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꾸는 연습 - 머뭇거리는 이들을 위한 작은 가르침
오히라 노부타카 지음, 이정환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불과 10초를 활용해서 인생의 흐름을 변화시키는 책이다. 흔히 들을 수 있는 광고문구라도 생각해도 어쩔 수 없다. 정말 10초면 충분하니까. 나는 '불과 10초, 그래도 10초'라고 생각한다. 진심이다. (본문 17p)

책에 들어가기 앞서 짧은 만화를 몇 컷 보여준다. 직장을 다닌지 5년이 된 유미는 일이 엉망이고 실패만 거듭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후배 두 명과 퇴근한 뒤에 커피를 마시면서 불평을 늘어놓자, 한 후배는 '불평을 늘어놓을 시간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게 더 나은 것 아닌가요?'라며 시간이 아깝다고 먼저 나선다. 그때 카페에서 우연히 고등학교 동창을 만나게 되는데, 놀랍게 변해있는 동창은 유미와 같은 나날을 보내다가 오히라 선생님을 만나 10초 액션을 지속하다보니 여러 가지 꿈이 실현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건넨다. 이 짧은 만화컷에서 상당수는 유미를 통해 자신을 보게 될 것이고, 자신을 변화시켜 줄 '10초의 가치'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궁금증을 느끼게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바꾸고 싶고, 행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인생을 가로막는 장벽을 행동으로 돌파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행동 이노베이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불과 10초'를 활용해서 자신을 바꾸고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한다.

하루에 불과 '10초 액션'을 지속하는 것만으로 사람이 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지속하기 쉽다'는 것이다. 하루에 불과 '10초'라면 누구나 어디에서건 가벼운 마음으로 지속할 수 있다. (중략)

또 한 가지 이유는, '10초 이외의 나머지 23시간 59분 50초의 의식이 크게 바뀐다'는 것이다. 하루를 보내는 방식은 '의식'의 차이에 의해 크게 바뀐다. (본문 49,51p)

저자가 셀프코칭에서 주장하는 것은 1. 정말로 하고 싶은 일, '사실은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대답을 '50초 셀프토크'를 통해 발견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2.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향해 열심히 '10초 액션'을 쌓아가는 것인데, 이 책에서는 '10초 액션'에 중점을 두어 저자가 지금까지 터득하고 실천해온, 인생을 바꾸기 위한 '10초 액션'의 실천 노하우와 실제 사례들을 이야기와 함께 전하고 있다. 이 이야기들은 총 5레슨을 나뉘어 있으며 각 레슨은 유미와 오히라 교수의 대화로 풀어가고 있으며 실천 연습과 유미의 메모로 마무리 된다.

'10초 액션'에서는 하루에 불과 10초만 '행동'을 하지만, 그것을 지속하다 보면 '행동'은 정말 즐거운 키워드가 된다.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것을 선택해서 실행하는 것이니까 당연하다. 따라서 어느 순간,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10초 이외에도 자연스럽게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10초 액션'을 취하게 되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무리없이 '1분 액션'이나 '3분 액션'을 실행하게 된다.

즉, '행동'이 의식화되고 습관화되어 자연스럽게 행동의 양과 질이 향상되어간다. 이런 긍정의 연쇄작용에 의해서 사람은 달라진다. (본문 52p)

이 책에서는 구체적인 실천법으로 10초 액션을 7일간 시행하는 '10초x7일간 엑서사이즈'를 제안하고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실천해야한다는 것이다. 유미는 대부분의 우리와 닮아 있다. 도전을 했다가 실패하여 좌절감, 패배감을 맛보고 나면, 늘 바뀌고 싶고, 행동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되지만 나중에는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것에 자신을 원망하거나 행동하지 못한 것에 대한 변명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다행이도 이 책에서 저자가 소개하는 10초 액션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기에 하고자 하는 의욕을 갖게 한다. 아들러 심리학을 적용한 행동 이노베이션으로 단 10초만에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것이다. 그 첫 한 걸음이 인생의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10초 액션'을 물로 비유한다면 '한 방울'에 지나지 않는다. "낙숫물이 돌을 뚫는다."는 이것은 처마 끝에서 한 방울씩 떨어지는 보잘것없는 문방울이지만 오랜 시간 같은 장소에 떨어지면, 마침내 단단한 돌에도 구멍이 뚫린다는 말이다. 나약한 힘이라고 해도 지속이라는 지렛대효과를 이용하면 앞을 가로막고 있는 벽을 뚫을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지속의 위력'이다. (본문 196p)

(이미지출처: '나를 바꾸는 연습'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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