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대로글> 다음엔 서울에서...
가끔, 아주 가끔 이 블로그가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무엇의 소유가 그러하듯이...
그래서 무소유의 편안함을 생각하며 잠시 동안 폐쇄조치를 할까, 하고 생각해 보았으나 그건 방문자들께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당분간 글을 올리지 않더라도 이 블로그를 그냥 놔두기로 합니다.
방문자들의 특징 중 하나는 최근의 글을 선호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올린 글이 없으면, 들어왔다가 그냥 나가는 방문자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글을 쓴 시간과 그 글의 질과는 아무 상관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의 경우, 차라리 최근의 글보다 예전의 글이 더 나은 글이라고, 저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예전에 비해 최근 점점 성의 없는 글을 올렸다고 생각되니까요.
제가 방문자들께 추천하고 싶은 글은 생활칼럼, 책 속의 구절로 쓴 칼럼, 연애칼럼 등과 책 리뷰입니다. 이것들은 잘 썼다기보다는 공들여 썼기 때문.
다음에 새 글을 올릴 때는 아마 서울에서일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서울사람으로서 이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있을 제 자신을 상상하며 끝을 맺습니다.
한 달 뒤, 다음엔 서울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