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공부를 결심해야 하는 이유 - 명문대 합격생 100인의 공부 동기
양현 외 지음 / 예담Friend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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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얼마남지 않았고 올해도 100일이 채 남아있지 않은 시점에서 작년에 계획했던 것들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은 좌절할지도 모른다. 뭔가를 배우겠다든가,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들이 말 그대로 다짐에 그쳐버린 사람들은 또다시 내년의 계획에 그것들을 쓸 것이다.

 

요즘은 학창시절 말고도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해야 하기에 나이에 상관없이 어떤 분야이건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이러한 부분이 짧게는 연간계획에서 길게는 인생의 목표에 해당하기도 할텐데 그럴 경우 좀더 잘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백한 이유를 발견한다면 계획을 실천하고 지속하고 결국 이루는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가 공부를 결심해야 하는 이유』는 어떻게 보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딱인 책이지만 뭔가를 이루기 위해 결심을 다져야 하는 사람들이라는 그에 누구라도 동기부여가 되고 용기를 선사할 것이다.

 

 

이 책은 실제로 명문대 합격생 100인의 공부 동기를 담고 있는데 때로는 다른 이의 공부 동기를 통해서도 충분히 자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읽다보면 열정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되는것 같아 좋은것 같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려줌으로써 공부 동기를 선사한다는 점이 공부법을 알려주는 책과는 별개로 상당히 의미있는데 내용을 보면 공부 동기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공부 동기를 찾는 방법이 나오며 명문대 합격생 20인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서 공부 동기의 유형이 자세히 소개된다.

 

또한 공부하면 뗄래야 뗄 수 없는 스터디 플래너 사용법이 소개되는데 명문대 합격생들이 사용한 스터디 플래너를 이미지로 보여주기 때문에 보고 있노라면 진짜 구체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잘 계획을 세웠고 열심히 실천을 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놀라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각종 자격시험이든지)를 결심하고 스터디 플래너를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정말 열심히 잘 활용한 주인공들의 사례를 통해서 그 사용과 활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 것은 그 성공에 놀라기도 하지만 어떻게 해서 그렇게 성공할 수 있었나가 궁금해서일 것이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그렇게 공부를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변이 될 것이며, 공부를 잘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기에 내년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지금부터라도 공부를 해야 하고, 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은 이 책에서 '공부 동기'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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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비잔티움 제국은 멸망했을까? - 콘스탄티누스 1세 vs 메메트 2세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22
김차규 지음, 조환철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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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 존재했던 라이벌을 한 자리에 모아 재판을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역사공화국 세계사 법정 시리즈의 22번째 이야기는 오스만 제국의 술탄인 메메트 2세와 비잔티움 제국의 황제인 콘스탄티누스 1세가 주인공이다.

김딴지 변호사가 나먹보 조수와 함께 터키 이스탄불에 여행을 가서 비잔티움 제국의 수도였던 콘스탄티노플에 세워진 성 소피아 대성당을 관람하고 있었다. 원래 이곳은 기독교 대성당으로 지어졌지만 오스만 제국의 지배 이후 이슬람 사원이 된 후 현재는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는 곳이다.

 

바로 이곳에 기독교를 승인하고 콘스탄티노플을 건설한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나타나 오스만 제국의 7대 술탄이자 콘스탄티노플을 함락시킨 메메트 2세를 세계사법정에 세우려 한다. 자신은 콘스탄티노플을 돌려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콘스탄티노플의 모습만이라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말이다.

 

그렇게 해서 원고 콘스탄티누스 1세는 메메트 2세를 피고로 한 소송을 제기하고 튀르크 족이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이스탄불을 자신에게 돌려주어 1453년 초 콘스탄티노플의 모습으로 회복하려고 한다.

 

재판은 총 3일에 걸쳐서 진행되는데, 재판 첫째 날에는 먼저 튀르크 족이 행한 소아시아 정복이 정당한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 된다. 콘스탄티노플이 왜 중요한지, 셀주크 튀르크는 왜 소아시아를 유린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재판 둘째 날에는 오스만 튀르크 족의 발칸 반도 정복의 정당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라틴 제국과 니케아 제국의 탄생, 팔레올로고스 왕조와 오스만 제국의 관계를 알아보면서 그렇다면 왜 오스만 튀르크 족은 발칸 반도를 공격하려고 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오스만 튀르크 족의 발칸 반도 정복의 정당성에 대한 각측의 주장이 이어진다.

 

재판 셋째 날에는 메메트 2세가 왜 콘스탄티노플을 함락했는지에 대한 핵심적인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렇다면 이런 정복을 행한 메메트 2세는 무라트 2세를 이은 훌륭한 계승자인가에 대한 자질론이 거론되는 셈이다. 그리고 콘스탄티노플은 메메트 2세에게 함락되기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말함으로써 그 당시의 상황을 회고한다.

 

과연 이상의 재판 과정을 거친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담당 판사인 명판결 판사는 어떤 판결을 내렸을까? 콘스탄티누스 1세가 메메트 2세를 상대로 제기한 사죄와 이스탄불 반환 청구는 결국 기각된다. 왜냐하면 그 당시 비잔티움 제국의 주변국들이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하려고 했었고, 이로 인해 세력이 약해지고 스스로의 존속이 힘들어졌기 때문에 메메트 2세가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콘스탄티노플의 반환 거부가 그들 나름의 정당한 이유로 이루어진 행위이기에 이는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할 수 없기에 사죄할 필요도 없다는 판결이 내려진다. 다만, 비잔티움 문화의 우수성은 인정해야 할 것이며, 아울러 메메트 2세가 서방인들에 의해 그리스로 독립한 발칸반도를 터키에 돌려달라고 하지 않음을 생각하면 원고도 이런 생각을 해보기 권함으로써 재판은 끝이 난다.

 

비록 재판은 원고의 소송에 대한 기각으로 이어졌지만 성 소피아 대성당에 대한 고찰은 계속해서 이어짐을 나타내면서 에필로그까지 마무리 된다.

 

재판을 거치는 과정에서 이해를 돕기 위해 책에서는 '열려라, 지식 창고', '휴정 인터뷰', '역사 유물 돋보기', '떠나자, 체험 탐방!'을 수록하고 있고, 책은 두 사람의 법정 다툼으로 보이지만 시대적 흐름을 알려줌으로써 세계사와 한국사의 흐름도 알아 보고 있으며, 마지막에는 '한 걸음 더! 역사 논술'을 실음으로써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이 책의 내용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니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어느 것 하나 버릴것 없는 내용들고 가득한, 잘 만들어진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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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세 농노는 해방되었을까? - 와트 타일러 vs 리처드 2세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21
문우일 지음, 이남고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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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공화국을 통한 여러 번의 소송으로 김딴지 변호사는 유명해졌고, 그런 그에게 어느날 영국 역사상 최대의 농민 반란을 주모한 와트 타일러라는 농노가 찾아온다. 와트 타일러는 김딴지 변호사에게 리처드 2세가 농도제를 폐기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이에 김딴지 변호사는 세상 그 어느 법정보다 공정한 판결을 내리는 역사 법정에서 이 억울함을 풀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안심시킨다.

 

그렇게 해서 제기된 소송을 통해서 우리는 중세 영주와 농노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게 되는데 그에 앞서 중세 유럽의 봉건제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하자면, 봉건제란 각 지역의 영주들이 중앙에서 관리를 파견하지 않고 해당 지역의 영주들이 그 지역으르 자율적으로 통치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이는 곧 지배·피지배 계급 사이의 주종 관계를 대변하는 말로 해석해도 되는데, 토지를 매개로 해서 주종관계가 맺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이 봉건제는 영주의 토지 소유 형태를 지칭했던 장원제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로 인해 영주의 세력이 크고 작음에 따라서 여러 개의 크고 작은 장원을 소유할 수 있었고, 이것은 곧 중세 유럽이 중앙 집권적인 통일 국가가 아니였음을 의미하는 상당히 중요한, 중세 유럽을 대표하는 말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이런 상황에서 와트 타일러는 리처드 2세를 상대로 농노제 폐지와 지대를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킬것을 요구하게 되고 아울러 최고 임금제 폐지 역시도 지키라고 주장한다. 이는 곧 불합리하고 부당했기에 그 잘못을 인정하고 법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입증할 자료는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와 그외의 자료들이다.

 

이렇게 해서 재판이 시작되고 재판 첫째 날에는 봉건 제도의 시작, 주군과 봉신의 관계, 기사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재판 둘째 날에는 장원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알기 위해서 장원의 형성, 영주와 농노긔 관계, 농노들의 삶이 자세하게 전해진다. 재판 셋째 날에는 그렇다면 왜 영주가 농노를 해방시켰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렇게 된 가장 큰 계기라고 할 수 있는 농업 혁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상의 과정을 거쳐서 각 측의 최후 진술을 거쳐 판결문이 나오는데, 와트 타일러가 리처드 2세를 상대로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데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구에서 원고 승소 판결과 동시에 집행 유예 판결을 내린다. 드물게도 원고 승소의 판결이 내려진 셈인데, 리처드 2세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점이 크게 작용한것 같다. 그리고 집행 유예 판결이 내려진 점은 이미 농노제가 폐지 되었기 때문이다. 책은 이렇게 와트 타일러의 승소를 끝이 난다.

 

중세 유럽의 봉건제와 함께 영주와 농노의 관계를 알아 볼 수 있었던 책인데, 책은 이 시대에 해당하는 한국사와 세계사의 흐름을 알아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으며, '열려라, 지식 창고', '휴정 인터뷰', '만나자, 명화', '한 걸음 더! 역사 논술' 코너를 통해서 관련 지식을 더욱 넓혀주고 있기 때문에 재판과정과 함께 빼놓지 않고 읽어 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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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 - 우리와 함께 사는 동물들 이야기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
김기범 지음 / 자음과모음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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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시리즈 첫번째 책인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는 우리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필요성을 알려주는 동시에 그와 관련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책이다. 인간의 무지와 탐욕이 자연생태계를 파괴하는 일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여서 TV 뉴스에서도 볼 수 있지만 여전히 인식의 전환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게 사실이다.

 

우리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필요성을 알려주는 동시에 그와 관련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책이다. 인간의 무지와 탐욕이 자연생태계를 파괴하는 일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여서 TV 뉴스에서도 볼 수 있지만 여전히 인식의 전환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렇기에 이 책의 제목을 대해 설명한다면, 사실 사람들은 제목의 반대로 생각할 것이다. 물론 나 역시도. 오히려 까치가 독수리에게 잡아먹힐 것이기에 피해다닐 것으로 생각되지만 사실은 의외로 둘은 잘 지내기도 하지만 반대로 텃새가 심한 까치가 독수리는 쪼아내기 때문에 제목을 저렇게 적어 놓고 있는 것이다.

 

흥미로운 사실임에 틀림없다. '당연하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 편견을 깨트리고 있는 동시에 그와 관련한 자세하고도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는 말이 증명되는 셈이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생으로 고병원성 AI 확진을 받은 농장이 늘고 있고, 이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정보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생매장을 통한 살처분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사실 이런 살처분이 후에 불러올 지하수원 오염과 같은 문제 역시도 끊임없이 제기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결국 이 책은 우리와 함께 살고 있지만 인간에 의해 자행되는 많은 문제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들과 공존하는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결국 지구에서 인간이 살아가는 길임을 인식하게 만드는 책인 것이다.

 

책을 보면 동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 현재 죽어가는 동물들-동물실험, 동물원에서 살고 있는 동물, 마치 대규모 공장에서 생산되는 듯한 동물, 자연생태계를 파괴한다고 알려진 동물-과 위기에 빠져 있는 동물들-붉은박쥐, 점박이물범, 철새, 표범장지뱀, 사육곰, 반달가슴곰, 여우-에 대한 실태를 보여주며, 이러한 동물들을 아끼고 보호하며,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함으로써 이러한 문제에 대해 좀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때로는 똑바로 쳐다보기가 힘들 정도로 너무나 잔혹한 모습이 실려 있기도 하지만 그것이 현실태라는 것을 생각하면 더이상 이 문제를 간과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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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여고 탐정단 : 탐정은 연애 금지 블랙 로맨스 클럽
박하익 지음 / 황금가지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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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6일 방송예정인 jtbc 드라마『선암여고 탐정단』에 걸스데이 혜리가 주연으로 출연한다고 발표되어 다시 한번 원작소설인『선암여고 탐정단』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그 두 번째 이야기인『선암여고 탐정단: 탐정은 연애 금지』가 출간되었다.

 

솔직히 출간 직후에 읽은 경우라 첫 번째의 경우엔 세세한 내용을 기억하고 있지 않은데, 두 번째 이야기를 읽고자 한다면 첫 번째 이야기를 먼저 읽어 보고 읽는 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첫 번째의 사건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나오기도 하고, 그 사건이 언급되기도 하고, 탐정단 학생들과 연관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첫 번째를 읽지 않고는 이야기를 이해할 수 없거나 재미없거나 한 것은 아니기에 개인적인 소견임을 밝힌다.

 

『선암여고 탐정단: 탐정은 연애 금지』에서는 총 3건의 사건이 등장한다. 그리고 좀더 논리적인 추리가 등장하고, 각 사건이 상당히 흥미롭게 그려진다.

 

 

먼저 목차를 보면 마치 시험 문제지를 연상시키는 형식으로 적혀 있어서 탐정단 이야기와 잘 맞아 떨어지는것 같다. 문제 자체도 앞으로 등장할 사건과 선암여고 탐정단이 보여 줄 활약상을 기대하게 만드니 일석이조이리라.

 

 

선암여고 탐정단은 대장인 미도와 고문 안채율 그리고 예희, 하재, 성윤 총 다섯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 탐정단이 맡게 된 첫번째 사건은 채율이 지내고 있는 학교 기숙사에 나온다는 귀신에 대한 것이다. 하재는 이전에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었기에 한번만이라도 좋으니 인기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전교생과 교직원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통해서 아이들에 대한 인생을 상담해 주는 것으로 선암여고의 일약 스타가 된다.

 

일명 카발리스트 김으로 불리며 블로그까지 운영하는 하재를 내세워 아이들은 기숙사 귀신을 조사하게 되고 그 결과 밝혀지는 의외의 진실이 밝혀지는데...

 

이번 사건을 통해서 하재는 자신이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로 아이들을 속여왔다고 고백하고 일부는 그녀를 비난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 데이터베이스를 악용하려던 나나 동급생과의 밀리지 않는 대화에서 아이들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한다. 그렇게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짐으로써 왕따를 당해서 느꼈던 상처를 조금씩 치유해 간다.

 

 

두 번째 사건은 학교에 다니던 빝나라는 기획사 연습생이 한 가지 사건을 의뢰하는데 인기 걸그룹 슈가 걸즈의 멤버 래인의 탈퇴와 관련한 것이다. 여기에 평소 래인의 팬이였던 채율의 오빠(소년 천재로 불린다)와 사진작가 하라온이 가세하게 된다.

 

탐정단은 슈가 걸즈와 일주일 동안 함께 지내면서 여러가지를 경험하는 방송에 출연하기로 결정하고, 이 과정에서 연예인 지망생이던 예희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데뷔를 하려 한다. 자신이 유명해지면 집안의 빚을 다 갚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함께 지내는 과정에서 사실은 래인이 누군가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음을 알게 되고, 소속사에서 소속된 연예인을 감시하기 위해 그들의 휴대전화에 스파이 프로그램을 설치해 놓은 사실까지 그 분야의 전문가인 채율의 오빠가 알게 되고 이 모든 사건에 대해서 채율은 그들을 이 프로그램에 끌어들인 하라온도 무슨 관계가 있을 것이라 의심하게 되고, 소속사 사장이 소속 연예인들의 X파일을 만들어 왔음이 밝혀진다.

 

그리고 그 존재를 알게 된 예희는 데뷔에 그 자료를 이용하고 하는데...

 

 

마지막은 같은 학교도 아니고 가벼운 문제도 아닌 것이, 타 학교의 세규라는 학생의 형 보규라는 학생의 실종 사건이다. 이미 1년이나 지난 일인데, 경찰은 단순 가출로 보고 수사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런 보규의 가방이 어느 날 학교에 나타난 것이다.

 

게다가 가방 안에 들어 있던 책에서는 혈흔이 발견되면서 경찰은 강력범죄로 간주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한다. 탐정단이 이 사건을 맡게 된 경위는 그 가방을 의문의 남자에게서 건내 받은 의균이라는 학생이 이미 유명했던 카발리스트 김학생에게 사건을 의뢰했기 때문이다.

 

그렇게해서 탐정단은 탐문수사 등을 거쳐 결국 범인을 밝혀내기에 이른다. 결코 생각지 못했던 범인에 모두가 놀라는 사이, 범인을 죽이려고 하는 보규의 아버지가 휘드른 유리조각에 채율이 맞으려는 찰나 그 자리에 있던 하라온이 유리를 손으로 잡고 쓰러지는데...

 

고3을 앞둔, 그래서 공부에 열을 올려도 모자를 때에 탐정단을 하는 아이들을 주변에서 곱게 볼리 없지만 이번 사건 해결을 계기로 주변의 시선은 달라질 것이고, 탐정단 활동을 한 것을 후회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리고 채율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하라온과 미묘한 관계로 발전한다.

 

첫 번째 이야기보다 두 번째 이야기가 더 재미있게 느껴지고, 그속에서 탐정단 각자에게도 변화가 느껴진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어 보인다. 이제 고2가 된 탐정단이니 부디 세 번째 이야기를 통해서 그 이후의 이야기도 읽을 수 있기를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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