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
호시노 미치오 지음, 이규원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알래스카 사나이. 

호시노 미치오... 그를 알래스카 사나이라고 부르고 싶다.  

20여년을 알래스카 그 아름다운 곳에서 살아간 남자. 빼어난 사진과 감성있는 글을 써낸 그의 저작들을 난 좋아한다. 전작 [여행하는 나무]를 잘 읽은 내가 이 책을 구입하는 데 절대 주저할 리 없다. 그런 그가 43세의 나이로 불곰에게 기습을 받아서 죽었다는 이야기는 슬프다... 그의 영혼은 알래스카에서 지금도 오로라를 보면서 살고 있겠지. 

내가 살고픈 가장 이상적인 삶을 살아온 사람이다.캠프에서 야영을 하면서 사람들과 차와 술잔을 기울이면서, 사람과 사람을 존중하며 자연에 순응하는 그런 삶 말이다. 통나무집을 짓고 살아가는 사람, 카리부를 잡고 고래를 잡는 사람, 자신의 먹을 것을 저장한 후 그 이상은 더 욕심을 내지 않는 알래스카 사람들, 그 곳에는 도시인이 범접할 수 없는 그런 숭고함이 있다. 

사람의 운은 일상생활 속에서 늘 변해가는 것이라고 한다. 그 운을 좌우하는 것은 그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것들과 어떻게 관계하느냐에 있는 것 같다. 그들에게는 자연이 그것이다. 

나도 어서 떠나고 싶다. 단 한번 뿐인 인생에서 어서 준비할 것은 준비해두고 내가 살고 싶은 대로 그렇게 정말 그렇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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