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를 자주 가는 건 아니지만 한번 가면 음료만 해도 한 잔에 5천원 상당하며, 디저트라도
먹을라치면 만원은 거뜬히 넘게 된다. 물론 할인되는 경우도 있을수 있지만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결코 적지 않은 돈이 지출되는 것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아주 가끔은 카페에 가서 혼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생각될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갈수도 없으니 집에서라도 카페 분위기를 낼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하루에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은 참 행복하다고
생각되는데 그 시간을 여느 카페 못지 않는 음료와 디저트 등으로 채울 수 있다면 별다방도 콩다방도 부럽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로망을 실현시켜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되는데 일각에서는 그럴게 번거로울
바에는 그냥 카페에 가서 마시고 오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카페에서 먹기만 하면 결코 이런 것들을 만들어 내기가 힘들테니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책에는 카페 드링크, 카페 디저트, 카페 베이킹, 카페 한 끼, 카페
브런치, 책의 곳곳 하단에 자리잡은 플러스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다. 이 모든 카페 레시피는 모두
107 가지로 왠만한 카페에서 맛볼 수 있는 거의 모든 레시피를 담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나의 경우엔 카페에 가면 보통 달콤한 디저트와 깔끔하게 마실 수 있는 아메리카노를 주로
마시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몇 가지에 한정된 주문을 하는게 다반사여서 이 책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마실것과 먹을것들을 보면서 이것들을 모두 만들 수
있다면 카페 갈 일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본격적으로 107가지 카페 레시피를 만들기에 앞서서는 기본적인 재료와 도구들에 대해서 먼저
알려주고 있으며, 오븐 사용법까지 자세히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먼저 읽어 보고 시작하면 좋을 것이다.
[ 카페 드링크 ]
[ 카페 드링크 ]에는 다양한 커피, 티, 주스, 에이드,
프라페, 스무디, 라씨, 칵테일, 쿨러의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는데 그전에 이 종류들의 특징을 먼저 설명해 주어서 각각의 차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또한 드링크 스타일링 노하우를 통해서 좀더 맛있고 멋있게 마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참고해 볼만 할
것이다.
[ 카페 디저트 ]
[ 카페 디저트 ]에는 마카롱, 와플, 판나코타, 수제트,
티라미수, 추로스, 크렘 브륄레, 빙수, 그라니타,세미프레도 등의 종류가 소개되는데 완성된 이미지를 보면 마치 카페에 앉아 먹는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각 레시피에는 해당 푸드의 간략한 소개와 조리 과정 등이 이미지를 통해서 이해하기 쉽도록
하고, 몇 인분인지로 표시하거나 갯수로 표시해 두고 있으니 양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 카페 베이킹 ]
[ 카페 베이킹 ]는 마치 제과점을 떠올리게 하는 파트인데 그도
그럴것이 책속에 수록된 종류가 인기있는 종류들을 담고 있기도 하고, 평소 카페 놀이를 하지 않더라도 가족들을 위해서 만들어 줄 수 있는
레시피들이기에 뒤에 나올 [ 카페 한끼 ]와 [ 카페 브런치 ]와 함께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이다.
[ 카페 한끼 ]
[ 카페 브런치 ]
4, 5 파트에 나오는 [ 카페 한끼 ]와 [
카페 브런치 ]는 앞서 이야기 했듯이 간단하지만 배부르게 먹을수 있는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각각에 수록된 종류도
다양해서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다. 가끔은 특별한 분위기를 내거나 색다른 음식이 먹고 싶어질때 만들어 먹어도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단번에 107가지 카페 레시피 모두를 손쉽게 만들어 낼 수는 없겠지만 하나씩 익혀 나가고
비교적 쉽다고 생각되는 것부터 만들어 가다 보면 분명 어려운 레피시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런 경험들이 쌓이다 보면 자신만의 카페
레피시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