 방법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