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지 글을 올려야겠단 생각으로 급하게 글 한 편 써서 서재에 올렸다. 방문자들이 새 글이 없어 허탕치고 돌아가는 일이 없는 게 유일한 목적일 뿐이어서 사람들의 반응을 기대하지 않았다. 공감 영, 댓글 영이라도 좋다고 여겼다. 그런데 웬일인가. 나중에 서재에 들어가 보니 공감 수도 댓글 수도 많았다. 왜 저래?

 

 

하나의 주제로 묶어 통일감 있는 글 한 편 써서 서재에 올렸다. 이렇게 공들여 썼으므로 사람들의 반응을 기대했다. 그런데 웬일인가. 나중에 서재에 들어가 보니 공감 수도 댓글 수도 적었다. 왜 저래?

 

 

 

 

 

2. 화장하기 귀찮아서 선크림만 바르고 머리를 대충 말리고 옷을 대충 골라 입고 외출했다. 나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웬일인가. 만난 사람들이 나에 대해 좋아 보인다고 한마디씩 했다. 왜 저래?

 

 

마스카라까지 칠하며 공들여 화장하고 미용실에서 머리 손질을 받고 옷을 신경 써서 골라 입고 외출했다. 나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기대했다. 그런데 웬일인가. 만난 사람들이 나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왜 저래?

 

 

 

 

 

3. 어릴 적 초등학교 때 학교 준비물을 챙겨 가지 못할 때가 있었다. 그럴 때 번번이 이랬다. 선생님이 준비물을 검사해서 못 챙겨 간 나를 혼낼까 봐 걱정한 날은 준비물 검사를 하지 않았고, 걱정하지 않고 태평한 날은 준비물 검사를 했다. 이런 일이 쌓여 가면서 터득했다. 내 생각과 빗나가기 일쑤라는 것을. 그래서 걱정을 하지 않는 일엔 뭔가 잘못되는 게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갖는 버릇이 생겼고 지금도 그 버릇이 없어지지 않았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병원에서 무슨 검사를 하고 검사 결과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면 별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오고, 태평하게 있다간 뒤통수를 치는 결과가 나오고 만다.)

 

 

 

 

 

4. 여러분도 그렇지 않은가? 맞선을 볼 때 기대를 많이 한 날일수록 실망스럽게 느껴지는 상대를 만나지 않았는가?

 

 

 

 

 

5. 어떤 일이든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가 없는 거다. 왜? 원래 뜻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니까.

 

 

 

 

 

6. 자신의 예상이 빗나갈 때가 많다는 것. 그것이 인생의 본질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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