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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 공부 - 기적 같은 변화를 불러오는 작은 말의 힘 엄마의 말 공부 1
이임숙 지음 / 카시오페아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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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종류의 두 식물을 키울 때, 한쪽에는 '사랑한다'는 식의 좋은 말을 해주고 반대의 식물에겐 좋지 않은 말을 지속적으로 하면 자라는게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 실험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단순히 신체적인 위해를 가해야만 폭력이 아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말의 폭력도 분명한 폭력인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바른 말 고운 말을 사용해야 한다고 배우지만 살다보면 화가 나는 마음이 말에 투영되어 나오기도 해서 그렇게 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알 것이다. 대놓고 비속어나 은어 등을 말하고 다니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 책은 좀더 구체적이고 고차원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아이들에게 하는 엄마의 말이다.

 

이 책을 보면 문득 나는 내 아이들에게 어떤 식으로 말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자신있게 아이들에게 항상 좋은 말을 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폭언을 쏟아내는 엄마도 아니지만 이왕이면 아이와 나 모두가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읽고 싶었다.

 

이 책의 저자는 지난 15뇬간 2만 시간 동안 아이와 학부모를 상담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 책은 그 상담을 통해서 얻게 된 핵심비법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특히나 이 책이 의미가 있는 것은 어느 특정한 사례를 담고 있기 보다는 모든 아이에게 효과적이고 동시에 모든 엄마가 쉽게 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서 '엄마의 말'에 착안해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아이를 대하다 보면 마치 필연적으로 느끼게 되는 감정이나 상황들에서 다른 누구도 아닌 엄마가 다른 말을 할 수 있다면 아이와 엄마 모두가 달라질 수 있다니 지금 당장 엄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말 공부라는 말의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다.

 

책에서는 아침 시간, 방과 후 시간, 저녁 시간, 방학과 주말 시간으로 나누어서 성장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그 시간에 어떤 놀이를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알려주고, 동시에 그 시간에는 무엇을 하면서 보내야 하는지와 같이 각 시간대별로 적절한 교육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 부분도 놓칠 수 없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 책에서는 직장맘을 위한 멘토링이 나오는데, 아침에는 아이와 어떻게 헤어져야 하며 아이를 다른 곳에 맡길 때는 어떻게 해야 하고, 저녁 시간에 바쁘더라도 잊지 말고 꼭 해야 할 일들이 제시된다.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를 온전히 돌볼 수 없는 직장맘들에게는 분명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상과 같은 이유들로 인해서 엄마가 이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더 늦기 전에, 혹시라도 내가 지금 사랑하는 내 아이를 힘들게 하고 있는건 아닌지를 알아야 할 것이고 알았다면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이 책을 통해서 달라질 내 아이를 기대하면 엄마가 먼저 달라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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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기 위해 태어나다 -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공감 능력을 회복한 아이들
브루스 D. 페리, 마이아 샬라비츠 지음, 황정하 옮김 / 민음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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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의 말과 행동에 공감해줄 수 있는 능력은 상당히 중요하다. 최근 일어나는 여러 사회 문제들을 보면 상대방에 대한 배려의 부족일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상대방의 일이나 감정 등에 공감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도 크게 작용할 것이다.

 

이러한 공감 능력인 EQ(emotional quotient, 感性指數)는 인간이 혼자 살아가는 존재가 아닌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했던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생각하면 이러한 공감 능력이 제대로 발달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그런데 『사랑받기 위해 태어나다』가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공감 능력의 발달 과정을 아동 트라우마 사례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의 공동 저자인 브루스 페리는 소아 정신과 전문의이자 아동 트라우마 아카데미(ChildTrauma Academy)의 선임 연구원으로 무러 30년간 아동 정신 건강밍 신경 과학 분야에서 활동해 온 아동 발달 심리학계에서 권위자로 인정받는 인물이다.

 

실제로 브루스 페리는 수많은 지역과 정부 기관에서 아동 트라우마 관련 사건에 대해서 자문을 하고 있는데 다윗파 진입 사건, 컬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 9.11 테러, 카트리나 허리케인과 아이티 지진 등과 같이 미국 내에서 일어난 사건은 물론 해외에 일어난 아동 트라우마가 예견되는 사건에 대해서 정책적인 조언을 해왔다고 한다. 현재는 FBI의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이처럼 이 책이 언급하고 있는 내용에 관련해서는 상당한 권위를 지녔다고 할 수 있는 인물이 쓴 이 책에는 다양한 사례가 소개된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트라우마라고 하면 뭔가 큰 사건사고를 곁은 외상후장애를 지닌 아이들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이 제시하고 있는 내용을 보며 결코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부모가 이 책을 통해서 눈여겨 보아야 할 내용은 아이의 EQ를 발달시키기 위해서 어떤 교육을 펼쳐야 하는지일 것이다. 자칫 간과하기 쉬운 부분에 대해서일 수도 있고 현재 그런 문제로 인해서 힘들어 하는 부모의 경우에는 전문가적인 견해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부모의 바람은 아이가 큰 성공을 해서 사회적인 부와 명성을 누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근본에는 아이가 행복하기를 바라는(성공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마음이 담겨져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는 그 기본적인 마음에서 출발하는 책이자 부모가 아이를 더 잘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해주는 책이 될 것이다.

 

그러니 책의 내용을 통해서 혹시라도 내 아이가 나는 물론 우리 주변의 것들에서 상처받은 것은 아닌지를 부모가 알 수 있을 것이며 만약 그러하다면 그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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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 해먹지? - 삼시세끼 부딪치는 집밥 고민 해결 레시피
이필주 지음 / 어바웃어북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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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요리 채널이 다양화되고 오락 형식을 빌려서 어렵지 않게 시종일관 흥미로운 분위기에서 요리를 해서인지 보는 시청자도 좀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고 레시피도 상당히 간결한 경우가 많아서 따라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삼시세끼가 걱정되는게 주부의 마음이다.

 

한끼 먹고 나면 다음 끼가 걱정되는데 아마도 주부들 마음일 것인데 이 책은 마치 모 케이블에서 방송되는 신성한 레시피를 보여주는 두 남자 MC의 프로그램을 떠올리게 하는 제목에서부터 요리를 해야 하는 사람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어서 과연 어떤 레피시가 있을까 기대되었다. 

 

 

특히나 이 책의 경우엔 생활밀착형 30일 레시피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인데 목차를 보면 하루에 세끼를 모두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한끼씩인 셈인데 좋은 점은 한끼에는 찌개나 국이 포함되고 반찬이 세가지가 담겨져 있기 때문에 30일 레피시를 잘 섞어서 활용하면 삼시세끼도 어렵지 않게 해낼 수 있는 것이다.

 

 

각 밥상에는 테마가 있고 각각의 요리에는 간결하게 맛이 표현되어 있으며 보다 자세히 레시피를 들여다보면 각각 하루에 포함되는 총 네 가지의 요리의 레시피가 자세히 소개되는데 재료는 보통 4인분이 기준이며 곳곳에는 '味수다'라고 해서 요리 tip 등이 수록되어 있기도 하다.

 

흥미로운 점이 각 한끼 밥상에 올려질 요리 네 가지에 사용되는 재료의 무게와 가격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는데 그렇게 쇼핑을 하면 만원대에서부터 삼원대까지 다양하다.

 

 

일주일 단위로 일품요리 레시피도 소개되고, 권말특집에는 '엄마 손맛 흉내 내기'를 통해 기본적인 밑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반찬들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각 끼니에 여기에 소개된 반찬을 더하면 좀더 풍성한 밥상이 가능할 것이다.

 

또한 '요리 왕초보를 위한 초밀착 코칭'에서는 요리와 관련한 기본적인 코칭이 나오는데 밥 짓기에서부터 칼 사용, 달걀 요리, 각 재료 손질법, 냉장고에 재료를 보관하는 방법 등이 자세히 나오기 때문에 요리 왕초보는 물론 모두가 참고하면 도움이 될 정보들이라는 점에서 유용해 보인다.

 

하루에 국과 반찬 3가지에 부록에 있는 밑반찬, 일품요리까지 포함하면 결코 적지 않은 가짓수의 요리가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책속에 소개된 레시피를 잘 조합해서 한 끼로 만들어서 식탁에 올린다면 끼니 걱정은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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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이의 사춘기가 두렵다 - 십대 아이와 이대로 멀어질까 두려운 부모에게
조덕형 지음 / 경향BP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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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질풍노도의 시기'로 불리는 십대의 사춘기를 다룬 이야기를 보면 문득 드는 생각이 '내 아이도 저렇게 변하게 되는 걸까?'하는 것이다. 이어서 '만약 저렇게 변하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은 생각과 아이의 사춘기를 무탈하게 보내기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드는게 사실이다.

 

그 또래에 삐뚤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 심하게는 아이와 부모가 반목해서 관계가 극에 달해 온 가족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 일이 보통일처럼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요즘은 사춘기라는 것이 더욱 빨라져서 우리가 생각하는 시기보다 더 빨라져셔 요즘 유행하는 중2병이 대두되고 있기도 한데 마음 같아서는 빨리 지나갔으면 싶기도 하고, 좀더 천천히 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 아이 모두가 상처받지 않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일테다.

 

돌이켜보면 나는 딱히 사춘기를 겪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지만 막상 내 어머니에게 물어보면 또 이야기가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모두가 그 시기를 겪었지만 모두가 제각각으로 그 시간을 보냈고 엄마는 아이를 위한다는 생각에 '조언'을 하지만 아이는 이것을 '잔소리'로만 생각하니 어느 것 하나 쉬운게 없다.

 

지나고 보면 그때 말했던 어른들의 이야기가 너무나 공감되겠지만 당장 그 시기를 지나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한낱 잔소리와 꾸지람으로 밖에는 들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부모는 십대의 사춘기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하며, 어떻게 하는 것이 아이를 위하고 나를 위한 길일까를 생각하게 될 것인데 이 책은 그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사춘기 아이들의 특징과 그아이들이 처한 상황을 보다 자세히 그리고 객관적으로 직시할 수 있게 해준다. 나도 그 시기를 지났으니 내 생각이 옳다고 아이에게 주장하기 보다는 아이의 입장에서 다가갈 수 있게 해준다.

 

사춘기가 아이와 나를 힘들게 하는 시기가 아닌 아이가 성장하고 있는 과정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고 나아가 부모에게 적대적으로 변하고 결국엔 부모에게 담을 쌓는 아이에게 다가가는 보다 올바른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서로가 힘들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부모이기에 좀더 아이의 편에서, 아이의 감정에서 보살필 의무가 있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솔직하게 다가가되 지나치게 간섭을 한다거나 과잉 반응르 보이는 식으로가 아닌 현명한 대처 방안을 이 책은 담아내고 있기 때문에 부모가 먼저 읽고 아이의 사춘기를 제대로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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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아의 소중한 것과 오래도록 함께하는 생활
가도쿠라 타니아 지음, 김정연 옮김 / 테이크원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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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많이 소유한다고 해서 행복한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너무 많은 물건을 소유한 경우에는 관리하기도 힘들어진다. 그것 보다는 진짜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소유하고 그것들에 애정을 가지고 잘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바로 그 이야기를 일본의 푸드·라이프스타일리스트인 가도쿠라 타니아는『타니아의 소중한 것과 오래도록 함께하는 생활』을 통해서 말하고 있다. 이미 일본 내에서는 이 분야로 상당히 유명하고 인기있는 분 같은데 일본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은 물론 미국, 유럽 등지로 이주하면서 살았던 경험은 그녀에겐 장점으로 작용했고 그녀가 이 책을 통해서 보여주는 물건들은 그런 이주의 과정에서 구입해 그녀와 10년 이상씩은 함께 한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일본인 남편과 결혼해 4년 전에 남편의 고향인 가고시마에 집을 지었고 생활의 기반은 도쿄에 있지만 한 달에 4~5일은 가고시마에 가고 이 책에서는 가고시마에서 보내는 시간과 그곳에 있는 그녀와 오랜도록 함께 생활해 온 물건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데 책에서도 나오지만 평소에 여러 인테리어 서적을 통해서 오래도록 그 공간을 그려온것처럼 감각도 뛰어난것 같다.

 

더욱이 그녀가 인기있는 것은 유행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오랜시간 스스로가 발견하고 다진 감각을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고, 그것이 값비싸거나 화려한 것만이 아니라 실용적이면서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물건들이라는 점에서 저자의 애정이 묻어난다.

 

 

금방 산 새 물건이 아니라 시댁에서 친정에서 대대로 내려 온 물건도 많고 부부가 서로의 감각이 통해 오래 시간 노력 끝에 구매한 물건도 있는데 식탁의 의자의 경우엔 무려 10년 만에 마음에 든 물건을 찾아냈다고 한다.

 

그녀는 쉽게 쉽게 물건을 사지 않는것 같다. 게다가 물건 중에는 친구네 집에 쓰던 서랍장을 와인잔을 보관하는 서랍장으로 개조하거나 자신이 어릴 적부터 가지고 있는 인형도 애정을 쏟으며 40이 넘게 간직하고 있다.

 

시간의 흐름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물건들에는 그 만큼의 애정이 느껴지고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가고시마의 집은 최소한의 필요한 물건들이 채워져 있는 그녀의 힐링 공간이며 그 자체가 그녀와 가족들의 역사가 담겨져 있는 작은 가족 박물관처럼 느껴진다. 그렇기에 이런 물건들로 가득한 그 공간이 참 부럽기도 하고 1일 1폐 프로젝트와도 관련해서 집안에 자리한 물건들을 조금씩 줄여나가고 싶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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