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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맨과 투명 망토 - 재료공학자 ㅣ 반가워요, 공학자 4
고희정 지음, 김민준 그림, 백성기 멘토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3월
평점 :
재미있는 동화와 다양한 과학 상식을 통해 어린들이 공학에 쉽게 다가가고, 나아가 공학자 되기를 꿈꾸도록 도와주는 <반가워요, 공학자>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는 <<강철맨과 투명 망토>>입니다. <내 꿈을 잇는 다리 이순신대교>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된 이 시리즈는 어린이들에게 다소 생소한 '공학'이라는 단어를 동화를 통해 친숙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관심을 두게 된 책이랍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재료공학자'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데 재료공학, 신소재 등 다소 낯선 단어들이 등장하지만 동화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될 거에요.
이 책의 주인공은 은따인 강철이입니다. 강철이는 항상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늘 투명 인간처럼 지낸답니다. 이제는 투명 인간 신세에 익숙해질만도 하지만 항상 불편한데다 굴욕적인 모습을 좋아하는 사랑이에게 들켜 버리는 날에는 눈물이 날 것만 같지요. 그런데 더 큰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4학년 짱으로 군림하며 아이들을 괴롭혔던 양창수를 전학 오자마자 주먹 한 방으로 때려눕히고 바로 학교 짱 자리에 오른 아이, 소심한과 부딪히게 된 것이지요. 강철이가 은따에서 공식 왕따로 낙인찍히는 것은 시간문제였습니다. 집에 돌아온 강철이는 어린시절 유명했던 로봇 강철맨의 힘을 빌려 아이들을 혼내 주는 놀이로 기분을 풀었지요.
그날 저녁, 정형외과 의사인 아빠는 나노만 박사가 최근에 인공 관절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티타늄 합금 신소재를 발명했다는 뉴스를 보며 기분 좋아했습니다. 신소재, 재료공학자 등에 대해 아빠에게 설명을 들은 강철이는 호기심이 생겨 인터넷을 찾아보다 '투명 망토를 만드는 메타 물질'에 관한 기사를 읽게 되고, 그날 밤 학교에서 겪은 굴욕적인 순간을 꿈속에서 겪지만 투명 망토를 입고 멋지게 사라지는 꿈을 꾸게 되지요.
다음 날 아침, 강철이는 우유 배달을 하던 소심한을 발견하게 되고 두 사람은 서로 비밀을 공유하게 됩니다. 그러다 돈을 달라는 근처에 있는 중학교에 다니는 형들을 피해 달아나던 두 사람은 막다른 골목으로 피했다가 투명 망토를 발견하게 되고 15년 후인 2030년 미래로 가게 됩니다. 그들을 미래로 부른 사람은 바로 나노만 박사로 지구를 지키는 강철맨과 소심한 영웅으로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최근에 여러 가지 신소재를 개발한 나노만 박사는 그것들을 이용해 두 사람을 세계 최강의 용사로 만들어 지구를 지키는 임무를 주려 했던 것입니다. 강철맨과 소심한 영웅으로 만들어줄 물건은 바로 빛이 180도 이상 굴절되는 메타 물질을 이용해 만든 투명 망토와 총알을 맞아도 끄덕없고, 입으면 보통 사람이 가진 힘의 30배를 낼 수 있는 탄소 나노 튜브입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민간인 35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 중인 테러범들을 무찌르고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출동하게 됩니다.
어린이들이라면 누구나 상상해봤음직한 이야기인 탓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이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나노가 무엇이며, 생체 신소재가 무엇이고, 또 재료공학자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냈습니다. 재료공학의 힘으로 테러범들을 무찌르는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재료공학자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할 것이며 나아가 공학자 되기를 꿈꿀 수 있도록 해주네요. 각 장마다 수록된 [재료공학자가 들려주는 재료공학 이야기]에서는 동화에서는 미처 담아내지 못했던 다양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답니다. 무엇보다 생소했던 '재료공학자'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알게 된 점이 무척이나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공학자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정말 적극 추천하고 싶은 <반가워요, 공학자> 시리즈는 공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꿈을 향해 나아가는 발판이 되어 줄 것입니다.
(사진출처: '강철맨과 투명 망토' 본문에서 발췌)