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10년이란 어떤 의미일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3650일.
사람에게 10년의 의미,특히 남자에게 10년의 의미는 깊다.
특히 나에게 10년이란 어떤 굴레를 벗어나 새로움을 창조하는 시기다.
정체된 삶은 싫다.
어제와 오늘같고 내일이 오늘같은 삶 또한 싫다.
그래서 나는 새로움을 창조하는 삶이 좋다.
그렇다.
벌써 10년이 흘렀구나.
롯데칠성음료를 퇴사하고 무작정 나에게 한 달이라는 시간의 휴가를 주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떠났던 지리산 종주 산행.
왜 이곳을 갔을까?
지리산이 나를 불렀다...

2002년의 지리산 종주 이야기를 월간 산으로 글을 보냈다.
당첨되어 등산용품을 받았다.
벌써 10년이 되었구나.
이제 추억이야기에 영원히 담아야겠다.







성삼재에서 시작하여 천왕봉까지 25.5km.
쉽지 않은 길이지만 지리산 종주는 자신을 성찰하게 만든다.
아무런 말이 없는 지리산같지만 끝없이 대화를 나누고 논쟁을 한다.
그리고 지리산은 문제에 대한 답을 꼭 전해준다...
내려갈 산을 왜 오르냐고?
헤어질 연인은 왜 사귀냐고?
어차피 죽을 것 왜 그렇게 열심히 사냐고?
산다는 것 자체가 재미나기 때문이다.
지리산의 능선처럼 인생이란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기 때문이다.
평지란 걸어봐라. 인생은 무의미하다.
1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 난 또 지리산으로 갈 것이다...
왜냐? 산이 거기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