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경찰청 보안국 소속의 남영동 대공분실은 이름만 들어도 오금이 저리는 악명 높은 곳이었다. 그곳에 무고한 많은 사람이 끌려갔고 일단 들어가면 목숨만 붙은 채 만신창이가 되어 나왔다. 드러내지 않고 숨은 채, 조작하고 부풀려 인권을 파괴하고 인간의 육체를 훼손시켰다. 통행금지가 있고 오후 여섯시가 되면 온 국민이 태극기를 향해 멈춰 서 있어야 했던 시절, ‘불온이란 낙인이 모든 것에 붙을 수 있었던 그 시절에, ‘남영동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사람들은 공포를 느껴야 했다. 경험하지 않아도 치가 떨리는 끔찍함이 뭔지 알 수 있었다.

 

세상이 변했다.(그 와중에 마주한 계엄이라는 황당함은 생각하기도 싫다) 온통 AI 얘기뿐이다. AI 시대에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 남영동 대공분실은 잊혀진지 오래다. MZ세대는 그런 곳이 존재했다는 사실조차 모를 것이다. 그 와중에 만난 성해나 작가의 소설집 혼모노에 수록된 구의 집: 갈월동 98번지는 놀라웠다. 1994년생 작가가 그런 소재를 가져온 것도 그렇지만, 사람을 고문하기 위한 장소를 설계하는 과정을 담은 내용이 신선하고도 충격적이었다.

 

 

박정희 대통령을 향한 반 유신운동이 거세지자 정부는 1974년 긴급조치를 시행한다. 정부가 불온세력으로 간주한 이들을 잡아들이기 시작하자 그 수는 급격히 증가한다. 포화상태가 된 그들을 수용할 새로운 시설이 필요했고 내무부 장관의 지시로 갈월동 부지 사업의 건축가로 여재화 교수가 위임된다. 건물의 사용 목적을 알았기에 위임보다는 여재화의 수용이라고 표현해야 맞을 것이다.

 

여재화는 재능은 있는데 야망은 없는, 주무르기 쉽다고(p.162)’ 생각한 제자 구보승에게 조수로 도와달라고 요청한다. 구보승은 취조를 해도 실토하지 않는 이들이 최후로 방문하는 밀실(p.176)’을 설계하기 위한 일을 받아들인다. 구보승은 그때부터 여재화가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치밀하게 설계해 나간다. 건물의 존재이유와 목적에만 충실한 채, 사람을 고문해 거짓이라도 실토하게 만들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공간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한다.

 

매일 정오, 십분만 빛이 들어오는 폭이 좁은 수직 창, 눈을 가린 채 계단을 오르는 사람에게 안정성을 빼앗고 공포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60센티미터 너비의 급경사 나선형 계단, 취조실마다 출입문을 엇갈리게 해 피조사자들이 내통하는 것을 방지함, 벽면은 유공흡음관으로 마감해 비명 소리가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게 함, 대신 복도 천장을 높여 취조실에서 새어나오는 소리를 다른 방에서 듣게 해 공포를 유발시킴, 전등갓에 철제 덮개를 씌워 자살이나 인질극에 대비함, 물고문을 위해 바닥은 방수 모르타르로 처리함, 안에서 바깥을 내다볼 수 있는 목적의 외시경을 반대로 바깥에서 안을 감시할 수 있도록 바꿈.......

 

건축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그 공간에서 생활할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며 가르친 여재화는 구보승의 설계에 경악하며 그에게 지독하다고 말한다. 야심에 차 이 건물의 설계를 수락했지만 여재화는 설계하는 도중 회의감과 공허함을 느낀다. 그는 건물의 용도에 맞는 설계를 하면서도 피조사자의 한 줌도 안 될 인간다움(p.181)’을 지켜주려고 노력한다. 반면 구보승은 철저히 건물의 목적과 건물 안에 들어갈 인간의 합리성만을 고려한다. 그것이 완벽하지 않다면 애초 그 건물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좀 더 인간적이라 여재화는 구보승보다 나은 인물일까? 사람의 관점과 지향점에 따라 희망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진다. 비록 대공분실에 끌려왔지만 버티고 고초를 견뎌 그곳에서 나갈 수 있는 것에 여재화는 희망을 뒀다. 자기 위안에 불과하다. 구보승은 철저히 건물의 목적에 부합한 희망만을 보았다. 물론 두 사람이 말한 희망엔 희망이 없다. 희망이 필요한 인간에게 대공분실이라는 건물은 시작부터 희망을 삭제한다.

 

[희망이 인간을 잠식시키는 가장 위험한 고문이라는 걸 선생님은 알고 계셨던 거죠?

-p.192

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인간이라고요. 저는 그 말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철저히 인간을 위해 이 공간을 설계했습니다. -p.192~193]


2025610남영동 대공분실부지에 <민주화운동기념관>이 개관되었다.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받다 사망한 박종철 열사의 소식이 알려져 19876.10 항쟁으로 이어졌고 6.29 선언이 발표되었다. 이 건물에서 이루어진 무수한 폭력은 인간(약자)에게 가해진 권력의 횡포였다.

 

소설 구의 집: 갈월동 98번지를 읽고 이곳을 가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날씨가 추웠지만 친구 카리나님과 갈월동에 다녀왔다. 민주화운동기념관은 M1구역과 M2구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M1구역은 신축한 건물로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발전과정을 담은 상설전시관이다. M2구역은 옛 대공분실 건물을 그대로 둔 채 리모델링을 거쳐 그때의 상황과 피조사들이 겪은 고초를 보여주는 곳이다. 대체적으로 성해나 작가는 이 소설에 대공분실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대공분실 정문은 높고 굵은 철문으로 되어있다. 철문 밑에 작은 바퀴가 달려 문을 옆으로 열고 닫는다. 눈을 가리고, 머리를 깊숙이 숙인 채 끌려오는 피조사들은 이미 처음부터 이 철문 열리는 소리에 두려움을 느낀다. 마치 탱크가 지나가는 소리처럼 들린다.


소설에는 3층으로 묘사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취조실이 5층에 위치하고 있다. 5층에만 있는 폭이 좁은 수직 창은 이 건물이 얼마나 치밀하게 설계되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소설에는 정오에 단 십분만 빛이 들어온다고 했지만, 남향에 위치한 이 건물의 특성상 더 많은 시간동안 빛이 들어올 수 있을 것이다.


나선형 계단은 1층부터 5층까지 층의 구분이 없이 이어져있다. 생각보다 더 폭이 좁고 가파르다. 어떤 피조사자는 눈이 가린 채 이 계단을 올라가며 지하로 내려간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방향감각이 무뎌진데다가 계단 폭이 좁고 경사가 가팔라 안정성마저 상실된다면, 그들이 느끼는 공포감은 극대화될 것(p.188)’이라는 설계자의 의도대로이다.


취조실의 각 방은 서로 내통하지 못하도록 출입문이 엇갈려 있다.


각 방의 벽은 유공흡음관으로 마감해 비명 소리가 바깥으로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한다. 대공분실은 남영역과 붙어있어 전철이 지나가면서 내는 소리로 안의 소리를 듣지 못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그 당시에 이미 대공분실은 취조실에 cctv와 마이크를 설치해 피조사자의 모든 것을 감시가능하게 했다.


고 박종철 열사가 갇혀서 물고문을 받던 9호실.

이 방은 중요한 역사 현장이기에 거의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고 박종철 열사의 사망진단서.

여기에 용기 낸 사람들의 결단이 담겨있다. 그들이 아니었다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늦게까지 성취되지 못했을 것이다.


건물 앞 잔디밭은 그 당시에 테니스장이 있던 곳이다. 취조실에 고통에 빠진 사람이 죽어나가도 형사들은 체력 단련을 위해 테니스를 쳤다. 그들이 치고받는 테니스공 소리와 웃음소리를 듣는 피조사자들의 마음은 어땠을지……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에 대한 여러 포스터이다. 그 중 이 포스터가 마음에 와 닿았다.

페미니즘이 없다면 데모크라시가 아니다.’


역사는 언제나 당대가 아닌 후대에 평가받는다. 이 사실을 몰랐을까? 이 건물에 꼭 자신의 이름을 새기고 싶었던 사람은 세월이 흐른다는 것과 세상은 변한다는 사실을 망각했을 것이다. 아니면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정당하다고 생각했으며 신념은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고 여겼을 것이다. 구보승처럼 이제 와 그게 무슨 소용이 있냐(p.201)'고 지하에서 자조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영화에서도 사람들은 눈을 가린 채 끌려갔고, 계속 눈을 가린 채 취조를 받는다.(이 장면은 보여 지지 않는다) 그곳에서 그들은 의족을 찬 사람(경찰)의 엇갈리는 발자국 소리를 듣는다. 삐걱삐걱.... 사회에 복귀한 바히드는 그런 삐걱거리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그곳에 대한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청각으로 남은 상처와 억울함은 평생 바히드를 따라다닐 것이다.

 

폭력을 위한 건물의 모든 것에 관여한 사람들 모두 피조사자들의 트라우마는 고려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곳에서 나와 건강을 회복하고, 법적으로 보상을 받았다 할지라도 계속 남아있는 트라우마에 고통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폭력은 없어져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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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26-01-08 20: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성해나 작가의 구의집 갈월동98번지가 그런 내용이군요.
박종철 열사와 같은 시대 대학을 다닌 사람으로서 사진만 봐도 마음이 저며옵니다.
우리는 어떤 세상을 살아왔고 또 어떤 세상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요.

페넬로페 2026-01-08 20:46   좋아요 0 | URL
저도 같은 세대라 이 소설의 내용에 관심이 많이 갔고, 꼭 민주화운동기념관을 가보고 싶었어요. 박종철열사의 9호실 방 앞에서 묵념을 할 때 뭉클하더라고요. 아들을 먼저 보내고 남은 생을 민주화 운동에 투신한 그의 부모님의 마음도 헤아려졌어요. 지금 우리의 세상은 그래도 많이 달라졌다고 믿고 싶어요.

잉크냄새 2026-01-08 20: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역사는 한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았군요. 12.3 계엄 세력이 꿈 꾼 세상이 바로 소설 속의 그 장면이 아닐까 싶네요.

페넬로페 2026-01-08 20:48   좋아요 1 | URL
12.3 계엄 세력이 아마 이 때의 권력을 꿈꾼 것 같아요. 황당하고도 어이 없었지만 언제라도 우리에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너무 늦은 시간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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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게 뭔가를 인식하고 깨달았어도 자신을 뜯어고치지 않으면 달라지는 건 없다. 혐오와 비열함 속에 남겨진 서늘한 섬뜩함은 이 책을 읽을수록 더해진다. 이국적인 것 같으면서도, 낯설지 않은 키건 글의 매력은 이 책에도 계속된다. 카헐과 그의 아버지, 남동생의 웃음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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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코스타리카 따라주 라 파스토라 - 12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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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진하지 않은 커피를 선호해, 연하게 마시니
부드러운 맛과 남아있는 은은한 향이 좋다.
올해(2025) 매달 알라딘 커피 구매하고
백자평도 성실히 썼다(페넬로페의 커피 사랑 대단함).
내년엔 좀 더 맛있고 깊은 맛의
알라딘 커피 부탁드릴게요.
더 멋지고 진한 여운이 남는 커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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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5-12-26 21: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드립백은 꼬박꼬박 사먹는데 백자평을 못 쓰네요 ㅎㅎ 페넬로페님 커피평은 항상 훌륭합니다👍

페넬로페 2025-12-27 09:57   좋아요 1 | URL
독서괭님, 감사합니다.
아마도 스탬프 2개 더 주는 당근때문에도 더 열심히 썼던 것 같아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5-12-26 22: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짜 페넬로페 님의 커피 백자평은 최고셨어요. 스탬프 세 배로 받으셨어야 하는데…
저도 연한 커피 좋아하거든요.
앞으로 저도 페넬로페 님의 후기평을 기대해보겠습니다.^^

페넬로페 2025-12-27 09:59   좋아요 1 | URL
책나무님, 감사합니다.
커피를 하루에 두 잔 정도는 마시니 커피가 항상 필요한데, 요즘 다양한 맛의 커피가 많이 나와 좋더라고요.
내년에도 열심히 써 보겠습니다.

2025-12-31 20: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1-01 0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12-31 21: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1-01 0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곡 2026-01-01 00: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넬로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페넬로페 2026-01-01 00:13   좋아요 1 | URL
서곡님, 감사합니다.

루피닷 2026-01-01 20: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넬로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페넬로페 2026-01-01 21:2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루피닷님^^

2026-01-06 0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1-06 08: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1-07 19: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노생거 사원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63
제인 오스틴 지음, 윤지관 옮김 / 민음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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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 커피를 구매했기에, 그 커피를 마시며 같이 읽고 싶어 선택한 책. 오스틴 사후에 출간되었지만, 그녀가 쓴 첫 장편소설이어서인지 사춘기 감성이 많고 선배 작가의 고딕풍을 미숙하게 차용했다. 오스틴 특유의 재치와 풍자는 좋지만 결국 시대를 뛰어넘지 못하는 여성의 씁쓸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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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5 0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12-25 06: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차트랑 2025-12-26 06: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친정(親政)하시어 사의를 드리고자하니
페넬로페님께서는 베스트 인풀루언서 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써주신 글들을 다수 읽어봤습니다.
꾸준히 당선작을 내는 아주 좋은 필력을 가지신 분이라는 점도 알게되었습니다.
부러움과 동시에 깊은 사의를 드리며 돌아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페넬로페 2025-12-26 10:5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난처한 미술 이야기 1 - 원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 : 미술하는 인간이 살아남는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1
양정무 지음 / 사회평론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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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제목에 맞게 부담없고 쉬우며, 저자의 깊이 있는 해석에 새롭게 눈을 뜬다. 미술사와 세계사는 불가분의 관계이며, 인간들은 자기시대의 모든 삶에 나름의 족적을 남긴다. 원시와 현대를 오가며, 풍부한 자료로 그것을 이 책이 확인시켜준다. 다만 ‘Q&A’형식의 전개방식이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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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5-12-29 13: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미술 소양이 없는 게 항상 아쉬워서 이 책은 늘 관심을 두고 있는데.. 관심만 .. ㅋㅋ 좀 피곤한 책이군요? ㅋㅋ

잠자냥 2025-12-29 13:49   좋아요 2 | URL
관심 꺼…. 🤣🤣

독서괭 2025-12-29 13:50   좋아요 2 | URL
그럴까..? 몇년째 관심만 두면 머하노 ㅋㅋ

잠자냥 2025-12-29 13:53   좋아요 2 | URL
피곤하기만 하다!🤣

페넬로페 2025-12-29 17:01   좋아요 1 | URL
이 책은 초보자가 읽기에 넘 좋아요. 쉽게 설명되어 있고
자료도 풍부해요.
다만 구성자체가 피곤합니다.
저자가 그냥 대화 형식이 아닌 계속 말하는 형식으로 구성했다면 훨씬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저는 한 달에 한 권씩 이 시리즈 읽을 계획이예요^^

독서괭 2025-12-29 17:05   좋아요 1 | URL
와 한달에 한권씩!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