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헌의 사찰기행
조용헌 지음 / 이가서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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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조용헌 선생의 글은 담담하다. 

욕심도 없고 허례의식도 없고 잔잔한 무심의 마음이 들게 만든다. 글은 곧 그사람이라고 했다. 방외지사를 꿈꾸는 나에게 이분은 나의 스승이 되는 셈이다. 

안목이 부족하다는 말의 의미는 뭘까? 도를 닦으려고 하는 사람은 반드시 혼자 있어서 고독해야만 한다. 고독해야 내며을 주시한다. 바깥의 것을 보지 않고 자기 내면을 성찰해야만 전생의 업장을 털어 버릴 수 있다. 그러려먼 산중의 절에서 밥하고 빨래나 하면서 사는 단순노동의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어설픈 경전 공부보다 이 과정이 효과적인 수행법인 것이다. 

이 생각 저 생각이 쉬어야 한다. 마음을 쉬게 하려먼 그 방법은 단순한 생활이어야 한다.  

 이런 글을 대하다보면 당최 이 사람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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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준 산방 일기 - 시인 박남준이 악양 동매마을에서 띄우는 꽃 편지
박남준 지음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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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 갈 수록 오두막짓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간절해진다. 

그런 나에게 이런 책은 갈증을 해소하기에 참 좋은 책이다. 홀로 지리산 자락 악양면에 사는 박남준 시인의 에세이다. 이 양반 글솜씨가 청아하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글을 맛깔스럽게 쓰는 게 아니고 자신의 솔직한 마음만 쓰는 스타일이다. 

거칠 게 없이, 남의 시선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삶, 자신이 살고픈 삶 그대로를 사는 사람이다. 60이 다 된 나이에 결혼도 안하고 결혼 한 적도 없이 예수님도 아닌, 부처님도 아닌 사람이 홀로 산다. 이건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은 외롭기 때문이다. 가는 손을 가지고 여리디 연한 사람이 더 강하다? 는 말인가? 홀로 살아본 사람이면 알게 된다. 혼자 산다는 것은 얼마나 자기 절제가 필요한지를 말이다. 

내가 홀로 외딴 곳에 사는 사람들을 몇 아는 데, 이 사람들의 특징이 주관이 강하다는 것이 첫째다. 범인들은 혼자 몇년을 외딴 곳에 살지 못한다. 좋은 곳도 하루 이틀이지 말이다. 이기심, 이 이기심이 강하다. 나쁘게 말하면 남의 말 듣고 살기 싶다는 것이고 좋게 말하면 나는 내 멋에 산다는 말이 가장 맞을 것이다. 

"쌀 항아리에 쌀 떨어지지 않았으며 나무 청에 땔나무들 겨울나기에 충분하고 뒤뜰에 묻어둔 김장 항아리에 김치와 동치미 가득하다. 내 무얼 더 바라랴. 있다면 내가 쓰고도 흡족하여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고 들려줄 시 몇 편 쓰는 일,그리고 감사의 마음으로 나누는 나눔의 봉투, 어떤 기쁨이 그에 우선하랴." 

이런 외딴 방외지사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일반인보다 인맥이 더 좋다. 한번 사귀면 제대로 좋은 사람들을 사귀기에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아~~ 30만원이면 한달을 산다고 한다. 나도 이런 사람들처럼 어서 살고 싶다. 한 세상 살아가는 데 뭐가 그리 복잡한 것이 이리 많다는 말이냐? 그저 어서 오두막 터라도 얼른 사놓아야지 이거 원~~~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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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설레는 걷기 여행 - 꼭 걸어봐야 할 대한민국 아름다운 길 50
신정일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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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걷기 여행을 기대하고 주문한 책이다. 

 

조용헌의 [방외지사1] 덕분에 신정일이라는 이름을 알게 되었다. 방외지사를 처음 읽을 때는 몰랐는데 2번째 읽을 때 제대로 알게 되었다. 

걷기 여행의 고수... 나도 걷고 있는데... 이거 뭔가 나오겠구나... 하고 주문을 했다. 발로 걸으니 할 말이 많겠구나. 여행지에서의 느낌, 밥과 막걸리 한잔, 숙박지에서의 고뇌와 생각들...그런 것들을 알고 공유하고 싶어서 주문했는데 이거 영~~ 아니올시다. 

걷기 여행을 위한 여행 해설서이자 소개한 책자라고나 할까?  나에게 그렇게 느껴졌다. 힘든 고뇌와 힘겨움이 없었다. 그 오랜 세월을 겪었으면 그 땀방울의 고뇌가 수건에 묻어 나와야 하는 데 그리 없었다. 지명의 특징과 그 여행지의 유래만 있었다.  

내가 생각하고 읽으려고 한 내용이 아니었다. 그래도 내용은 일반인이 보기에 유익하다.

"세상에서 제일 즐거운 일 중의 하나는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혼자 가는 것을 좋아한다" - 해즐릿 

 "자신을 돌아다니면서 길을 잃기도 하고,자신을 잃기고 하며, 다른 사람이 되기도 하지만, 자신을 더 잘 알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나 자신을 돌아다니기 위해 글을 쓴다. 그림을 그리는 것,구성하는 것, 글을 쓰는 것이 바로 나 자신을 돌아다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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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사람공부 - 사람을 아는 것의 힘 정진홍의 사람공부 1
정진홍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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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친홍이라는 사람의 글을 좋아한다.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를 좋아한다는 게 정확한 말일 게다. 전작 [완벽에의 충동]은 별로였지만 경영을 만나다는 정말 감동이라는 표현으로 읽었다. 왜 그런고 하니... 준비를 많이 집필했다고나 할까? 그래서 3권을 다  읽었다. 그리고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혔다고 생각한다. 그런 정진홍님의 책이라 이 책또한 망설임없이 주문했는데 실망이다. 

50인의 사람공부라는 명칭이 붙었는데 전작에 비해 내용이 부실했다. 누구나 알만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짜집기 하듯이 썼다. 정작 자신의 주관과 솔직한 느낌은 없고 일대기를 소개 하는 그런 방식의 글만 썼다. 이런 글을 읽었다고 발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저자의 성의가 부족하는 데는 분명히 할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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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의 달인 - 픽업아티스트의 200% 작업성공 노하우와 테크닉 특강 유혹의 달인 1
팬케익 지음 / 해피트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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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유혹의 달인이라는 데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자신의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고 이론적으로만 쓴 책... 솔직히 이런 류의 책을 집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사회적으로 개인적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인데... 남이 하면 불륜,내가 하면 로맨스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기대했다. 픽업 아티스트라는 그 저자의 이야기를 기대햇는데 영... 아니올시다. 솔직하지 않은 책은 가라~~ 자신의 이야기가 없는 책도 가라...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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