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은 자의 아픔 - 투신자살한 아우슈비츠 생존작가의 시집
프리모 레비 지음, 이산하 엮음 / 노마드북스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폭력적이고 계산된, 악의적인 죽음에서 살아남은 인간은 슬프다. 그것은 살아있음에도 죽음을 느끼게 한다. 자존감과 행복을 강제적으로 빼앗는 행위! 과연 인간이 무엇인지 “당신 스스로 깊이 깨닫고, 항상 가슴 깊이”새기라는 작가의 말이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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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2-07-19 16: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그런 악의에서 살아남아도 영혼은 그렇지 못할 수도 있겠죠? ‘살아남은 자‘가 ‘살아남지 못한자‘를 떠올리게 해 더 슬프게 느껴집니다. 🥲

페넬로페 2022-07-19 16:40   좋아요 3 | URL
이런 내용은 항상 마음이 먹먹해요. 작가가 트라우마로 자살까지 했으니 더 그렇고요. 그리고 지금 현재에도 똑같은 일이 일어나는 현실과 인간 삶의 한계가 참 암담하게 느껴져요 ㅠㅠ

바람돌이 2022-07-19 17: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살아남은 많은 유대인의 삶을 자살로 마감했던 것을 보면 그 트라우마가 정말 삶을 힘들게 했던거겠죠. 특히나 프리모 레비처럼 예민하고 인간적이었던 사람에게는 더더욱 그러했으리라 생각합니다.

페넬로페 2022-07-19 19:42   좋아요 2 | URL
트라우마를 조금이라도 겪어 본 사람은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 것 같아요. 자신의 존엄을 회복하지 못한 사람은 극단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ㅠㅠ

새파랑 2022-07-19 18: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살아남은 자의 슬픔 ㅜㅜ 그러고 보면 인간이 가장 잔인한거 같아요

페넬로페 2022-07-19 19:43   좋아요 3 | URL
살아남은 자가 더 힘들수도 있지 않을까도 생각해봅니다. 인간, 정말 잔인하고 이해불가 일때가 많아요^^

서니데이 2022-07-19 18: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에 프리모레비 책 샀던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아서 찾아보니까
<고통에 반대하며>라는 책이었어요.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나 <주기율표>도 많이 소개되는 것 같은데, 이 책은 그보다 먼저 나온 책 같네요.
페넬로페님, 오늘도 더운 하루예요. 시원하고 맛있는 저녁 드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페넬로페 2022-07-19 19:45   좋아요 3 | URL
프리모 레비의 산문집도 많은데 저는 시를 먼저 접하게 되었어요.
내일 비 그치면 전국적으로 또 폭염이 시작된다고 해요.
서니데이님, 더운 하루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래요^^

mini74 2022-07-19 19: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지옥에서 살아돌아와도 여전히 지옥을 떨치지 못하고 더 큰 악몽과 아픔에 갇히는 이들의 이야기는 너무 슬픕니다. ㅠㅠ

페넬로페 2022-07-19 19:47   좋아요 2 | URL
살면서도 죽음을 만나는 사람들의 삶이 엄청 많아요 ㅠㅠ
지금 현재 전쟁을 겪고 있거나 분쟁지역의 사람들에게 평화가 오면 좋겠습니다^^

희선 2022-07-20 03:2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많은 사람이 죽고 살아 남으면 그렇게 좋을 것 같지 않아요 자신은 왜 살았을까 늘 생각할지도 모를 테니, 그런 거 생각 안 하는 게 좋지만... 빅터 프랭클은 여러 가지 힘든 일이 있었지만, 긍정스럽게 살았네요 사람마다 다르기는 하겠습니다


희선

페넬로페 2022-07-20 17:27   좋아요 2 | URL
한끗 차이로 어떤 사람은 살고 어떤 사람이 죽는 현실에서 살아남은 사람의 고통이 무척 클거예요.
빅터 프랭클과 프리모 레비, 두 사람 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페크pek0501 2022-07-20 13: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것도 시집이네요. <살아남은 자의 슬픔>도 브레히트의 시집인데 말이죠.^^

페넬로페 2022-07-20 17:29   좋아요 3 | URL
브레히트의 시집도 읽어보고 싶어요. 똑같은 제목으로 한국 소설도 있어요.
우리나라도 독재정치의 시기가 있었기에 이런 제목의 소설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서니데이 2022-07-20 18:4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더운 하루입니다. 그래도 저녁에는 조금 덜 덥네요.
맛있는 저녁 드시고, 시원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페넬로페 2022-07-20 22:52   좋아요 2 | URL
날씨가 더운 날은 수박이 맛있어지더라고요. 오늘 저녁 먹고 수박도 잔뜩 먹었어요 ㅎㅎ
서니데이님, 더위 잘 이기시고 건강 유의하세요^^

scott 2022-07-20 23: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프리모 레비 전집 소장 🖐^^

시도 잘썼습니다 ^^

페넬로페 2022-07-21 19:00   좋아요 2 | URL
scott님, 전집 소장하고 계시군요, 역시~~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글이라서 그런지 절절하고 슬픈 느낌이었어요^^

서니데이 2022-07-21 22: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넬로페님, 더운 하루 시원하게 보내셨나요.
낮에는 햇볕이 뜨겁지만, 저녁에는 많이 덥지 않은 것 같아요.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밤 되세요.^^

페넬로페 2022-07-26 22:21   좋아요 0 | URL
언제나, 항상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

서니데이 2022-07-23 19: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넬로페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엔 비가 와서 많이 덥지 않은데, 비가 그치고 장마가 끝나고 나면 다시 더울 것 같아요.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많은 편이예요.
좋은 소식은 거의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매일 좋은일들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더운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페넬로페 2022-07-26 22:23   좋아요 1 | URL
비도 오고 며칠 선선해서 견디기 좋았어요.
코로나 확진자가 많아져 걱정입니다.
밖에서는 마스크 좀 벗고 다녔는데 다시 쓰고 다니니 정말 갑갑해요.
언제쯤 이 시국이 막을 내리려는지요 ㅠㅠ
서니데이님
코로나 조심하시고 더운 여름, 건강 유의하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