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닭을 잘 만들기로 유명한 기성자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왕의 부름을 받고 싸움닭을 훈련시키게 되었다.

 열흘이 지나 왕이 물었다.
" 이제 대충 되었는가? "
그러자 기성자는 " 아직 멀었습니다. 지금 한창 허장성세를 부리고 있는 중입니다." 라고 답했다.
열흘이 지나 왕이 또 물었다.
" 대충 되었겠지? "
" 아직 멀었습니다. 다른 닭의 울음소리나 그림자만 봐도 덮치려고 난리를 칩니다. "
다시 열흘이 지나 왕이 또 물었다.
" 아직도 훈련이 덜 되었습니다. 적을 오직 노려보기만 하는데 여전히 지지 않으려는 태도가 가시지 않았습니다. "
그리고 또 열흘이 지났다.
" 대충 된 것 같습니다. "
이번에는 왕이 궁금해서 물었다.
" 도대체 어떻길래? "
" 상대 닭이 아무리 소리를 지르고 덤벼도 조금도 동요하지 않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흡사 나무로 만든 닭 같습니다. 다른 닭들이 보고는 더 이상 반응이 없자 다들 그냥 가버립니다. "  라고 기성자는 대답했다.

 목계란 무엇인가?
목계는 글자 그대로 나무닭을 의미한다.
< 장자> 의 < 달생편>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장자는 여기서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했던 것일까?
그것은 세파에 대한 초연함이다. 제대로 자기 자신을 통제하는 마음이다.
내가 진정으로 살고 싶은 삶, 그것은 사소한 것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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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사업장에 출근하면 항상 하는 습관은 문을 열자마자 청소부터 하는 것이다.
곳곳의 여러 부분을 닦고 쓸고 물 청소를 먼저 한번 한다.  나의 애견 신풍이 밥주는 것 또한 잊지 않는다.  가끔은 밀린 빨래를 할때면 기분은 더욱 상쾌해진다.
사무실이 청소가 끝나면 물조리개를 들고 가는 곳은 사무실 뒤 나의 텃밭이다.
5평정도인 곳에 몇 년 전부터 땅을 일구어 내가 텃밭을 만들었다.
올해는 더욱 정성을 더하여 고추, 상추, 오이, 배추, 수박, 방울토마토, 등등 여러 채소를 키우고 다.
삭막한 도시에서 이렇듯 몇평되지는 않지만 자연을 가꿀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큰 행복이다.

텃밭에 채소들을 향해 물을 주고 잡초를 뽑아주고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행복함이 밀려온다. 어떤 채소는 씨앗을 뿌려도 심은 것도 < 더덕을 뿌려서 지금 쾌 컸는데 이녀석은 뿌리가 3년은 자라야  먹을 수 있다니 더덕을 먹을 쯤 나는 새로운 목표속에서 있을 것이다.> 분갈이를 하여 잘 자라준 녀석들이 너무도 고맙고 하루가 다르게 커간다는 사실은 진리인 것 같다.
정성과 관심은 모든 만물에 통용되지만 작은 채소를 키우는 이 일도 애정을 많이 쏟아야한다.
<어느날 저녁 삼겹살을 사다가 내가 아끼는 지인과 불을 밝히고 이 텃밭에서 내가 직접 키운 이 채소들을 어룰려 맛나는 소주한잔을 하고 싶다.
그 사람은 내가 아끼는 세상의 몇번째 되는 사람이다. >
나누는 소주한잔에서 세상의 근심과 걱정, 모든 것은 다 잊고 허심탄하게 웃으며 말을 들어주고 싶다...

 삶은 무안한 일들을 동반한다.
이렇게 살아도 걱정, 저렇게 살아도 근심, 나름데로 성실히 살고 있다 하더라도 많은 고통과 시련을 동반한다.  걱정 한 번 안하고 세상 살고 싶다고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돈걱정, 직장걱정, 자녀걱정, 연인걱정, 무슨 걱정할 일들이 그리도 많은지...  그 걱정만 할려고 일부러 사는 인생이라는 생각도 든다.

만병의 원인은 스트레스라고 한다.
스트레스는 왜 생겨나는 것일까?    생각해보니 욕심과 집착인 듯 하다.
자기 마음 안에 많은 것을 채우려는 마음에서 일 것이다.
스스로 성을 높이 쌓으려 안간힘을 쓰니 스스로 지치는 것이다. 욕심은 목표와는 다른 집착에서 나오는 것인 듯 하다.욕심을 버리고 다음의 말들로 마음을 채우도록하자.
힘들고 어렵고 될 성싶은 기분이 안 들더라도 노력하자.  하루를 이겼으면 또 오늘을 이기고 내일도 이길 수 있는  그 생각만 하도록하자...

 -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었다면 잊어버리자.  언젠가 갚을 수도 잊을 수도 있지만 기대는 하지 않는다.
- 날카로운 말을 상대에게 들었다면 내 탓이려니 하도록하자.  그 말을 생각하면 할 수록 가슴속에서 밤잠을 못자도록 괴롭힘 당할 것이므로 내 탓이려니... 내 탓이리려니...  용서해주자. 무슨 오해가 있으려니...
- 도시의 수도승 , 도인, 도사가 되도록 노력하자. 내가 강원도 산골 깊은 산속에서 자신을 갈고 닦는 것은 아니지만 이 삭막한 도시에서 이렇듯 자신을 자제하는 삶을 산다면 노력하는 것 만으로도 수도승이 분명 될 터이다.
- 자신을 다듬으며 정진을 하여야 한다.- 시간이 남아서 하는 사람보다 시간을 만들어 좌선과 산책을 하면서 생각하는 마음이다.
- 제대로된 자존심은 상대에게 지지 않으려는 승부의 마음보다는 배려하는 마음과 양보하는 마음으로 사는 사람이다.
- 쉽게 상대에게 말을 함부로 하지도 않으며 타인이 뭐라고 하든지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생각에 신념을 가지는 사람이다.
- 상대방이 자신의 약점을 말한다해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다. 억지 소리이고 유언비어라 하더라도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 생각하고 자신이 떳떳하므로 웃을  수 있는 사람이다.
- 자신을 사랑하고 믿는 사람은 스스로 자존심을 언제 세우고 언제 굽혀야 하는 지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사람이 사람을 가장 힘들고 지치게 만든다. 또한 가장 행복하게도 한다.말을 조심하여야 한다.  많은 말은 사람을 가벼이 만드는 씨앗이다.
듣고 생각하는데 익숙하도록 하자.  한마디말을 하고 싶으면 세 번을 더 듣고 이야기하자.
사소한 일에 신경쓰고 싶지 않다면 말,  이 말을 아끼도록 한다.

 사소한 일에 연연하지 않으면 감정이 되살아난다.

 죽었던 마음에서 새살이 돋 듯 아픔에는 아픈감정, 슬픈 기억에는 슬픈 감정, 지독히도 참을 수 없는 격한 감정에는 격한 감정, 한치의 오차도 없는 이 감정들을 버려야한다. 그 감정들을 버리고 나면 털고 버리면 자유로워지고 가벼워진다.  진정 날고 싶다면 먼저 버려야한다.
버리고 버리다 보면 질긴 그 한덩어리만 남는다.
그 한덩어리가 나의 진짜 삶이다. 집착과 욕심을 버리고 나면 진정한 마음의 열정이 생겨난다.
" 내 입장이 없어지면 상대방의 입장을 알게 되고 모든일에 주인의식이 일어난다."
나에게 핍박의 말을 하여도 동요하지 않는다. 그 핍박도 나에게 관심이 있었기에 시작한 것이요. 어쩌면 원인제공자인 내 탓이었다.

 사소한 일에 얽매이지 않는다.
살다보면 별의별 일들이 상재하는 것이 인생이라는 장이다.
부딛히고 ,깨지고 ,웃고, 울고 하는 그 많은 시간들속에서 가장 명심해야 할 것은 진정한 내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다.
일체유심조  "  세상 모든일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
새벽에 걸려오는 불의에 전화가 아닌 이상 삶에서 그리 큰 일은 없다.
이제는 스스로 묶어 놓은 굴레를 벗어나야 한다.
세상을 이렇게 살아보도록하자. 세상을 바꾸려는 것이 안된다면 세상속에서 나를 일으켜라.
내 탓이오.. 내 탓이요...   내 큰 탓이로소이다...
시작과 끝이 나에게서 존재한다면 이제는 사소한 집착과 욕심은 버리도록하자.
걱정해서 해결될 일이라면 밤을 세워서 걱정해보자.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제는 놓아주자. 그 걱정의 끈을 ...

 오늘 하루 이렇게 세번만 다짐하도록하자.

사소한 일에 얽매이지 않는다.
사소한 일에 연연하지 않는다.
사소한 일에 목숨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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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로 열심히 살고있나.....?
열심히 세상에 떳떳이 살고있나.....?
진실로 확인하고 싶을때가있다.
열심히는 산다고 하는데, 효과적으로 전력을 다하여 살고있는가........?
이런 물음이 들때면 나는 꼭 가보는 곳이있다!

새벽을 여는 사람들...
나는 가끔 내자신이 힘이들다고 느껴지거나, 내자신이 부끄럽다고 느낄때
내자신을 돌아보고 싶어 질때면 새벽에 일어나고는 한다.

 

새벽 4시이후에 일어나,도시에 또다른 모습.
새벽시장을 가고는 한다.
차를 한적한 곳에 주차를 시키고  새벽시장의 초입부터 하나하나 더듬어본다.그이른 신새벽에도 신문을 돌리는사람들...
청소부 아저씨들의 빗자루 쓰는 소리가 참으로 정겹게 들려온다.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의  경매하시는 분들도 보고
청과 야채시장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을 보고 있노라면 참으로활력과 생기에 나도 절로 힘이나고는 한다.
이마에 땀을 훔치시며 손님들과 실랑이 하시며 "이것 덤으로 주면 남든것도 없어요"
하시면서도 웃으면서 주시는 아주머니에게서 정을 느껴본다.
손님이 가시고 그 뒷곁에서 천원짜리를 소중히 사리어 전대에 넣으시는것을 보노라면
무엇이 저 아주머니에게  힘을 주시는 걸까?  궁금해진다...

 
추운 겨울날...   물건들을 한차 내리고 불깡통 주위에 앉아
사발에 하나가득 소주를 채우시고는  크~흐...
걸죽하게  술한잔 드시고  김치를 안주삼아  일의 힘겨움을 토 하시는
아저씨들을 뵈오면 저건 술이 아니고 약수구나 하는 생각에 나도 한잔만하는....

 가끔 새벽시장을 보노라면
내자신이 작아지고 참으로 부끄럽다는  생각이 간절해 지면서
정말로 열심히 살아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간절해진다.
이불속의 안일함과  편안함이 주는 나태의 사슬을 끊어야 겠구나...
스승은  바로  저분들인데....


 나는 모든일에 실천과 행동이라는 것을 하기에 앞서서 생각해보는 것이
내자신을  다스리는"진정 솔직하고  강한 마인드 "고 생각해본다.
크게 많이 실천하는것도  아니고, 그리 많은것도 이루지 않았지만
내자신에게,  나 스스로에게 절대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는 말자.. 는 것이   내 가장 강한 신념의 기본으로 삼고저 한다.

 모든것은 마음 속에서 나온다.

 "나는 안돼"
"난 어쩔수 없어"
"다른 사람은 다 돼도 나는 안돼"
"운대가  안맞나 보다"
"경기 때문에 지금은 밥만 먹고 살아도 되고, 그냥 현상유지나 하지 "
주위에서 너무도 많이 들어서 이제는 지겹다..

 "대체 무엇이 문제라는 말인가?"
다들 나름데로 열심히 산다고 ,아둥바둥 정말로 열심히 사는데...
이런 생각이 정말  끊이지 않았다.
일단은 실천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마인드 부터 한번 다져보자.
나는 할수있다....   글쎄 ...이것부터 바꾸어보자.

 

" 나는 절대로 할수 있다"

 마인드가  설정 됐다면 이제는 진정어린 목표를 세워보자.
내자신이 진정어리게 간절하게 원하는 목표를,
다른누구도 아닌 내가, 내자신을 정확히 알고있는 내가
확신을 가지고 구체적인 계획과 함께 세세히 세워본다.
그계획안에  대담함과 끈기를 가지고 열정으로 함께할 실행가능한
나의 꿈 들을 간절한 꿈들을,  실패라는 좌절을 겪을지라도 자신감있게 적어보자...

 

 

"그랜드슬램 성공전략 지름길 보고서"

 

1.오늘도 성공한 너의 모습을 보았는가?

 

2.벙어리처럼 침묵하고 임금처럼 말하는가?

 

3.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4.힘들고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기회를 만들고 있는가?

 

5.황금같은 너의 시간을 좀 먹지는 않는가?

 

6.공부(책, 영어, 한문,)를 게을리 하지는 않는가?

 

7.술로 인하여 내자신을 파괴한지는 않는가?

 

8.오늘도 영업사원의 마음으로 일했는가?

 

9.십원 한푼이라도 헛되이 쓰지는 않았는가?

 

10. 삶이 나를 속이면 분노할 준비가 됐는가?

 꿈이  내안에서 한걸음 내 딛었다면 이제는
실천이 전부다...  행동하는 것만이 가장 중요하다.
내자신의 꿈들을 향해 열정적으로 나아가는 순간부터 내자신은
막연히  무언가가 이루어지기 만을 바라는 그 어떤사람들 보다
분명 유리한 고지에 있게 되리라,  꼭 믿고 싶다...그리고 그렇게 꼭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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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이 벅찬 좋은 책을 읽고, 내가 좋아하고 쓰고 싶은 글을 쓰고, 아내를 기쁘게 하는 삶을 살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아무리 힘들고 괴로운 일들도 시간이라는 존재로 모든 것을 잃게 하고는 합니다.
그 겨울이 아무리 길고 추었어도, 매서운 바람과 눈보라를 동반하는 그 추웠던 겨울도 얼음이 녹듯이 이제는 사라지고 없습니다.

 항상 봄이 기다려지고는 했습니다.

 다른 계절도 아닌 이 봄이라는 계절이 항상 기다려지고는 했습니다.
남의 집 담 넘어로 보이는 목련꽃이 이리도 기다려지는 것은 분명 이 봄에 반가운 일들만이 찾아오는 듯한 분명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삶 또한, 사람 또한 분명히 이 계절처럼 흐름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흐름과 흐름이 모여서 옹달샘을 이루고  시냇물을 이루고 폭포를 이루고, 강을 이루고, 저 힘있고 장엄한 바다를 이루는 것이 아닌가 감히 생각하고는 합니다.

산을 오르다 산사에 들르면 낙숫물에 바위가 뚫어져있는 것을 보고는 했습니다.
저는 낙수가 바위를 뚫는 그 한방울 한 방울의 힘을 믿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서 마침내 산 정상에 서는 그 한 걸음의 힘을 믿습니다.천천히 그러나 끊임없이 가는 길이 가장 느린 것 같지만 그 가는 길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이라고 믿습니다.

 2004년 5월의 어느날 아파트 베란다에서 무심코  담배를 피우다가 떠오른 상념 하나에 시작한 글이었습니다.
자랑하고픈 마음도 누군가를 가르치고픈 마음도 전혀 없는 철저히 제 자신에게 하고픈 말을 써보자.  다짐하고 시작한 저의 절대하수 이야기의 서두에는 이런 글이 처음으로 실렸습니다.
지금도 그리 나아진 것은 아니지만 맟춤법, 띄어쓰기가 엉망인 저의 처녀작이었습니다.

 <<................. 어제밤은 쉽게 잠을 이루지못하는 불면의밤이었습니다.

하루가 가기전에 꼭 해야할일을 하지못한   화장실을 갔다온후
뒷처리를 하지못한 그찝찝한 마음이 다시 이글을 쓰게하는힘이됩니다.저는 분명히 졸필이고 많은 고수님들처럼 화려한 수식어로 글을 미화시켜 공감가게하는
능력은 없다는걸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그저 항상이카페에와서 많은걸배우고있고 또 깨우치려 노력하는 개미군단중의한사람임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이글을 ....어제 불면을 일으킬정도로 3번째로 도전하여 꼭 하고픈
제마음의 편린들을 다시한번 기억저편에서 끄집어내어 솔직한마음으로 쓰고저합니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문득 참아왔던 담배가 피우고싶어졌다.
창가쪽에 나가가 담배연기를 내품으며  저 달빛속에 무수한 기억들속에서 1997년의 나의
기억들이 다시금 손짓하면서 나를 회상하게한다.

 

1997년 참으로고통스러웠고 힘들었던 내20대의 자화상이다.
나에겐 당시 3살난 큰아들과 착하고 아름다운 아내가 있었다.
이런소중한 가족들이 있는데 당시나는 책을보아도 눈에들어오진않는(하지만 그당시도 책은많이읽었다)  술한잔을 마셔도 낭만과 즐거움이 들지않는 가난한 젊은이 철부지애아버지였다.
아내와나는 20살에 운명적으로 만났다.

착하고 내의견을 항상 존중해주고 부모님을 공경하며 나를 끔직히도 사랑해주었던
그 착하디착한 나의 아내를 만났던것은 나에게 첫번재 행운이자, 기회이자,인생의
가장큰 첫번제 크나큰 성공이었다.
사랑하고 사랑하다 난 군대를 갔었고 기나긴 2년이 넘는 시간들을 나의 아내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면회와주었고  나의부모님게 잘하였고 고통의 시간이었을
그많은 시간들을 사랑이라는 단하나의 이름으로 희생하였었다.
기회가되면 꼭한번 아내에대한 이야기를 올리고싶다. .....................>>

 이 글이 처음 제가 시작한 선한부자에서의 첫번째 글이었습니다.
너무도 부족하고 여린 마음의 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기회가 되었으므로 그 약속을 지키고자 합니다.

 "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강해져라!  "  편은  언젠가 꼭 쓰고 싶었던 마음속의 스승 형에 대한 이야기 엿습니다.  형에게서 많이 배우고 강해졌습니다.

 " 백마탄 왕자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깨울 수 있을까?"  편은 자신을 되돌아 보고픈 저의 솔직한 마음의 이야기였습니다.

 " 신풍물산 창업"  편은 제 인생에서 한획을 긋는 용기형님과의 만남과 세상에 도전하는 초심의 마음을 글로 쓴 소중한 이야기였습니다.

 " 2005 정벌 "  편은 칼럼의 성격과 너무도 맞지 않은 글이라 참 망설였지만 개인적으로 꼭 쓰고 싶었던 군대시절의 소중한 경험이자 살아가는 반석의 이야기 였습니다.

 " 독서, 그 거대한 힘에 대하여..."  편은   독서는 생각의 힘을 키우고 저자와의 진지한 대화라는 매체를 소중히 생각하는 저의 세상에 대한 겸허의 자세를 배우는 소중한 이야기 였습니다.

 " 돈을 쫓는 사냥꾼"  편도 참으로 개인적인 이야기라 망설인 이야기이자만 꼭 쓰고 싶었던 기억의 초상이어서 후회되지가 않는 글입니다.

 매 모든 글에 온몸의 피와 생각을 최대한 집중하여 쓴 글입니다.

 부끄럽고 쑥스럽지만   귀중한 약속으로 꼭 지키려 이 글을, 아주 예전에 아내에게 썼던 편지로 대신할가 합니다.이제까지 온몸의 옷을 벗는 심정으로 글을 남겼는데 아내에 대한 마지막 이 편지는 마지막 속옷까지 벗는 느낌이 듭니다.

이제껏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한 없이 지켜봐 주신 많은 분들게 진심어린 마음으로 고개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그리고 뜻한바 꼭 이루십시오...

 

후회가 하나도 되지가 않습니다.

제 자신이 하고픈 말을 다하진 못했지만 후련할 정도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농부이야기를 33편 기획했었는데 운이 좋게도 이렇게 3월에 마무리가 되는 점도 저를 기쁘게 합니다.( 웬지 3이라는 숫자는 기분이 좋은 숫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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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아내 **에게...


 사랑하는 나의 아내 지영이라는 이름을 참으로 오랜만에 불러보네.
 살갑고 정겨운 이름을 자주 불러주어야 하는데 이제는 이름보다는 "자기야 " 또는 애칭 " 허니 "로 불러야 할 것 같아.

예전이나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내 목숨만큼  사랑하는 자기에게 **아  하기도 그렇고 "야.. 너 .. "  라는  예의에 없는 단어로 소중한 자기를  깍아 내리기에는 정말로 싫어..

어제는 행복했어?
깜짝 놀랬지..
몇일 전에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나는 사회생활한다고 가끔은 모임도 나가고 친구들과 술도 한잔하고  늦은 귀가도 하는데 당신은 억새같고 차돌같은 우리아들 둘하고 씨름하잖아..
 
둘째 녀석이 워낙 억새서 당신 많이 힘들고 지치는 것 잘 알아..
항상 알뜰하고 검소하게 살림 잘 해주고 아들 둘 잘 키워주고 내 뒷바라지 잘 해 주어서 너무 너무 고맙고 사랑해...

일을 마치고 항상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시장을 지나서 운전을 해서 오잖아..
날씨는 젭법 살쌀해지고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식사하고 술도 한잔씩 하는 걸 보면 허기도 지고 부러운 마음에 나도 한잔 하고 싶잖아..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당신 생각이 나는 거야..
애들키우고 살림하느랴 힘들텐데...  가끔 스트레스도 풀어야 하는데..

그래 ... 바로 이거야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애들  다 재우고 나오는 거야..
큰 녀석이 초등학교 2학년, 둘째녀석이 5살이니. 작은 녀석 때문에 항상 걱정이지...  큰 아들에게 만약 깨면 전화하거나 도닥도닥 등좀 두들겨 주렴...   하면 되는데..

어제 얼마만에 단 둘이 하는 데이트였어.
원래는 당신이 좋아하는 가을전어를 먹으로 갈까 했는데 
포장마차로 바꾸었지...  우리가 포장마차도 좋아하고 서민적인 운치가 있는 곳도 좋아하잖아...

얼마만이야..
당신과 단둘이 야심한 밤에 소주잔을 기울이며 데이트하며 대화하는것이...애들하고 가끔은 외식도 했지만  우리끼리 하는 결혼하기전의 그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당신과 내가 만난지 어느덧 14년째야.
우리나이 20살때 만났지..
첫눈에 사랑을 느끼며 아끼고 사랑하고 단 하루라도 못보면 눈이 멀 것 같은 소중한 만남으로 너무 행복했지.
금방 만나고 헤어져 버스를 타고 가다가 다시 보고 싶어져서 버스에서 내려 당신이 있는 기숙사로 찿아가 다시 만나고 포옹했던 적이 몇 번이었는지 몰라..



추석때 가정형편 때문에 집에 가지 못하고 혼자 보내는 당신이 안타까워서 나도 시골집에 전화해서 회사일 때문에 시골에 못내려 간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어머니께 거짓말하고 추석 3일을 같이 보내는 불효도 저질렀지...
너무 아끼고 사랑하니까 당신을 혼자 둘 수가 없었어..

그렇게 사랑하고 사랑하다가 나는 군대를 갔었지..
훈련소까지 따라오지 말고 혼자 가겠노라고 전주 터미널에서 버스에 올라타는데 당신은 어머니와 같이 실감이 안나서 울지도 못했지.

나는 혼자 훈련소에 도착했는데 나처럼 혼자 온 사람은 몇 안되더라고...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몰라..
그날밤 입영 첫 날 .
눈은 왜 그리도 많이 오던지.
혼자 시골집, 내 방에서 자면서 밤새도록 울었다는 당신의 말에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몰라.

군대에서의 그  수백통에 사랑의 편지들이 나를 살아가고 힘나게하는 신앙이 되었지...
"안양에서 매미영"    우리 애칭이었지.보내는 편지란에 항상 ...
나는 언제나 당신에게 굳건한 고목나무가 되주겠다고 했었지.
언제든지 지켜주고 쉬게해주는 든든한 고목나무로..
그 편지 때문에 고참 들에게 페치카에 매달려서 맴맴 하기도 했지..

기억나 ..
상병 6호봉때 불미스러운 일로 당신이 면회를 왔는데 외출이 안됐지. 
하루내 부대안에 있으니 안타깝고 미안해서 죽겠더라구..
고참들의 성화에 당직사관에게 말을 잘하여 부대앞 에서 식사나 하고오라고1시간 허락을 받아 내었지.
정말 귀하게 얻은 한시간 이었지.
그런데 보신탕집이나 오리탕 집이어서 가는 곳마다 식사는 안된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간절하게  멀리서 애인이 면회를 와서 그러니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아무거라도 좋으니 밥만 달라고 했지..
군인아저씨가 딱하다고 하시면서 허름한 방에 맘좋게 생기신 아주머니가 보리밥에 된장찌개를 주시는데 얼마나 감사하던지...

보리밥을 수저로 입에 넣는데 왜 그리도 서럽고 비참하던지  눈물이 계속나는거야... 
닭똥같은 눈물이 하염없이 나는데  내 자신이 그렇게 밉고 싫더라고..
이렇게 까지 내 사랑하는 사람을 아프게 해야 하나...하는 생각과 내 처지가 안쓰러워서 눈물을 흘리자..
당신이 웃었지!
내 우는 모습보고 도리어 당신이 웃었지..
내가 우는 모습 처음보았다며,  보리밥을 삼키지도 못하는 내모습이 웬지 바보 같다며 웃고 말았지...
알지.. 나 그날 이후 이 날까지 한번도 울어본적이 없다는 걸...
그렇게 눈물의 보리밥을 먹고 당신을 버스에 태워보내는데 내 마음은 찟어 지는것 같았어.


그때 결심했어...
사랑하는 나의 사람.
내가 군대 제대하면 평생을 행복하게 아끼고 사랑해줄거야..
떠나는 버스를 바라보면서 굳게 다짐했지.

그렇게 군대 3년이 안되는 시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면회와주고 편지 해주니 어느덧 제대를 하게되었고 우리 사랑의 결정체인 큰아들 설빈이를 낳은거야.
내나이 25살에 어린나이에 아빠가되어 약간은 당신에게 힘들게도 했지.
백만원에 10만원 월세로 시작해서 정말 어렵게 어렵게 살고 정말 당신 고생도 많이 했어..
나 하나 믿고 어려운 살림과 그 고생들 ...
항상 변함없는 사랑... 정말 너무도 감사하고 고마워..

시간이 흘러 이제 우리 나이34살.
둘째아들 찬빈이도 5살이야.
작지만 감사한 우리 아파트도 장만했고, 내 작은음료 도매업하는 신풍물산  사업체도 어느덧 만 2년째로  힘들지만 잘 꾸려가고 있어.
이 모든 이루어놓은 것들이 다 당신 덕분이야.
내 인생이라는 마라톤에서 성공은 당신을 만난그순간 51%가 성공을 이루었고 나머지  49%는  내가 정말 열심히만 하면 잘 될 것이라는 믿음 난 확신해..

요즘 경기가 어려워서 내가 새벽에 아르바이트 한다고 걱정이 많은데 걱정하지마.. 
나는 고생이라고 생각지 않아. 
운동도 되고 아주 하루가 활기차고 즐거워. 
세상에 감사하는 마음이 더욱 생긴 것 같아.
나는 열심히 사는 걸로는 만족하고 싶지가 않아.
열심히 산다는 것은 나름데로 최선을 다 한다는 것이잖아.
나는 그 이상을 최선을 다하는 그이상을 더욱 열심히 살고 싶어..

당신과 내사랑하는 가족이 있는한 나는 항상 땀흘리며 행복을 위해 질주하는 야생마가 되고 싶어.

항상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앞으로 십년후에 돈많이 벌어서 잘해준다는 말은 안할께.
그냥 오늘 하루 하루 당신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고  아이들에게 자상하고 든든한 아빠..
당신에게 멋지고 당당하고 따스한 눈빛으로 웃음을 전하고 싶어...
나의 사랑 아내 ** !
진심으로 내생명 다하는 그날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해...
토요일 삼겹살 알지요....!!!

당신과 야심한 밤에 데이트한 다음날 
당신의 영원한 보디가드   남편 *** 이 사랑을 고백합니다....
2004년 10월 9일 한글날  1시5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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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마라...!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내 자신에게 항상하는 최고의 말이자, 내가 살아가야 할 삶에서 내 허벅지를 찌르는 날카로운 비수로 살아가는 제 일의 원칙이 되어 버렸습니다.
내 스스로 내 자신에게 항상 감사하는 한 부분은 포기하지않는 근성이 있다는 고마운 마음입니다.

 
타락은 자신이 가장 쉽게 취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포기라는 단어야말로 자신이 선택할 수있는 최고의 변명입니다.
누구나 그러하지만 자기자신과의 대화는 참으로 그럴 듯하게 쉽고, 편하고, 합리화시키고, 구렁이 담넘어가 듯이 현재의 시간을, 과거와 미래에 연관짓지 않고 현재의 자신의 판단으로 아름답게 포장하고는 합니다.
지나간 시간은 항상 쉬워 보입니다. 
이미 결과를 보았기도 하지만,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도 않겠지만, 설령 일어난다 하더라도 경험이라는 것을 해보았기 때문에 그 전만큼은 힘들지 않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상은 참으로 많이도 변했습니다.

많이 변한 것은 삶의 방식과 시대의 흐름일 수도 있겠지만 몇일전 들었던 라디오에서의 그 대화를 잊기가 힘들어 집니다.
담배에 얽힌 이야기야 참으로 많겠지만 그냥 흘려듣기에는 생각이 많아지는 대화였습니다.
예전에는 담배 끓는 사람에게는 딸도 안준다고 할 정도로 독한 사람이라고 말들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이런말들이 나돌고 있습니다.   
이제는 담배 피우는 분들이 더 독한 분들이라고 합니다."
이 대화를 들으며 세상도 많이 변했지만, 금연인구도 많이 늘었지만, 판단의 기준이 많이도 변했구나 ..

 
몇천명이 되는 많은 분들에게 얼마전 설문조사를 한 일이 있었답니다.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결과 발표를 유심히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사람이 가장 무서울 것이라는 판단이 들어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바램과는 다르게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첫째가 다른 것도 아닌 가난이었습니다.   돈 이라는 것이 가장 무서웠다는 것입니다.
이놈은 항상 사람들의 가까이 언저리에서 숨 쉬듯이 붙어서 괴롭히고는 한답니다.

두번째가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사람이 가장 사람을 기쁘게하고 많은 배움과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가장 상처를 주고 힘들게하는 무서운 존재였다고 합니다.
세번째가 제 상식을 깬 결과이면서 고개를 끄덕이게금 만드는 마지막 결과이었답니다.
희망이 없다는 것이 사람들을 두려워하고 무섭게 만드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희망이라는 것은 꿈이라는 것 입니다.
꿈이 없다는 것은 살아 숨쉬기는 하여도 도착할 곳이 없는 열차와도 같은 것입니다.

 부를 위한 여러방법들은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많이 알려진 부동산 투자, 주식 증권 투자, 경매, 공매, 땅땅땅.... 무수한 제테크는  셀 수가 없이 많습니다.  
저 또한 그 방면에 많은 관심과 정보, 책들을 섭렵하여 노력하고자 많은 배움을 실천하려고 공부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부를 위한 최강의 제테크는 현업에서 최고의 승부사는 현업에서 최고를 지향하면서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채칙질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부동산에 관련된 제테크보다는 장사와 사업에 제 모든 것을 걸기로 한 사람입니다.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고 삶의 방식들이 전부 다르기에 누가 꼭 옳고 그르다  는 참으로 분간하기가 힘들고 판단의 기준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내 스스로 깊이 생각하여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끊임없이 가는 옹고집 또한 포기하지 않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포기, 포기... 하는데 포기하지말라는 제말이 어쩌면 교과서적인 상투적인 말이 될 수도 있지만
길이 아닌 곳을 굳이 애써서 가는 것을 일찍 포기하는 것은 참으로 현명한 것입니다.
이 길로 가면 나는 반드시 꼭 이루어낸다는 신념과 확신이 있다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꼭 이루어내는 것이야 말로 진정으로 가슴속에 세겨야할  진정으로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 믿습니다.

 
어제와는 다른 오늘이었고, 오늘 보다는 다른 내일이 기다리고 있다고 항상 믿어왔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나에게 항상 비웃는 듯이 시험과 고통을 수반하게 만들어 주었답니다.지금도 힘든 날들이지만 모든일에는 시작과 끝이 존재합니다.
나는 그 끝을 달콤하게 즐기기위하여 어쩌면 이 순간을, 내 시간들을, 내 몸과 마음을 쉽게 내버려 두지 않고 참으로 힘들게 서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      참으로 이 말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 어떤 현자가 말씀 하셨듯이  가슴에 새기면서 내일도 최후의 날 처럼 살고자 합니다.

 

 

"  오늘 걷지 못하면 내일은 뛰어야한다......!  "

 세상을 바꾸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불과 십여일 전까지 나는 나의 그저 열심히 산다면 내 나름데로의 삶에 최선이라는 변명을 두고 어쩌면
그것에 안주하고 살았을지도 모른다...
순간에 안주한다는 것은...
내 나름데로의 최선을 다 한다는 것은...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생각들이다...
무엇이 옳고 그르다는  말인가?

 
내가 그것을 말할 자격이나 있다는 말인가?
자격이라는 것 또한 무언가에 검증이 된 삶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무언가를 깊이 말할때에는 신중한 생각과 책임질 어깨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다.
나는 감히 말한다. 
절대 하수이야기에서의 부사수 2편에서처럼 솔직하게 무언가를 말하고 싶다.
나의 이야기는 누군가를 감히 설득하고 늪에서 구원하고 세상에게 나처럼 살아가라고 말한 적은 추호도 없었다...
나는 항상 배우고 있었다...   간절히 배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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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군대에서, 나는 모공업고등학교에서 생활하는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하지만 이 글을 썼던 이유는 이 마지막에 나오는 나의 눈물 때문에 처음부터 눈물의 이야기를 쓰려고 이 글을 시작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1988년...

 나는 전북 이리에 있는 모 국립기계공업고등학교로 입학을 하게 된다.
모기계공고는 당시 우리나라에 국립으로 우리나라에서 3군데 밖에 없었다.
내가 왜 이 학교를 오게 되었나?
나는 중학교 때 공부를 그리 잘하지도 못하고 항상 딴 생각만하고 장난기많은 소년이었다.
공부보다는 소설책이 좋았고, 공부보다는 어머니 도와서 일하는 게 더 좋았다.
그런던 중 축구를 하다가 발이 부러저 3개월을 기브스하는 사고를 당하게되었다.
학교는 가야 했다.친구들 놀 때나 공부할 때 할 것이 뭐 있나?
그래서 공부를 했고 순전히 할 일 없어서 공부했다.
그러니 성적은 당연히 올라갔었고 다리가 거의 아물 무렵 또 개구장이가 되려나 했는 데 재수가 없어도 그렇게 없나...
또 부주의로 또 다리를 다쳐서 기브스하게 되어 도합 7개월을 목발로 절름발이로 살아야했다.    정말 폭폭하고 답답했다.
그러던 와중에 형이 동생아!  

 "우리 형편에 갈학교는 이리(지금은 익산)에있는 모국립공고밖에없다... 이것이 기회라 생각하고 죽기 살기로 공부해라!  그 학교는 시험도아닌  철저한 내신성적이니까  전체학생등수 30등안에만 들어라"  

형은 절실한 심정으로 이야기했다.
그 학교는 국립이라, 수험료도 안내고 기숙사도 있으니 우리같이 없는 사람들은 그곳이 딱이다. 넌 몸만 가면 되는거니까  한번 죽었다 하고 해봐라.
난 그말만 믿고 정말 열심히 했다. 아픈몸  할일이 없어 공부했다...
그리고 합격했다....
형에게 처음으로 기쁨을 준것같아 참으로 기뻣다.  지금 생각해도 운이 좋았다.

 시골 촌놈!

눈이 휘둥그래지는것은 어쩔수없었다.

답답한 시골살다가 ,일만하는 시골에 있다가 도시에 올라왔으니 어쩌랴?
하루하루가 신기하고 얼마나 좋았던지, 이리저리 많이도 돌아다녔다.그러니 시골촌놈..
세상이란 곳에서 시골때가 벗겨지고 ,머리가 조금크니 살짝은 겁이 상실해지지 않겠나?
형은 그렇게 고생하고,어렵게 신문배달하고 우유배달하면서 피와땀으로 살았는데 난 그생각은 추어도 못하고  하룻강아지 마냥 그렇게 살았다.
형에 반에 반만 이라도 열심히 살았으면...형의  처한 상황보다도 비하면 행복한 그시간을 난 허비했다...

 내 나름데로 공부한다고 햇었다.
야간에도 했었고 ,새벽에도 해었는데  그 학교 첫번째 중간고사에서 꼴등했다.
55명 중에서 55등했다.  꼴등...  
글쎄 나도 한다고 했는데..이럴수가?
이렇게 공부잘하는 학교였나?아버지께서 통신표를 받아보시더니  "야 이놈아 꼴에서 첫번째는 해야지 꼴등이뭐냐?
내가 생각해도 한심하고 해라고해도 못하겠다....

 
그런던 중 시간은 쉼없이 흐러가서  2학년이 되어 2학기에 접어드는와중에 일요일 귀가시간을 20분어기는 일이 발생되었다.
시골집에서 막차를 타고 열심히 왔었는데도  늦은것이다.
그때가 2번제 늦은 귀가어기는 일이었는데  사감선생은 퇴사조치를 한다는것이었다.
남들은 4번도 5번도 봐주더구만...
이유는 너는 위험인물이라는것이었다.
지뢰같은 위험인물이었는데 이기회에  나가주었으면한다는것이었다.
많은 이야기가 나왔지만 소귀에 경읽기가 되엇다.
그때 나는 큰사고는 치지않았지만 얼굴은 아주 불량한,세상의 때에절은 반항기가득한
소년이었던것이다.

 

형이 왔다.

군대 하사관으로 잇던 형이와서 어머니와같이 방을 얻어주었다.
철부지녀석은 딴짓거리하기가 쉬운  방을 고르려했고 형은 주인아주머니가 굉장히좋고
자취방 옆집사람들이 성실하고좋은 아주 선한 자취방으로 삭월세를 구해주셨다.
그당시 24만원! 결코작은 돈이 아니다.  한달에 2만원, 1년치 선불이었으니...

형은 박봉일 그 힘든 군대생활하면서 모은 피같은 돈을 못난동생에게 내주었다.
그리고 한마디를 꼭 한마디를 하였다.
"동생아  !   형이 좋아서 이러는게 절대 아니다.
내 너를 지금 귓뺨을 때리고싶고, 죽도록 패버리고 싶지만 난 너를 믿는다.
이제부터  새로이 시작하는 너를 믿는다.
이러고도 정신을 차리지못하면 너는 내동생이 아니다.
부디 잘살고 잘 생활해라 "

정말로 미안했다.
할말도없었다.. 참으로 못난 동생일 뿐이었다.
그때 느낀것이 아무리 어떤일을 해도 졸업하기전까지는 조용히 절대 형이나
가족들에게 피해나 걱정을 끼치지말자고 다짐해본다.

 그리고 몇달이 흐른 어느날 학교를 마치고 집에돌아왔다.
자취를 하자보니 내마음처럼 혼자만 잘살고싶은데 그게 잘안되는날이있다.
그전날 친구생일이라고 친구녀석들이 몰려와서 술마시고, 담배피우고
자취방이 아주난리 이런난리가없다.
나홀로 있을때는 정리정돈잘하고,항상 깔끔한 모습과, 형이 한번도 방 구해준이후
안와봤기에 언제올지모르는 형을 위해 준비를 해주고있었는데
이것이 무슨 전쟁터라는 말인가?
빨리 치우자.. 어서 치우자...팔을 걷어 붇이는순간
멀리서 당동딩동 ~~
누구람 ?
누구 손님인가하고  문을 열어주던 그순간 .
나는 얼어붙은줄 알았다.
세상에 형이다.
형이었다.

 

 

갑작스러운정도는 표현이 안되었다.

" 야 잘있었냐?

여기 근처 동기집이잇어 왔다가 들렸다.

잘살지  ㅎㅎㅎㅎ~~"

 

"형 ~~형 ~

잠깐만 ...

얼어붙은나는 말이 모기만하게나왔다.

 

"야 임마 !

네가 해주는 밥이나 먹고가자"하는 형은 내방문 가까이에 도착했다.

그리고 방문앞에 나뒹구는 술병들 ,,,문을 여는순간 , 담배피우다 얼른끄고 상황을 파악하는 친구들 ..
뿌연 담배연기속에서 전쟁터가 된 방과 부엌을 보는형은 눈빛은 카리스마적인 그런눈빛도
아니었고 촉촉히 젖은 눈빛은 차라리 슬퍼보였다.

 그어떤말로도 설명할수가없었다. 입에서 말이 떨어지지가 않았다.
뭔가 변명이라도 해야하는데 말이 떨어지지가 않았고 그저 이순간이 꿈이었으면...
형도 말이없었다.
아무런 말이 없었다.그리곤 다시왓던 대문으로 걸어가는것이었다.

"형!   형!  나는 뒷쫒아 나가 형을 불렀다."
묵묵히 가던형은 나를 돌아보았다.
그리고는 나를 몇초간 아무 말없이 바라보았다.
그리고 한마디만 했다.

"형   간다"

그말하는 눈빛을 지금도 잊을수없다.
그리고는 말없이 형은 걸어갔다.
조금씩 멀어지는 형을 보면서 나는 눈물을 얼마나 많이 흘렸는지모른다.
하염없이 나오는 눈물을 주체할길이 없었다.

 멀리 군복을 입고 쳐진 어깨를 가르며 걷는 형을 보며 눈물이 멈추질않았다.
우는 와중에도 형이 택시를 타주길바랬다.
기본요금이 600원, 이리역까지 형이 타고 가주길바랬다.

하지만 형은 걸어갔다.
나는 멀어지는 형을 보면서 울었던 기억을 지금도 잊지를 못한다.
아마 형도 그당시 나처럼 울지않았을까?
차라리 몇대 맞고 욕이아 싫것먹었다면 그렇게 서럽지는않았을텐대....

 나는 형을 보면 언제나 

"내자신과의 싸움에 강해져라"


형이 나에게 하는말인것같다.
내자신에게 절대 지지않는 강한 내자신의 주인으로 나에게 살라고 이야기하는것같다.
힘들고 냉정한 이세상을 살아가매  다른이들에게는 지더라도 철저히 내자신에게만은
더욱더 냉정하고 강한 그 정신으로...

형에게는 항상 빛진느낌이다.
살아가면서 천천히 갚아야지 ...
형만한 아우는 없다고한다.
하지만 내마음속의 스승, 형에게 한마디 말하고 싶다.

 형만한 아우가 되기 위하여 나는 오늘도 이전쟁같은 삶에서 최선을 다하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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