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 세트 : 스페셜 에디션 - 전3권
수잔 콜린스 지음,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2015년 11월 18일에 <헝거게임 : 더 파이널>이 개봉을 앞두면서 <헝거 게임> 시리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재점화 되고 있다. 여 주인공 제니퍼 로렌스는 이 영화에 출연하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출연료 역시 엄청 올랐다고 하니 <헝거 게임>의 파워를 짐작할 만하다. 내가 처음 <헝거 게임> 시리즈를 알게 된 것은 2011년 이 시리즈에 푹 빠져 있었던 딸아이의 권유에서 였고 이는 나도 이 시리즈를 좋아하는 계기가 되었다. 원작에 매료되어 영화까지 꼭 찾아보게 되었는데 영화의 화려한 영상미도 좋았지만 나는 아무래도 책이 더 흥미진진하지 않았나 싶다. 영화 개봉을 앞두면서 원작이 다시 주목받게 된 <헝거 게임> 시리즈가 <<헝거 게임 세트 : 스페셜 에디션>>으로 재출간되었다.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버전으로 출간되었는데 <헝거 게임>시리즈를 좋아하는 나와 딸이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영화 개봉은 정말 원작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고 있는데, 아무래도 영화가 뛰어난 영상미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원작에서 볼 수 있는 미세한 부분까지는 디테일하게 표현하기는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이 원작을 더욱 궁금해하게 하는 요소가 아닐까 싶다. 얼마 전 OtvN 매주 현실감 있는 한 가지 이슈를 선정, 이에 걸 맞는 책을 단원들이 추천하고 책에서 비롯된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북 토크쇼 <비밀독서단>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영화보다 원작이 궁금해진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방영한 바 있다. <헝거 게임>이 좋아 우연히 시청하게 된 프로그램이었는데, '책에서 답을 구하라!'라는 프로그램의 취지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여다양한 책들이 소개되었지만 <헝거 게임>은 단원모두 영화보다 원작이 훨씬 더 재밌다는 의견을 내 놓았고, 여기에 소개한 책들 중 한 권을 선정하는 '북크로싱(책을 읽은 후, 책 속에 메시지를 적어 공공장소나 눈에 잘 띄는 곳에 두고 다른 사람에게 이어지게 하는 방식, '책 돌려 읽기 운동')'으로도 선정되면서 <헝거 게임>의 파월을 또 한번 입증했다. 이 프로그램의 단원들은 이 책에 대해 치열한 경쟁사회(헝거 게임)에서 살아남기 힘든 현실을 반영하였으며 불행까지 물려주고 싶지 않은 씁쓸한 현실을 담아냈을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세상의 현실을 그대로 알려주고 있다고 얘기한 바있다. 또한 아이들이 왜 이소설에 열광하는지에 대해서는 부모들이 직접 읽기를 권유하기도 했다.

 

 

 

 

가뭄, 폭풍 그리고 바다가 침식해 들어와 땅의 상당 부분이 침수되면서 얼마 남지 않은 자원을 놓고 잔혹이 전쟁이 일어났고 그 결과, 북미(北美)라는 대륙이 잿더미가 된 뒤에 그 땅에 '판엠'이라는 나라가 들어섰다. 판엠은 빛나는 캐피톨이 한 가운데를 차지하고, 열세 개 구역이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 판엠은 국민들에게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주는 나라이기도 하지만, '암흑기'를 준 나라이기도 하다. 암흑기란 극심한 가난을 견디다 못한 열세 개 구역이 판엠에 맞서 반란을 일으켰던 시기를 말하는데, 열두 개 구역은 캐피톨에게 패배했고, 열세 번째 구역은 아예 사라져버렸으며, 반역 협정문에는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법 조항이 포함되었는데, 암흑기가 다시 찾아와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매년 일깨우기 위해 생겨난 것이 바로 '헝거 게임'이다. 헝거 게임의 규칙은 간단하다. 반란을 일으킨 대가로 열두 구역들은 매년 소년 소녀 한 명('조공인'이라고 부른다)씩을 참가시킨다. 총 스물네 명의 조공인들은 드넓은 야외 경기장에 갇히게 된다. 타는 듯한 사막부터 영하의 불모지까지 그 어느 곳이든 경기장이 될 수 있다. 조공인들은 몇 주 간에 걸쳐, 서로 죽을 때까지 싸워야 한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단 한 명의 조공인 승리자가 되는 것이다.

 

게임에 뽑히게 된 동생 대신 헝거 게임에 참여하게 된 캣니스는 캐피톨에 대한 부당함에 대한 분노를 느끼지만 자신이 너무도 무력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들의 관심을 이끌어야하며, 스폰서를 얻어야하기에 캣니스는 피타와의 로맨스로 그들과 타협하지만, 그들을 수치스럽게 할 만한 행동, 그들에게 책임을 돌릴 행동, 캐피톨에게 너희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하든, 무엇을 시키든, 모든 조공인에게는 캐피톨이 소유할 수 없는 어떤 부분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는 행동을 보여준다. 이렇게 1권 [헝거 게임]은 열여섯 살인 캣니스를 통해 바라보는 세상의 부패함과 부당함을 보여주고 있는데, 주목해서 봐야할 것은 그 부당함에 맞서 싸우려는 캣니스의 용기와 시련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캐피톨에 반항하는 캣니스와 피타의 행동으로 캣니스는 독재자들의 눈엣가시가 된다. 캐피톨 사람들 뿐만 아니라, 12구역내 많은 사람들이 캣니스에 열광하고, 12구역 곳곳에서 반란이 일어나자, 스노우 대통령은 캣니스를 제거하기 위해 다시 한번 캣니스를 헝거 게임에 몰아넣는다. 이것이 바로 2권 [캣칭 파이어]이다. '불타는 소녀 캣니스'는 자유를 열망하는 이들에게 희망의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 [모킹제이]는 사라진 줄만 알았으나 지하 세계에서 오랫동안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온 13구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이들은 캣니스가 혁명의 화신이 되어주길 바란다. 캣니스는 혁명의 상징이었지만 더 많은 것을 희생당하며 권력자에 의해 이용당한다.

 

 


  

스티븐 킹은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강한 중독성! 비범한 소설이라 했으며, 트와일라잇의 작가 스테프니 메이어는 식사 중에도 몰래 숨겨가며 읽을 정도의 작품이라 했다. 이 밖에도 이 작품에 대해 유명 작가와 언론들은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는데 그만큼 이 소설은 탄탄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허구의 세계 속에서 세상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놀라움까지 가미하고 있다. 재미와 의미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이 놀라운 구성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많은 이들이 극찬을 하는 이유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영화 개봉을 앞둔 <헝거 게임>시리즈을 오롯이 즐기고 싶다면  기존 <헝거 게임> 세트보다 더 저렴하게 출간되었을 뿐만 아니라 소장 가치를 한층 높여진 디자인 그리고 휴대하기 좋은 가벼운 무선제본으로 더욱 특별해진 <<헝거 게임 세트 : 스페셜 에디션>>을 먼저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영화에서 볼 수 없는 흥미진진함과 스릴을 느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OtvN 프로그램 <비밀 독서단>에서도 말했듯이 아이들이 열광하는 이 시리즈를 이번만큼은 어른들도 꼭 읽어보기를 나도 함께 권유해본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비밀독서단>에서 뽑은 '생명줄',

"나는 다쳤지만, 도움을 받고 싶다면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 동정을 불러일으켜 지원을 받는 경우는 없다. 오히려 주저앉기를 거부하는 모습에 감탄한 사람들이 도움을 보내준다."

 

(이미지출처: 'OtvN <비밀독서단> 프로그램, '헝거 게임 세트 : 스페셜 에디션' 표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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