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만드는 사람들 - 모두가 아니라고 말하는 "그곳"에 기회가 있다
치키린 지음, 이민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세상은 급변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의 발달로 앞으로 시장은 더욱 변화될 것이다. 최근 인공지능의 발달로 20년 안에 인간의 직업 중 47%가 사라질 것이라는 내용을 들은 바 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할까? TV프로그램에서 중국의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가난한 한 여성은 우연한 기회에 대신 줄을 서주는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인생역전의 성공신화를 쓰게 되었다. 이 책에서 소개한 '세상의 모든 불만을 매입하는 비지니스'를 하는 회사인 일명 '불만매입센터'인 회사도 있다. 인공지능으로 위기의식을 느끼게 되는 요즘이지만, 인공지능이 대신할 수 없는 이처럼 작고 사소한 것에서 비지니스의 기회를 발견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에 이 책에서는 작고 사소한 것에서 비즈니스의 기회를 발견해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사람 즉, 마켓 크리에이터를 소개하고 그들의 스마트한 생각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시장을 만든다'고 해서 거창하고 대단한 것을 상상할 필요는 없다. 앞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작고 사소한 불만이나 대신 선택해주는 행위에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만 있다면 그것이 곧 비즈니스가 된다. 관점만 조금 달리하면 누구나 마켓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본문 6p)

중요한 것은 남과 다르게, 어제와 다르게 생각해야하는 것이다. 어제와 다른 경쟁 우위를 구축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마켓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이고, 남들과 똑같은 일상에서 시장에 팔릴 만한 가치를 찾아내는 감각을 갖춰야만 한다. 바로 '마켓센싱'이 필요한데, 마켓센싱은 평범한 것에서 발견한 가치를 팔릴 만한 제품으로 만드는 최소한의 생각지점을 말하는 것으로, 이는 '마켓센싱에 따른 생각법'으로 얼마든지 개발, 발전시킬 수 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앞으로 사회에서 필요한 사람, 즉 시장에서 요구하는 인재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 마켓 크리에이터가 되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다. 새로운 시장을 찾아내는 사람, 즉 평범한 것에서 가치를 찾아내는 사람이냐 아니냐에 따라 같은 물건이나 사람, 똑같은 환경이 '전혀 쓸모없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고, '대단한 가치가 있어 앞으로 세상에서 매우 필요한 것'으로 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본문 8,9p)

이 책은, 제 1장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비즈니스 모델의 등장, 제 2장 마켓 크리에이터의 스마트한 생각법, 마켓 센싱, 제3장 복잡할수록 '핵심 가치'에 집중하라, 제4장 이끌려 갈 것인가? 이끌어 갈 것인가?, 제5장 시장의 진정한 승자가 되는 다섯 가지 방법, 제6장 '모든 것'을 다시 생각해보아야 할 때가 되었다 등 총 6장으로 나뉘어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마켓센싱이 무엇인지 살표보고, 나아가 이를 활용해 마켓 크리에이터가 되는 방법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나는 장점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시장에서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마치 '우리 마을에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공공사업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유지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마찬가지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산밖에 없다. 산밖에 없기 때문에 산에서 나는 것으로 시장을 창조하자'고 생각한 가미카쓰초와 같은 사람도 있다. 이처럼 주위의 평범한 환경에서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사람을 '마켓 크리에이터'라고 부른다. (본문 21p)

저자는 시장의 상황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안테나를 높이 세워 빠르게 탐지하고, 이에 대응해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마켓 크리에어가 되기 위한 다섯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 다섯 가지를 여기서 잠깐 살펴보도록 하자. Lesson 1. 가격 결정력을 익혀야 한다. 독자적인 가치 기준을 확립해야 하는데, 이는 시장에서 아직 거래되지 않고, 가격표도 붙어 있지 않은 잠재적인 가치를 깨닫기 위한 훈련이다. Lesson 2. 인센티브 시스템을 파악하라. 가격 결정 능력에 이어 중요한 것은 '인센티브 시스템'을 파악하는 일인데, 인센티브 시스템이란 사람이 어떤 특정한 행동을 취할 때 그 배경에 존재하는 요인이나 그 요인이 행동으로 이어지기까지의 구조를 말한다. 마켓 크리에이터가 되려면 촌스럽고 복잡한 인간의 인센티브 시스템을 깊이 이해해야한다고 한다. 그 이해가 시장에서 수요자와 공급자가 무엇을 토대로 행동하는지, 다음에 어떻게 행동할지 추측하고 예측하는 능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Lesson 3.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는 방법을 배워라. 이 세 번째 포인트는 '조직'과 '시장'의 의사결정 스타일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조직이 아니라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Lesson 4. 성공과 실패의 관계를 이해하라. 실패를 거쳐 얻을 수 있는 배움은 무궁무진하며, 성공에 반드시 필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류 대학을 나왔어도 실패한 경험이 없는 사람은 배움의 양과 질이 부족하다고 판단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일은 하지 않는다는 사고방식은 발전을 방해할 뿐임을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Lesson 5. 시장성이 높은 환경으로 들어가라. 환경에는 고유의 '시장성수준'이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의시적으로 시장성이 높은 환경을 선택해야하는 것이다. 시장성이 높은 환경이란 수요자와 공급자가 가치를 교환하는 현장이나 인간의 인센티브 시스팀이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장소, 조직적인 의사결정이 아니라 시장적 의사결정 밥벙이 채용되는 환경을 말하는 것으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새로운 시장을 창조할 기회가 많아진다.

세상은 지금까지 변화를 거쳐 진화해왔고, 변화를 통해 지금의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어왔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수많은 실패를 반복하면서 배우고, 자신을 바꿔가는 것만이 더욱 나은 자신으로 갈 수 있는 것이다. 가능하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진심으로 즐기게 된다면 마켓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 이는 마켓 크리에어가 되기 위한 다섯 가지 방법을 통한 연습으로 가능해질 수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변화보다는 현실에 안주해왔다. 세상은 급변하고 있는데 우리는 현실에 안주하고, 도전을 두려워하고 피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보장받을 수 없다. 이 책을 통해 변화하는 세상에 대처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면, 얼마든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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