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워크북 - 육아 궁금증을 해결하고 아이 개성을 발견하는 체크리스트 가득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프란스 X. 프로에이 지음, 유영미 옮김 / 북폴리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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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동안 부모와 아기의 관계 및 아기의 발달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 온 저자 프란스 X. 프로에어의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는 세계적 베스트셀러로 이번에는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모은 Q&A 실전편인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워크북>>이 출간되어 부모들에게 반가움을 전하고 있어요. 두 아이를 키우다보면 부모는 종종 힘든 시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 시기에 많은 부모가 주위의 친구, 이웃 등에게 조언을 구하게 되는데 그 답이 천차만별입니다. 그런데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180개의 질문에 대한 전문가의 답을 들을 수 있다고 하니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는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그동안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수많은 육아서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이론적으로 중무장해왔지만, 사실 책을 통해 습득한 지식이 실제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지요.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문제를 간단히 해결했답니다. 모든 부모가 쉽게 읽고 따라할 수 있는 것! 이것이 이 책이 주는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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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생후 20개월 동안 아기가 정신적으로 10번의 커다란 도약기를 거친다고 말합니다. 부모들에겐 종종 힘든 시기를 의미하는 아이의 성장기는 언제나 같은 리듬을 따르기에 미리 예견할 수 있다고 해요. 이에 저자는 이 책에서 이런 도약기가 언제 찾아오는지, 그때 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그 어려운 시기에 아기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알려주고자 합니다. 저자는 1부 [부모 클리닉]에서는 정신 발달, 신체 발달, 잠자기, 울기, 영양, 정서 발달, 스트레스, 지능, 양육의 영역으로 나누어 출생부터 만 2세까지 아이를 키우며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했던 그리고 꼭 알아야 할 발달의 주요 이슈들을 총망라했으며, 2부 [실전]에서는 도약 시기별로 발달을 돕는 놀이, 장난감, 상황을 자세히 소개해 주고 있어요. 덧붙여 저자는 아이의 발달 속도가 다름을 이해하고, 관찰과 육아 일기를 통해 내 아이를 깊이 이해하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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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아이가 힘들어하는 10번의 도약 시기를 도표로 정리해두고 있는데요, 모든 아기들은 같은 월령에 도약을 한다고 해요. 이는 출생 예정일로부터 환산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가 출생 예정일보다 몇 주 먼저 세상에 나왔거나 늦게 나왔거나 상관없이 두뇌 발달은 원래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또한 모든 아이가 같은 월령에 도약하는 것은 도약을 유발하는 요인이 내부에 있으며 환경은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아기가 도약에 같은 방식으로 대처하는 것은 아니며 새로 확대된 자신의 인지능력에 각자 다른 방식으로 반응한다고 해요. 또한 많은 아기는 도약하는 동안 아프지 않고, 도약을 마친 직후에 앓는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 많은 새로운 것을 소화하느라 질병에 더 취약해지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에 저자는 아기가 도약을 앞두고 있다면 일주일쯤 전에 이 책의 주차별 도약에 대한 내용을 읽고 숙지하라고 당부합니다. 그러면 아이가 이제 곧 어떤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될지 알수 있어, 아기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준비했다가 제공해줄 수 있을테니까요. 이처럼 엄마는 아이가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는 도약하는 시기에 적절한 한경을 제공함으로써 아기의 도약을 도울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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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2부 [실전]에서 아이의 어느 영역이 발달하고 있는지 알려주고 적절한 놀이 방법은 알려줌과 동시에 아이를 관찰하면서 아이의 발달 상황을 체크할 수 있는 워크시트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요. 각 놀이법을 적용하며 워크시트를 작성해나가면 훌륭한 육아 아일기 완성되는데, 아기가 발달하는 귀중한 순간들을 관찰하고 기록해 간직하고 싶은 부모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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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놀이를 하는 아기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가, 아기와 이야기할 때 어떤 음성을 사용하는가, 아기에게 어떤 방식으로 반응하는가 등. 아기에게 특정 장난감을 건네주고, 함께 놀아주고 생활하면서 엄마는 무의식중에 아기에게 많은 것을 가르친다. (본문 180p)

아기와 즐겁게 놀려면 엄마와 아기가 '같은 상태'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아기의 작은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지 상상해보고 눈높이를 맞추라. 무엇을 좋아할까, 왜 웃을까, 어떤 것에 특히 흥미가 있을까 파악하려고 노력하다. (중략) 가끔은 별것 아닌 것들이 중요하다. 겉으로 하찮아 보이는 것들도 아기에게는 최고의 경험이 될 수 있고, 그로써 아이가 지금까지 해낸 것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될 수 있다. (본문 18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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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우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아기가 울때마다 당황하고 난감해했던 시기들이 있었어요. 아기의 도약시기가 무엇인지도 몰랐던 초보 엄마였기에 아기가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힘들어하던 도약을 제대로 도와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참 안타깝네요. 저는 많은 부모가 저와 같은 안타까운 시기를 보내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에 이 책은 아이가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부모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기에 적극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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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세상을 알아가고, 엄마는 아기를 알아간다. 매일매일 새로운 것을 발견할 것이고, 매일매일 잊지 못할 순간들을 경험할 것이며, 매일매일 아이와의 유대가 강해질 것이다. (본문 17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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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본문, 표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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