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스위치를 켜라 - 아무리 까칠한 사람도 내 편으로 만드는 FBI 관계의 심리학
잭 셰이퍼.마빈 칼린스 지음, 문희경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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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상대가 나에 대해 호감을 갖기를 원한다. 하지만 인관관계를 맺는 일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상대가 나에 대해 호감을 갖고 관계를 지속하는 일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설상가상 소셜미디어가 등장하면서 사람들은 사회적 관계를 맺는 일에 더욱 어려움을 느끼게 되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직장 동료, 가족, 친구, 연인들과의 소통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이 고민의 해답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여기 이 고민을 해결해 줄 법한 눈에 띄는 책이 있다. 상대의 마음을 읽고, 나를 어필하고, 원하는 것을 얻는 매력의 기술을 수록한 세종서적 《호감 스위치를 켜라》는 15년 동안 스파이 및 대테러 수사를 주도하고, 7년간 FBI 국가안보국 행동분석팀 행동분석관으로 활동했으며, 스파이 채용 기법을 개발하고 테러리스트를 심문하고 용원들에게 심문과 설득의 기법을 교육한 잭 셰이퍼가 FBI의 전략을 통해 사람들이 우리를 좋아하게 만드는 요령과 중요한 싸움터에서 승리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고 명쾌하게 설명한 책이다.

 

『호감 스위치를 켜라』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싶거나, 현재의 관계를 유지 또는 더 발전시키고 싶거나, 잠깐의 만남이라도 유쾌하게 만들고 싶거나, 팁이나 보너스를 더 많이 받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본문 13p)

 

이 책은 Chapter_01 관계의 공식, Chapter_02 당신은 이미 읽혔다, Chapter_03 관계의 시작, Chapter_04 끌어당김의 법칙, Chapter_05 언어의 온도, Chapter_06 신뢰의 비결, Chapter_07 사랑의 심리학, Chapter_08 익명의 시대, 네트워크 처세술로 나누어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상대의 속마음을 간파하는 비언어적 신호들, 무시한 듯 교모하게 연출된 심리 전략들, 결정적 순간에 효과를 발휘하는 공감의 언어들, 호감의 정도를 알아채고 발전시키는 실용적 도구들, 인간의 본능을 자극하는 다양한 법칙들, 데이트 현장에서 가정, 식당, 직장, 온라인까지 '속고 속이는 사회'의 현명한 대처법까지 적을 친구로 만들고 나를 매력적으로 어필하는 표정, 몸짓, 언어의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자주 눈을 마주치고, 눈썹을 올리고, 고개를 기울이고, 턱을 들었다. 모두 인간의 뇌에서 '친구 신호'로 해석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언어적 신호다. (본문 19p)

몸을 안쪽으로 기울이는 자세는 관계를 기꺼이 수용한다는 뜻이다. 대화 중인 사람들이 몸을 앞으로 기울인다면 이미 우호적인 관계가 형성됐다는 뜻이다. 안쪽으로 기울이는 자세는 미소 짓기와 끄덕이기와 고개를 기울이기와 속삭이기와 접촉하기 같은 친구 신호와 함께 두 사람 사이에 더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었음을 보여준다. (본문 65p)

공감 어린 말은 대화의 초점을 상대에게 맞추고 상대를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공감 표현은 사람들이 당신과 친구가 되고 싶게 만드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당신들이 당신과 친구가 되고 싶어 하는 이유는 당신과 대화할 때마다 괜히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본문 110p)

 

《호감 스위치를 켜라》는 책 제목처럼 정말 호감이 가는 책이다. 다양한 에피소드와 최신 심리학 실험 결과 등과 함께 소개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놀라운 흡입력을 지닌다. 왜 어떤 사람은 타인의 관심을 끌고, 왜 어떤 사람은 기피되는가? 끌리는 사람은 뭐가 다르고, 관계를 유지 및 발전시키는 비결은 무엇인가? 상대의 무장을 순식간에 해제시키고 나를 믿게 만드는 명쾌하고 간단한 전략은? 등의 물음에 대한 답을 알고 싶다면 기꺼이 이 책을 추천한다.

 

인터넷과 SNS가 발달하며 관계의 폭은 넓어졌지만 외로운 사람은 늘어간다. 관계를 하는 방법은 쉽고 편해졌지만 실제 사람과 만나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은 퇴화해버린 징후가 보인다. 인간관계능력도 근육과 같아서 쓰지 않으면 약해지기 때문이다. 타인에게 다가가고, 호감을 얻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직 FBI 수사관이 마음의 문을 꽉 닫은 스마이, 범죄자의 자백을 얻어내면서 익힌 비법을 일반인에게 적용해냈다. 어려운 수술을 잘하는 의사일수록 일반적 수술은 수월하게 해내듯이, 저자는 차근차근 상세하게 관계의 기술을 알려준다. 평소 대인 관계가 서툴다고 여겨온 사람들에게 권한다. 무작정 따라 해보라. -하지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소통, 생각의 흐름』저자)

 

(이미지출처: '호감 스위치를 켜라'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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