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의 마법 - 진정한 이노베이션을 끌어내는 역발상 성공 전략
애덤 모건.마크 바든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제약은 장애물이 아니다!'라는 글귀가 눈에 띄는 책이다. 그동안 한계를 의미하는 제약은 나쁜 평판을 가지고 있었고, 그 정의상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되어왔다. 제약이 부과되면 어떤 중요한 방식으로 우리의 행동을 제안하기 때문에 우리는 하고 싶은 것을 제대로 하지 못해왔기 때문이다. 제약은 우리를 짓누르고, 물러서게 하고, 또 실패하게 해왔다. 그런데 제약이 장애물이 아니며, 혁신의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기회라니! 이는 무슨 이야기일까? 이 궁금증에 서둘러 책을 펼쳐보게 된다. 이 책은 제약이 일반적인 인식과 정반대로 아름다운 것이라는 사실과 그 이유를 보여주고자 함이고, 제약이 얼마나 풍성하고, 바람직하고, 자극적인지를 보여줌은 물론이요 제약이 새로운 접근 방식과 흥분되는 가능성을 자극하는 촉매제라는 것도 보여주고자 한다.

 

제약이 있으면 우리는 실제보다 더 작은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존재가 된다. 우리는 제약의 울타리 안에서 야수가 아니라 미녀(아름다움)을 보아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은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일이 되었다. (본문 15p)

 

이러한 제약이 궁극적으로 멋진 결과를 낸 사례는 기업의 세계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오락 회사의 유명한 캐릭터인 마리오는 8비트 테크놀로지의 제약 때문에 다채로움을 자랑하지는 못했지만, 빈약한 화소를 보충하기 위하여 디자이너 시게루 미야모토는 이 캐릭터에 커다란 코를 그려 인간미를 강조했고, 수염을 달아서 입과 얼굴 표정을 묘사해야 할 필요를 제거했으며, 전신 작업복을 입혀서 몸에 비해 양팔을 잘 보이게 했고, 캐릭터에 모자를 씌워서 머리카락을 그려야 하는 수고를 생략함으로써 비디오 게임의 역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캐릭터를 만들게 되었다. 트위터의 제약도 멋진 결과를 낳았는데, 트위터가 140자가 아니라 1만 4,000자의 글자 제한을 갖고 있었기에 오늘날 많은 이들이 트위터를 하고 있게 된 것이다. 이처럼 각각의 제약은 나름대로의 효율성을 제고시켰고, 제약을 안고 일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아름다운 것으로 만들게 되었다.

 

이 뿐만 아니라 현대는 제약에 의해 생겨난 긍정적인 결과물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제약 때문에 생겨난 창의성의 새로운 세대가 나타난 것이다. 연료를 더 적게 사용하면서 더 빨리 가는 자동차, 전보다 더 건강을 챙겨주는 패스트푸드, 물을 덜 쓰면서도 수확량을 높여주는 영농 방법 등이 이런 구체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제약을 아름다운 것으로 만든다는 것은 제약을 징벌적인 제한이 아니라 하나의 기회로 보고 또 그것을 자극으로 삼아 우리의 야망을 성취하는 새롭고 더 좋은 방법을 찾아낸다는 것이다. 신발을 미리 신어볼 기회를 주지 못하는 회사인 자포스는 운송료를 다 부담하고 물건이 마음에 안 들면 부담 없이 돌려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세 대의 비행기로 기존의 네 개 노선을 취항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지정자석제의 폐지 등을 시행했고 그 결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 탓에 새로운 고객들을 더 많이 받아들이게 되었다.

 

 

<<제약의 마법>>에서는 제약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해주는 마음가짐, 방법, 동기 부여에 대해 설명하는데 이는 총 6단계- ①피해자에서 개혁자로 변화하기 ②노선 의존증 타파하기 ③일을 추진시키는 질문하기 ④'~한다면 ~할 수 있다'고 말하기 ⑤ 풍부함 창조하기 ⑥정서(감정)를 활성화하기-로, 'ABC 접근법'이라 부른다. 이에 1장에서는 제약이 야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피해자, 적응자, 개혁자라는 세 가지 다른 관점을 들어 설명하고, 2장에서는 우리의 습관적인 행동 방식 때문에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식을 찾지 못하는 과정을 탐구함으로써 왜 우리가 이런 습관의 노예가 되어 점점 더 그 습관을 깨뜨리기 어려운지도 함께 살펴보게 된다. 3장에서는 우리가 물어볼 수 있는 가장 생산적인 종류의 질문을 탐구함으로써 왜 그 질문이 제약에 대응하는 데 그처럼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지 설명하고, 4장에서는 낙관론을 지속시키면서 그런 질문들을 제기하는 방식을 살펴보고 문제 해결 단계에서 특히 중요한 지속적인 창의적 사고방식을 설명한다. 5장에서는 수완 좋음이 무엇인지를 잊어버린 기업 문화에서 수완 발휘가 무엇인지를 탐구하고, 우리의 진정한 잠재력을 새롭게 바라보는 도구를 제시하며 6장에서는 동기 부여와 제약에 대응하는 이론과 실천에 대해 살펴보며, 왜 정서가 주요하며 또 어떤 정서에 집중해야 하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는데, 이처럼 1장에서 6장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제약을 아름다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게 된다.

 

그리고 7장에서는 주요 자원이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제약을 받는 브랜드와 기업들을 살펴보고, 8장에서는 남들보다 뛰어난 특정한 사람들만의 일회성 이야기를 얘기하고 있는 게 아닌지 살펴봄으로써 그런 이야기가 기업 전체로 확산될 수 있음을 증명하고, 9장에서는 왜 우리가 결핍과 풍부함 사이의 긴장 속에 살면서, 제약을 포용하는 능력이 전보다 더 중요해지는지 자세히 살펴보며, 10장 '제약을 아름다운 것으로 만들기' 편에서는 1장부터 9장까지의 내용들을 요약하면서 우리 자신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들을 제안한다. 11장에서는 제약을 변모시키려는 지도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이처럼 7장에서 11장에 이르는 과정에서 우리는 개념의 적용과 그것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미래의 도전을 마주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하면 이 제약을 아름다운 것으로 만들 수 있는가?'라고 자신 있게 물어보는 것이 우리 모두의 제2의 천성이 되어야 한다. (본문 393p)

 

진정한 이노베이션을 끌어내는 역발상 성공 전략 <<제약의 마법>>에서는 스스로에게 까다로운 제약을 부과함으로써 돌파구를 창조하고 경쟁적 우위를 점유해낸 광고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광고로 세계적인 브랜드가 된 나이키, 카페라테 두잔 가격으로 멋진 탁자를 만든 이케아, 제품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환경오염은 줄이면서 두 배의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선언한 유니레버 등 이렇게 제약을 활용하여 성공을 거둔 기업을 명료하게 분석함으로써 제약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저자는 제약의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창의적 문제 해결법임을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온갖 형태의 자원 결핍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오늘날의 기업 세계에서 이 책은 제약에 접근하는 방법을 탐구하여 날마다 실천하는 실용적 요령을 제공하여 결핍을 풍부함으로 만드는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제약을 기회로 만드는 능력이 중요한 능력이 된 요즘, 이 책은 휼륭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이미지출처: '제약의 마법'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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