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1
신은경 지음, 끌레몽 그림, 손영운 기획,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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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는 '창의융합 인재'라는 단어를 자주 듣습니다. 우리 사회는 '창의융합'능력를 가진 인재를 원하고 있고, 이는 교육으로 이어지게 되었지요. 너도나도 창의융합적 능력을 갖추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창의융합 사고, 능력은 무엇일까요? 이는 다양한 지식과 정보, 경험을 두루두루 활용하여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내는 능력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는 다소 추상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이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제시된 것은 없습니다. 다만, 창의융합 능력을 지닌 위인들의 삶을 살펴보면서 본받을 만한 그들의 가치관, 생활습관 등을 자신에게 맞게 적용하고 실천한다면 창의융합 능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와이즈만북스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시리즈는 그 견인차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그 첫번째 이야기는 세계적 과학 잡지 <네이처>가 발표한 인류 역사를 바꾼 세계 10대 천재에서 최고의 천재로 뽑힌 500년 전에 살았던 레오나르도 다반치입니다. 화가로 알고 있지만 그는 누구보다도 여러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했던 인물이지요. 그는 회화, 해부학, 동물학, 식물학, 군사 공학, 건축학, 천문학, 의상 디자인, 무대 디자인, 축제 기획, 철학, 수학, 요리 등 거의 모든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몰두했다고 해요. 우리가 요즘가 흔히 말하는 창의융합 인재가 바로 이러한 다빈치가 아닐까 싶네요. 이제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다빈치의 삶을 엿보게 됩니다. 다빈치가 이렇게 여러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한 창의융합 인재가 되었는가에 대한 실마리를 그의 삶에서 살펴볼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최근 모든 분야에 통달한 창의융합 인재의 모범으로 다시 주목받는 다빈치가 가진 창의융합 능력은 무엇이었을까요? 다빈치는 선배 화가들이 걸었던 길에 만족하지 않고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며 새로운 화가의 상을 만들고자 했던 남모르는 가치를 발견하는 눈을 가졌지요. 또한 책을 좋아하는 책벌레였던 다빈치는 철학과 신화, 인문학에 흠뻑 빠져있었습니다. 인문 고전은 다빈치가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이룰 수 있게 든든한 바탕이 되어주었지요. 이렇게 다빈치의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워 준 것은 독서의 힘이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 <모나리자>와 가장 훌륭한 그림이라 불리는 <최후의 만찬>은 철학, 수학, 해부학, 광학 등 여러 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이 있었기에 탄생할 수 있었다고 해요. 이러한 다양한 지식이 하나로 융합되어 예술성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지요. 자연과 동물을 평생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긴 다빈치의 장조적인 작업들 속에는 자연에 대한 깊은 존경과 사랑이 깔려 있습니다. 사생아였던 그였지만 그는 자연에서 바른 인성을 배울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다반치는 도전을 즐겼고 여기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 데 기쁨을 느꼈어요. 뿐만 아니라 지식에 대한 끈질긴 호기심과 인내심, 투철한 실험 정신으로 과학 기술을 결합시킨 창의력을 키우게 된 것이지요.

 

다빈치는 자연의 원리를 연구하는 과학자의 자세는 예술가에게도 필요한 덕목이라 믿었지요. 위대한 예술 작품은 자연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결코 탄생할 수 없기에, 다빈치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어요.

"과학 지식 없이 적용에만 매달리는 사람은 방향키나 나침반 없이 배에 오르는 조타수나 다름없다."

이처럼 다빈치는 예술과 과학의 상호작용을 통해 창조 작업을 해 나갔어요. 어떤 학문도 홀로 빛나지 않으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한다는 것을 알았던 거지요. 그래서 도전과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을 융합함으로써 새로운 지식을 창조해 냈던 거랍니다. (본문 171p)

 

 

천재라 불리는 다빈치이지만 그는 누구보다 호기심에 불타올랐고, 그만큼의 노력을 했던 인물이었습니다. 이러한 호기심과 노력이 있었기에 그가 천재로 불리게 된 것일 겝니다. 그의 삶을 통해 창의융합 능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어렴풋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다빈치가 책을 통해 다양한 지식을 쌓았던 것처럼 어린이들도 와이즈만북스의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시리즈를 읽으며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통해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 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어렵게만 느껴졌던 창의융합 인재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이미지출처: '레오나르도 다빈치'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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