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뱀붙이의 구출 대작전 옹달샘 생태과학동화
마쓰오카 다쓰히데 지음, 김정화 옮김, 주희영 감수 / 다림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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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에서 출간된《도마뱀붙이의 구출 대작전》은 제22회 일본 그림책상을 수상한 책으로 양서류와 파충류, 그리고 연못 생태계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생태 과학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은 모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파충류와 양서류의 차이, 연못 생태계에 대해 알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요. 두 아이를 키우면서 생태 과학 그림책을 다양하게 많이 접해봤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그림책을 통해 처음으로 '영원'이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됐어요. 도바뱀, 도마뱀붙이, 도룡뇽, 영원은 서로 비슷하지만 아주 다르다고 하네요. 도마뱀붙이와 영원의 신나는 모험으로 그 다름의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답니다. 그 신나는 모험 속으로 추울발~!!!

 

 

 

물방개, 장구예비, 왕잠자리 유충, 생이, 게아재비, 물자라 등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는 연못에 매끄러운 피부에 긴 꼬리로 유영하고 있는 친구가 있네요. 도마뱀일까요? 앗! 그런데 수상한 녀석이 나타났어요. 물고기와 달리 폐로 숨을 쉬는 이 친구는 숨을 쉬려다가 수상한 녀석에게 잡혀 어항 속에 담겨지고 말았네요. 그때 비슷하게 생긴 친구가 어항으로 다가옵니다. 자신을 '도마뱀붙이'라고 소개한 이 친구는 손발에 털이 있어서 어디든 갈 수 있지만 물 속에는 들어가지 못한다고 해요. 그러자 어항에 잡혀온 친구가 자신을 '영원'이라고 소개합니다. 영원은 헤엄을 잘 치지만 물 밖에선 살지 못 한다며 자신이 살던 연못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지요. 도마뱀붙이는 영원을 도와주기로 합니다. 영원을 등에 태우고 고양이를 피해 장난감 상자까지 단숨에 날아갔지요.

 

 

 

그리고는 장난감 상자 안에 헬리콥터를 타고 탈출에 성공합니다. 물속에 살아서 도시 풍경을 보지 못했던 영원에게는 헬리콥터를 타고 날면서 보는 풍경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올빼미의 공격을 받고 물 속에 빠지게 되네요. 어쩌나요? 도마뱀붙이는 수영을 못한대요!! 하지만 다행이도 옴개구리의 도움으로 이파리 위로 피할 수 있었답니다. 연못은 너무 아름다웠지만 도마뱀붙이는 야행성이라 눈이 부셔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졌어요. 다행이 영원이 이파리로 멋진 선글라스를 만들어줬네요. 영원과 도마뱀붙이는 옴개구리가 가져온 탐험 보트를 타고 모두가 열심히 살아가는 연못을 신나게 여행했어요.

 

 

 

 

도마뱀붙이와 영원을 따라 독자들도 연못 속에 사는 신비로운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해 보이는 영원과 도마뱀붙이지만 서로 사는 법과 특징이 달라요. 이 그림책에서는 아이들이 같은 듯 다른 점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세밀화된 삽화가 생생한 느낌을 더하는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이 너무도 좋아할 법한 그림책인 거 같아요. 연못 속 세상 구경에 아이들도 신나는 모험이 될 듯 합니다.

 

(이미지출처: '도마뱀붙이의 구출 대작전'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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