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속담
강민숙 지음, 구연산 그림 / 미래주니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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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이란 예로부터 민간에 전해 오는 쉬운 격언을 말합니다. 대개 비유적인 표현을 짧은 문장으로 표현하지요. 동서양을 막론하고 속담을 통하여 큰 교훈을 전하고 있습니다. -글쓴이 강민숙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속담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속담은 가장 짧게 줄인 교훈이라고 하지요. 때문에 긴 설명보다는 짧은 속담을 통해서 간략하지만 깊이 있고 인상 깊게 뜻을 전달할 수 있어 대화 속에서 자주 사용하게 되지요. 이렇게 속담을 사용하다보면 대화가 더욱 풍부해지고 깊이 생각하는 방법과 어휘력을 키울 수 있게 된답니다.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래 내려오면서 생활 풍습과 생활 속 지혜도 배울 수 있게 되지요. 이에 미래주니어에서는 아이들이 속담의 바로뜻과 깊은뜻을 배울 수 있는 <<처음 만나는 속담>>을 선보였습니다.

 

 

<<처음 만나는 속담>>에는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속담 89개가 수록되어 있어요. 정확한 속담 원문을 넣고, '바로뜻'과 '깊은뜻'으로 속담의 뜻을 자세하게 풀어 설명하고 있지요. 또한 동화와 유쾌한 그림으로 속담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답니다. 속담은 ㄱㄴㄷ… 순서에 의해 차례대로 구성해놓았기 때문에 나중에 찾아보기도 쉽겠네요.

 

 

가지가 많고 잎이 무성한 나무는 바람이 불 때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가지와 잎이 흔들린다는 뜻의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다'는 속담은 '재미 많은 형제'들이라는 재미있는 전래동화를 통해 그 의미를 배울 수 있고,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 자신의 환경을 극복하고 성공했을 때 쓰는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은 동화'왕이 된 백수' 를 통해 그 의미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지요. 다소 걱정이 되어도 할 일은 해야 한다는 뜻을 가진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는 '호랑이 무서워 산에 못 갈까'라는 동화로 속담을 이해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사냥을 간 장자''연이와 버들잎 소년''훈장님을 따라 한 죄''김삿갓이 떠돌이가 된 이유''호박씨를 깐 영감''도깨비의 기억력''독장수 구구''부자에게 돈을 빌려간 두 사람''까치와 황새' 등의 동화로 속담을 배워볼 수 있어요.

 

 

이 책의 특징은 속담의 뜻과 그 안에 담긴 깊은 내용을 해석한 '바로뜻'과 '깊은뜻'으로 풀이함으로써 속담의 뜻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네요. 또한 [깊이 생각해 보기] 코너를 통해 속담에서 주는 교훈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속담과 동화 거기에 유쾌한 삽화까지, 그야말로 재미와 유익함이 공존하는 책이 아닐까 싶네요. 속담 하나에 1~2페이지 정도의 짧은 글이라 조금씩 나눠 읽을 수 있어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속담을 통해 깊이 생각하는 방법과 어휘력을 키우고 더불어 우리 조상들의 지혜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_글쓴이 강민숙

 

(이미지출처: '처음 만나는 속담'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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